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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돌리네습지(경북 문경시 산북면 읍실길 143)여행방/경상도 2023. 12. 26. 22:07
문경 돌리네습지
2023. 12. 26.
2023. 12. 24. 가배와 함께한 문경 장수황씨 종택 & 문경 돌리네 습지를 둘러보는 문경여행길에 돌아오며 대구 수성못에서 열리는 드론 아트쇼를 보며 수성못을 산책해 보는 여행길이다....
오늘 첫 여행지로 문경 돌리네 습지 가는 길에 덤으로 볼수 있었던 400년된 탱자나무 두 그루가 지키는 집안, 문경 장수 황씨 종택을 다녀서 두번째로 다음 여행지인 문경 돌리네 습지로 향해본다....
문경시 산북면 우곡1 마을 회관을 지나고
우곡2리 마을로 향하면
우곡2 마을 회관 앞까지 대형차로 들어와서
우곡2 마을 전경을 담아본다.
커다란 나무는 동네의 보배이다.
문경시 산북면 우곡2 마을 담장 벽화가 참 멋지다.
이쁜 담장에 소복히 쌓인 눈이 너무 탐스럽다...
우곡2 마을의 오래된 우물
우곡2 마을 전경이다.
우곡 2리 읍실마을에서 도리네습지까지는 1.2km 이다.
원래 도리네습지 주차장까지는 차량으로 갈수 있는데 밤새 내린 눈으로 위험할거 같아 우곡2리 주차장에 대형 차량을 주차하고 걸어서 도리네습지 주차장 까지 가기로 한다.
도로 위 언덕의 고목도 멋있다.
올 겨울 들어 두 번째 보는 눈이다....
눈이 와서 좋기는한데 이렇게 차량을 운행할수 없을때는 불편이 따른다...
이렇게 고불고불한 눈길을 대형차로 오르기에는 다소 염려 쉬러웠는데 벌써 도로에는 눈이 거의 다 녹아가고 있었다.
차량이 마지막 올수 있었던 주차장이다.
이곳에서 부터는 무료로 제공하는 전동차를 타고 갈수 있었는데 지금은 눈이 와서 운행을 하지 않았다.
지금 주차장 넓히는 공사가 진행 중이고 주차장 옆으로 안내소와 깨끗한 화장실이 있다. 안내소에서 도리네 습지 안내 팜프렛을 하나 받고 천천히 걸어 올라 간다.
전동차는 동절기에는 운행 안 한다고 한다.
오늘 문경 도리네습지는 우리 말고는 여행객이 없는 듯하다...
카페를 준비하는 듯 ~
문경 도리네습지 가는 도로변 옆의 이쁜 풍경이다...
한참을 오르던 도로 길이 이제 내림 길로 내려선다...
갈림길 표지판 앞에서 좌측 둘레길 코스로 올라 선다.
등산로 정상 방향으로 진행
등산로 정상 방향은 산길이다.
시그널을 따르며 둘레길을 찾아간다.
둘레길에서 만난 전망대
전망대에서 만난 산 능선이 참 이쁘다.
저기 우리가 갈 전망대도 보인다...
전망대 지나서는 대체로 수월한 길이다.
이곳에서 돌리네습지 방향으로 내려선다....
나무 사이로 도리네 습지가 내려다보인다.
뒤돌아 본 둘레길 방향 ~
돌리네습지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고 세계적으로도 매우 특이한 사례로 학술 가치가 높아 2017년 국가습지로 지정되었고, 2025년 람사르습지 후보지로 최종 인증 받을 예정이다.
습지에는 수달, 담비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 8종을 비롯해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 4종(꼬리진달래, 낙지다리, 들통발, 쥐방울덩굴)을 포함해 932종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을 만큼 생물다양성이 풍부기도 하다.
이곳에서 산국정원 방향으로
'지' 글자와 스템프 뒤로 여름철에 많이 이뻤을 산국정원이 펼쳐진다...
문경시 산북면 우곡리 석회암 산지인 굴봉산 정상부에 돌리네습지가 형성돼 있다. ‘돌리네’란 땅속 석회암이 빗물이나 지하수에 녹으면서 만들어지는 깔때기 모양의 오목한 지형을 말한다.
글자 '습' 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곳에는 스탬프 투어가 있다.
습지의 구비구비를 돌아가며 문 / 경 / 돌 / 리 / 네 / 습 / 지 / 의 명칭 각 한 글자를 써 놓은 곳에 스탬프 박스를 놓아 탐방하는 사람들에게 호기심과 재미를 가지고 돌아보게 한다.
마을 주민 중 선발한 자연환경해설사의 상세한 설명을 들으며 돌아보면 더욱 좋다. 돌리네습지 전체를 돌아보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1시간 30분 정도.
연리목 방향으로 ~
연리목 방향으로 이동하며 바라본 전망대
글자 '네' 와 전망대
연리목 앞 전망대에서 바라 본 습지모습이다.
연리목 앞 전망대에서 다시 뒤돌아
아까 글자 '습' 방향과 합류하는 지점을 지나면
처음에는 돌리네습지라는 명칭이 순수한 한국말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Doline 라는 지질학적 학술명이다.
이런 모습을 카르트스 지형이라 하는데...
토지의 주성분이 탄산칼슘인 석회암으로 약산성의 빗물이나 지하수에 잘 녹고 화학적 풍화작용에 의해 석회암 지대에서는 석회동굴, 돌리네, 우발라 등의 독특한 지형물이 발달하는 것을 말한다.
탐방로 주변에 억새와 갈대가 가득 피었다.
나무 데크로 탐방로를 조성해 습지를 돌아보며 관찰하기 편리했다 .
습지에 물높이를 측정할수 있게 했다.
문경시 산북면 우곡리 석회암 산지인 굴봉산 정상부에 돌리네습지가 형성돼 있다. ‘돌리네’ 란 땅속 석회암이 빗물이나 지하수에 녹으면서 만들어지는 깔때기 모양의 오목한 지형을 말한다.
이러한 습지의 특징이 수생색물이나 절지동물, 양서류, 파충류 등 '종'의 다양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스며드는 물에 포함된 질소, 인 등의 영양물질들이 물을 정화시켜 주고, 비온 뒤는 물을 저장하여 홍수발생도 막아 준다.
글자 '리' 와 데크 길
뜰통발이라는 작은 풀잎을 건졌는데 이것이 물에 떠 다니며 식충들을 잡아 먹고 산다고 한다. 아울러 풀잎의 끝 부분을 손바닥에 툭툭 털으니, 아주 작은 좁쌀보다 더 작은 씨앗들이 보였다.
이곳에서 희귀식물원 방향으로
일반적으로 석회암 지대는 배수가 잘돼 돌리네 지형에서는 습지 형성이 어렵다. 하지만 산북면 돌리네습지는 석회암 풍화토인 테라로사가 토양 표면을 덮으며 불투수층을 형성해 습지를 유지할 수 있다. 습지가 발굴되기 전에는 주민들이 습지 물을 농업용수로 사용하기도 했다.
글자 '돌' 와 스템프 함
이곳에서 탐방로를 버리고 옥녀샘 방향으로
옥녀샘 바로 직전의 작은 웅덩이에는 마름이 있다는데 꽁꽁 언 얼음으로 볼수가 없었다.
옥녀샘
마름이 있던 작은 웅덩이를 다시 지나
수달이 먹이를 먹는 곳, 두꺼비 산란하는 곳 전망대에 섰다.
수달 수영장을 지나면
꽃창포. 노루오름. 낙지다리 등의 희귀이 자란다는 희귀식물원을 만나는데 겨울이라 볼수는 없었다.
습지에 물이 가득하다. 나무에 새가 먹을 모이통을 달았다.
전 세계적으로 돌리네 습지는 6군데 밖에 없고, 이곳 습지의 넓이가 15만평에 달하고, 카르스트 지형에는 동굴이 많이 생기는데 이곳의 동굴도 무려 1km 나 된다고 한다.
그러나 이곳의 석회암 질이 조금 낮아 관광객들이 많을 경우 자연이 훼손될 우려가 있어 동굴 개발을 하지 못한다며 아쉬워 했다.
석회암이 많다 보니 세멘트 생산이 가능하기에 문경 세멘트 공장이 들어 설 수 있었다.
이곳에 담비가 자주 출연하는데, 담비는 잡식성으로 멧돼지까지 공격해서 잡아먹을 정도로 상위 포식자이며, 담비가 자연의 균형을 조절하고 있다고 한다.
돌리네습지는 세계적으로 매우 특이한 사례로서, 지형 및 지질학 측면에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라 오래 오래 보존할 필요가 있다.
다른 습지에 비해 이곳의 동물과 식물의 다양성은 월등하게 많은 곳으로 지형적인 이유로 한국전쟁 때 피난을 가지 않아도 될 정도로 외진 곳이기에, 자연의 보존이 월등하게 잘 되어 있다.
이곳 습지에는 나무데크로 산책길이 만들어져 있어, 데크 주변의 은빛 억새들로 인해 마치 유럽 러브스토리 영화의 멋진 풍경이 재현되고 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비교적 적은 일교차로 인해 늦은 가을에 들기 시작하는 단풍의 색깔이 곱지 않다고 한다.
전망대 방향으로
글자 '경' 과 스템프 함
돌리네에서 흐르는 물은 포노르라는 구멍을 통해서 지하로 흘러 들어가 1km 떨어진 호계면 선암리로 빠져 나간다. 그렇게 빠져나간 물은 지하에 다시 스며들어 석회암을 용해시켜 석회동굴이 만들어 진다.
즉, 돌리네 안에 또 다른 돌리네가 형성되는 모습이다.
움푹 꺼진 땅밑으로 1km가 넘는 동굴이 형성되어 있다.
지하에 동굴에 여러 개가 있어, 지하에도 거의 강이나 바다같은 넓은 공간이 형성되어 있다. 이런 지형으로 인해 오래 전부터 명당이라고 소문이 나 있고, 이 곳 출신의 사람들이 선비와 관료들이 많아 선조들의 제사를 지내는 곳도 있었다 한다.
돌리네습지의 지하에 연결되어 있는 터널의 통로를 알기 위해 주민들이 상류에서 왕겨를 물 위에 쏟아 흘러 나오는 방향을 산 너머에서 찾을 수 있었다 한다.
마지막 글자 '문' 과 스템프 함
마지막 글자 '문' 을 지나 3층 높이의 전망대로 오른다.
전망대로 오르며 본 좋은 글들...
3층 높이의 전망대 맨 꼭대기에 섰다.
전망대 꼭대기에서 바라본 문경 돌리네습지
나선형으로 걸어서 올라가는 전망대에 올라가서 본 돌리네습지는 주위의 굴봉산과 소덕산, 재봉산, 서덕산 등 여러 개의 산으로 둘러 쌓인 분지 형태다.
전망대를 내려와
굴봉산 정상으로 향해본다... 굴봉산 정상은 이곳에서 0.5km거리다.
문경 돌리네습지 둘레길 시그널을 보며 굴봉산으로 오르는 길은 처음은 대체로 완만하다가
정상 200m를 두고 부터는 경사가 시작된다...
굴봉산 정상은 그 흔한 정상석이나 표지 하나 없이 민둥산으로 조금 특이한 나무 한그루가 정상임을 알려준다...
굴봉산 정상의 삼각점
굴봉산 정상을 뒤로하고
굴봉산을 내려 간다.
다시 입구 도로길과 합류하여
우곡2 마을로 내려간다.
문경 돌리네습지는 입장료· 전동차 이용료 모두 무료이다.
전동차 이용시간 : 3월~10월 (09:00~18:00) / 11월~2월동절기는 운행 없음
조금 내려서니 우곡2 마을 전경이 보이기 시작한다.
단순히 지나쳐 버릴 귀한 자연의 모습인 문경 돌리네습지 투어로 천천히 걸으며 귀한 자연의 법칙을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
문경 돌리네습지를 나와 차량이 주차된 문경시 산북면 우곡2 마을을 떠나 오늘 마지막 여행지 '제 5회 수성빛예술제 수성빛 하모니' 를 만나러 대구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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