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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해인사 산내암자 두번째, 약수암사찰여행/경상도 2020. 7. 27. 14:34
합천 해인사 산내암자 두번째, 약수암
2020. 7. 27.
2020. 7. 26. ‘달마야 놀자‘ 회원 18명과 함께한 경상남도 합천군 해인사 암자순례로 약수암. 백련암. 희운대. 지족암. 국일암 등 해인사 동쪽 5암자와 해인사 큰절 그리고 해인사 서쪽암자 중 용탑선원. 홍제암. 원당암 등 해인사 서쪽 3암자 등 해인사 산내암자 16암자 중 8암자와 해인사 큰절을 순례한 부처님 법향 가득한 하루였다...
2019년 11월 초순 가을에 오고 거의 9개월 만에 다시와 보는 해인사이다.......
그때 길상암만 둘러봐서 해인사 암자 두 번째 로 해인사 동쪽 암자 중 약수암 부터 들러 보기로 한다...
아침에 이슬비가 내리더니 지금은 그친 가운데 해인사 매표소를 통과한다....
해인사 입구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사라고 할 때 백련암에 기도하러 왔다고 하면 된다. 거기서 다시 백련암까지 차를 몰고 올라가는 경우 오른쪽으로 검문소가 하나 더 나온다. 이 때에도 백련암에 기도하러 왔다고 하면 된다.
아침에 보슬비가 조금 내리더니 우리가 해인사에 도착하니 비가 멈추고 청량한 바람이 솔솔 불어준다...
비온 뒤~ 자연은 그 푸르름을 더하고 ~ 나는 그 자연의 품에 안기어... 내면으로의 여행을 시작한다...
약수암. 백련암. 희운대. 지족암. 국일암 등 해인사 동쪽 5암자와 해인사 큰절 그리고 해인사 서쪽암자 중 용담선원. 홍제암. 원당암 등 해인사 서쪽 3암자 등 해인사 산내암자 8암자와 해인사 큰절을 순례한 부처님 법향 가득한 하루였다...
숲속 터널을 이루는 고목 벗나무 행렬을 지나 약수암 이정표를 보고 차를 달려
약수암에 도착이다....
주차장 인근에는 공부나 휴양을 하며 지내는 요사채가 별도로 있었다.
약수암은 스님이 수도하는 전각보다 요사채가 더 많은 절집이다.
공부를 하거나 휴양을 하는 사람들이 10여 명 더 있었다. 제주도에서 왔다는 20살 청년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진학을 위해 공부를 하고 있었고, 경기도 안양에서 왔다는 중학교 3학년 학생은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는데 여름방학 동안 암자에 머문다고 했다. 나이가 들어 보이는 어른들은 대부분 건강이 좋지 않아 휴양을 하고 있었다.
텃밭을 지나니 석축을 쌓은 곳에 여름 꽃들이 아름답게 피어 마중을 나온 듯 했다.
암자로 들어가는 문은 보통 주택의 평대문이었다. 평대문에 들어서면 법당이 자리 잡고 있었다.
약수암의 내력은 비구니 수도처로서, 구한말인 1904년에 비구니인 성주스님이 창건하였고 1927년에는 도삼 스님이 중건하였다. 1972년 법공스님이 선원을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었다.
가까이에 해봉스님의 부도와 도삼스님의 부도가 모셔져 있어 약수암의 정신적 지주가 되고 있다.
약수암 편액을 달고 있는 법당을 중심으로 향 법당 좌측에는 요사를 우측에는 약수각과 공양당이 자리잡고 있는 약수암 전각은 화려하지 않았으나 정갈하고 깨끗한 모습에서 머무르고 싶은 곳이다.
향 법당 우측으로는 약수각이 있고 약수각 뒤로 공양당과 약사전이 차례로 보인다... 공양당 옆에는 죽림선원이 있다..
마당 한쪽에는 암자 이름의 유래가 되었다는 약수터에서 시원한 물이 흘러 내리고 있었다. 약수로 목을 축이며 세속의 번뇌를 씻어 본다...
약수가 단계별로 연결된 수조가 참으로 이체롭다.
약수암 편액을 달고 있는 법당을 중심으로 향 법당 좌측의 요사
약수암 편액을 달고 있는 법당에서는 스님의 독경소리가 청아한 목탁소리와 함께 고즈넉한 암자의 정적을 깨고 있었다.
약수암 법당에는 향 법당 좌측부터 지장보살, 석가모니 부처님, 아미타 부처님을 주불로 우측으로 관세음 보살을 모셔 4분의 부처님을 모시고 있었다...
향 불단 좌측 벽면으로는 지장탱을 모시고 영가단이 있었고....
향 불단 오른쪽 마루에는 신중단이 있었다...
법당 마루에서 바라본 약수각
법당 한쪽의 재래 아궁이가 있는 곳에 조양신을 모셨다....
재래 아궁이 마주보며 현대식 공양당
법당 뒤편 축대 위에 약사전이 있다.
약사전 내부에는 약사불을 중심으로
향 불단 우측으로는 독성을
향 불단 좌측으로는 산신을 모셨다...
약사전 한쪽에 약수암 창건주 성주스님의 진영도 있었다...
약사전 앞에서 내려다본 공양간과 법당 그리고 법당 뒤로 이은 옛 아궁이가 있는 부엌공간
능소화가 곱게 핀 우물 옆 높은 담장으로 가려진 곳에 선원이 있었다.
3대가 함께한다는 약수암... 전각은 화려하지 않았으나 정갈하고 깨끗한 모습에서 머무르고 싶은 곳이다.
보통 주택의 평대문 같은 약수암 대문을 나선다.
약수암에서 국일암으로 도보로 가는 길은 다시 포장길 돌아가지 말고 약수암을 좌측에 끼고 계곡 따라 올라가면 국일암으로 바로 도착할수 있다...
개울 건너 채전도 소박하다...
마당 한쪽에 약수터가 있어 암자 이름의 유래가 되었다는 약수암을 나간다...
오늘 순례는 해인사 8암자와 해인사 큰절을 순례 하는데 약수암을 처음으로 해인사 산내암자를 시작으로 해서 해인사 동쪽 중 ....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백련암에서 차례로 내려 오면서 보기로 하고 다음 암자인 백련암으로 향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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