휴양지 느낌이 물씬 나는 분위기여서 관광지에 가지 않고도 하루 정도는 여유롭게 쉬면서 온전한 휴식에 집중해 보는 것도 좋았던 베스트웨스턴 호텔을 나와 푸꾸옥 남부 선셋타운으로 향해본다....
베스트웨스턴 호텔을 나와
푸꾸옥 남부 선셋타운으로 향해본다....
푸꾸옥 남부로 들어서니 비교적 건물들의 모양이 획일화 되고
대체로 거리가 깨끗하다.
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 남부 번화가까지는 차로 20분 거리. 우리네 제주도처럼 해안을 따라 아름다운 해변과 특급호텔‧리조트, 테마파크 등이 늘어서 있었다. 대부분이 지은 지 2 ~ 3년이 안 된 새 건물이었다.
폼페이 유적 처럼 로마로 온 듯한 조형물들이 시선을 사로잡아 끌며 인증샷을 부른다.
택시를 타고 르보뇌르 호텔에 도착이다.
르보뇌르 호텔 은 자그마한 부띠크 호텔이다.로비가 컬러플한 카페느낌으로 잘 꾸며져 있다.
체크인은 2시부터 가능한데 우리는 11:30에 도착하여 그냥 짐만 맡기고 체크인은 담에 하기로 하고 버기투어를 하며 주변을 둘러보기로 한다.
르보뇌르 호텔 앞에서 버기를 콜하여 타고
버기 투어를 시작한다. 버기 투어는 45분에 20만동으로 1만원 이다.
푸꾸옥 남부 시내를 돌며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놀라울 정도로 획일화된 도시의 풍경이었다.
예쁜 포토 존 계단
유럽을 연상하는 분수광장과
이탈리아 베네치아 산마르코를 본뜬 종탑과 분수광장도 지나면
파스텔톤으로 칠한 고만고만한 키의 건축들이 바다를 향해 펼쳐져 있었다. 호텔도 레스토랑과 상점도 디자인이 비슷했다. ‘선셋타운’이라는 마을 이름도 비현실적이었다. 하나하나의 개성, 각자의 삶을 포기한 채 일관된 비전으로 설계한 도시의 풍경이라니.
썬그룹이 주도해 개발한 남부 지역은 일대가 지중해풍의 테마파크를 방불케 했다. 영화 ‘트루먼 쇼’ 방식의 거대한 세트장 같다는 생각을 여러 번 했다.
날씨와 파도까지 자유자재로 컨트롤했던 영화처럼, 선셋타운의 낭만도 고도로 설계돼 있었다. 매일 밤 해상 극장에서 뮤지컬 쇼와 불꽃놀이를 벌이고, 끝나는 시간에 맞춰 인근에서 야시장이 서는 식이다.
북부가 빈그룹이 관광시설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면 남부 개발의 중심에는 선그룹이 있다. 선그룹은 센셋타운, 케이블카, 지중해마을 등 하나둘 관광명소와 호텔리조트를 늘리며 매력을 더하고 있다.
푸꾸옥 최남단에 있는 선셋타운은 아름다운 지중해 마을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멋스럽다.
선 그룹(Sun Group)이 설계한 이 단지에는 지중해 건축에서 영감을 받은 60개 이상의 고급 주택단지와 리조트, 편의시설 등이 자리한다.
보라색, 빨간색, 주황색 등을 중심으로 알록달록한 색채로 장식된 건축물은 여느 이탈리아 섬 마을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작고 구불구불한 거리를 오르내리면 나타나는 작은 상점과 언덕에 위치한 집과 호텔에 이르기까지 화려한 풍경 너머 베트남 정부의 성공적인 투자와 개발이 곳곳에 드러난다.
그러나 오직 ‘관광’에 초점 맞춰진, ‘관광객’만을 위한 시설과 환경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이 타운의 인상을 다소 인공적인 이미지로 각인시킨다. 타운의 지명처럼 이 지역은 최고의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서, 이곳의 랜드마크인 키스 브릿지(Kiss Bridge)에서는 비정기적으로 조명 쇼가 열린다. 해변 야시장은 물론 다양한 축제도 열린다.
콜로세움을 닮은 건물 앞, 로마로 온 듯한 조형물들이 시선을 사로잡아 끌며 인증샷을 부른다.
나만의 멋진 화보를 찍어본다.
프랑스 개선문을 닮은 곳에서 큰딸 부부
작은 딸
선셋타운에서 혼똔섬으로 이어지는 세계 최장의 해상 케이블카(7899,9m)가 이곳의 대표 명물이다. 혼똔섬으로 들어가는 20분 동안 선셋타운과 주변의 어촌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1시간의 버기 투어를 마치고 '강남스타일 한국식당 2호점 앞'에 선다. 도로 건너에는 1호점이 있는데 두곳다 한사람 소유라 한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카드 결재는 안된다하고 현금이나 계좌이체를 하란다. 한국 사람이 한국사람한테 더 야박하게 군다. 이런거 보면 여행지에서 한국식당은 안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고 밥 먹고 나도 기분이 별로다. 길건너 식당을 봐도 손님하나 없다. 이런 마인드로 사업을 하니 손님이 없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