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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누리길 양구 두타연 코스(강원 양구군 방산면 고방산리 825-1)여행방/강원도 2019. 8. 2. 13:35
평화누리길 양구 두타연 코스
2019. 8. 2.
2019. 7. 31.~ 8. 1 델타 테마여행에서 08:00 포항을 출발해 평화누리길 양구 두타연 코스와 곰배령을 다녀왔는데 오늘 여행 첫째날 7.31은 평화누리길 양구 두타연 코스를 트래킹하는 여행 이다......
오전 흐린 가운데 미시령을 넘어 점심 식사 후 이목정 안내소로 향한다..
점점 날씨가 맑아진다...
13.45 이목정 안내소 도착이다... 21사단이 보인다.
두타연을 가다 보면 초입에 출입신청 마감 간판이 있다. 하절기(3~10월)는 16:00까지, 동절기(11~2월)는 15:00 까지이고 월요일은 휴관이고 공휴일인 경우 익일이 휴관이라고 한다.
두타연 평화누리길은 이목정 안내소에서 비득 안내소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12km의 코스로, 두 안내소에서 모두 출입 신청을 하고 출발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비득 안내소에서 출발해서 이목정 안내소로 도착하는 코스를 많이 이용하는데 우리는 반대로 이목정 안내소에서 출발한다.
두타연에 들어가려면 어렵지 않지만 절차가 있다. 먼저 한 명이 대표로 출입 신청서를 작성해주시면 된다.
출입자 전원의 이름부터 생년월일, 주소 등을 작성해야 되니 미리 알아두면 입장하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단축할 수 있다
그리고 출입자 전원의 신분증과 출입 신청서, 대표자 서약서를 직원에게 제출하고 입장료를 지불하면 된다.
신분증이 없으면 출입이 불가하니 꼭 챙겨 가야한다.방산면 평화누리길 이목정 안내소 또는 방산면 평화누리길 비득안내소에서 출입신청서. 서약서 작성 후 신분증과 함께 제출 후 태그9위치 추적 목걸이)를 받은 후 도보 출입 가능 (두타연 주차장까지 차량 출입 가능)
※사전 예약하면 출입시간 단축
이곳은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군부대가 관할하므로 각종 준수사항을 어기면 안된다.
아무래도 군부대를 통해서 들어가다 보니 행동에 제약이 많다. 지키라고 하는 부분만 잘 지키면 된다.
우선 안내소에서 민통선 출입신고를 하고 허가가 나면 GPS가 내장된 출입증을 목에 걸고 군부대 초소를 들어가게 된다. 또한 출입신고를 하려면 신분증이 필요하므로 잊지말고 주민증을 꼭 지참해야한다.
결제를 하고 나면 위치 추적 목걸이를 단체일 경우 대표 몇 명에게 주는데 목에 걸고 대표자 서약서를 이목정 초소에 제출 후 두타연으로 출입하면 된다.
두타연 관광을 마치면 위치 추적 목걸이를 반납해야 하는데 분실하면 22000원이니 목에 잘 걸고 다녀야 한다.
양구 두타연 입장료는 대인(만 13세 이상)은 3000원, 소인(만 7세~12세)은 1500원이다. 30명 이상 단체인 경우는 각각 대인 2000원, 소인 1000원이다.
알코올 및 화기성 물건 소지는 모든 차량 출입을 통제한다. 우리일행도 밤에 곰배령 팬션에서 캠프파이어 준비를 위한 약간의 주류가 든 아이스박스를 이목정안내소 물품보관소에 맡겨야 했다.
들어가기 전 이목정 초소에서 얼굴 확인과 함께 차량 검색을 한다.출입신청서. 아무래도 접경지역이다 보니 절차가 디테일하다.
천 년 전 두타사란 절이 있었던 데서 유래했다는 두타연을 가려면 양구 군청 문화관광 사이트에 출입신청을 예약해야 하고,요즘은 당일 허가제가 시행 돼 두타연 가는 길이 좀 더 쉬워졌다.
위치추적 목걸이는 차량1대 43명에 대표자들만 5개정도 지급받았다...
이목정안내소 옆에 있는데 가슴이 찡하다. 저 문구를 보니...
양구 안내도
평화누리길은 강원도 양구 두타연의 금강산 가는 길목이다.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6.25전쟁 이후 50여 년간 출입이 통제되어 오다가 2004년 개방되어 원시 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DMZ 생태계 보고로 청정한 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 생태 누리길이다.
21사단을 지나
이목정 안내소에서 다 작성하고 입장이 허가되면
두타연 주차장까지 차량 출입이 가능하여 차량에 들어잇는 알콜이나 가스 등은 이목정 안내소 물품보관소에 마껴두고 또 차를 타고 3.7km 들어가야 한다.
이목정 초소를 지나서 10~15분 정도 안으로 더 들어오면 두타연 주차장이 나온다. 14:15 두타연 주차장에 도착하여 바라본 장군바위 ~
두타연 주차장 한쪽으로는 관광안내소와 매점이 있고 열목어 우체통도 보인다.
인구라야 2만 3천 여 명이 조금 넘는 작은 소도시 양구.
누군가는 젊은 시절 군 생활을 했고, 누군가에겐 금쪽같은 자식을 군에 보내야 했던 곳.
최근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화가 박수근의 고향으로, 향긋한 곰취와 구수한 시래기의 고장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곳.
무엇보다 DMZ와 가까운 국토 정중앙의 도시로 잘 알려져 있는 곳.
역사적인 아픔 때문에 닫힌 세월 만큼이나 오랫동안 사람들의 손을 타지 않은 청정 자연경관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요기도 열목어 조각상이... 다정한 모습으로 우리들의 마음을 미소짓게하는 열목어 우체통이다.
두타연 주차장에는 벤치등의 편의시설도 있었다...
이 곳은 맑은 물에만 산다는 천연기념물 열목어의 최대 서식지라고 하던데 두타연 로고 위로 뛰어 노니는 저 물고기가 열목어겠지?
지난 2004년부터 개방된 두타연 생태관광코스는 1급수에만 산다는 열목어의 서식지기도 하고, 천혜의 비경과 청정 자연의 신비를 만끽할 수 있는 자연생태 코스다.
천혜의 자연환경 두타연
휴전선에서 발원한 수입천 지류의 민간인 출입통제선 북방에 위치하고 있으며, 금강산 가는 길목이기도 하다.
천혜의 비경을 가진 국내 최대의 열목어 서식지이고, 1천 년 전 두타사라는 절이 있었다는 데서 연유한 이름이며 휴전 이후 50여 년간 출입이 통제되어 오다가 개방되어 민통선 내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를 느낄 수 있는 생태계의 보고이다.
청춘 양구에서 만나는 비경, 두타연
현재시간이 14:16 이니 해설사 분이 안내소의 끝인 비득 안내소까진 시간이 많이 소요되니 '금강산 가는 길'까지만 갔다 오는게 좋다고 한다. 16:30까지는 두타연 주차장에 도착하여 이동한뒤 17:00 이전에 이목정 안내소에 도착해야 한다고 한다.
두타연은 생각보다 꽤 넓은 편이었다. 다 둘러보는데는 넉넉히 2시간정도 좀 더 긴 코스로 가면 넉넉히 3~ 4시간 정도는 걸린다고 한다...
14:18 여기가 두타연 1코스, 시작지점에서 출발이다. 가는 길마다 안내 표지판이 잘 나와 있어서 길을 헤매거나 할 일은 없다.
오늘은 민통선 안에 있어 50여 년 동안 개방되지 않아 세속의 때가 묻지 않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 미리 예약을 하고 허가를 받아야 갈 수 있는 금단의 땅, 두타연을 찾아가 본다.
두타연 계곡 1코스 입구의 작은 종에는 소원들이 적혀있다...
주차장에서 400m 가면 위령비가 나온다고 한다..
공기마저 다르게 느껴지는 이곳을 만끽하면서 걷다보면 뼈를 튼튼하게 해 주고 혈압을 낮춰주며 뇌를 자극해 뇌세포의 노화를 막는 효과가 있다. 혈당과 중성지방이 소비되고 몸무게가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
거울에 비친 얼굴이 지쳐 보이거나 괜히 짜증이 날 때는 천혜의 자연을 발결할 수 있는 두타연을 걸어 보자.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구경하러 온 관광객들이 꽤 많았다. 너무 더웠지만 눈 호강은 제대로 할 수 있는 두타연이다.
두타연 코스 들어가자 마자 평화누리길 양옆으로 쳐진 철조망에는 이렇게 지뢰라는 위험 표시가 되어 있다. 이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군사분계선이라는 사실을 실감한다. 지정된 길 외엔 모두 지뢰밭이라 다닐수 없다.
주차장에서 400m가니 전령탑과 조각공원 갈림길이 나오는데 여기서 전령탑 방향으로
전쟁의 상흔이 많이 남아있는 이 곳은 전령탑
평화 누리길을 걸으면 왼쪽으로 양구전투위령비가 보인다.
한국전쟁당시 치열한 격전지였던 양구지역 막바지 주변에서 벌어진 전투 (도솔산지구 전투, 펀치볼지구 전투,피의능선 전투, 가칠봉지구 전투, 백석산지구전투, 단장의 능선전투 등)에서 전사한 호국영령들을 기리고자 위령비를 건립하였다.
우리의 아들 같은 젊은이들이 이 지역에서 이렇듯 생과 사를 두고 나라를 위해 몸바쳤다니 그 마음이 숭고하고 숙연해 질 뿐이다. 잠시 마음속으로 치열한 전투에서 희셍된 고인들의 명복을 빌어본다...
전령탑에서 직진하면...
2코스 조각공원이다...
위령비 맞은편 광장엔 전후 세대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낡은 전차와 전시된 작품들을 보다보면 전쟁으로 일그러졌던 우리의 역사와 남북분단의 현실을 마주하는 것 같아 가슴 한편이 먹먹해진다.
코스별로 테마가 조금씩은 달라서 생각보다 볼거리도 많았고 좋았다. 평소 다니던 일반적인 여행지와는 확실히 다르기 때문에 두타연 코스를 둘러보는 내내 계속 신기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조각공원이다. 많은 작품들이 잔디밭 위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깊은 의미를 담고 우리에게 전쟁의 아픔을 얘기하고 느끼게 하고 있다.
시간이 늦어 일부만 보고 지나쳐 갈 수 밖에 없는 안타까움이 있다.
양구지역 9개 전투설명 홍보판
2코스는 다양한 설치물과 탱크 미사일발사기(?) 등 조형물이 많았다.여기저기 사진찍기 다 좋은 포토존이었다.
대한민국 공군이 전투기에 장착하는 폭탄 탱크 미사일 발사기(?)
한짝만 덩그라니 놓여있는 신발. 다른 한쪽은 어느 산 어느 기슭에 묻혀 있을런지 ~
그리움... 하염없이 어딘가를 응시하는 저 슬픈 눈빛이 지나가는 우리들을 마음 아프게 붙잡는다.
한껏 꿈을 펼지고 사랑받고 싶었을 그 젊은이들은 이제 보이지 않고 이념이 무엇인지에 휘말려 많은 이들을 이토록 슬픔을 주었단 말인가... 다시 한번 그들의 마음을 생각하고 잊지 않아야 겠다...
뭔가 만화에 나올법한 집(?)이 보였다.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비주얼.
안에는 소원이 이루어지는 항아리라고 써 있고 회오리처럼 이어진 틀에 종이 여기저기 메달려 있었다.
소원이 써 있다.
3D 입체 그림도 있다.
두타사지 보덕굴, 이따가 보게 될 곳 진짜 신비롭고 아름답다. 요정이 나올 것 같은 비주얼
두타연은 사람들의 발 길이 오랫동안 닿지 않았던 만큼 자연 그대로의 보존이 다른 곳들 보다도 훨씬 잘 되어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희귀 곤충이나 꽃, 물고기 등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먼저 3코스 두타연 폭포를 보고 다시 이쪽을 지나 4코스로 이어진다...
조각공원을 지나면 계곡을 따라 숲길이 이어지는데 계곡으로 들어서는 오른쪽에 천년의 역사를 지닌 두타사 터가 있다.
번뇌의 티끌을 말끔히 떨어 없애고 의식주에 탐탁하지 않고 청정하게 도를 수행한다는 뜻의 '두타(頭陀)' 라는 이름이 이곳의 순수하고 청정한 자연과 잘 어울린다.
두타라는 이름은 천년 전에 창건되었으나 1700년대에 없어진 ‘두타사‘라는 절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한다.
계속 걷다보면 두타정과 발 아래로 물줄기가 흘러가는 전망대를 만난다.
두타대
3코스로 가면 잠시 쉴만한 정자가 있고 그 옆에 다리가 이어져 있는데 그곳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정말 끝내준다.
두타연 코스에서 보는 모든 것들은 정말 아름다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전망대에서는 두타연 폭포 바로 위에 세워져 금강산 유점사에서 흘러 내려온 물이 흐르는 모습과 시원한 폭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 물길은 금강산에서 발원되어 내려온다고 하는데 웬지 멀게만 느껴진 그 곳들이 참으로 가까이 있다는 느낌이 든다.
사람도 하나 없는 이곳이 천국일세. 물줄기가 시원하게 흘러내린다. 여름의 힘찬 활력이 느껴지는 계곡과 숲의 모습들.
두타연 폭포 상류 금강산 계곡에서 흐르는 깨끗한 물, 찍는 방향에 따라 물의 모양이 한반도 지도 모양으로 찍힐 수 있다. 두타연 계곡에서 볼 수 있는 한 반도지형
두타연 계곡은 며칠동안 비가 왔다고 하더니 계곡에 물살이 엄청세게 흘러간다.
두타폭포 상류로 아래에서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실로 엄청난 소리로 굉음을 내며 흘러 내리는 모습인데 둘레길 제일 마지막에 두타연 하류로 내려갈 예정이니 그때 잘 담아 봐야겠다.
이제 다시 여기로 와서 4코스 징검다리로 향해본다...
칡꽃도 본다.
우측으로 간다. 사색을 즐기고 싶다.
숲이 그늘져 여유 있다면 천천히 돌아 보고픈 길이다.
멋진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다. 예술과 사색을 즐기는 길이다.
지뢰가 있을 수 있으므로 허가된 길만 갈 수 있다.
다리가 없으면 웬지 운치가 조금 떨어지는 느낌... 짧은 다리를 건너서 ~
멋진 자연과 멋진 그림 그리고 철조망과 지뢰~ 여러 감정들로 만감이 교차된다...
자연석을 그대로 놓은 징검다리, 어릴적 고향생각을 나게하는 징검다리이다.
추억의 징검다리는 물이 너무 많아 다리가 물에 잠겨 있었다. 징검다리가 놓여있던 부분인데 수량이 많아 넘어갈 수가 없다. 어렴풋이 돌들이 나열된 부분이 보이는데 세속의 그늘진 때를 이 곳 두타연 계곡에서 모든 씻어내 주는 듯하다.
물이 너무 투명하고 맑아서...
계단사이로 수풀이 우거졌다.
나무를 타고 푸르름이 더 짙게 물들어 간다.
숲속을 걷는다 다같이 ... 마음을 정화시켜 주는 아름다운 우리 숲속을 ~
바라 바라만 해도 건강이 느껴지는 이 느낌들... 우리의 몸속으로 퍼져가는 이 상쾌함을 ~ 어느 보약이 이것과 견줄 수가 있을까?
할미밀망? 사위질빵? 강원도나 백두대간에는 할미밀망이 많이 핀다하는데 그러면 할미밀망인가?... 꽃잎으로 확인하면 더 자세히 알 수 있다는데 구분이 어렵다.
6코스 상쾌한 두타연 계곡을 따라서...
평화누리길은 두타연 주변으로 조성된 생태탐방로로 깔끔하게 조성된 산책 데크를 따라 강원도의 원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기다란 두타교 살짝 출렁출렁 거린다.
걷다 보면 두타교를 만나는데 사진으로는 잘 안 보이지만 출렁다리이다.
그런 일은 한 번도 못 봤지만 혹시나 30명 이상은 한꺼번에 출입하지 마시고 다리를 심하게 흔드는 행위는 삼가해 주길 바랍니다.나름 흔들거리는 다리 건너는 재미도 있다.
두타교에서 바라본 두타연 계곡 풍경이다..
이 도로는 군사도로로 군용차가 가끔씩 지나간다.
습기 많고 눅눅한 고사목에 이끼와 버섯 가족들이 옹기종기 집을 만들고 살아가고 있다. 썩어가면서도 자연스럽게 아낌없이 베품을 주고 있다.
평화누리길 준공기념비를 지난다.
조각상이 있는 쉼터... 임도인 군사도로로 나와서인지 조금씩 더위가 느껴진다.
힐링 숲길, 숲길 2길이라 한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달라지는 풍경과 나뭇잎소리, 바람소리를 느끼면서 뇌를 쉬게 해 줄 수 있다.
청아한 자연이 숨 쉬는 이곳을 걷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도 찌뿌듯한 몸도, 고단한 삶도, 울적한 마음도 다 해결될 것만 같다.
다리 밑으로 계곡들이 길게 이어진다. 자꾸 바라봐도 막힘없는 시원한 물줄기가 상쾌하게 느껴진다.
두타1교. 다리가 사각져서 디자인이 이쁘게 다가온다.
좀더 사진도 담고 흘러가는 물줄기에 내 마음도 유유히 흘러 보내며 평화로운 이 순간을 우리는 여유롭게 즐길 뿐이다.
요런 특이한 눈망울이 멋진 작품... 고개를 위. 아래 .좌우로 돌려가며 이 작품은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곰곰히 생각해 본다. 자연속에서 더더욱 멋진 모습이다.
월운저수지 방향으로 가면 '금강산 가는 길'이 나온다... 휠링 숲길 숲속 2길을 보고 나와서 월운저수지 방향의 하야교 삼거리쪽으로 ~
며칠 동안의 비로 산줄기에서 이렇듯 물이 흘러내린다.
우리일행은 ‘금강산가는 길’ 까지만 오늘은 간다. 숲길은 좋은데 임도는 덥다.
이어지는 지뢰 표시판 ~ 아직 지뢰 미확인 지역이 많아, 길이 나 있는 곳 이외에는 절대 출입금지다.
요렇게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가다보면 끝이 보이겠지?
이런 넓은 길을 한참을 걷는다. 길을 벗어나면 위험하다.
하야교가 보인다.
하야교 도착. 바로 앞에 목표지점이 있다.
요기도 금강산 가는 길을 주제로 작품들이 있다.
두타연에서 3.6km 왔고 이곳에서 3.7km만 가면 평화누리길 비득안내소가 나오니 이곳이 딱 평화누리길 두타연 코스의 1/2 지점인 셈이다.
여기서 금강산은 32km... 너무나 가까워서 솔직히 믿어지지 않는 마음이 들기도 하고 ...
하야교 삼거리
'경고...군사통제구역' 이곳으로 금강산 가는 길이다. 좀만 더 가면 남과 북의 젊은이들이 바로 코앞에서 바짝 긴장한 채 경계를 하고 있겠다...
이길로 3.7km만 가면 평화누리길 비득안내소가 나온다.
그렇지만 우리는 뒤돌아간다. 좀더 여유를 가지고서 언제 또 다시 오고 싶다. 자세히 보고 느끼고 가슴 아파하며 걷고 싶다.
하야교에서 남쪽 계곡을 사각의 안에 담으려니 참으로 실감이 안 살아난다. 물빛도 이쁘고 물소리는 또 어떠했는지 가본사람은 안다. 지금도 그 소리가 들려오는 듯 느껴지는데...
하야교에서 북쪽 계곡을 담아본다...
이까 지나왔던 평화누리길 준공기념비를 다시 지나 두타연쪽으로 이동한다.
맑은 날씨만큼 너무 좋았던 두타연, 그냥 눈이 호강했다는 말밖에 안 나오는 풍경이었다.
전령탑과 조각공원 갈림길에서 직진해서 두타연으로 향한다...
휴전이후 반세기동안 이 지역을 금하다가 2010년 '평화누리길' 이름으로 DMZ 접경지역 즉 대한민국 최북단을 걷는 길을 조성하였다. 반세기 넘도록 사람 손이 닿지 않은 곳이었기 때문에 천혜의 자연경관과 수많은 동식물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온 국민의 통일 염원을 간직한 곳으로 더욱 가치 있는 길이다.
DMZ 두타연에서 만난 신비로운 자연의 아름다움
다시 돌아온 두타연 주차장에서 두타연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세워진 상징탑을 다시 만난다. 이 계곡에는 1급 청정수에서 서식한다는 열목어가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생각보다 코스가 많았다. 지뢰체험... 지뢰를 체험해?...
갑자기 걷는데 어디선가 폭발 소리가 들려왔다. Ah... 이런 체험이었구나..
다양한 지뢰 종류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다.
지뢰체험장을 지나 좀 더 걷다보면 두타연과 소지섭길 안내판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소지섭의 길' 이곳에서 바라보는 두타연의 뷰가 굉장히 아름답다.
요정 나올 것 같다. 두타연 폭포-계곡의 물이 많을 때에는 10m 아래로 떨어지는 곳의 수심이 12m의 소를 이루고 주변 20여m의 바위가 병풍을 두른듯 어울린다.
관음보살과 보현보살이 나타난 보덕굴(오른쪽)
이곳이 바로 두타연이다. 사진속엔 잘 보이진 않지만 약 10m 높이의 폭포와 폭포주의를 20여m의 높이의 병풍 같은 암벽들이 둘러싸고 있다.
물 색깔도 참 신비롭고 얼마나 깨끗한지 속이 훤히 보인다.
자연적으로 생긴 저 동굴 같은 구멍도 참 신기하다. 물은 또 왜 이렇게 맑은거야 ~
평화롭다.
9코스는 방금 뷰포인트에서 봤던 곳을 가까이 가는 코스이다.
냇물을 건넌 후 오른쪽 숲길을 걸어 나무계단을 오르고 내려가면 소의 깊이가 12m나 되는 국내 최대의 열목어 서식지 두타연이다.
두타연은 자연 본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것이 매력이다.
인간이 남긴 전쟁의 상처 덕분에 아이러니하게도 그 아름다움을 오랫동안 보존하게 됐다는 생각에 상념에 빠지게 되는 곳이다.
원시의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두타연에서 투명하리만치 맑은 물을 들여다보노라면 도심 속에 찌든 몸과 마음도 위로받는 느낌이다.
물이 얼 만큼 맑은지? 이 물은 금강산에서 내려오는 물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맑을 뿐 아니라 시원한 정도로 최고라 한다.
더운 날씨 망설임 없이 양말을 벗고 두타연에 발을 담그고, 물을 젹시는 영광의 기회를 가져 보기를 ~
두타연 아래쪽 풍경이다...
5-7월에 꽃이 피고 전국의 산에 비교적 흔하게 자라는 노루오줌
계란 후라이를 닮은 개망초꽃, 꽃말은 '화해'
청정 자연과 건강한 먹거리 덕분에 찾는 것만으로도 10년이 젊어진다는 청춘 양구.
신비의 숲 속으로 여행을 떠난 것 같은양구 DMZ 두타연, 자연 속에서 정말 제대로 힐링 할 수 있는 이곳에 다시금 가족들과 함께 와도 너무 좋을 것 같다.
역사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곳 두타연은 빽빽한 나무와 물소리를 들으면서 차분해지고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피톤치드가 뇌를 맑게 하고 스트레스를 없애주기 때문이다.
피톤치드를 흡수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졸의 농도가 감소해 마음이 여유로워지고 뇌가 맑아지는 기운을 느낀다.
피톤치드가 아니더라도 전문가들은 걷는 것만으로 심장의 기능을 개선시키고 우울증이나 당뇨, 골다공증의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고 한다.
피톤치드를 만끽하며 건강을 챙기면서 가는 두타연. 걷다보면 저절로 힐링되는 두타연 평화누리길 ~
주차장에 도착하면 또 다시 만나는 두타연의 상징 열목어 조형물이다.
14:34 두타연 주차장에 다 함께 모여 다시 버스를 타고
16:50 이목정 안내소에 도착하여 위치추적 목걸이를 반납하고
17:00경 이목정 안내소를 나선다...
인원 체크하는 우리의 젊은 아들들을 바라보니 간식이라도 있는대로 다 퍼주고 싶은데 군에 다녀온 분들 말씀이 민간인들이 준거 받은걸 상사들이 알면 기벌 받는다는 소리를 듣고 살며시 계란 몇개와 빵2개를 아래 주머니에 모르는척 찔러 넣으니 슬쩍 가만히 있어 준다. 갓 스물의 젊은 청춘들은 이때쯤이면 얼마나 배가 고플까? 잠시 엄마의 마음이 되어본다...
다 그대들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편안할수 있음일세.... 이제 이목정 안내소를 나선다...
이목정 안내소를 나와 저녁 식사 후 숙소로 가는 길에 미시령을 넘으면서, 구름이 넘어오는 울산바위를 바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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