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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를 닮은 사찰, 약천사 (서귀포시 대포동 1165)사찰여행/제주도 2017. 3. 19. 19:30
제주도를 닮은 사찰, 약천사
2017. 3. 19.
2017. 3. 19. 드디어 제주 한달 살기를 떠나, 제주도에 도착 후 한달살기 6일째 날이 시작된다...
오늘도 서귀포를 중심으로 보기로 하고 약천사, 주상절리.중문면세점. 시크린가든 촬영지, 별내린 전망대, 강정포구.법환포구와 잠녀(해녀마을) 까지 여행할 계획이다...
제주 한달살기 6일째날 첫번째 여행지로 먼저 약천사로 향해본다..
약천사 입구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더벅 더벅 느리게 걸어 올라가 본다.
엄청난 높이의 야자수들과 하귤나무들이 즐비해 있다.
다리 밑으로 한라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을 볼수 있는 계곡을 만날 수 있다.
엄청난 높이의 제주 야자수들 사이로 보이는 약천사
다리 건너 오른쪽 공터에 '태평양전쟁 희생자 위령탑'도 보인다..
방사탑
제주는 예로부터 자기 가문이나 씨족 또는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돌탑을 쌓았는데 탑 꼭대기에는 새의 모양이나 사람의 모양과 비슷한 돌을 세우는 풍습이..
약천사에 입구에 들어서면 마음이 편해진다. 작은 길이 거대한 법당과는 달리 소박함을 엿볼수 있었다. 그리고 역시나 이곳에서도 귤나무가 빠지지 않았다.
"또 하나의 볼거리"
이 곳에 오면 제주도 조경수로 많이 쓰이는 크고 노란 하귤 나무가 많다.
제주의 사찰은 야자수와, 돌하르방이 빠지지 않았다. (+귤나무)'역시 제주구나' 각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는 것에 감탄하였다.
하늘 높은 줄 모르게 곧게 솟은 야자수, 그리고 어마마한 규모의 법당이 보인다.
입구에서 마주하는 제주를 상징하는 야자수, 그리고 돌하루방이 여기가 제주도 사찰임을 말해주는것 같다.
바위틈에 피어난 야생 카라꽃이 그 고곻함을 뽐내고 있다..
제주도를 닮은 사찰
들어가는 입구부터 큰 성을 보는 느낌이다..
누각을 양쪽으로 이어주는 2층 건물은 요사채인데 큰법당과 지하로 연결되어 있다.
양쪽으로 누각이 설치되어 있고 가운데 계단 입구에는 ‘극락도량 약천사’라는 편액이 달려 있다.
요사채 계단을 오르면 웅장한 대적광전이 압도한다.
3층의 위엄
보고 있으면 그냥 감탄이 온다. 참 대단하다는 느낌.... 이 곳을 만들기 위해 긴 세월 긴 인연들이 얼마나 스쳐지나 갔을까? ~
오른쪽 범종각에는 법종과 운판이 봉안되어 있고..
종각에는 효도를 강조하는 글과 그림이 새겨진 18t 무게의 범종이 걸려 있다.
왼쪽 법고각에는 법고와 목어가 있다..
대적광전 마당 통로에는 인도코끼리 조각상이 놓여 있다.
대적광전은 약천사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약천사의 대적광전은 완성된지 20년 정도지만 큰 법당이 동양최대라는 것 때문에 유명해진 곳이다.
3층으로 보이는 대적광전 건물의 내부는 4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약천사 부처님을 바라만 보고 있어도 마음이 편안해 진다.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좌로는 약사여래불을 우로는 아미타불을 모시고 있다. 좌보처 약사여래불 좌우로는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이 협시를 이루고 있다. 우보처 아미타불 좌우로는 대세지보살과 관세음보살이 협시를 이루고 있다.
중앙의 비로자나불은 백두산에서 가져온 목재로 조성헀으며 좌우보처 부처님은 청동으로 만들었다.
후불 목탱화는 약천사의 또 하나 큰 특징이다. 문경 대승사에 보물로 모셔진 후불목탱화를 더욱 계승하고 발전시켜 후불목탱화를 조성하여 모셨다.
대적광전의 목각 지장탱
불단 아래에는 많은 선망조상들의 위폐들이 모셔져 있다.
대적광전의 목각 신중탱
천정 위에 형형색색 각자의 기도를 기원하는 등불이 밝혀져 있다. 모든이들의 소망한 기도가 이루어지길 기도해 본다..
불단에 자리한 증명법사단
큰법당 내부 4개의 기둥에는 청룡과 황룡이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는 여의주를 다투어 부처님께 공양 올리는 형상을 하고 있다.
법당 한쪽에는 2016년 영천은해사에서 입적 후 다비식을 거행하신 혜인스님의 존영도 보인다.
천정 단청도 장엄했다...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과 일본 왕족의 딸인 황태자 비 이방자여사의 위패
비운의 생을 살다간 단종의 어머니 현덕왕후와 문종대왕의 위패
대적광전 2층으로 올라간다..
무수히 많은 소원들이 적힌 소원등... 다 이루어지길 바라며...
2층에서 보이는 법당의 모습이다 .
1층 마루 바닥에서는 부처님의 좌대가 너무 높아 바로 보기가 힘들고 2층 또는 3층으로 올라가서 참배하면 그 웅장함을 더욱 잘 느낄수 있다.
8만불상은 큰법당 2층 회랑 복도에 모셔져 있다. 여기에 모셔진 부처님은 수 많은 불자들이 동참하여 원불로 모신 부처님이다.
팔만불상은 하나하나 모양새가 다르다고 한다.
여기에는 많은 불자들의 인등을 밝히고 있다.
3층으로 올라가 본다..
3층에는 4개의 윤장대가 마련되어 있다.
윤장대 내부에는 목각 불상으로 많은 불자들의 인등이 놓여져 있다.
3층에서 보이는 모습이다.
닫집은 각 부처님마다 3층 구조로 그 화려함을 더하고 있고 전통에 맞게 닫집을 만들어 부처님을 장엄했다.
각자의 소원을 담은 소원등
대적광전 3층에서는 서귀포 앞 바다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인다.
대적광전 3층 동편에서 내려다본 불사리탑
뭐니뭐니해도 약천사의 백미는 장엄한 단청이다.
신명을 바쳐 완성을 하겠다고 작업을 맡았던 단청장 전창우씨는 지나치게 몸을 혹사해 단청 완성 1년후 세상을 떠났다.
약천사 대적광전의 단청이 필생의 역작이었던 셈이다.
대적광전 앞의 포대화상
약천사의 창건은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알 수 없다.
다만 통일신라시대 인근 한라산 중턱에 법화사라는 국제적인 큰 사찰이 있었기 때문에 그 부속암자가 인근에 산재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그 가운데서 약천사가 자리한 곳은 사철 마르지 않는 약수가 솟는 곳으로 1982년 이곳에 약천사를 창건하기 훨씬 전부터 약수암이라는 작은 암자가 있었다고 한다.
무오법정사항일운동 당시 일제에 끌려갔다가 옥고를 치르고 나온 방동화 스님이 출소 후 몸조리를 위해 한 동안 머문 곳이 바로 중문의 약수암이라는 기록이 남아 있다.
또, 1960년대 유학자 김형곤 선생이 신병 치료차 자그마한 굴속에서 100일 기도를 올리던 중 꿈에 약수를 받아 마신 후 건강을 회복하여 부처님의 은혜에 보답코자 약수암을 짓고 수행정진하다 그곳에서 입적 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오고 있다.
아주 오래 전부터 현지 사람들은 약천사 자리를 돽새미라고 불러왔다.
돽새미는 제주도 말로 도약샘(道藥泉)을 뜻하는 말로 좋은 수질의 약수가 흐르는 약수터를 이른다
약천사의 이름유래 또 하나는 봄부터 가을까지 샘솟는 샘물과 사철 흐르는 약수가 있는 연못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왠지 물만 마셔도 건강해 질것 같은 느낌!!
아주 오래 전부터 현재 약천사 자리에는 지역 사람들이 ‘돽새미(道藥泉)→돽샘→돽새미’라고 불리는 좋은 수질의 약수가 흐르는 약수터가 있고 그 주변에는 맑은 물을 이용한 논이 있었다.
혜인 스님이 약천사를 짓기 전에는 450평 남짓의 절터에 ‘약수암’이라는 18평의 제주 전통의 오랜 세월 명맥만 이어오던 작은 초가집이었다.
현재는 모두 없어져 그 자리에 잔디를 심어 보존되고 있다.
본격적인 불사가 시작되고 그 후 절의 규모가 갖추어져서 사명을 약천사(藥수 샘이 있는 절)로 부르게 되었다
사찰 이름은 봄부터 가을까지 물이 솟는 샘물과 사철 흐르는 약수가 있는 연못 때문에 붙여졌다. 동양 최대 크기의 법당을 자랑하는 절로 1981년 주지로 부임한 혜인에 의해 불사가 크게 일어나 1996년 대적광전이 세워져 유명해졌다.
29m 높이의 대적광전은 조선 초기 불교건축 양식을 띤 콘크리트 건물로 지하 1층, 지상 5층이 통층으로 되어 있다.
창건주인 혜인스님이 약천사를 짓기 전 이곳에는 450평 남짓한 절터에 약수암이라 불리는 18평짜리 제주 전통양식의 초가삼간이 전부였다고 한다.
1982년부터 본격적인 불사가 시작되고 지하 1층 지상 30미터의 대적광전이 지어졌다.
이어서 대웅전과 지하로 연결된 숙소, 식당, 매점 등이 갖추어진 3층 크기의 요사채와 굴법당, 삼성각, 사리탑, 대형분수대, 연못이 들어선 지금 약천사는 제주도를 상징하는 사찰이 되었다.
법당에 모셔진 국내 최대의 비로자나불상과 1만8천기의 원불, 18톤에 달하는 범종 등이 과거 이 땅에 있었던 법화사의 영화를 재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법당 앞 향로에는 귀여운 풍경이 살랑살랑 흔들리고 있었다..
마당에 올라 제주 해안을 내려다보는 곳이다. 동양최대 규모의 법당답게 전망 또한 최고인듯 하다.
약천사에서 바라본 제주 바다
종무소
종무소 오른쪽에 있는 수각이다..
길을 가다 보면 나무에 걸려 있는 그림과 불교명언 읽는 재미도 또 하나의 즐거움으로 다가온다.
사찰 뒤로 돌아가 계단을 올라가 조금만 걸으면 굴법당이 나온다.
굴법당
본관 뒷면으로 돌아가면 굴법당을 볼수 있다. 산책하는 길도 좋고, 조용해서도 좋고, 기도하기 좋아서도 좋다. 약천사 굴법당, 이름 그대로 굴안에 법당을 만들어놓은 것이다.
굴법당은 약천사에서 맨 뒤쪽 제일 높은 곳에 있고 대적광전이 완성되기 전에 조성되었다고 한다.
굴법당 내부가 생각보다 잘 꾸며져 있다.
굴법당은 주전불로 약사여래불이 모셔져 있고 좌보처로 백의관세음보살, 우보처로 지장보살을 봉안하였다.
특히 바라보는 불단 오른쪽에는 부동명왕이 모셔져 있는데 약천사의 모든 재앙을 물리쳐 주기를 기원하는 뜻에서 모셔졌다고 한다.
약천사 주변에 자생하는 야생 차나무
대적광전 지하층엔 강당이 있어서 큰법당에서 하기 어려운 모임을 하는 장소로 쓰인다.
칠보각은 불교용품을 판매하는 곳이다.
불사리탑
대적광전 우측에 요사채인 상별당으로 오르는 길목에 조성된 8층 석탑으로 특별한 설명이 없다.
불사리탑 근처의 부처님
불사리탑 언덕위의 요사채인 상별당
불사리탑에서 바라본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 동양 최대의 사찰 약천사...
대적광전 마당 통로에 놓인 인도코끼리 조각상
돌하르방의 모습들, 갯수또한 많았다.
삼성각은 불사중이라 내부에 아무것도 없었다..
삼성각 앞, 약천사내에 있는 찻집 자모원에서
약천사 오백나한전 내려가며 바라본 제주의 명물로 자리잡은 약천사
오백나한이 자리한 법당으로 들어가 본다..
약천사 오백나한전은 약천사에서 가장 먼저 아침 햇살이 비추는 곳인데 ‘영산전’이라고도 하며 석가모니불과 500나한을 모셨다..
약천사 템플스테이
"아름다운 삶의 소리, 참된 나를 찾아 가는 길" 자연과의 조화가 있는 곳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고 전통 문화의 깊은 체험을 맛 볼 수 있는 공간 약천사...
제주 약천사에서는 절에서 머물며 먹고, 자고, 예불, 참선, 차를 마시는 일상의 절 생활을 그대로 겪어보고, 산으로 둘러싸여진 육지와는 다른 제주의 전통문화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불자들의 편안한 휴식처와 수행처로 가까이 다가가려 한다
약천사 소원의 연못
약천사 연못은 약수가 흘러들어간다는 연못이다. 연못 사이에는 다리가 놓여 있다.
다시 바라보는 약천사 전경이다..
이 곳에 약천사 조경수로 많이 쓰이는 크고 노란 많은 하귤 나무도 뒤로 한다..
하늘 높은 줄 모르게 곧게 솟은 야자수도 뒤로하고..
그렇게 약천사 주차장 도착이다..
제주 올레길8코스에 약천사도 포함되어 있다.
중문 여행의 쉼터 같은 장소 "약천사" 에서 가족들의 건강과 안녕을 발원해 보며 좋은 기운 받아, 남은 제주여행이 즐겁길 바래본다.
함께해준 옆기기님 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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