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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고왔던 나주 금성산 다보사(전남 나주시 금성산길 83,경현동 629)사찰여행/전라도 2024. 11. 16. 18:52
단풍이 고왔던 나주 금성산 다보사
2024. 11. 16.
2024. 11. 9 ~ 11 (2박 3일). 좋은사람들과 함께한
1일 여행은
전국에서 으뜸으로 꼽히는 무주 적상산 단풍, 함평 국화의 겨울 이야기라는 주재로 열리는 함평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보고 저녁 식사 후 압해도 숙소 휴식하고
2일 여행은
힐링과 추억, 희망이 가득 담긴 아름다운 작품들을 보러 진도로 떠나는 진도 국화축제, 목포 바다조개 전골에서 점심 식사 후 고이도 아자니아 축제를 만나는 가을꽃 여행길로
3일 여행은 압해도 노만사, 나주 느러지 전망대, 고려 태조 왕건과 장화왕후 나주 오씨와 사랑의 완사천, 나주 다보사를 보는 일정이다.
2024. 11. 9 ~ 11 (2박 3일). 여행 3일째인 11월 11일 세번째 여행지로 고려 태조 왕건과 장화왕후 나주 오씨와 사랑의 나주 완사천을 보고 2박 3일 여정의 마지막 여행지인 단풍이 고왔던 나주 다보사로 향해본다...
금성산 다보사 일주문을 들어선다....
다보사는 나주시 경현동 금성산 남쪽 기슭 일명 '다보사 골짜기'에 위치한다. 창건과 유래에 대해서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661년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고려 1184년에 보조국사가 중창하였으며 조선 1568년 서산대사가 삼창하였다고 전한다.
1910년 이후 한국불교가 탄압받던 시기에는 이 절이 전통적인 임제종의 법맥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북악계인 고승인 인곡・전강・금오・고암 스님등이 이곳에서 주석하였다.
해방 이후에는 우화스님이 30여년 동안 주석하여 많은 제자와 신도들을 교화하였고 호남의 대표적인 선도량을 이루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인 백양사(白羊寺)의 말사이다. 『나주읍지』에 의하면 627년 임제종(臨濟宗)의 사찰로 창건되었다고 하나, 당시 임제종이 중국에서조차 형성되지 않았으므로 전혀 신빙성이 없다.
따라서 창건은 절의 기록대로 661년(문무왕 1) 원효(元曉)가 창건한 것으로 봄이 타당하다. 그 뒤 1184년(명종 14) 지눌(知訥)이 중건하였고, 1568년(선조 1) 서산(西山)이 중창하였으며, 1878∼1881년 사이에 대웅전 · 영산전 · 명부전 · 칠성각이 중수되었다.
당우들은 좁은 골짜기의 지형을 적절히 살려 배치하였으므로 다소 부자연스러운 감이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 · 영산전 · 명부전 · 칠성각 · 종루 · 금강문 · 요사채 · 객사 등이 있다.
다보사 주차장에서 주차를 하고 고개를 드니 가장 아래쪽에 서있는 커다란 건물로 최근에 지어진듯한 모습인 3층의 현대식 건물인 하선당을 딛고 서 있는 천불보전이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고 있다.
일주문 다음의 다보사 금강문이다...
나주 다보사 금강문 좌우에 금강역사상이 안치되어 있다. 우측의 나라연 금강역사
문수보현동자와 금강역사 상이 금강문 좌우에 있다. 우측의 문수동자상
좌측의 밀적금강역사
좌측의 보현동자상
다보사 금강문을 들어서면 청량한 물소리가 들리고 11월 11일인데 아직도 젊고 싱싱한 단풍나무가 반긴다...
3층의 하선당 맨 위 4층에는 천불전이 사뿐이 앉아있다...
금강문을 지나 오르막길을 몇걸음 옮기니 겉모습이 범상치 않는 고목이 반겨주는데 700년된 보호수 팽나무이다.
절 입구에는 보호수인 수령 700년의 팽나무가 있어 다보사의 품격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준다.
참 멋진 나무다.
가장 아래쪽에 서있는 커다란 건물로 최근에 지어진듯한 모습으로 규모가 큰 하선당 위에는 대웅전 마당에서 보면 단층처럼 보이는 천불전으로 오래된 동종 하나가 천불전에 보관중이라 한다.
3층의 콘크리트 건물 위에 자리잡은 천불보전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천불을 봉안하고 있다.
다보사 종각
다보사 종각과 설선당. 명부전 풍경이다...
전라남도 나주시 경현동 금성산(451m) 남쪽 깊은 산중에 위치하며,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인 백양사의 말사이다.
신라 661년(태종무열왕 8년년) 원효가 창건하였다고 한다.
금성산에서 초옥을 짓고 수행하던 스님이 땅에서 솟아난 칠보로 장식된 큰 탑 속에서 다보여래(多寶如來)가 출현하는 꿈을 꾼 뒤 절을 창건했다 하여 절 이름을 다보사(多寶寺)라 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고려 1184년(명종 14년) 지눌이 중건하였고 조선 1568년(선조 1년) 서산이 중창하였으며, 1878(고종 15년)∼1881년(고종 18년) 사이 대웅전, 영산전, 명부전, 칠성각 등이 중수하였는데 이때, 현재의 모습이 갖추어진 것으로 보인다.
구한말에서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우리나라 선불교의 법맥을 잇는 선방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광복 후 구암, 금오, 도원스님 등이 주석하며 오늘에 이른다.
현존하는 당우는 영산전, 칠성각, 종각, 설선당, 대웅전, 명부전, 요사채, 천불전, 하선당, 금강문 등이 있다.
주요 문화재는 다보사 괘불탱(보물 제1343호), 다보사 목조석가여래삼존상 및 소조십육나한좌상(보물 제1833호), 다보사 명부전 목조지장보살삼존상·시왕상 일괄(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310호), 다보사 대웅전(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87호) 등이 있다.
다보사 설선당. 대웅전. 명부전 풍경
2008년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87호로 지정된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에 주심포계(柱心包系) 건물이다. 원래 문평면의 신로사(薪老寺)에 있었던 것이나, 신로사가 폐사됨에 따라 이곳에 옮겨 세웠다.
대웅전 앞에는 조선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석등과 높이 1.8m의 삼층석탑이 좌우 나란히 서있는 모습이 이채롭다.
전서체로 눈길을 끄는 대웅전 현판 옆에는 흔히 보이는 용두가 없는 반면 좌.우에 일광과 월광이 그려져 있다.
대웅전 내부에는 석가여래불을 주불로 약사여래불과 아미타여래불이 협시되어 있는 삼존불이 모셔져 있고 1901년에 제작된 아미타후불탱과 신중탱이 걸려있다.
대웅전 문살에는 국화.매화. 모란 꽃 문양이 정교하고 뛰어난 솜씨로 새겨져 있어 매우 아름답다. 대웅전 앞에 마루가 있어 특이하다.
다보사 괘불(보물 제 1343호)은 현재 나주시 향토문화 회관에 보관 중이다.
설선당은 종무소로 사용 중이다.
지장보살과 무독귀왕.도명존자. 시왕 등을 모신 명부전은 정면3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 건물이다.
나주 다보사 명부전 목조 지장보살삼존불. 시왕상 일괄은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 310호이다. 지장보살의 눈매가 매섭고 귀가 얼굴의 크기와 비슷할 정도로 엄청나게 크다.
좌우 끝에 있는 인왕상의 모습이 아주 특이하다. 밖으로 내민 이빨의 모습이 마치 물어버릴 듯한데 지장보살과 더불어 죄를 짓는 이들을 꾸짖는 듯 하다.
명부전에서 바라본 설선당과 대웅전 그 뒤로 칠성각이 보인다.
명부저 우측의 요사
대웅전 뒤로 칠성각이 보인다...
칠성각 오르며 난나 애기 부처님들 ~
수명장수신인 칠성을 봉안하는 장소인 칠성각 내부에는 칠성을 중앙에 불단 좌측에는 산신을 불단 우측에는 독성을 모셔 삼성각의 역활을 하고 있었다.
칠성각의 후면
칠성각 앞에서 바라본 명부전과 대웅전
칠성각 앞에서 바라본 대웅전과 단풍
칠성각을 나와 영산전 방향을 바라본다.
다보사 목조 석가여래삼존상 및 소조 십육나한좌상(보물 제1833호)을 뵈올려고 영산전에 드니 석가모니부처님 만이 나한탱과 함께 계신다...
1625년에 조각승 수연과 성옥 등이 조성하였으며, 원래는 나주 덕룡산 쌍계사에 봉안하였다가 이후 불상을 나주 쌍계사에서 다보사로 옮긴 이유와 시기에 대해서는 관련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 삼존상은 나무로 제작하였다. 석가여래상은 오른쪽 어깨에 대의를 걸치는 편단우견식으로 의복을 갖추었으며, 하반신까지 자연스럽게 옷자락이 흘러내린 모습이다. 제작 시기와 제작자가 분명한 작품이며, 다수의 나한상이 삼존상과 함께 전해오는 점에서 17세기 불교조각사 연구에 매우 중요한 유물이다.
나한좌상 모습은 어디에도 안보여 아쉬워 하며
나한전 옆 전각을 기웃거려보니
석가모니부처님 두 협시불과 함께 16나한을 보수 중이었다.
'나주 다보사 목조 석가여래삼존상 및 소조 십육나한좌상(羅州 多寶寺 木造 釋迦如來三尊像 및 塑造 十六羅漢坐像)(19점)'은 조선시대에 조성해 영산전에 봉안된 목조 불상과 소조 나한상이다.
이 불상은 17세기 전반기를 대표하는 조각승 수연(守然)과 그의 일파가 제작한 것으로, 삼존상은 얼굴이 작고 신체의 건장함이 돋보인다.
16나한상(羅漢像)은 소조불(흙으로 빚은 불상)로, 소조의 장점을 잘 활용해 자세와 지물 등 나한의 신통력과 특징을 생동감있게 표현한 우수 작품이다.
복장 유물은 발원문 9점, 후령통 14점, 오보병 2점이 확인됐다. 여러 존상에서 발견된 발원문에 1625년(조선 인조 3)이라는 정확한 조성 시기와 조성 목적, 제작자, 시주자, 발원자 등 불상의 조성과 관련된 구체적인 기록이 남아 있어 이 시기 불교 조각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전체가 손실이 없고 보존상태 또한 좋다.
16나한(羅漢)은 현세에서 정법(正法)을 지키는 16명의 아라한(阿羅漢)을 일컫는다. 발원문(發願文)은 신이나 부처에게 소원을 비는 내용을 적은 글이고, 소조(塑造)는 찰흙이나 밀납처럼 점성이 있는 재료를 덧붙여 나가면서 입체적 형상을 빚는 미술기법이며, 봉안(奉安)은 불상, 신주(神主)나 화상(畵像)을 받들어 모신 것이다.
삼존상과 나한좌상은 17세기 대표적 조각승인 수연(守衍)의 조각 특징이 잘 배어있는 작품으로, 삼존상은 얼굴이 작고 신체의 건장함이 돋보이고 나한상은 소조불(흙으로 빚은 불상)로 소조의 장점을 잘 활용해 자세와 지물 등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보수중인 보물들을 먼 발치에서나마 볼수 있어 큰 위로가 되었다.
절의 뒷산에는 왕건(王建)이 견훤(甄萱)과 싸우기 위하여 쌓은 금성산성지(錦城山城址)가 있다고 한다.
영산전에서 내려다본 다보사 전경이다...
영산전을 떠나
칠성각 옆을 스쳐
다시 대웅전 마당으로 내려온다...
다보사 종각. 설선당. 대웅전 명부전과 요사가 어우러진 꽉찬 풍경이다...
다보사 천불전도 다시 눈에 담아보고
700년된 팽나무도 지나
금강문을 나오면
가장 아래쪽에 서있는 커다란 건물로 최근에 지어진듯한 모습인 3층의 현대식 건물인 하선당을 딛고 서 있는 천불보전이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고 있는 다보사 주차장 도착이다.
전라도 2박 3일 여행을 마무리하고 이제 포항으로 길을 달려
이곳에서
아쉬운 작별을 고하기 전 맛있는 육회와 소고기국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2박 3일 여행을 마무리한다.
귀한 분들과 함께한 여행길 ~ 늘 감사하고 많이 행복합니다. 우리 함께 건강해서 오래오래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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