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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 바다부채길( 강원 강릉시 강동면 헌화로 950-39 ,강동면 정동진리 50-14 )여행방/강원도 2019. 1. 14. 19:46
강릉의 바다부채길
2019. 1. 14.
2019. 1. 13. 불교산악회 산빛 어울림회원 45명과 함께한 강원도 강릉 바다부채길 트레킹 .........
포항출발(07:00) → 영덕휴게소 (아침식사) → 울진 → 삼척 → 옥계면 금전리 금전항 (10:44) → 합궁골(10:58 ~11:35, 37분간 시산재 및 음복, 단체 사진촬영) → 심곡항(12:03 ~10, 도착 후 매표, 화장실) → 썬 크루즈 호텔주차장(13:17, 약 5km, 2:33 소요, 시산재. 사진 찍으며 엄청 많이 노는 시간 포함)에 도착이다.
옥계해변 소나무 숲 옆을 달려 금진항으로 향한다...
금진항에서 심곡항 사이 헌화로(獻花路) 표지석
바다부채길로 가는 길에 해안을 따라 동해를 구경하며 가다가 금진항에서 심곡항으로 가는 길에 뜻밖의 멋진 해안도로 ‘헌화로’를 만난다.
10:44 심곡항 이전 금진항에서 내려 심곡항 매표소까지 2km 거리를 7번 해안도로(헌화로)를 따라 걸었다.
도로 이름이 왜 헌화로일까? 삼국유사'에 실린 '헌화가'가 연상된다. ‘신라 성덕왕때 강릉태수 순정공이 강릉태수로 부임해 갈 때 절세미인으로 유명했다는 아내 수로부인도 동행을 했다. 수로부인이 강릉으로 가던 중 바닷가에서 잠시 쉬게 되었다. 강릉 근처 바닷가에 이르러 암벽 위에 핀 꽃을 보고 수로부인이 주위 사람들에게 꺾어 줄 수 있겠느냐고 물었지만, 아무도 나서는 이가 없었다. 그 때 암소를 끌고 지나가던 노인이 철쭉꽃을 꺾어와 부인에게 주며 헌화가를 지어 바쳤다.’는 얘기. 노인이 바친 헌화가는, ‘자주빛 바윗가에, 암소 잡은 손 놓게 하시고, 나를 부끄러워하지 않으신다면 꽃을 꺾어 바치겠나이다’. ‘헌화로(獻花路)’는 신라 성덕왕 때에 지어진 ‘헌화가(獻花歌)’와 관련이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 설화의 배경과 이곳의 풍광이 잘 맞아떨어져 ‘헌화로’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 설화가 배경이 되어 헌화로를 더욱 깊이 있고 신비로운 공간으로 만든다.
금진해수욕장 백사장
헌화로가 시작되는 금진해변은 길이 900m에 백사장이 넓고, 조용하고 아늑하다. 경포해변이나 정동진해변처럼 사람들이 많지 않아 한여름 가족 단위 피서지로도 그만이다.
몇 해 전부터는 서퍼들이 하나둘 모여 서핑 스쿨과 숙소, 카페 등이 생겼다. 빈티지한 카페와 서퍼들이 있는 여유로운 금진해변...
백사장에 앉아 서퍼들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고 야외 테라스를 갖춘 소박한 카페에서 커피 한잔 즐기는 것도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금진항 입구는 조형물도 이렇게 예쁘게 해 놓았다.
헌화로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웅장하고 맑다. 도로변 울타리가 낮아 시야를 가리지 않는다.
헌화로는 강릉 금진해변에서 정동진항까지 이어진다. 헌화로 북쪽으로는 정동진이, 남쪽으로는 옥계해변이 있다. 1998년 금진 ~ 심곡항 구간이 처음 개설됐고, 2001년 심곡항 ~ 정동진항 구간이 연장 개설됐다. 금진에서 심곡항 구간은 해안도로이고, 심곡항에서 정동진항 구간은 내륙도로이다.
지금의 헌화로는 처음 개설됐던 1998년에 비해 가시성이 더 좋아졌다. 너울성 파도로 도로가 훼손되자 2008년에 보수 공사를 마쳤다. 이전에는 도로변 난간의 높이가 1.2m 정도라 시야를 가렸으나, 2008년 보수 공사 시 70cm 정도로 낮춰 시야가 좋아졌다. 기암괴석과 바다의 절경이 눈 속으로 거침없이 달려든다.
헌화로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설화만이 아니다. 해안도로와 어우러지는 기가 막힌 절경도 큰 매력이다. 바위를 타고 넘실대는 파도가 손에 닿을 듯 생생하다. 실제로 파도가 많이 치는 날에는 바닷물이 도로까지 밀려올 정도로 바다와 가까이 붙어 있다.
헌화로의 해안도로는 바다를 메워 만들었다. 우리나라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도로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이 길을 달려보면 바다 위를 달리는 기분이 든다.
수로부인의 전설을 간직한 동해안 최고의 숨은 비경으로 바다를 메워 만들어진 우리나라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해안도로로 넘실대는 파도를 타듯 달릴 수 있는 드라이빙 코스 ~ 힐링 코스지만 우리는 금진항에서 심곡항까지 이 멋진 코스 헌화로를 도보로 트레킹 한다.
심곡항에서 금진항까지는 2km에 불과한 거리지만, S자로 구불거리는 해안도로를 따라 해안단구와 기암괴석이 연이어 나타나고, 갯바위에 부딪혀 부셔지는 파도가 절경이어서 2006년 건설교통부가 지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혔다.
뒤돌아본 등대와 방파제가 보이는 금진항
심곡항 이전 금진항에서 내려 심곡항 매표소까지 2km 거리를 7번 해안도로(헌화로)를 따라 걸었다. 보도블럭 바로 곁에 동해 바닷물이 철썩철썩 지나는 행인들에게 말을 건낸다. 이 도로는 바다와 가장 가까이 인접해 있어 때때로 바닷물이 도로를 덮친다고 한다.
심곡항까지 길지 않은 2km 정도의 짧은 거리지만 정말 멋진 트레킹 코스이다.
한쪽으로 아찔한 해안절벽을, 다른 쪽으로는 탁 트인 바다를 끼고 달리는 강릉 헌화로는 동해안 최고 드라이브 코스로 꼽힌다.
금진해변에서 금진항을 지나 심곡항에 이르는 구간은 헌화로의 하이라이트다. 파란 하늘과 웅장한 해안 절벽, 쪽빛 바다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도로와 해안이 닿을 만큼 가까운 이곳. 국내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도로로 알려진 헌화로는 강릉시 옥계면 금진해변에서 북으로 심곡항을 거쳐 정동진항까지 이어진다. 강릉 앞바다는 옅은 옥빛에서 청록색까지 다채로운 물빛을 자랑한다.
‘헌화로(獻花路)’ 의 백미, 금진항~심곡항 구간
금진항에서부터 심곡항까지는 헌화로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굴곡진 해안을 따라 굽이굽이 절경이 펼쳐진다. 기암괴석과 쪽빛 바다가 빚어내는 풍광은 아무리 감성이 무딘 사람의 마음도 촉촉하게 만들어버린다. 중간 중간 가던 길을 멈추고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보게 된다. 차를 타고 스쳐 지나기에는 아까운 풍경이다. 금진항에서 차에서 내려 금진항에서 심곡항까지 거리가 약 2km에 달한다. 천천히 걸어볼 것을 권한다.
금진항에서 심곡항까지 이어지는 길은 한쪽에는 바다가, 다른 한쪽에는 기암괴석이 자리한다. 가게 같은 건 찾아보기 힘들다. 금진항이나 심곡항에 있는 가게를 이용하면 된다.지나온 길을 뒤돌아 본다...
합궁골이 보인다.
10:58 합궁골 도착이다.
남근 형상처럼 보이는 기암괴석은 동해바다에서 태양이 떠오르면 그 남근형상의 그림자가 뒷쪽 검은부분(여근)안으로 하루에 한 번씩 정확하게 밀려 들어가는 절묘한 광경을 보여주는데, 이 현상을 보는 부부는 자연의 정기를 받아 백년해로 한다고 한다.
그래서 동해바다에 태양이 떠오르고 그림자가 형성되는 맑은 날에 이곳에서 자연의 정기를 받으려고 많은 분들이 찾아온다고 한다.
合宮골은 남근과 여근이 마주하여 신성한 탄생의 신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곳으로 동해의 떠오르는 해의 서기를 받아 우주의 기를 생성하여 음양이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부부가 함께 오면 금슬이 좋아지고 기다리던 아기가 생긴다고 전해지고 있는 곳이다.
강원도 강릉시 헌화로에 있는 ‘합궁골’에서 산빛어울림 포항불교산악회 시산재를 지내기로 하고 재물을 준비한다..
올 한해도 우리 산빛어울림이 무탈하게 잘 굴러 갈수 있게 도와 주시길 간절함 담아 기도 올려 본다...
부부금실 좋아지는 강원도 강릉 헌화로에 있는 '합궁골'
앞쪽의 바위와 뒤쪽의 계곡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곳을 합궁골로 명명한 이유를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아들 낳기를 기원하는 장소가 있어 정성으로 치성을 드리는 이들의 마음이 간절할 것이다. 아침에 그 기운이 충만해 이곳을 배우자와 함께 찾으면 자식을 얻는다고 한다. 부부 금실이 좋아지는 것은 당연지사일 터다.합궁골 앞에서 자연의 정기를 받으며 시산재를 올리고 단체사징도 찍어 본다...
합궁골에서 10:58 ~11:35, 37분간 시산재 및 음복, 단체 사진촬영 후 그리고 다시 심곡항을 향해...
강릉 헌화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소문난 해안 드라이브코스 중 하나다.
서해나 남해와 달리 동해안은 푸른 바다가 길게 펼쳐져 있어 탁트인 풍광을 자랑한다. 특히 7번국도 헌화로는 아름다운 해변이 일품이다.
출발지인 금진해변을 기점으로 아름다운 동해의 풍광을 감상하며 동해바다를 좀더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는 코스다.
도로와 해안이 맞닿고, 코앞의 바다는 옅은 옥빛에서 청록색까지 다채로운 물빛을 뽐낸다. 숨 막히게 아름다운 헌화로, 금진해변에서 심곡항을 향해 가면 왼쪽에 설화 속 철쭉꽃이 피었음 직한 절벽이 있고, 오른쪽에 바다가 펼쳐진다. 도로변 난간 높이가 1m도 안될 정도로 낮아 바다가 한눈에 보인다.
넘실거리는 파도, 맑은 하늘이 어우러진 길이 가히 환상적이다. 이 길은 금진항에서 심곡항까지 이어지고 있다. 아침 햇살이 반짝 일때의 바다풍광이 아름답고 강한 파도가 칠 때는 도로변을 점령하기도 하는 그런 곳이어서 더욱 아름다운 곳.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낸 길이지만 아름다운 것을 가까이 볼 수 있는 것에는 좋기만 하다. 도로변에 차를 세워두고 바다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해안 드라이브 코스 옆 산책로로 걸으며, 밀려오는 파도와 바위에 부딪히는 소리의 합주곡과 풍경들이 탄성과 함께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밀려오고 나가는 파도와 함께 잔잔한 가슴도 뛰게 한다. 먼 바다에서는 작은 파도가 해변에 다다르며 힘이 커져 바위에 부딪쳐 높게 치솟는 흰 포말들은 하나의 산수화이다.
강릉의 아담한 포구 금진항에서 심곡항에 이르는 한적한 바닷가 마을 사이로 꼬불꼬불하게 나 있는 해변길을 걷다보면 심곡항 전경 이 저만치에 보인다.
심곡항 풍경
한국전쟁 당시 전쟁이 난 줄도 몰랐을 만큼 오지였던 조용한 바닷가 마을인 심곡은 헌화로가 개설되면서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강릉 심곡바다부채길 주차비는 무료인데 주차장이 많이 협소한 편이다. 우리는 금진항에서 관광차에서 내려 심곡항을 거쳐 부채길을 따라 정동진으로 갈 것이기에 우리 차량은 정동진으로 이동했다. 대형주차장은 없고 약간의 소형주차장이 있을뿐이다.
심곡 마을 입구에서 바라본 심곡항 방파제와 빨간 등대
전망대 옆으로는 바로 심곡항이다.
11:13 심곡항 도착이다...
심곡항에는 생선들이 해풍에 꾸덕 꾸덕 잘 말려지고 있다.
심곡 매표소 앞에서 바라본 방파제와 등대
강릉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입장료는 개인 성인이 3,000원. 단체는 성인이 2,500원 (단체는 30인이상) 어린이 2,000원 경로우대는 무료이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에서 꼭 기억해야 할 것은 화장실이 입구에 밖에 없다.
트레킹 시작 전 심곡항의 전경을 담아본다. 부채길 입구 옆으로 가면 바로 심곡등대 이다.
부채길 입구 검표소 앞에서 바라본 심곡 전망타워
심곡항에 맑고 청명한 햇살이 내린다. 하얀 눈은 찾아 볼 수 없고 겨울날씨 답지 않게 포근한 겨울날씨다... 11:13 심곡항 도착 후 매표, 화장실, 주변 경관 보고 12:03 심곡항앞으로 심곡정동 부채길 시작점을 출발한다.
'심곡'은 깊은 골짜기 안에 있는 마을이란 뜻에서 유래되었다.
심곡정동 바다부채길은 계단을 올라가는 것부터 시작된다.
심곡전망타워 오르며 바라본 바다....
심곡항 빨간 등대
심곡항 들머리에 있는 전망대, 심곡 전망타워
전망대에 올라 심곡항과 더불어 탁 트인 포항바다와는 또 다른 강릉의 동해바다 부터 감상한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심곡항 등대
계단을 올라가 전망타워에 서니 심곡동 방파제와 바다가 시원하게 보인다.
심곡 전망타워 위에서 바라본 바다....
바다반 하늘반...
전망대 위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과 바위들이 멋있어 한동안 즐길 수 있었다.
전망타워에서 바라본 우리가 가야할 방향...
들머리에서 내려와 전망대를 담아본다.
전망대 위에서 볼 때는 몰랐는데 밑에서 보니 엄청 크고 멋지다.
2016년 10월 17일 국내 최장 거리 해안단구(천연기념물 437호) 탐방로인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이 열리며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다.
심곡과 정동진 2.86km를 잇는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분단 이후 일반에 개방된 적이 없어, 해안 산책로를 따라 훼손되지 않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겨울바다 해안길로 들어서니 초입부터 짙푸른 바다가 열리고 조용한 걸음에 소란스런 눈동자는 파도소리에 귀 열고 눈길 준다.
심곡정동진 바다부채길은 천연기념물 제437호로 지정된 곳이며, 동해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2300만 년 전 지각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해안단구 이다.
심곡항 ~ 정동진 썬크루즈 주차장 사이 약 2.86㎞ 탐방로가 조성되어 동해바다의 푸른 물결과 웅장한 기암괴석에서 오는 비경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으며 그 동안 해안경비를 위해 군 경계근무 정찰로로만 이용되어 온 곳으로 천혜의 비경을 선사한다.
발 아래 파도가 들어왔다 나갔다 하고 있다...
심곡항에서 출발하는 부채길은 시작부터 바닷길이다. 초입부터 바닷가 절벽 아래로 파도가 심하다.
바다부채길은 심곡항에서 정동진방향으로 걷는게 좋다. 태양을 등지고 걷기 때문에...
바닷길이기 때문에 거의 평지이지만 가끔씩 계단이 있다. 초입에 요런 계단이 좀 많은데 그 외로는 거의 평지이다. 어린아이부터 노인들까지 큰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뒤돌아본 왔던 길과 심곡항 등대
데크길 위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왔던 길을 돌아보니 심곡항 빨간 등대가 아직도 거기서 우리를 배웅하고 있다...
60년 동안 꼭꼭 숨겨 두었던 심곡항에서 정동진까지 해안단구 (천연기념물 제 437호) 부채길을 2016년 10월 17일 개방하여 지금에 이르렀다.
이렇게 아름다운 정동진 바다부채길을 국가안보와 해안경비 등 으로 민간인 출입이 금지 되었다가 2016년 10월 17일 개방하여 많은 분들이 아름다운 이곳을 방문하게 되었다.
정동진 해안단구
해안단구는 해안을 따라 분포하는 계단 모양의 지형으로, 대체로 표면이 평탄하고 주위가 급사면 또는 절벽으로 끊긴 계단 형태를 말한다.
정동진 해안단구의 길이는 약 4 km, 너비는 1 km 정도이며, 높이는 해발고도 75~85 m 이다.
정동 해안단구는 약 2300만 년 전 지반의 융기 작용에 따라 해수면이 80m 정도 후퇴하면서 바다 밑에 퇴적되어 있던 해저 지형이 지금과 같은 형태로 육지화 되었다.
정동진 해안단구는 한반도에서 보기 드문 지형적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한반도의 지반융기에 대한 살아 있는 증거자료일 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자연사 연구에도 중요한 가치가 있다는 점이 인정되어 2004년 4월 9일 천연기념물 제 437호로 지정 되었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총 길이 2.86km의 탐방로 에머랄드빛 동해바다와 기암괴석과 주상절리 그리고 멋진 소나무가 어우러져 걷기 여행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곳이다.
한쪽은 가암절벽이고 다른 한쪽은 금방이라도 파도가 길 위로 올라올 듯 푸른 물이 넘실되는 바다...
저 멀리 부채바위가 보이고..
부채바위
정동진의 ‘부채끝’지형과 탐방로가 위치한 지형의 모양이 바다를 향해 부채를 펼쳐 놓은 모양과 같아서 “정동심곡바다부채길”로 지명이 선정되었다는데 부채바위도 있다.
강릉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에서 만난 동해 겨울바다가 내게 이리 큰 감동을 얻게 해 줄줄은 생각도 못했다!
청색의 바다, 그렇다 지금 부채길에서 만난 바다색은 짙은 청색이다. 그리고 너무 맑다. 너무 조용한 바람이 조용한 파도를 만든다. 해안길로 너울성 파도가 심하면 통행이 통제된다는데... 오늘은 다행히 겨울답지 않은 봄날같은 겨울날씨에 윗옷을 아예 벗고 다닌다.부채바위 전망대에 서니 별것아닌 부채바위다. 멀리서 봐야 멋있는 부채바위....
부채바위 전망대 앞에서 우리가 진행할 방향을 바라본다.
잔잔한 파도로 작은 돌들에게도 부서지는 포말들.....
지나왔던 심곡항쪽 방향도 뒤돌아 본다...
부채길 갈림길에서 썬크루즈 방향으로...
아래로 휜히 보이는 철로 만들어진 깔끔한 길로 푸른바다와 왼쪽으론 기암의 절벽과 나무들... 우리나라 정동 심곡바다부채길이 이처럼 아름답고 절경이라니.. 외국 바다에 온 듯하다.
파도소리에 귀가 즐겁다. 바위에 바닷물이 뿔뿔이 흩어져 아우성치며 하얀 포말로 솟구친다.
여기서는 부채형상은 전혀 없는 뒤돌아본 부채바위....
부채바위는 멀어지고 ~
감탄사가 연신 나오는 두번째로 만나는 부채길, 맑고 투명한 푸른 바다와 온통 기암의 절벽들. 기암의 바위 절벽을 타고는 갈 수 없고 놓여진 길로 걸어야만 볼 수 있는 전경이다.
우리는 심곡항에서 정동진 썬크루즈 호텔로 바다부채길을 진행한다.
60년 동안 군사지역으로 통제되어 민간인통제구역이었던 곳, 베일에 감추어졌다가 2016년 가을에야 공개된 신비의 바닷 길이다.
산 위에 우뚝 솟은 썬크루즈가 보이며 ~
심곡항 ~ 정동진 썬크루즈호텔까지 거리는 2.86km 보통 한시간 거리라는데 쉼터는 곳곳에 만들어져 있다.
나무데크길과 철재다리로 혼합되어 설치된 부채길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이다.
당겨본 투구바위
심곡정동 바다부채길, 이제 반을 넘어 1.3km 남았다...
바다 속이 휜히 들여다 보일정도로 말고 깨끗한 바다, 청색물감을 풀어 놓은 듯한 동해가 발아래 너울지고 기암괴석이 바람을 막아줘 겨울에도 아늑하다.
동해의 푸른물결과 웅장한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비경을 감상할수 있는 부채길
파도에 흠뻑 매료 된 적 있는가?
밀려왔다 밀려가며 짜릿한 즐거움을 주는 파도....
바다 소리는 어머니의 몸속 양수 속의 소리와 음파가 비슷하여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특별한 힘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조용한 바다는 심술도 안 부리고 바다머리카락도 헤집어 놓지 않고 철썩거리며 부서지던 잔잔한 파도는 고운 노래만 불러준다.
투구바위 설명판이다..
투구바위, 바다를 바라보며 투구를 쓰고 있는 바위형상이다. 투구바위와 육발 호랑이 전설이 있는 바위
파도가 만들어낸 투구바위 조각품인 기암괴석들을 놓아 두고 ~
다시 진행한다...
뒤돌아 본 투구바위...
바다를 가득 채우는 파도소리
또 아쉬워 뒤돌아 본 투구바위...
겨울바람답지 않게 훈훈한 바람 따라 철석거리는 파도 너머로 가슴과 머리에 쌓인 무거운 것들도 훌훌 던져 버리고 싶은 날 훌쩍 강릉으로 떠나 부채길 걸어봄도 좋은 듯 ~
생각은 파도 타기에 여념없네~
부서지는 파도소리 그 바다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
멋진 해안단구
어느 낮선 나라의 바닷가를 걷는 듯 이국적이고 독특한 부채길, 시선이 향하는 곳 어디에서나 노래 소리 처럼 파도 소리가 들리는 곳...
동해의 푸른바다는 옥색빛깔로 제 속의 황홀경을 숨김 없이 보여 준다.
그렇게 바다와 마주 섰을 때 바다가 드러내는 하햫게 부서지는 파도 사이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 올랐다.
정동진에 위치한 배 한척 바위 위에 걸터 앉고 ~
포말이 부서지며 건네는 바다의 이야기를 다정히 듣고 싶지만 조용히 그곳을 떠나 부채길을 간다.
부채길 끝머리다. 뭉글 몽글 파도에 쓸리는 작은 돌 소리가 춤추는 곳, 몽돌해변...
돌 위에 작은 소망을 넌지시 올려 놓으면 바람이 그 소망을 싣고 푸른바다를 넘어 하늘까지 날려 주겠지?
나 또한 작은 소망 하나 담아본다.
정동진 입구에 다달아 돌탑과 바다와 파도에 작별을 고한다.
가파른 마지막 코스인 계단이 보인다.
뒤돌아본 몽돌해변
바다와 파도소리가 멀어지는 숲속 계단길 바다를 등지고 저 산위에 오르면
정동진 부채길 끝이자 시작점 썬크루즈 주차장 날머리에 이른다.
오름 계단에서 뒤돌아본 부채길 바다...
계단을 올라가면 정동진 매표소 입구이다.
정동심곡바다부채길은 심곡항에서 정동진 썬크루즈호텔주차장 까지 이어지는 길이 2.86km의 탐방로로 보통 1시간 걸리는 거리지만 우리는 금진항에서 10:44 출발하여 합궁골에서 10:58 ~11:35, 37분간 시산재 지내고 심곡항 출발하여 정동진 썬크루즈호텔주차장 까지 약 5km를 13:17도착, 2:33 걸려 편안하게 다녀 왔다.
정동진 매표소를 빠져 나오면 썬크루즈호텔이 보인다.
썬쿠르즈 주차장은 평일은 무료인데 주말 및 공휴일은 유료이다...
썬크루즈 호텔 밖의 대형버스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13:34 대형버스 주차장 옆 공터에서 맛있게 늦은 점심을 먹는다.
14:12 대기 중인 버스에 탑승 후 인근의 등명낙가사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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