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례자의 길, 신안 섬티아고 12사도길(전남 신안군)여행방/섬여행 2022. 12. 12. 04:25
순례자의 길, 신안 섬티아고 12사도길
2022 . 12 . 12.
2022. 12 . 11. 델타 산악회에서 45명이 함께했던 순례자의 길, 신안 섬티아고 12사도길힐링 트레킹이다......
3:30 집을 나서 신안 송공항에 8:30도착하여 배를 타고 30분 이동하여 소악도 선착장(진섬) → 딴섬 → 진섬 → 소악도 → 소기점도 → 대기점도 선착장(노두길, 12사도길 12km) 점심. 휴식 시간 포함 3시간 20분소요 되었다...
천사섬 신안에는 세계적 순례길인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힌트를 얻어 조성된 12사도 순례길이 있다. 번잡함과 거리를 두면서 조용한 힐링을 원하는 이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순례자의 섬 ‘섬티아고’는 지난 2018년 전남의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병풍도에 딸린 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 진섬 그리고 딴섬을 잇는 길이다. 신안군 증도면에 위치한 이 작은 섬들에 국내외 작가 10명이 예수의 제자 12사도의 이름을 딴 12개의 작은 교회를 만들었다. 베드로의 집, 안드레아의 집, 야고보의 집, 요한의 집, 빌립의 행복의 집, 바르톨로메오의 감사의 집, 마테오의 기쁨의 집…
신안의 풍광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교회 건물이 마치 그리스의 산토리니 섬을 보는 듯하다. 이 길을 더욱 신비롭게 하는 것은 물이 차면 사라졌다가 약 3~4시간 뒤에 하루 두 번 물이 빠지면 길이 열리는 신안의 자연이다. 신비스런 풍경을 가졌다 하여 기적의 순례 길로도 불린다. 산티아고 순례 길에서 힌트를 얻어 ‘순례자의 섬’ 이라는 이름을 붙였고 지금은 섬티아고라는 애칭으로 더 익숙하다.
하루 두 번 빠지는 물때를 잘 이용해야 5개의 섬들을 모두 돌아볼 수 있다. 섬티아고에 갈 경우에는 반드시 물때를 확인해야 한다. 자칫하면 노둣길이 물에 잠겨 오도가도 못하고 발이 묶일 수 있기 때문.
12사도의 교회를 모두 찾아보는 길은 대략 12km, 3시간 20분쯤 걸렸다. 자전거 대여소도 있었지만 우린 오로지 뚜벅이를 선택한다.
8:30 송곡여객선터미널 도착하니 넓은 주차장이 길손을 맞는다.
송곡 여객선터미널 전경이다.
송공여객선 터미널에서 12사도 성자순례길을 출발하는 배편은 하루 4번으로 06:50, 09:30, 12:30, 15:10 이다.
순례길은 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 진섬, 딴섬의 5개의 섬이 이어진 곳으로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연상하는 길이라고 한다.
12사도 순례 길은 약12km를 걸으면서 12개의 건축미술 작품인 작은 예배당으로 11명의 해외, 국내유명작가들이 개성 있게 만들었다고 한다. 한국인 6명과 외국작가 5명이 만든 작품들인데 총감독은 한국의 김윤환 작가이다. 2018년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마을 사업으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대기점도에는 1. 건강의 집(베드로), 2. 생각하는 집(안드레아), 3. 그리움의 집(야보고), 4. 생명평화의 집(요한), 5. 행복의 집(필립), 소기점도에는 6. 감사의 집(바로톨로메오), 7. 인연의 집(토마스), 소악도에는 8. 기쁨의 집(마태오), 9. 소원의 집(작은 야고보), 진섬과 딴섬에는 10. 칭찬의 집(유다), 11. 사랑의 집(시몬), 12. 지혜의집(가롯 유다)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가 타고 갈 배편은 09:30 출항이라
송공항을 두루 돌아본다...
송공항 등대로 이동하며 바라본 신안 바다에는 어김없이 천사대교가 자리하고 있다.
송공항 방파제 끝에는 노란 등대와 낙지 조형물이 자리한다.
뉴드림호는 흑산도를 오가는 배라 한다...
09:30, 우리가 타고 갈 배 출항시간이 다가와서 뉴드림호 옆의 배에 탑승한다...
9.30 우리를 태운 배는 송공항을 출발해서
배를 타고 30분 이동한다...
송공항을 떠나 순례자의 길, 신안 섬티아고 12사도길로 향한다...
위로만 다니던 천사대교 아래를 지나가 본다...
신안군에는 대개 유,무인도를 합쳐서 1,425개의 섬이 있다고 한다.그래서 천사의 섬이라고 부르고 천사대교가 개통되어서 섬 사이의 왕래가 무척 편리해졌다. 어디를 가든지 '천사'를 앞세워 홍보도 하고 명칭마다 '천사'를 사용하고 있었다.
올해도 몇 번을 위로만 지나갔던 천사대교를 밑으로 통과하면서 천천히 볼 수 있어 좋았다.
당사항이 보이기 시작한다...
9.55 당사항에 잠시 정박해
일부 승객을 내려주거나 다시 싣고
소악도 항으로 향한다...
10:09 소악도 선착장 도착이다.
소각도 선착장이 있는 이곳은 진섬이다.
진섬도착
배를 타고 30분 이동하여 소악도 선착장(진섬) → 딴섬 → 진섬 → 소악도 → 소기점도 → 대기점도 선착장(노두길, 12사도길 12km) 점심. 휴식 시간 포함 3시간 20분소요 되었다...
갯벌 뚫린 구멍 사이로 게들이 들락날락한다.
참 신기한 것은 내가 걸음을 멈추면 신기하게도 게들도 일제히 제자리에 그대로 멈춰 선다. 주변의 움직임을 알아 차리나 보다.
정말 신기했다... 송송 뚫린 구멍이 다 게들이 지나다니는 게구멍이다.
첫 번째 성지부터 시작할 곳은 소악도 선착장이 있는 진섬에서 하선했으니 거꾸로 딴섬에서 대기점도 방향으로 열두 사도 성지를 돌아보는 코스이다.
소악도 선착장이 있는 진섬에서 시작하여 12개의 순례의 집을 돌고 대기점도에서 배를 타고 송공항 선착장으로 나가야 하기 때문에 우리일행은 걸어서 진행 한다. 이제부터 하나하나 걸으면서 섬티아고 12사도 순례길을 걸어 볼까?
진섬 초입부터 예쁜 풍경이 펼쳐진다...
'너는 나의 꽃이다' 참 이쁨 말 ~
진섬 모퉁이를 돌면
진섬에 들어와 처음 만나는 10사도 유다 타대오의 집(칭찬의 집)이 있다. 유다, 티테오, 렛베오의 세가지 이름을 가진 예수님의 사촌인 제자이다.
오리엔탈 타일과 어울려 시원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주는 곳이다. 진섬에 있다
마지막 소악도 노돗길에 있는 예배당인데 뾰족뾰족한 지붕과 앙증맞은 작은 푸른 창문이 동화를 연상케 하는 예배당, 작가 : 손민아
'순례자의 길' 안내판이 나오기 시작한다...
벤치에 앉아 쉬어가면 예쁜 곳이기도 하다.
작은 저수지를 지나면
11 사도 사랑의 집-성지 시몬의 집
소악도 진섬의 소나무 숲에 있는 곳으로 문이 없는 곳을 통하여 본 바다와 하늘 등 자연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열두 개 예배당 중 대문이 없는 건축물로 조개 부조가 여기저기 붙어 있고 지붕에 분홍하트가 사랑의 집 컨셉이다.
뻥 뚫린 대문 안에 비추는 바닷가 풍경, 바다로 지는 해넘이가 아름다운 곳으로 문이 없다.
앞의 벤치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는 풍경이 예쁜 곳이기도 하다. 사랑의 집이라 둘이 손을 잡고 앉으면 사랑의 감정이 폭발 할 것 같다.
시몬은 이스라엘 독립당 출신으로 체포되어 톱으로 두동강 나는 형벌로 순교한 제자이다.
11 사도 사랑의 집-성지 시몬의 집에서 12사도 지혜의 집- 가롯 유다의 집으로 향하다 바라본 신안 바다
이곳엔 바다가 살아있다. 12월 11일 인데 이렇게 파래가 곱다...
딴섬 12 가롯 유다의 집이 보인다...
시몬의 집에서 500m 정도 숲길을 걸어 나오면 만나게 되는
진섬에서 외로이 딴섬에 있는 12사도 가롯 유다의 집으로 향하는 길인데 물이 빠져있어 건너 갈수가 있었다...
시몬의 집에서 500m 정도 숲길을 걸어 나오면 만나게 되는 마지막 예배당으로 물이 들어오면 건너가기 어려운 곳이다. 다행히 오늘은 물이 빠져 있다.
12사도 지혜의 집- 가롯 유다의 집으로 고전적인 교회건물 같은 느낌이다. 작가 : 손민아
가롯 유다는 예수님을 배반하여 밀고한 변질자의 제자로 이후 잘못을 뉘우친 제자라고 한다.
딴섬과 진섬 사이 모래밭으로 연결돼 있어 물이 차면 진섬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는 예배당이다.
밀물 때는 물이 차 진섬과 완전히 딴섬이 됐다가 썰물 때면 모세의 기적처럼 바다가 갈라져 하나의 섬이 되어 작가도 만조를 피해 작업을 해야 했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12사도 지혜의 집- 가롯 유다의 집 앞에서 바라본 진섬 방향과 신안의 섬들....
딴섬 12사도 가롯 유다의 집을 나와
다시 진섬으로 들어와서...
아까 진섬에 들어와 처음 만나났던 10 유다 타대오의 집을 다시 지나
진섬에서 나와 벌써 2개의 섬을 지나 노두길을 따라 소악도로 들어선다.
섬과 섬의 연결은 노둣길이라고 불리는 길인데 만조 시에는 바닷길이 잠겨 다니지 못하니 시간일정 잡을 때 참고해야 한다.
이곳은 소악도로 9사도 작은 야고보의 집 방향으로 향한다...
특이한 조형물이다...
9 사도 소원의 집. 작은 야고보의 집은 프랑스 작가가 작업해 프로방스 풍이라는데 나무기둥의 선, 빗물 받아내는 개수대, 물고기 모양의 창, 주춧돌은 한국적인 미도 물씬 나는 건축미다. 소악도 뚝방길 끝에 있는데 심플한 다자인으로 동양의 곡선미와 로마식 기둥의 서양 건축미를 혼합한 예쁜 예배당이다. 청동지붕 위의 새 모양 조형물이 있는 독특한 작품이다 . 작가 : 장 미셀
작은 야고보는 예수님의 친척으로 요셉의 형제인데 금주, 금욕, 수염과 삭발을 금지한 엄격한 생활을 한 제자이다.
지붕 위의 물고기 모양의 스텐글라스가 있는 독특한 작품이다. 어부들이 쉴 수 있는 마루판도 마련되어 있다. 신안 앞바다에서 주워 모아 만든 예배당으로 폐기물을 리사이클링 한곳이기도 한다
신안군에는 있는 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를 연결하여 12사도를 예술가들의 작품으로 볼 수 있게 해 놓았다. 12사도의 집을 연결하는 길은 5개 섬에 총 12km이니 집 간의 거리는 평균 1,000m 정도로 볼 수 있겠다. 건물은 원래 크기가 아니고 1/3 정도의 축소판이어서 앙증맞고 한편 친근한 느낌을 준다 . 각 집마다 실내는 한두 사람이 예배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사진도 찍고 잠시 기도도 한다.
9 사도 작은 야고보의 집은을 지나 산길을 오르면...
하트 모양의 이쁜 저수지가 보이고 소기점도로 가는 노도길도 보인다....
이 길은 최근에 조성된 듯 아직 정리가 덜된 길이었다...
물 빠진 신안 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인다...
그래도 이런 산길도 있어 더 좋았다...
해안길과 노둣길, 소나무 숲길이 어우러진 새로운 순례길이 개통되어 오롯이 순례자를 위한 길로 방문자의 발길을 이끌 것이다.
저 앞 바다가 보이는 길로 가면
이곳 소악도와 저 앞의 소기정도 사이 노둣길에 8사도 기쁨의 집-마테오의 집이 보인다.
만조시에는 이곳까지 바다물이 들어오나보다....
12사도 순례길은 소악도 선착장(진섬) → 딴섬 → 진섬 → 소악도 → 소기점도 → 대기점 선착장의 6개의 섬이 이어진 곳으로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연상하는 길이라고 한다.
소악도에서 소기정도로 향하는 노둣길이 이어지고
뒤로 8 사도 '마태오의 집' 이 보인다.
8 사도 기쁨의 집-마테오의 집은 노둣길 중간 갯벌 위 소기점도 노두길 갯벌 위에 있는 예배당으로 금색 돔이 인상적이며 러시아 정교회같이 럭서리 한 멋진 곳으로 조성돼 있지만 황금빛 지붕이 섬에 많이 나는 양파를 형상화해 황금색 양파형 지붕 세 개가 솟아 있다. 긴 계단을 황금색 타일로 만든 건축물로 세리 출신과 잘 어울린다.
마테오는 세리출신의 유다와 같이 에디오피아에서 활동한 복음사가이다.
만조 시 물이 들어오면 물에 떠 있는 곳처럼 보이는데 마치 바다 한 가운데 등대처럼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1사도 베드로의 집과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주관한 김윤환 작가의 작품이다.
순례자 길의 컨셉은 자발적 가난, 즐거운 불편이다.
신안 섬티아고 12사도 순례길에서 만난 12사도의 집은 각 건축물마다 특색이 있고, 무엇보다 교회가 길과 길을 잇는 가교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 인상 깊었다.
노두길이 섬과 섬을 잇는 길이 되어 주고, 12사도의 집이 길과 길을 잇는 가교가 되듯, 우리의 교회들도 목적 없이 길을 잃고 방황하는 사람들의 길을 찾아주는 가교의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좋겠다.
소기점도에 게스트하우스가 보인다...
조금 걷다 보면 방문자 쉼터가 나온다. 여기서 가져간 도시락과 커피도 할 수 있고 음식점에서는 맛갈스러운 음식도 먹을 수 있다. 우리일행도 잠시 쉬면서 여기서 준비해간 점심을 했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도 있고 특산품가게도 있다.
200m 가면 7사도 토마스의집이 나온다...
7사도 인연의 집-토마스의 집...
순백색의 예배당처럼 마음이 맑아지는 느낌이다. 소나무 숲속의 하얀 집인 이곳은 교회처럼 생기지 않았지만 황토 외관에 푸른색의 프레임이 잘 어울리는 바다를 상징 한다고.... 작가 : 김 강
'토마스의 집은' 사각형의 흰색 건축물에 짙은 바다색으로 띠를 둘렀다. 인연의 집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집은 별들이 내려와 박힌 듯 푸른색 문이 인상적인데 창문 윗부분은 거울모형으로 얼굴을 반사시킨다.
토마스는 쌍둥이라는 뜻의 이름으로 갈릴레아 어부출신 이다. 강직한 성격의 소유자로 인도에서 예수님을 전했다고 한다.
7사도 인연의 집-토마스의 집을 지나 두번째 산길로 접어든다.
새로 다듬어진 산길을 내려오면
저수지 중간에 6 사도 감사의 집- 바르톨로메오의 집이 있다...
6 사도 감사의 집- 바르톨로메오의 집은 소기점도 호수 위에 그림처럼 떠 있다. 햇볕의 변화에 따라 모자이크 형태의 유리가 뿜어내는 빛이 신비롭다. 12사도 중 유일하게 사람이 접근할 수 없다.
소기점도 호수에 있는 감사의 집은 은은한 색유리로 만든 예배당인데 물 위의 유리 집으로 무지개 같은 영롱한 느낌의 예배당이다. 저수지 한가운데 설치되어 햇빛에 따라 오묘한 빛깔이 나는 빛의 연주 호루라기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작가 : 프랑스의 장 미셀과 알룩의 공동작품
바르톨로메오는 높은 곳에 계시는 분의 아들로 칭하는데 인도와 이집트에서 왕과 왕비를 개종시킨 인물로 산채로 순교를 당했다고 한다.
소기점도에서 보이는 노둣길을 건너면 대기점도이다.
바로 앞은 노두길이 이어진다. 딴섬. 진섬. 소악도. 소기점도 4의 섬과 6개의 예배당을 지나 노돗길을 지나면 이제 대기점도이다.
소기정도에서 노둣길을 따라 대기점도로 들어선다.
순례길은 곳곳에 물이 차면 사라지고 물이 빠지면 보이는 기적의 순례길 섬 사이로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순례자의 길 총 12km 걷고 싶었다.
딴섬, 진섬, 소악도, 소기점도, 대기점도를 잇는 '노둣길'은 밀물과 썰물에 따라 섬과 섬을 연결하는 길이 되었다가 다시 바닷물에 잠기는 노둣길은 12사도 예배당을 찾아가는 또 다른 볼거리였다.
한국의 산티아고 '기점.소악도' 순례길을 따라 작은 예배당을 하나하나 찾아 가는 재미와 작은 예배당의 서로 다른 모습의 동화 속 집들 같은 모습에 사진을 담기에 바쁘고.....
각 예배당 가는 길과 주위 풍경들로 혼자 가도 참 재미있는 곳이기도 하였다.
대기점도 들어서면
5사도 행복의 집 -필립의 집
5사도 행복의 집 - 필립의 집
소기점도에서 노둣길을 건너 대기점도 초입에 있는 ‘필립의 집’은 프랑스 남부의 전형적인 건축형태다.
갯돌 주워 프랑스 적벽돌과 어우러진 작품으로 아기자기 하게 꾸며놓은 건물로 프랑스 남부 건물형태이다. 지붕 끝이 물고기 모양이라는데 동화 속 건물 같은 느낌이다.
지붕 꼭대기에 안테나처럼 솟대처럼 물고기 형상은 바다에 나가는 어부들을 위한 것이라 한다.
작가는 프랑스 장 미셀과 브루노, 스페인의 파코의 공동작품이다.
세명의 프랑스 남부 툴루즈 지역 출신 작가가 붉은 벽돌을 하나하나 쌓으며 무척 힘들게 작업했다고 한다.
필립은 벳사이다 출신으로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순교한 제자이다.
열두 개 예배당을 만드는 데는 한국 작가 6명과 프랑스, 포르투갈, 스페인 등 외국 작가 5명이 참여했다. 외국 작가 중 가장 눈길을 끈 인물은 프랑스 공공조각 설치예술가인 장 미셸 후비오(65)인데 5사도 행복의 집 - 필립의 집과 6사도 ‘바르톨로메오의 집’ 그리고 9사도 ‘작은 야고보의 집’을 건축했다.
종교에 상관없이 ‘자신을 성찰하기에 좋은 길’...
순례길은 한겨울에 걸어도 춥지 않고, 높낮이가 없어서 남녀노소 쉽게 걸을 수 있는 힘들지 않은 길이면서 사이사이의 작은 예배당은 불자에게는 자신만의 작은 암자, 가톨릭 신자에겐 자신만의 작은 공소, 이슬람교도에겐 자신만의 작은 기도소가 있다. 그리스, 러시아, 프랑스 성당 같기도 하고 한국적 불교문화가 느껴지기도 한다. 작가들의 다양한 생각을 담고 있지만, 이곳을 찾는 사람들 또한 각자의 느낌과 사유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4사도 생명 평화의 집 -요한의 집으로 간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건축 작품을 제작하던 외국작가들이 머물던 곳이 나온데 지금은 카페로 전시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중섭화가의 회고전이 열리고 있다....
먼저 전시관 부터 보기로 한다.
다음에 전시관 옆 카페로 ...
지금은 카페로 전시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건축 작품을 제작하던 외국작가들이 머물던 곳을 지나
100m 거리에 4사도 생명 평화의 집 -요한의 집이다.
샤브작 샤브작 걸으면서 보이는 풍경 멀리서 보면 집을 낮게 지어 지붕마저 보일 듯 말 듯 바닷바람을 피해 지었다.
4 사도 '요한의 집'
4사도 생명 평화의 집 -요한의 집
단정한 등대를 닮은 하얀색 건물로 계단이 있어 여러 사람들이 같이 사진 찍기에 좋은 곳이다. 작가 : 박영균
요한은 제베데오의 아들이며 야고보의 동생인데 복음사가라고 하며 예수님이 특히 사랑한 제자라고 한다.
작은 예배당마다 사연이 있다. 염소를 키우던 분이 내어준 곳에 지어진 곳이라고 한다.
이곳 요한의 집은 오지남 할아버지의 사연이 작품에 스며 있다고 한다.
몇 해 전 할머니를 먼저 보내고 밭 끝자락에 할머니를 모셨고 무덤가에 꽃을 이쁘게 심은 할아버지, 작가는 할아버지 마음이 보였다고 한다.
4 사도‘요한의 집’은 정면은 바다를 향하고 있지만 문을 열고 내부를 보니, 예배당 안 길게 놓인 창문 가운데 기둥처럼 세로로 난 창 너머로 잘 관리된 할머니의 무덤과 마주한다. 섬에서 금슬 좋기로 소문난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할아버지가 무덤 주변을 잘 가꿔왔다고 한다. 할아버지가 땅을 내어주시고 할머니가 평생 가꿔온 밭에 예배당이 지어졌으며 매일같이 예배당을 쓸고 닦으신다.
스테인드글라스 천정으로 여러 빛의 색깔을 볼 수 있다.
4 사도‘요한의 집’을 나와 병풍도. 대기점도 선착장 방향을 따른다.
빛바래도 예뻤던 꽃 ~
갈림길에서 400m가면 3사도 그리움의 집- 야고보의 집이 있다...
산 중턱에 3사도 야고보의 집, 로마 그리스 신전같은 기둥들이 건물을 지탱하여 떠받쳐 주어 안정감을 준다.
야고보는 사도요한의 형으로 예수님의 가장 측근으로 유대법의 보수자이다.
문을 열고 내부를 보니, 외벽으로 난 5개의 작은 창에서 ‘그리움의 집’이라는 부제에 어울리는 분홍빛이 은은히 번져 나온다.
심플한 디자인에 붉은 기와와 로마식 나무기둥을 양쪽에 세워서 안정감이 느껴진다. 숲 입구에 있는데 단정한 붉은 기와로 숲속의 오두막 같은 느낌을 주는 나무를 많이 사용한 예배당이다. 작가 : 김 강
3 사도 그리움의 집- 야고보의 집에서 보이는 길입구 갈림길까지는 400m이다... 순례 길은 순환 길이 아니기 때문에 가끔은 갔던 길을 되돌아 나올 수도 있다.
다시 돌아온 갈림 길에서 대기점도 항 방향으로 ~
.
붉은 맨드라미 꽃밭이 있다. 대기점도 항 방향으로 향하다가 바라본 병풍도
빨간 지붕을 이고 있는 대기점도 마을이 보인다...
신안에서 복음을 전파하던 교회 건물이 보인다. 아름다운 소악교회다. 기독교 신앙인들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교회라고 한다. 50년 전에 신안의 전설 같은 문준경 전도사가 마을을 다니며 사랑을 실천하며 전도하여 이곳 주민들 90%가 크리스찬이라고 한다. 소악도 주민은 약 10여명인데 그중 7분이 이 교회 신도라고 한다.
다섯 개의 섬에 흩어져 있는 작은 예배당을 한 번에 순례할 수 있고 섬주민의 80% 이상이 기독교라는 점이 고려됐다고 한다.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 이름을 라틴어로 적어 놓은 팻말도 보인다.
2018년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후 작은 예배당을 짓기로 결정한 데는 면소재지인 증도에 최초 여성 순교자 문준경 전도사가 피살된 곳이고 1년에 9켤레 고무신이 닳아 질 정도로 섬을 돌아다니며 전도한 순교자였다.
병풍도
맞은편으로 병풍도 빨간 지붕이 도두라 진다.주민들이 맨드라미와 약초 등으로 재배한 전통을 살려 주홍색 섬으로 거듭났다.
섬과 섬 사이는 노두길로 연결이 된다.
노두길은 ‘징검다리’란 뜻으로, 섬과 섬을 연결하는 썰물 때에만 보이는 길로, 노둣길은 하루 두 차례 8시간씩 모습을 드러낸다.
오늘 바람이 불어 마지막 배가 안들어 올지 모르니 대지점도 항에서 13:32 배를 타야 하기에 병풍도는 패스 ~ 맨드라미가 이쁜 계절이 다시 와 보리라...
북촌마을 동산 언덕 위로 2사도 생각하는 집- 안드레아의 집이 보인다...
북촌마을 언저리에 자리한 생각하는 집, 병풍도 가는 노둣길을 배경으로 두 개의 높고 둥근 지붕이 돋보인다.2사도 집은 이슬람 양식이다. 작가는 섬 주민들의 무사 기원을 담아 건축했다고 한다. 작가 : 이원석
안드레아는 베드로의 동생으로 남자다운 용감한 사도인데 세례자 요한의 제자이다.
두 개의 높고 낮은 지붕이 있는 이원석 작가의 건축물로
달과 해의 공간으로 나누어 있는데 이슬람 형식의 예배당이다.
‘안드레아의 집’ 내부에 난 작은 들창을 통해 바라보니 병풍도가 보이고, 대기점도를 연결하는 노둣길이 길게 펼쳐져 있다.
기점, 소악도 안내문에 있는 작은 예배당의 이름과 순서를 하나하나 찾아가는 것이 꼭 보물찾기 하는 기분이라 색 다른 재미까지 선사를 한다.
종교를 떠나 이렇게 여러 섬을 둘러보며 한국의 산티아고 아니 섬티아고 12사도 작은 예배당한 번쯤 혼자 서도 훌쩍 떠나도 좋은 곳으로 추천 할 만하다.
스페인 산티아고에 빗댄 섬으로 예수의 12제자의 이름을 따서 독특한 외형을 가진 작은 예배당들이 이어 진다.
1번이 대기점도 선착장 앞에 있는 베드로의 집을 시작으로 가장 작은 섬에 있는 가룻유다의집까지 각각 다르고 예쁜 모양의 건축 미술품들이 있어 누구나 한두명이 들어가기도, 묵상, 명상을 할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공간이다.
하루에 노두길이 두 번씩 사라졌다 생겼다 한다.밀물이 되면 바다물이 차올라서 길이 사라지고 약 3-4시간 뒤에는 썰물이 되어 길이 나타난다. 길이 사라졌을 때에는 느긋하게 주변을 산책하면서 기다려야 한다 .
병풍도에서 부터 소악도까지 5개의 섬을 이렇게 연결한 노둣길만 14km 이르러 국내 최장이다.
흔히 섬들의 고향이라고 불리는 신안군. 그런 신안군에서도 홍도나 흑산도, 가거도 등은 뭍사람들에게 관광명소나 특산품으로 일찍이 알려져 있지만 대부분의 섬들은 꼬막처럼 엎디어 보잘 것 없는 섬들로 치부 되었다.
증도면 동남쪽의 바다 위에 고만고만하게 어깨 깃을 맞대고 열도 모양으로 도열해 있는 병풍도와 그 새끼 섬인 대기점도와 소기점도, 소악도, 진섬 또한 마찬가지였다. 병풍도를 포함하여 총 60세대에 10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데 생산해 내는 주요 농수산물 또한 마늘, 고추, 고구마에 낙지, 감태, 망둥어로 여느 섬과 다를 바 없다.
그러나 여느 섬에 없는 다른 한 가지가 있었다. 갯벌에 물이 빠지면 무릎까지 바짓가랑이를 걷어 올리고 섬과 섬 사이를 오갈 수가 있었다. 사람들은 좀 더 수월하게 건너기 위해 돌무더기를 갯벌 속에 박기 시작했다. 이쪽 섬과 저쪽 섬을 연결하는 노둣길의 시작이었다. 돌이 잠기면 다시 넣고, 다시 잠기면 또 넣었다. 마침내 섬과 섬 사이를 이은 징검다리 같은 길이 완성되었다.
좌측으로 병풍도를 바라보며 지척의 갯벌과 어깨를 마주하며 이정표를 900m를 따라가다 보면 대기점도 항이 나온다.
순례자의 섬' 한국의 산티아고... 신안 기점·소악도, 보잘 것 없는 섬에서 ‘국내 최고 순례의 섬’으로 사람들은 노둣길로 이어지는 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 진섬, 딴섬 등 다섯 개의 섬을 ‘기점·소악도’라 부른다.
대기점도선착장 앞에 신안 1004섬 자전거 대여소가 있어 자전거 대여점도 있어 원하는 사람은 대여가 가능하다.
물이 서서히 들어오면서 보이는 곡선,낙지가 유난히 많이 잡히는 곳이란다. 시간대만 맞으면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있다는데...
말을 아끼고 천천히 느릿느릿 뚜벅이 걸음으로 걷기 좋은 길~
신안 소악도와 기점도 5개의 섬에 예수님의 열두제자 이름을 딴 작은 예배당을 짓고 예배당과 예배당을 길로 잇는 섬티아고 순례자의 길이 바로 그 길이다.
버리고 나니 시간 여유가 생긴다. 그래 ~내 보폭으로 천천히 걷자. 인적은 없고 가끔 새들만 평화로이 난다. 고즈넉한 풍경에 시간도 천천히 흐르는 것만 같아 내 마음도 잔잔한 강 같은 평화가 흐른다.
천천히 쉬엄쉬엄 걸었는데도 벌써 다다랐나 보다. 대기점도 선착장에 순례길 마지막 예배당 1 사도 '베드로의 집'이 보인다.
순례길 마지막 위치상으로는 대기점도 선착장에 예배당 1사도 베드로의 집이 보인다.
그리스 산토리니를 연상케 하는 하얀 건물에 파란 지붕의 산뜻한 예배당이 바다 가운데 세워져 있어 한 눈에 봐도 알겠다.
1사도 건강의 집 -베드로의 집
보통의 12사도 순례길의 출발지, 우리는 마지막 지점 대기점도1사도 ‘베드로의 집’...
대기점 항에 접근하는 순간 베드로의 집’은 하얀 건축물이 시야에 확 들어오며 경건함을 자아낸다. 단지 규모가 작을 뿐 그 모양새가 그리스 산토리니 섬에 있는 건축물과 흡사하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그리스 산토니 풍의 하얀색 벽에 군청색 지붕이 덮인 첫 번째 예배당, 세 개의 작은 작품인 베드로의 집은 종탑, 명상과 기도처, 화장실도 귀엽게 같이 있다.
작가 : 김윤환
자연스럽게 "섬 티아고 순례길"이라는 별칭을 얻게 된 소악도, 이 작은 종을 치며 순례 길의 시작을 알리며 투어는 시작되지만 우리는 거꾸로 순례길을 걸은 셈이다. 역방향으로 오다 보니 순례길 시작을 알리는 종을 순례길을 마치면서 친다.
수업이 끝나는 시간을 알리는 반가운 종소리처럼 땡~ 소리가 반갑다.
키 작은 종탑은 몸을 낮추어야만 칠 수 있는데 겸손으로 순례 길을 걸어라는 뜻이라 한다.
베드로는 반석이라는 의미의 이름으로 12사도의 대표이다.
대기점도 선착장에 도착하게 되면 가장 마지막 만나는 예배당으로 하얀 벽과 파란지붕이 유럽 그리스의 산토리니 건물 같다. 하얀 석회로 마감한 하얀 벽과 지중해식의 돔 형태의 지붕은 이국적인 감성을 자야 낸다.
예배당 내부에서 창문으로 내다보이는 풍경도 한 폭의 풍경화처럼 예쁘다.
베드로의 집’ 내부를 둘러 본다...
볼 것이 많은 천사 개의 섬 일부 보았지만 여행의 이유를 보람 있게 녹여내었다.
트레킹을 마치고 본 주위 풍경은 완주한 내게 주는 선물 같다. 긴-- 여정을 마친 후 바라본 신안 앞바다는 내 마음인양 평화롭다.
기점 소악도가 사람들의 발길을 잡아 끄는 이유는 바로 노둣길과 12사도 예배당이라 불리는 건축 미술 작품들 때문이다. 노둣길과 언덕 위, 숲속에 자리하고 있는 작품들은 모두 아름다운 풍경 속에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소악도는 우리나라의 작은 산티아고라고 불린다. 지명의 유래는 섬 사이를 지나는 물소리가 크다 하여 소악도라 하였다고도 하고, 작은 섬에 높은 산이 있어 소악도라 부르게 되었다고도 한다. 소악도는 썰물 때는 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 진섬. 딴섬 등 5개 섬이 노둣길을 따라 하나로 이어지고 물이 들면 섬과 섬을 잇는 노둣길이 바다로 잠수하여 다시 5개의 섬으로 변하는 신비한 곳이다. 또, 예배당을 연결하는 끈과 같은 12km의 고즈넉한 순례길을 걷다 보면 마음이 평화로워진다.
12사도 순례길은 사진 찍고 기웃기웃하며 걸어 3시간 20분에 돌아 볼 수 있었다.역순으로 건강의 집 -베드로의 집까지오면 대기전도 선착장이 나온다.
하루 의미 있는 순례자의 길을 걸었다. 걸으면서 많은 생각도 했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은 아직 가보지 않았지만 순례의 길은 힘도 들지만 나름대로 의미가 깊은 길이라고 생각 된다. 다행히 12곳의 예배당을 모두 보고 온 순례길 이었다. 같이 간 일행들도 정말 멋지고 의미 있는 순례길을 걸었을 거라 믿는다. 서로 배려하면서 화기애애하게 즐거웠던 순간순간들이 스쳐 지나간다. 서로 사랑하라는 가르침 속에 걸었던 하루의 섬티아고 12사도 순례길 이었다.
우리를 태우러 온 배가 대기점도 선착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빠듯한 배 시간으로 식사도 여유있게 못하고 많은 쉼 없이 걸어야 했던 트레킹이라 아쉬움도 있었지만, 걷는 내내 좋았으니 이만하면 됐다.
썰물 때는 배가 선착장에 접항을 못하기 때문에 개 고랑(수로)까지 방파제가 약 300m 정도 돌출되어 있다. 그런 탓에 아직 사람들의 손때가 묻지 않은 자연의 생태가 숨을 쉬는 섬처럼 느껴진다. 대기점도 선착장에서 13:32 출발 배 타고 송공항으로 가며
14:19 당사항에 잠시 정박해
올해도 몇 번을 위로만 지나갔던 천사대교를 밑으로 통과하면서 천천히 볼 수 있어 좋았다.
점점 멀어져 가는 섬티아고를 뒤로 하고 이제 송공항으로
신안 12사도 순례길은 '불편한 섬'이라고 주민들은 강조한다. 불편한 속에서 순례를 하는 게 정석이라는 거다. 자동차로 휙 돌거나 도착하면 집집마다 인증샷 한번 찍고 휙휙 도는 형태는 절대 권장하지 않는다고 한다.걸으며, 음미하며, 느끼며, 직접 체험하는 섬티아고를 지향한다고....
우리가 왕복으로 12사도의 집을 돌아보니 주민들의 바램과 권장이 피부로 와 닿았다. 두발로 걷는 12사도길 섬티아고 순례를 권해드린다. 여객선 타고 걸으면서 여러 생각도 하게 된 시간이었다. 순례길을 걸으면서 더없이 알찬 시간을 보내고 왔다.
한해의 막바지 12월...
겨울이라 꽃을 볼 수 없는 시기였지만 바다가 살아 계절을 알려 자연이 소생하는 기운이 느껴졌다. 그 기운을 받고 아자 아자 ~
.
.
.
.
'여행방 > 섬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제 신선대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0) 2023.01.17 거제 다대다포항 후릿개다리(경남 거제시 남부면 다포리 214-3) (2) 2023.01.17 통영 비진도(경남 통영시 한산면 비진리) (0) 2022.11.16 고군산군도의 북서쪽에 있어 방파제 구실을 하는 군산 방축도(전북 군산시 옥도면 방축도리) (2) 2022.09.03 역사가 살아 숨쉬는 명품섬 연대도+만지도(경남 통영시 산양읍) (0) 2022.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