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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미앙 와인밸리(경남 함양군 함양읍 삼봉로 442-14, 함양읍죽림리817-14)여행방/경상도 2022. 9. 28. 15:43
하미앙 와인밸리 ( 경상남도 민간정원 제 9호 )
2022 . 9. 28.
2022. 9. 27 . 라온제나 테마여행에서 34명이 함께했던함양 상림공원과 하미앙 와인밸리를 보고 즐긴 힐링여행이다......
첫번째 여행지로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154호로 지정된 함양 상림공원을 보고 15분 이동하여 두번째 여행지 하미앙 와인밸리를 만나러 간다.....
이동 중 들판은 온통 황금색으로 참 이쁜 가을이다...
하미앙 와인밸리, ‘밸리(Valley)’라는 이름답게 하미앙은 해발 500m 진짜 산골짜기에 자리 잡고 있다.
옛날 허준이 약초를 찾아 올랐다는 산, 이곳에 산머루로 와인을 만든다는 양조장이 있다. 이름도 예쁜 ‘하미앙(Hamyang)’
하미앙 와인밸리 입구에는 이런 꽃들이...
와인밸리에 도착하여 아랫쪽 주차장에 주차해 놓고 작은 언덕을 올라간다.
족욕장· 동굴· 갤러리· 레스토랑 마련, 시음· 판매· 체험장 등 다양하게 즐길거리가 많다...
주차장 바로 앞에 화장실도 있고,와인을 팔고 있는 곳, 하미앙 팜마켓이 있다.
입장료– 입장료없음
관람시간(연중무휴)– 평일 : 오전 9:00 ~ 오후 6:00– 성수기(7월~8월) : 오전 9:00 ~ 오후 6:30– 동절기(12월~2월) 오전 9:00 ~ 오후 5:30– 명절(추석,설) 오후 1:00부터 개방
단체예약– 사전예약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음
안내사무실 055-964-2500~1
관람시 유의사항 – 농장전지역 금연구역임– 행사 & 단체시설 이용은 별도문의– 애완동물은 야외는 입장가능 실내는 입장불가– 어린이와 노약자는 보호자와 동행– 음식물 및 쓰레기 반입금지
하미앙의 주인은 이상인, 석미숙 부부다. 1985년에 귀농해 농사를 짓다가 실패의 쓴 맛을 많이 봤다. 그러다 문득 어린 시절 지리산을 누비며 산머루를 따 먹던 기억이 떠올랐다. 하미앙의 시작이다. 계속 꽃길만 걸었던 것은 아니다. 파산의 위기도 있었지만 지금 하미앙 와인밸리는 6차 산업의 롤 모델로 꼽힌다. 1차 산업은 농산물의 생산이다. 2차 산업은 제조 및 가공, 생산된 제품이 체험 및 관광·서비스 등과 연계되면 3차 산업이다. 농업 6차 산업은 1· 2· 3차 산업의 융·복합을 통해 농촌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업을 말한다. 1, 2, 3은 더해도 6, 곱해도 6이다. 그래서 6차 산업이라 한단다. 하미앙은 그간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여러 상을 받았고, 쌉싸름한 드라이 와인은 ‘2007 코리아 와인 챌린지’에서 세계 각국의 와인과 경쟁해 동상을 수상했다.
하미앙 와인밸리는 지리산자락 해발 500고지 경남 함양에 자리 잡은 산머루 테마농원으로 유럽풍 이미지의 전원농원으로 산머루 농사(1차산업), 가공(2차산업), 체험 및 견학(3차산업)을 융복합한 농촌관광의 새로운 수익모델인 6차산업(1차X2차X3차) 농원이다. 우리의 향토 자원 산머루를 테마로 생산, 가공, 견학, 체험, 관광의 융복합 산업 창조농업으로 발전시켜 국내 와인투어 및 6차 산업의 전국적인 명소로 인정받고 있다.
경상남도 6차산업 우수업체 경진대회 최우수상 받으시고 전국대회 금상수상도 했다.
하-아-미-이-양. ‘함양’을 천천히 주욱 늘여 프랑스어처럼 발음한 것이 ‘하미앙’이다. 외국인도 쉽게 발음할 수 있도록 풀어 썼다. 하품처럼 나른하고 고양이처럼 앙증맞다. 하미앙은 산머루로 와인을 만든다. 산머루는 해발 400~600m 고지의 서늘한 기후에서 자생하는 자주빛의 새콤달콤한 열매로 산중의 보배라 일컫는다. 고려 왕건이 견훤의 아버지인 아자개에게 선물한 것이 머루주였을 만큼 역사도 오래 되었고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장수식품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하미앙의 산머루는 해발 500m 고지의 지리산 자락에서 재배된다. 인근의 50여 농가가 계약재배로 참여하는데, 연간 100t에서 150t의 산머루를 생산한다. 생산된 산머루가 와인으로 탄생하는 곳이 하미앙 와인밸리다.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홍보관과 와인으로 족욕을 하는 체험장이다. 홍보관 뒤로 가공생산실이 있고 그 옆에 숙성실이 있다. 족욕장 위로는 와인 동굴과 갤러리, 레스토랑이 이어진다. 와인은 고대 로마인들의 음료였다. 로마군의 원정길에 항상 함께한 것이 와인이었고 점령지마다 심은 것이 포도나무였다. 지금 유럽 각지에 펼쳐져 있는 포도밭의 개척자가 로마군인 셈이다. 하미앙 와인밸리의 건물들은 모두 유럽풍이다. 유럽의 어느 농장에 온 듯한 느낌을 주고자 하는 노골적인 솔직함이 있다.
와인으로 족욕을 하는 체험장이다. 2층은 강당
유료 와인 족욕 체험장
하미앙 와인동굴 입구
덕유산이 육십령을 거쳐 남쪽으로 내달은 것이 삼봉산이다. 남쪽으로는 지리산으로 이어진다. 삼봉산은 산의 모든 사면이 급경사를 이루는데 하미앙의 와인 저장고와 숙성실은 그러한 산의 경사를 이용해 만든 굴이다. 굴은 와인의 숙성에 적합한 온도와 습도를 제공한다.
유명인들이 다녀간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탱크에서 발효가 종료된 와인은 오크통으로 이동한다. 와인과 오크가 만나면 맛은 부드럽고 풍미는 커진다. 와인의 색은 더 깊어지고 오크 특유의 향이 더해진다.
노란 전등이 포근한 빛을 발하는 아치형의 와인동굴에는 오크통 100개와 와인 3만병이 빽빽하게 채워져 있다. 오크통 1통은 와인 300병 분량이다. 와인과 오크의 만남은 6개월에서 1년. 이후 오크와인은 병에 담아 코르크 마개로 막고 눕혀 놓는다. 1년 정도 숙성되면 맛이 들지만 깊은 맛을 얻기 위해 3년 이상 숙성한다. 고요하다. 걸음이 미안해진다. 와인은 햇빛을 싫어하고 움직이는 것도 싫어한다고 한다. 그는 어둠을 좋아하는 차분하고 조용한 스타일이다.
술이 익어가는 곳
오크와인은 병에 담아 눕혀 놓는다. 깊은 맛을 얻기 위해 3년 이상 숙성한다.
와인동굴 안에서 지상으로 곧장 오르는 계단이 있다.
계단실에는 자작나무 키 큰 가지가 숲을 이루고 있다. 너는 베어져도 부드러운 피부와 흰 빛깔을 잃지 않는구나.
카페
옆에 있는 계단을 올라 지상으로 나가면
동선은 작은 갤러리 하미앙 전시관을 거쳐 레스토랑으로 이어진다.
와인 동굴을 둘러보고 잔디 광장으로 나오면...
유럽 농장에 온 듯한 ‘와인밸리’ 풍경이 펼쳐진다...
이곳에서는 야외 외딩도 열린다고...
꽃과 수목의 아늑한 정원과 주변의 산촌 자연 풍경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하미앙 동산은 여가를 즐기고 심신을 휴양할 수 있는 힐링 농원이다.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곳 ~
가을 가을한...
와인밸리의 가장 높은 자리에 앉아 있는 레스토랑
와인밸리의 가장 높은 자리에 앉아 있는 레스토랑에서는 와인을 시음할 수 있고 구입할 수도 있으며, 식사도 할 수 있다
레스토랑 창밖으로 보이는 천사의 계단
레스토랑 한쪽으로 작은 갤러리가 이어진다.
갤러리에는 산머루에 관한 이야기, 이곳을 다녀간 사람 등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레스토랑에서 나오면 만나는 와인동굴에서 올라왔던 카페 가 보인다...
돌아본 작은 갤러리를 거쳐 레스토랑으로 이어지는 입구...
야외 테크쉼터
하미앙 레스토랑 앞에서의 조망이 멋지다. 멀리 함양읍내까지 시선이 열려 있고 마주한 오봉산을 바라보면 눈이 맑아진다. 오봉산 아래 깊은 골짜기에서 이성계가 왜장 아지발도를 죽였다지....
레스토랑 야외 테크쉼터를 지나 천국의 계단 앞에서 바라본 레스토랑
하미안 포토존 천국의 계단
레스토랑 옥상에 올라 본 다음...
야외 테크쉼터를 지나
‘와인밸리’ 잔디광장으로 내려선다.
잔디광장의 수반연못
하미앙 전경
데크 계단을 따라 연못방향으로 해서
하미앙 팜마켓 옆의 숙성실로 향해본다.
숙성실 입구
지하 와인 숙성실
덕유산이 육십령을 거쳐 남쪽으로 내달은 것이 삼봉산이다. 남쪽으로는 지리산으로 이어진다. 삼봉산은 산의 모든 사면이 급경사를 이루는데 하미앙의 와인 저장고와 숙성실은 그러한 산의 경사를 이용해 만든 굴이다. 굴은 와인의 숙성에 적합한 온도와 습도를 제공한다. 서늘하고 어둑한 와인 숙성실에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숙성 탱크가 20여 개 줄지어 서 있다. 탱크 하나에 750mℓ 기준 와인 1만 5천병을 담을 수 있는 규모라 한다.
와인 숙성실 옆으로 사무실이다.
하미앙 팜마켓 옆의 가공 생산실
팜 스토아로 체험장이다. 나만의 와인 만들기, 산머루 비누 만들기 등 대상 별로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전시 교육장
전시 교육장 건너편의 숙소
2004년 8월에 설치한 김익수교수의 '묵상'
꽃과 수목의 아늑한 정원과 주변의 산촌 자연 풍경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유럽 농장에 온 듯한 ‘하미앙 와인밸리’에서 여가를 즐기고 심신을 휴양하며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었는 곳이었다...
오늘도 여행 친구들과 함께한 함양 상림원과 하미앙 와인밸리를 마무리하고 이제 포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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