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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800m 고지 군위의 숨은 보물 화산마을 힐링여행여행방/경상도 2021. 9. 2. 15:38
해발 800m 고지 군위의 숨은 보물 화산마을 힐링여행
2021 . 9 . 2.
2021. 8 . 31 . 여전한 코로나 사태로 멀리는 못 움직이고 한국불교대학 목욕봉사팀 도반들과 함께한 경북 군위 화산마을 여행으로 해발 800m의 산정상에 고랭지 채소를 주산물로 살아가는 군위의 숨은 보물 화산마을 힐링여행이다......고로 교차로 화산산성 표시가 보이는 곳이다. 7km를 산길을 따라 올라가야 한다. 승용차로도 무리는 없으나 도로 폭이 넓지는 않으니 주의...
그렇게 산을 몇개 돌아 오르면 거의 다 올라 왔다. 건너편으로 비탈진 커다란 밭들이 보여 진다. 이곳 갈림길에서 작년만 해도 좌측은 화산산성으로 가는 길이었고 그곳에도 마을이 있는데 지금은 좌측은 나오는 차량만 다닐수 있고 우측으로 한방향 통행구간을 만들어 두었다....
이곳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가다가 ...
조금가면...
두번째 삼거리 갈림길에서 화산유격장 방향의 화산4리 마을회관이 있는 쪽과 우측 하늘전망대 방향으로 갈라지는데
바로 화산분교 옛터가 보인다...
1961년 개교 후 학생 71명을 배출하다가 1997년 폐교된 화북분교의 흔적도 아직 남아있다...
폐교가 된 분교는 지금은 개인 소유다.
우측길을 올라 하늘전망대로 올라가서 보는 조망이 아주 탁월하다 . 차량은 도로 사정이 그리 좋지는 않지만 이동은 가능 하다.
마을길을 쭈욱 들어오면 이곳 폐교가 된 분교 담장을 왼쪽으로 끼고 우측 하늘전망대로 올라간다...
전망대를 올라가는 산길이 좁아서 차량은 교차 통행을 하다 보니 안전에 유의해서 천천히 안전하게 올라면 자연적으로 좋은 풍광을 보길 추천한다...
산정상부에 이처럼 넓은 구릉지는 천혜의 기후와 기름진 토질에 약20여호가 제각각 아담하게 자리하고 고랭지 채소나 오미자. 사과 등 특용작물이 한창 영글어가는 풍경이다...
우와!!! 사과가 벌써 붉게 익고 있는걸 보니 가을가을한다.
이길 따라 다시 하늘전망대를 향하여 이정표 따라 올라가면 길이 좁고 경사지니 조심조심 올라가야한다. 안전이 최고!!!
하늘정원으로 오르다 보면 '하늘구니' 카페 앞을 지나간다... 평일이라 여행이 적어서 그런지 카페문이 굳게 잠겨있다. 주말만 영업하는 듯~
화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에 하늘전망대가 보인다...
화산마을 주민들은 묶혀 두었던 황무지를 개간해서 해바라기를 심어 잔치 한마당을 열었고, 출향민들과 인근 지역민들을 초대해 일주일 동안 먹거리와 지역 특산물도 전시해 축제의 장을 열기도 한다. 화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가 828m이며, 그 중에서 화산마을은 600~700m에 위치하고 있다. 사람이 가장 살기 좋다는 위치에 자리하고 있는 화산마을은 1962년 정부의 산지개간 정책에 따라 180여 가구가 이주해 오면서 만들어진 개간 촌 이다. 이후 군부대가 주둔하게 되면서 많은 분들은 인근도시로 이주를 하고 20여 가구만 남게 되었다. 초창기 정착민들이 맨손으로 임야를 개간하고 밭을 만들었으며, 힘든 부역으로 마을길을 만들어 가며 지금의 화산마을이 생기게 된 것이다.
하늘 전망대는 평일인데도 올라오는 차들이 가끔 있었다....
하늘 전망대 바로 입구에는 억새바람길이 있다...
드디어 화산마을 하늘 전망대에 도착이다...
하늘 전망대에 올라 바라다본 풍경이다...
경북 군위를 알리는 일등공신으로 자리한 화산마을의 풍경. 해발 800m의 화산마을 하늘전망대에 서면 첩첩 이어진 산들과 호수 등 군위 일대의 경관이 장쾌하다.
발 아래로 군위호가 시원스럽게 조망되면서 군위호 주변의 새가산과 절 뒷산 너치레산 등 이름부터 생소한 낮은 산들이 댐을 둘러싸고 있으면서 삼각형의 뾰족한 옥녀봉과 멀리 선암산 뱀산이 뒤로는 의성의 금성산과 비봉산이 손에 잡힐 듯 하면서
댐 오른쪽으로 팔공지맥의 마루금을 따라 경림산. 방가산. 영천의 보현산을 비롯해 기룡산도 조망된다.
공터에서 내려다 보면 저멀리 풍차전망대가 조그만하게 조망된다.....
하늘 전망대에 올라서면 제일 먼저 앞쪽 풍력발전소 2기 단지와 뒷쪽 5기 단지가 조망되고 그 앞으로 고냉지 채소가 잘 자라고 있다...
일찍이 선조들은 화산의 가치를 미리 알아본 듯하다. 임진왜란시 재상이었던 서애 류성룡 선생이 가을철에 화산을 찾아와 맑은 옥정의 샘물을 마시며, 칠언절구로 아름다움을 감탄한 시를 바위에 새겨놓았다. 서애 류성룡이 화산의 자연경관에 반해 지었다는 칠언절구는 마치 선견지명과 같이 바위에 남겨져 있다.
誰向華山欲問田(수향화산욕문전) 누가 화산에 밭을 일구려 하는가
仙源從此有因緣(선원종차유인연) 신선의 근원이 여기에서 비롯되었는데
諸君借我雲梯路(제군차아운제로) 여보게 구름다리를 나에게 빌려 주구려
玉井秋風採碧蓮(옥정추풍재벽연) 옥정에 가을바람 불면 푸른 연못 따리로다
하늘전망대 마주한 언덕으로 해바라기 축제가 열렸던 곳으로 올라본다...
해바라기 축제가 열렸던 이곳에 메리골드를 심어 놓았다. 군위 화산마을 하늘전망대에 노오란 메리골드 꽃이 화사하게 피었다...
멋진 전경이다...
매리골드 꽃 바로 옆에 가을 꽃 코스모스도 있다...
하늘 전망대에서 한참을 힐링 후 이제 내려가기로 한다...
개망초 꽃이 지천으로 핀 묵은 고랭지 채소밭을 헤치고 내려선다.
하늘 전망대 바로 입구에 있는 억새바람길 이다.... 작년에 걸어 본 길이라 이번에는 건너 뛰기 ~
하늘구니 카페 옆 앞으로 내려선다...
카페 앞에서 군위댐과 풍차 전망대를 바라 본다... 이곳에서 보는 전망은 하늘전망대에서 보는 풍경과는 또 다른 맛이다.
다시 왔던 길을 내려와 분교 담장에서 좌회전하여 두번째 삼거리 갈림길에서 화산유격장 방향의 화산4리 마을회관이 있는 쪽으로 향한다....
화북4리 마을회관 앞을 지나 풍차 전망대로 향한다...
풍차 전망대로 향하는 길 옆에도 가을이 익어간다...
풍차전망대 주차장으로 왔다. 여긴 주차장이 크고 넓어 주차 걱정 없다...
풍차전망대 주차장 한쪽에는 수 많은 사람들의 소원돌이 쌓여있다...
전망대 언덕에는 빨간 지붕을 이고 있는 이쁜 풍차가 있고 액자틀로 만든 포토존도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명소 이다.
하늘아래 첫동네 답게 빨간 풍차가 있는 곳에 서면 군위댐을 주변으로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제대로 느껴 볼 수가 있다.
군위댐 등 발 아래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높고 낮은 산들, 옥녀봉, 멀리 선암산 등 아름다운 우리의 산하들의 풍경이 너무나 아름답고 환상적이다...
군위호 주변의 새가산과 절 뒷산 너치레산 등 이름부터 생소한 낮은 산들이 댐을 둘러싸고 있으면서 삼각형의 뾰족한 옥녀봉과 멀리 선암산 뱀산이 뒤로는 의성의 금성산과 비봉산이 손에 잡힐 듯 하면서 댐 오른쪽으로 팔공지맥의 마루금을 따라 경림산. 방가산. 영천의 보현산을 비롯해 기룡산도 조망된다.
전망대 언덕에는 빨간 지붕을 이고 있는 이쁜 풍차가 있고 액자틀로 만든 포토존도 있는 곳 옆 커다란 세 그루의 나무아래에 평일이라 사람들이 없어 편안하게...
차 자리를 깔고 신선이 되어 발 아래를 내려다 보며 차로 목을 축이며 도란도란 담화가 이어진다... 이게 최고의 힐링이지 뭐 사는게 별건가?
그렇게 한참을 쉬며 준비해간 김밥과 간식도 먹으며 오래 충분히 쉬었다가...
이렇게 3번째 화산마을을 다녀가며 풍차 전망대에서 출발하여 화산산성을 볼려고 했는데 입구를 막아 놓아 산성은 못가고 포항으로 돌아온다... 오늘이 가장 멋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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