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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산 관촉사 (충남 논산시 관촉로1번길 25, 관촉동 254)
    사찰여행/충청도 2024. 5. 30. 13:27

    논산 관촉사 

     

    2024.  5.  30

     

    2024.  5.   26.   가배산악회와 함께한 부여 성흥산행과 논산 관촉사 여행길로  오늘 두번째 여행지는  논산 관촉사  이다...

     

     

     

     

     

     

    반야산 관촉사 일주문을 들어선다...

    논산 관촉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麻谷寺)의 말사이다. 968년(광종 19) 혜명(慧明)이 창건하였다.

     

     

     

     

    일주문을 지나 사천왕상을 모신 천왕문을 들어선다.

     

     

     

     

     

     

     

     

     

     

    천왕문을 지나면 가파른 계단이 이어지지만 그리 길지 않아 단번에 오를수도 중간에 한번쉬어 갈 수도 있다.

    안전을 위해 세운 스테인레스 가이드레일이 고찰과는 좀 덜 어울리는 것처럼 느껴진다.

     

     

     

     

    아치형 석교,  고목,    사찰,   대나무 숲,   정자,   가파른 돌계단이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선사하는 진입로 풍경이다.

     

     

     

     

     

     

     

     

     

     

    계단을 오르고

     

     

     

     

     

     

     

    누각 건물 아래로 계단을 통해 오르면

     

     

     

     

    대광명전이 바로 보인다.

     

     

     

     

    계단을 통해 건물 아래에서 올라왔던 명곡루는 대광명전과 마주보고 있다.

     

     

     

     

    명곡루

     

     

     

     

    '불광보조'  부처님의 광명이 온 세상을 두루 비춘다는 뜻이다.

     

     

     

     

      대광명전과 마주보고 있는 명곡다.

     

     

     

     

    2층 구조의 대광명전 앞마당에는 초파일에 장엄한 형형색색의 연등이 풍성하게 걸려있다. 화려한 연등을 보며 잠시 숨을 고르니 마음이 평안해 진다.

     

    대광명전은  외부에서 보면 2층 불사로 보이지만, 내부로 들어가면 한 공간을 이루는데 층고를 높여 숭고미를 강조한 인상적인 건축물 하나의 통구조로 되어 있는  관촉사의 중심 전각 이다.

     

     

     

     

    법당 안에는  비로자나불을 주불로 모신시고 석가모니와 아미타부처님을 협시로 모시고 있다...

     

     

     

     

     

     

     

    불단 좌측의 신중택

     

     

     

     

    대광명전의 측면 모습이다.

     

     

     

     

    대광명전의 정면

     

     

     

     

    대광명전 좌측의 전각

     

     

     

     

    윤장대(輪藏臺)

    윤장대란 불교경전을 넣은 책장에 축을 달아 돌릴 수 있게 만든 것으로, 윤장대를 한 번 돌리면 경전을 읽은 것과 같은 공덕이 있다고 한다.

    윤장대를 세운 이유는 부처님 법이 사방에 널리 퍼지라는 의미와 우리나라에 지세를 고르게 해 난리가 없고 비바람이 순조로워 풍년이 들고 태평성대를 이루어 달라는 염원이 들어 있다.

     

     

     

     

    은진미륵 앞에는 전각 안에서 은진미륵을 보면서 예불을 드릴 수 있도록 정면에 축조한 미륵전이 있다. 

     

     

     

     

     

     

     

     커다란 유리문을 통해 미륵불을 바라보며 기도할 수 있는 독특한 형태로 미륵전에는 불상이 없다.

     

     

     

     

    마치 적멸보궁처럼 이 건물에는 불상이 없는 대신 그 너머로 통유리창을 내어 법당 안에서 은진미륵을 볼 수 있게 해두었다.

     

     

     

     

    미륵전의 측면

     

     

     

     

    미륵전의 후면

     

     

     

     

    미륵전의 정면

     

     

     

     

    ‘논산 관촉사 석문(論山 灌燭寺 石門 충남 문화재자료 제79호)’은 절내로 들어가려면 이 석문을 통과하여야만 했다.

    다른 사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형태의 문으로 일명 ‘해탈문’이라고도 부른다.

     

    문은 네모난 돌기둥을 양쪽에 세운 후, 양 기둥 뒤쪽으로 길쭉한 돌을 5개씩 쌓아 옆면을 이루게 하였다.

    기둥 위로는 네모지고 넓적한 돌을 얹어 놓아 전체적으로 4각의 모습을 하고 있다.

    관촉사가 건립된 후 참배객이 몰려드는 것을 막기 위해 동·서·남·북 4곳에 이러한 문을 두었는데, 그중 동쪽에 세운 이 문만이 유일하게 남아 있다.

    석문을 세운 시기에 관한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관촉사가 건립되었던 고려시대로 짐작된다.

     

    창건 때 쇄도하는 참배객을 막기 위하여 성을 쌓고 사방에 문을 내었던 것 중 동문에 해당한다.

     

     

     

     

    관촉사 석문 안내문

     

     

     

     

    관촉사 종무소

     

     

     

     

    종각과 대광명전 옆 전각과 종무소

     

     

     

     

    오층석탑과 관촉사 배례석(灌燭寺 拜禮石 유형문화재 제 53호)

    길이 204㎝, 너비 103㎝, 높이 40㎝의 장방형의 대석으로 면석(面石)의 긴쪽에 3개, 짧은쪽에 2개의 안상(眼象)을 새기고, 그 안에 고사리무늬 같은 버섯구름 모양을 양각했다.

     

    윗면에는 가운데의 커다란 연꽃을 중심으로 그 좌우에 약간 작은 연꽃 2송이를 양각했는데, 연꽃모양은 3개가 모두 같은 홑꽃잎 8엽이며, 가운데 커다란 원좌(圓座)가 있고 그안에 자방(子房)이 연주문(連珠文)처럼 양각으로 돌려 새겨져 있다.

     

    연꽃잎이 뾰족하게 새겨져 있으며 가운데 연꽃에서 좌우로 이어지는 연꽃가지는 매우 사실적이다.

    석불·석등·배례석이 일직선상으로 놓여 있어 신도(信徒)가 입구에 들어와 석불을 향하여 배례했을 때 이용했던 대좌인 듯한데, 보존상태가 아주 좋고 조각이 뚜렷하고 힘이 있어 석불보다 우수하다.

     

     

     

     

     관촉사 배례석 안내판

     

     

     

     

    관촉사 석등 (보물 제 232호)

     

     

     

     

     

     

     

     

     

     

    관촉사 석등 (보물 제 232호)과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진미륵, 국보 제323)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국보 323호)' 안내판.

     

     

     

     

    논산 11경 중 1경에 속하는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진미륵, 국보 제323호)’을 친견한다.

    968년(고려 광종 19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37년이나 걸려 1006년(목종 9년)에 완성되었다고 한다.    이곳의 옛 지명이 논산시 은진면 관촉리(현재의 관촉동)여서 은진미륵(恩津彌勒)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높이 18.12미터, 둘레 9.9미터로 국내 최대의 석불이다. 이 불상은 천연의 화강석 암반을 불상의 발로 조성한 대좌(臺座), 허리를 기준으로 하체와 상체, 그리고 면류관 형태의 보개(寶蓋)를 각각 조각하여 전체적으로 커다란 석재 4개를 다듬은 후 하나씩 얹어 거대한 불상으로 만들었다. 이렇게 만든 데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내려온다.

    고려 광종 때 반야산에서 아이 우는 소리가 들려 아낙이 다가갔더니 큰 바위가 땅에서 튀어나왔다. 신령한 돌이라 여겨 조정은 불상을 만들기로 하였다. 광종 21년(970)에 혜명(慧明)대사가 석공 100명과 공사를 시작하여 37년이 지난 목종 9년(1006)에 돌을 다 다듬었지만, 너무 커서 합칠 방법을 찾질 못하였다. 혜명대사가 고민에 빠진 어느날 동자 두 명이 강가에서 흙장난을 하는 모습을 보고서 불상을 세울 수 있었다고 한다. 당시 동자들은 평지에 불상의 아랫부분을 먼저 세운 다음 그 주변에 모래를 높이 쌓아 불상의 가운뎃부분을 위로 밀어 올리고, 다시 그 주변에 모래를 높이 쌓아 불상의 윗부분을 밀어 올리는 놀이를 하고 있었다. 훗날 이 마을은 모래 사다리라는 뜻으로 사제촌이라고 불렸다.

    혜명대사에게 방법을 알려준 두 동자들은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의 화신이었다고 한다.

     

    국사 교과서나 옛 학술지 등에서 '못생겼다'며 꽤나 폄하를 당했던 불상이다. 앞서 통일신라의 불상들이 사실적이고 근엄함을 강조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고려의 불상들이 상대적으로 조형미, 균형미 등 부족한 면모가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이 은진미륵이 자주 꼽혔기 때문이다.  심지어 미술사학자 김원용님은  '3등신에, 미련하게 생긴 얼굴, 불상이라기보다는 그냥 돌기둥, 신라의 전통을 잃어버린 한국 최악의 졸작'이라는 박한 평가까지 내릴 정도였다.  하지만 후에 와서는 독창적이고 개성 있는 스타일로 재평가 받았고, 이러한 점이 부각되면서 기존의 보물에서 2018년 4월 20일 국보 제323호로 승격되었다

     

    무엇보다 예술적으로 퇴보했다고 하기에도 무리가 있는 것이 불상의 눈동자의 검은 부분은 색칠한 것이 아닌 눈동자의 크기에 맞게 정교하게 깎고 다듬은 점판암을 박아넣어 장식한 것에 보관의 기둥부분에 뚫려있는 수많은 구멍에는 원래 수많은 금동장식들이 붙어있었다고 한다.  다시말해  퇴보했다고 보기에는 매우 정교한 조각기술의 사용과 장식성이 추구되었다는 이야기.

     

     

     

     

    물론 고명하신 학자님네들이 못생겼네 잘생겼네, 사실은 관음보살이네 미륵보살이네 하고 입방아를 찧건 말건 관촉사 은진미륵은 예로부터 민중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전하는 현지 전승이 있다. 사람이 죽어서 저승에 가면 염라대왕이 죽어서 온 영혼에게 이승에 있을 때개태사 가마솥과 관촉사 은진미륵을 봤느냐고 묻고는, 봤다고 대답하면 잘했다고 칭찬하고 못 봤다고 대답하면 '살면서 그것도 한 번 안 보고 뭐 했냐.'며 버럭 화를 낸다고 한다.

    은진미륵에 대한 민중들의 애정과 존중이 나타나는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은진미륵 왼쪽  앞의 비석의 비명은 ‘금강회상도리회상옹호회상(金剛會上瀟利會上擁護會上)’이라고 적혀 있다.  시주자 전태현(全泰賢)이라는 이름이 비석 옆면에 새겨져 있을 뿐 조성시기를 밝히지 않았다.

     

     

     

     

    석조미륵보살입상 풍탁 

     

     

     

     

     

     

     

    관촉사 사적명(좌측)

    사적비의 측면에 '관촉사 사적명(灌燭寺 事蹟銘)'이라 새겨져 있고, 비문 내용은 석불을 조성하게 된 경위와 오랑캐가 쳐들어왔을 때 스님으로 화신하여 나라를 구한 일, 후일에 석불과 절 주변을 보수 정비 한 사항 등이 새겨져 있다.

     

    은진미륵 옆에 있는 비석은 '관촉사 사적비'(우측)다.

    이 사적비는 1743년(영조 19)에 각혜(覺慧) 스님과 속인으로 구성된 불량계원(佛粮契員) 다수가 참여하여 조성한 것으로 이를 통해 미륵보살입상의 자세한 조성경위와 절의 연혁을 알 수 있다.

     

     

     

     

    미륵불 뒤로 병풍처럼 둘러져진 입석들 ~

     

     

     

     

    관촉사 명부전

     

     

     

     

     

     

     

     

     

     

     

     

     

     

     

    은진미륵 옆 계단을 올라 삼성각으로 향한다.

     

     

     

     

     

     

     

     

     

     

    삼성각은 관촉사의 전망대같은 역할로 경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삼성각에서 바라본 논산평야와 은진 미륵 부처님의 모습으로 참으로 호쾌한 광경이다.

     

     

     

     

    삼성각 옆에서 내려본 관촉사 경내와 논산평야

     

     

     

     

    삼성각을 내려가

     

     

     

     

    요사가 많이 있는 곳을 지나

     

     

     

     

     

     

     

    관촉사를 충분히 둘러보고 후문 쪽으로 나간다.

     

     

     

     

     

     

     

    반야산 관촉사 일주문을 나선다....

     

    중생들을 굽어 살피시는 은진 미륵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의 힘찬 기운을 느끼며,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었던 도량 관촉사를 뒤로하고 이제 포항으로 길을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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