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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산내암자 네번째, 희랑대사찰여행/경상도 2020. 7. 28. 09:00
해인사 산내암자 네번째, 희랑대
2020. 7. 28.
2019년 11월 초순 가을에 오고 거의 9개월 만에 다시와 보는 해인사이다.......
그때 길상암만 둘러봐서 오늘은 해인사 동쪽암자 5군데와 해인사 큰절도 보고 다시 해인사 서쪽 암자 3군데를 둘러볼 예정이다...
법보종찰 가야산 해인사에는 16개의 산내암자가 있다.
해인사에는 산내암자가 16곳 있는데... 1.해인사 길상암 2.보현암 3.금강굴 4.삼선암 5.금선암 6.원당암 7.홍제암 8.용탑선원 9.지족암 10.희랑대 11.백련암 12.국일암 13.약수암 등 13개 암자는 해인사를 애워싸고 있고 14.고불암 15.고운암 16.청량사 등 3개 암자는 해인사로 부터 다소 멀리 떨어져 있다.
2020. 7. 26. ‘달마야 놀자‘ 회원 18명과 함께한 경상남도 합천군 해인사 암자순례로 약수암. 백련암. 희랑대. 지족암. 국일암 등 해인사 동쪽 5암자와 해인사 큰절 그리고 해인사 서쪽암자 중 용탑선원. 홍제암. 원당암 등 해인사 서쪽 3암자 등 해인사 산내암자 16곳 중 8암자와 해인사 큰절을 순례한 부처님 법향 가득한 하루였다... 해인사 동쪽 5암자 중 약수암과 백련암을 보고 다음 암자인 희랑대로 이동한다...
성철 큰스님이 머물며 수행하던 암자, 오래 된 나무들이 사천왕을 대신하고 암자 같지 않은 큰 규모의 해인사 백련암을 나와 숲 울창한 오솔길을 따라 다음 해인사 암자인 희랑대로 향해본다...
백련암에서 희랑대로 내려가는 길은 은 숲 울창한 오솔길로 연결된다.
백련사에서 울창한 숲을 따라 내려오는 길에 작은 자연석에 희랑대라고 씌여진 표지석을 보고 찾아간다.
백련암 코스로 도보로 걸어가다 보면 국일암 지나 희랑대와 백련암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서 백련암으로 직행하면 너무 가파른 길을 멀리 돌아가게 된다. 희량대로 들어가 희량대와 지족암을 조망한 후 희량대 뒷편 숲길을 이용하면 훨씬 편하게 짧게 백련암 바로 아래까지 갈 수 있다.
희랑대는 암자도 주차 공간도 매우 협소한 편이다.... 이곳에서 주차를 한다...
벼랑 위에 희랑대가 있어 아주 가파른 오름길이다.
전각 옆에는 희랑대사가 심었다는 노송이 있다...
가파른 암벽 위에 세워진 희랑대와 독성전, 요사채가 조촐한 모습으로 서있다. 희랑대 위에 자리한 지족암의 모습도 보인다....
돌과 암반이 받침대로 쓰인 벼랑 위에 희랑대가 있다. 지족암과 희랑대는 고려 태조 왕건의 스승이 된 화엄종의 고승, 희랑대사와 연이 깊다.
좁은 암자 입구에 커다란 요사가 자리하고 있다....
암자 입구에 작은 약수터가 있었다.
희랑대는 그 암자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희랑조사가 머물던 곳으로서, 자연이 이루어낸 기기묘묘한 지형과 빼어난 경치로 말미암아 일찍이 금강산의 보덕굴에 비유되곤 했다.
희랑대의 정갈한 장독대
요사 오르는 마루 앞의 앙징맞은 도자기 신발에 꽃이 동동 ~
좁은 공간에 참 이쁘게도 꾸며 놓았다....
천연의 절벽을 뒤로하고 바위와 바위 사이로 돌을 쌓아 평평한 터를 만들어 그곳에 희랑대를 세우고 독성 나반존자를 봉안했는데 영험이 있다고 했다. 이 암자 부근의 산 모양이 마치 게 모양이어서 꼭 한 사람의 승려가 살아야 하는데 그 까닭은 게는 만나기만 하면 서로 달려들고 엉켜서 싸움을 하기 때문이다. 이후 이곳에는 1명의 승려만이 기거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소대가 다보탑 모습이다....
희랑대 법당과 독성전이 보인다...
‘희랑대‘편액이 달린 법당은 전면4칸 측면 1칸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1970년에 성허스님이 지었다..
희랑대 뒤의 독성전은 정면3칸 측면1칸이다.
희랑대를 중창할 무렵 이화백이라는 목수의 꿈에 한 노인이 나타나 “두 칸은 너무 작으니3 칸으로 지어 달라”고 했다.
원래 암반 위에 2칸 정도 지을 예정이었는데 꿈 때문에 3칸으로 늘려 지었다고 한다.
꿈에 나타난 노인이 나반존자라는 것이다.
희랑대의 돌계단과 바위에 적당한 이끼의 푸르름과 함께해 예뻤다.
희랑대 법당 아래로 좁은 공간을 최대한 이용한 채전 밭이 너무 이쁘다....
희랑대에서 바라보는 가야산 전경
희랑대는 나한 기도 도량으로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암자 이다.
희랑대의 독성전에는 삼성(좌로부터 산신. 독성. 칠성)을 모셨는데 그곳에 모신 독성님(중앙)은 그 영험이 불가사의하다고 해서 기도처로 퍽 유명한데, 이를테면 이곳에서 기도하여 부자가 되었다거나 하는 따위의 여러 영험 설화를 간직하고 있다. 그래서 이 암자는 특히 일반 신도들에게 친근하다.
희랑대 독성전에 계신 나반존자
희랑대사의 가슴에는 구멍이 있는데, 희랑대에 여름에 모기가 많아 다른 스님들이 정진을 편하게 하기 위하여 희랑대사께서 가슴에 구멍을 뚫어 모기에게 피를 보시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희랑대에서 바라보는 가야산
희랑대에서 백련암으로 가기 위해서는 포장길로 내려서 포장길 따라 가는 방법도 있지만 ... 보이는 노송 바위 쪽으로 올라 산길로 가는 방법이 있는데... 산길이 지름길이다...
독성전 앞에서 바라본 희랑대
벼랑 위에 희랑대가 있다....
가파른 절벽에 아스라히 지어진 희랑대
희링대 공양간
노송 바위쪽으로 올라서면...
벼랑 위에 자리한 희랑대 위에 지족암의 모습도 보인다....
곧 바로 오른쪽으로 산길이 보이고... 희랑대에서 백련암으로 가기 위해서는 포장길로 내려서 포장길 따라 가는 방법도 있지만 ... 보이는 노송바위쪽으로 올라 산길로 가는 방법이 있는데... 산길이 지름길이다...
희랑대 암자 위로 보이는 암자는 희랑대에서 바라본 지족암이다...
가야산이 바라다 보이는 멋진 조망이다...
멀리 좌측으로는 금강굴과 보현암이 보이고 우측으로 는 원당암도 조망된다...
가파른 절벽에 아스라히 지어진 희랑대를 아쉬운듯 다시 돌아보고....
급커브의 내리막 길을 내려서서...
표지석이 있는 희랑대 입구를 나와
희랑대 지척에 있는 해인사 동쪽 암자의 하나인 일타스님이 주석하셨던 지족암으로 향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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