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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 관측대, 경주 첨성대 (경북 경주시 인왕동 839-1)여행방/경상도 2016. 11. 20. 22:08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 관측대, 경주 첨성대(국보 제31호)
2016. 11. 20.
2016. 11. 16 ~17 (1박 2일) 대학친구들과 경주에서 1박 2일 ~
1박 후 2일째 날이다..
오늘 일정은 보문동 순두부집으로 이동해서 아침 식사후 첨성대, 계림, 경주향교, 경주 최부자집과 교동, 경주 법주 그리고 신라 41대 헌덕왕릉 순으로 여행할 예정이다..
경주 여행 2일째....
아침 식사 후 첫번째 여행지 첨성대로 향해 본다.
경주는 갈 곳이 참 많다. 구석 구석 문화제로 꾸며놓은 곳들이 참 많다.
가는 곳곳마다 잔디밭이 넓게 펼쳐져 있으며 가족이나 연인들이 함께 산책하면 더 없이 좋다.
그 중에 첨성대!!
2016. 9. 11. 경주지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둑서 있는 첨성대를 보니 자랑스럽게 느껴진다..
첨성대가 무료관람으로 바꼈다. 2014년 1월 1일 부터.. 이제 무료로 첨성대를 볼 수 있다.
지난번 대 지진때 지반이 많이 기울어진 첨성대를 본다.
이번 지진에서 북쪽으로 2도가량 기울어졌다 한다. 돌 사이의 불규칙적인 간격은 오랜 세월을 견뎌오면서 조금씩 진행해 온 것이라 하는데, 암튼 이만한 게 다행이다.
경주에 지진이 일어나면서 조금 틀어졌다고 하는데 훼손되지 않아야 될텐데....
1962년 국보 제31호로 지정되었다.
경주시 인왕동(仁旺洞) 소재. 높이 9.18m, 밑지름 4.93m, 윗지름 2.85m. 밑에서부터 4.16m 되는 곳의 남쪽 허리에 한 변이 1m인 정사각형 문이 달려 있다.
모양은 원통형으로 남쪽 문에 사다리를 걸었던 자리가 있다. 3 0cm 높이의 돌 362개로 27단을 쌓아 만들었다.
첨성대는 신라 선덕여왕 때 만들어진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 관측대이다.
돌의 총 개수가 365개 인 것, 돌을 쌓은 단수가 27단 인 것 등을 알아볼 수 있는 것으로 보아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고 볼 수 있다. ( 6.25 당시 탱크가 경주 시가지를 지날 때 허술한 초가들이 탱크의 진동에 여지없이 무너질 때도 첨성대만은 끄덕 없었다고 한다.)
겉보기엔 그냥 돌벽돌 구조물 같은 이 첨성대엔 오묘한 수학적 상징이 숨어 있다.
우선 첨성대는 아래가 네모지고 위가 둥글다. 이것은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는 천원지방(天圓地方), 즉 중국 고래의 우주관에서 나온 것이다.
또 첨성대를 만든 돌의 총 갯수는 1년 365일을 상징하는 365개이다. 돌을 쌓은 단수는 27단, 바로 첨성대를 축조한 선덕여왕이 신라 제 27대 임금이다. 또 꼭대기의 정자석까지 합하면 28단, 그리고 2층으로 된 기단부까지 합하면 29단, 혹은 30단이 되니, 28이라는 숫자는 바로 별자리의 28수와 통하고, 29. 30은 음력의 한 달 길이에 해당된다.
가운데 난 창문을 기준으로 아래위로 12단으로 나뉘니 이는 일 년 12달과 24절기를 의미함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처럼 첨성대는 당시의 천문학적 지식을 집대성하여 지은 건물이다. 더구나 첨성대 창문을 통해 들어온 빛이 바닥에 비치는 것을 보고 춘분, 추분, 하지, 동지를 측정할 수 있었다는 것은 당시의 역법과 관련이 있음을 말해 준다.
첨성대는 유연하고 아름다운 곡선형태를 하고 있는데, 이 또한 신라만의 고유한 형태미이다. 그리고 중간창 이하의 11단까지는 내부에 흙이 채워져 있는데, 이는 첨성대가 원형이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구조물의 변형을 방지하면서 진동이나 지반 침하 등으로 인한 붕괴에 대비해 원형을 보존하는 역할을 한다.
첨성대는 형태상의 아름다움과 구조물로서의 안정성, 그리고 기능성 모든 면을 치밀하게 계산하여 만들어진 석조건축물이다.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로 그 가치가 높으며, 당시의 높은 과학 수준을 보여주는 귀중한 문화재이다. 또한 옛날 별의 운행을 비롯하여 일식, 월식 등 천문을 관찰한 외에도 길흉을 점쳤다고 하는데 농사일에도 도움을 준 흔적이 보인다고 하였다.
별의 운행을 관측하기 위하여 쌓은 대(臺)는 별의 관측 목적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국가의 길흉(吉凶)을 점(占)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역법(曆法)을 만들기 위해 일월오성(日月五星)의 운행을 관측하는 것이다.
맨 위에는 사각형의 틀을 두겹으로 올렸는데, 그 위에 여러 가지 천문 관측 기구를 놓고 별의 운행을 관측한 것으로 추측된다. 밑받침대는 한 변이 6m이며, 각 변은 동서남북의 방위를 정확히 가리키고 있는데, 밑받침의 중심부는 몸체의 중심부와 일치한다.
입구에 오래된 모고나무 한그루가 우뚝서 있다.
탐스런 모과가 주렁 주렁
첨성대 인접한 건너편으로 인왕동 고분군 방향의 지축들. 건물의 형태는 없어지고 지지대만....
첨성대를 나와 인왕동 고분군을 끼고 월성을 바라보며 다음 여행지 계림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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