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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백산 자락길 1코스에서 만난 초암사(경북 영주시 순흥면)
    사찰여행/경상도 2024. 6. 28. 09:32

    소백산 자락길 1코스에서 만난 초암사

      

    2024.   6.   28. 

     

     

    2024.  6.  20.  포항농협산악회와 함께한 소백산 자락길 1코스  중 달밭(삼가주차장 ~ 비로사 ~ 성재  ~ 달발골 ~ 초암사)과 구곡길(초암사 ~ 죽계구곡 ~ 배점분교 주차장) 트레킹  여행길에서 만난 초암사 사찰 여행이다...

     

    삼가주차장 출발하여 비로사 ~ 성재 ~ 달발골을 거쳐  초암사 앞을 지나기에 초암사를 들러 보기로 한다.

     

    성재 쉼터, 지도에는 밀목재에서 초암사 방향으로 내려간다. 계곡은 깊어져 게곡과 나란히 가다가 개울을 건너 점점 산속으로 이어지는데 길이 완만하고 경치가 좋아서인지 걸어도 걸어도 또 걷고 싶은 마음이 든다.

    계곡을 지그 재그로 목교를 몆 번 건너고 데크 쉼터도 지나고 걷기 좋은 산책로가  초암사까지 이어진다. 

     

     

     

     

     

    달밭골 곧이어 초암사가 확 나타난다...   소백산 초암사도 구경한다.

    초암사(草庵寺)는 경상북도와 충청북도의 경계인 소백산 국망봉 남쪽의 죽계구곡(竹溪九曲)에 있다.

    신라의 의상대사(義湘大師)가 창건했다고 하는데, 두 가지 설이 전한다.

    첫째는 676년(문무왕 16)에 의상이 부석사를 창건하기 위해 절터를 보러 다닐 때 이곳에 임시로 초막을 지어 수도하며 기거하던 곳이라는 설이다.

    둘째는 의상이 지금의 부석사 터를 찾아서 불사를 시작했는데, 서까래가 없어져 도력(道力)으로 살펴보니 이 절터에 떨어져 있었다. 의상은 이것이 부처님의 뜻이라 믿고 여기에 초암을 짓고 한동안 수행한 뒤 부석사를 건립했다고 한다.

    사찰의 자세한 내력은 전하지 않지만 '순흥지(順興誌)' 에 따르면 상당히 큰 규모의 사찰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근대에 들어와 승려 김상호가 지었다는 토굴은 1950년 6.25전쟁으로 전소하였다.   승려 이영우와 민덕기가 연이어 이 사찰에 거처하였고, 이후 승려가 없어 폐사 직전에 있던 것을 1970년대 초반 비구니 보원이 주석하면서 사찰을 다시 일으켰다.

    1981년에는 대웅전 등의 전각을 중수하였다.   사찰 건물로는 대적광전과 대웅전,  삼성각, 범종각,  염불당,  안심당 등이 있다.

     

     

     

     

    배점주차장까지 3.4km 구간 남았다.   버스가 대기하는 장소다.

     

     

     

     

     

     

     

    초암사 사찰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대적광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계 팔작지붕 구조로 

     

     

     

     

    대적광전 내부에는 비로자나불을 주존으로 석가모니불과 아미타불을 협시로 하는 삼존불상을 봉안하고 있다.

     

     

     

     

     

     

     

    대웅전과   삼성각

     

     

     

     

    초암사 범종각

     

     

     

     

    국보 제78호로 지정된 금동 미륵보살 반가사유상(金銅彌勒菩薩半跏思惟像)이 바로 초암사에 모셔져 있다는데 봉수는 없었다.

     

     

     

     

    범종각.  대적광전. 대웅전과   삼성각이 차례로...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구조로 대웅전 내부에는 석가여래와 관세음보살, 지장보살을 봉안하였다. 

    대웅전 뒤로 삼성각각이 보인다.    삼성각은 정면 1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 구조로 내부에는 칠성· 독성· 산신 탱화가 걸려 있다.   특히 삼성각 옆에는 돌로 만든 개(犬) 석상이 있는데, 개 석상을 세운 이후에는 도둑이 들지 않았다고 한다.

     

     

     

     

    염불당과 삼층석탑

     

     

     

     

    초암사 삼층석탑(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26호)

    통일신라시대 일반형에 속하는 석탑으로 법당인 대웅전 앞이 아니라 한 축 아래에 있는 염불당 앞에 있다. 현재 기단의 맨 윗돌 일부가 파손되어 시멘트로 보완했고,  갈라짐이 심한 위층 기단은 철사로 감아 더 이상 파손을 막고 있다.

     

     

     

     

     

     

    초암사는 옛날 소백산과 인연이 깊은 의상대사가 초막을 짓고 절을 세울 곳을 찾아 돌아다녔다는 바로 그 자리에 세워진 절이라 한다...

    근대에 절이 다시 세워졌지만 그래도 나름 우람한 신라시대 말엽의 특징을 지닌 3층석탑 한 기가 이 자리를 지키고 서 있어서 꽤 깊은 역사가 있음을 넌즈시 알려주고 있다...

     

     

     

     

    삼층석탑 앞의 염불당

     

     

     

     

     염불당 앞 예쁜 돌계단을 내려서면

     

     

     

    초암사 아래  멋진 괴목도 지나

     

     

     

     

    죽계1교를 지나

     

     

     

     

    초암사 입구의 마지막 개울을 건너기 전  죽계1교 좌측 공터에는 주지 이보원이 초암사를 일으킨 내력을 기록한 소백산초암중창사적비(小白山草庵重創事蹟碑)와 석등이 조성되어 있다.

     

     

     

     

    초암사 일주문 못미쳐

     

     

     

     

     

     

     

    ‘소백산 초암사(小白山草庵寺)’ 현판이 있는 일주문을 나가기 전에 오른쪽 산기슭에 초암사 동부도·초암사 서부도가 있으며, 최근에 조성한 ‘비구니 명덕보원(比丘尼明德寶元)’의 석종형 부도가 있다....

     

     

     

     

    초암사 동부도(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28호)와  초암사 서부도(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29호)는 2010년 요사인 염불당 앞에서 현 일주문 왼쪽 산기슭으로 옮겼다.

    초암사 동부도와 초암사 서부도는 팔각원당형으로 전체적인 양식과 석재의 조립 수법으로 보아 고려시대 초반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초암사 동부도가 초암사 서부도보다 조금 앞서 조성된 듯하다.

     

     

     

     

    초암사 서부도

     

     

     

     

      초암사 동부도

     

     

     

     

    ‘소백산 초암사(小白山草庵寺)’ 현판이 있는 일주문을  나선다.

     

     

     

     

     

     

     

     

     

     

    ‘소백산 초암사(小白山草庵寺)’ 현판이 있는 일주문을 나오며 다시한번 뒤돌아 보고 옛날 소백산과 인연이 깊은 의상대사가 초막을 짓고 절을 세울 곳을 찾아 돌아다녔다는 바로 그 자리에 세워진 절 초암사를 보고 나와   죽계구곡을 따라 배점 주차장까지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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