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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는 모습을 한눈에 담는 포구, 자구내포구(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여행방/제주도 2017. 3. 16. 20:30
해가 지는 모습을 한눈에 담는 포구, 자구내포구
2017. 3. 16.
드디어 제주 한달 살기를 떠나, 제주도에 도착 후 한달살기 3일째 날이 시작된다...
오늘도 동백이 떨어지고 적게 남아 있을것 같은 조바심땜에 먼저 카멜리아힐을 먼저 보고 수월봉에서 신창해안도로까지 해안도로를 달리며 수월봉.엉알해안, 고산자구내포구, 당산봉, 용수항과 절부암, 자귀~ 신창해안도로를 두루 여행 할 계획이다..
제주 한달살기 3일째날 여행지 세번째 여행지 고산 자구내포구를 만나러 간다..
차귀도포구는 오름을 오르며 화산 지층을 관찰할 수 있고, 해가 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여유로움을 담을 수 있는 조그마한 포구이다.
자구내포구로도 불리고 한치말리는 옆으로 고산옛등대가 있는 곳이다. 도대불이라고 불렸던 이 등대는 화물선의 유도등이나 낚시배가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석유등을 올려놓았던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제주도의 색다른 풍경을 볼 수 있다. 바로 한치와 오징어를 도로가에서 말리고 있는 모습인데, 포구의 상점에 가면 구매 가능하다.
여유로운 제주올레 12코스를 잇는 차귀도포구
자구내포구는 배낚시로도 유명하다. 포구의 횟집에서 배를 빌리면 낚싯배를 타고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다.
해안절벽과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는 제주 최대의 무인도인 차귀도가 보인다..
제주도의 여러 섬 중에서도 그 자태가 빼어난 차귀도는 손에 잡힐 듯 바다에 잠긴 모습이 주는 당당함이 보는 이의 넋을 놓게 한다.
옛날 호종단이라는 중국 사람이 장차 중국에 대항할 형상을 지녔다하여 이 섬의 지맥과 수맥을 끊어 놓고 돌아가려 하는데 갑자기 한라산 신이 날쌘 매가 되어 날아 와서 이들이 탄 배를 침몰시켰다고 해서 차귀도라는 이름이 전해온다.
대섬, 지실이섬, 와도 등 세 개의 섬과 수면위로 솟은 암초인 장군여, 썩은여, 간출암 등으로 이루어진 차귀도는 섬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특히, 해질 무렵 노을이 지는 순간 바다와 섬과 석양이 연출하는 장관이 더욱 유명해서 그 장엄함을 보러 오는 사람이 늘 이어지고 있다.
차귀도의 본섬인 대섬에는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서너 가구의 주민들이 살았으나 현재는 제주도에서 가장 큰 무인도가 됐다. 낚시터로 유명하며 참돔, 돌돔, 벵에돔, 자바리 등이 잘 잡힌다. 특히 1~3월과 6~12월 사이에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대섬, 와도를 포함하여 차귀도 천연보호구역은 아열대서 동식물이 다수 서식하고 있어 생태학적 가치도 매우 높다.
방파제 앞에서 차귀도 쌍봉섬 사이로 해가 지는 풍경을 볼 수 있다. 그 앞으로는 해녀 기념상이 있어 일몰과 어우러진다. 또한 일몰 장소로 유명해 많은 사진작가들의 출사지가 된다.
고산리 수월봉 아래 자구내 포구(차귀도 포구)로 가면 차귀도행 배를 탈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 정시에 출발한다. 여름에는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항한다. 차귀도까지는 불과 5분이면 닿는다.
신비의섬 차귀도를 돌아볼 수 있는 유람선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노을해안로 1161
연락처:064-738-5355
제주도 서쪽 끝에 위치한 신비의 섬 차귀도. 때묻지 않은 섬을 타박타박 걸으며 듣는 자연의 숨소리, 푸른바다를 가르며 제트유람선 위에서 즐기는 아름다운 해안절경 등을 체험할 수 있다고 하는데 포구까지 갔다가 어촌계와 선착장 매표소와의 언제 끝날지모르는 분쟁.갈등으로 당분간 차귀도 배는 출항할수 없다고 하여 아쉬운 발길을 돌려야 했다.
정말 아쉬웠다. 언제 다시 제주에와서 차귀도행 배를 타볼수 있을지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차귀도 유람선의 서운하고 아쉬운 맘을 추스리고 다시 바로 근처의 당산봉오름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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