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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야경 최고! 동궁과 월지 (경북 경주시 인왕동 517)여행방/경상도 2016. 11. 20. 08:30
경주 야경 최고! 동궁과 월지
2016. 11. 20.
2016. 11. 16 ~17 (1박 2일) 대학친구들과 경주에서 1박 2일 ~
오늘 첫날 일정은 분황사, 대릉원을 보고 양남 대본리로 이동 후 점심 식사 후 이견대에서 문무왕릉을 바라보고 천천히 석굴암으로 이동, 석굴암을 보고 저녁 식사 후 동궁과 월지 야경 관람 후 컨싱턴 리조트 경주점에서 1박 예정이다.
가을색이 곱던 석굴암을 나와서 저녁 식사 후 경주 야경의 최고인 동궁과 월지로로 이동한다 ...
동궁과 월지는 22:00까지 입장이 가능한데 성인 1인당 2,000원의 입장료가 있고 매표소 옆에 대형주차장이 있으니 주차는 나름 용이한 편이다.
신라시대에 안압지를 월지(月池)라고 불렸던다. 말 그대로 달이 뜨는 연못이라는 의미로 그때도 경주안압지 야경이 대단했나 보다..
월지 주변 산책길의 시작이다..
후에 조선시대에는 기러기(雁)와 오리(鴨)가 날아드는 연못이라고 하여 안압지라고 부르게 된다.
그리고 2011년 경주 문화재청이 경주 안압지를 동궁과 월지로 명칭을 변경했다고 한다.
경주 야경 최고인 안압지는 나라의 경사를 맞아 축하연을 거행했던 동궁으로서 문무왕19년(679)에 세워졌다. 월지는 "궁안에 못을 파고 가산을 만들고 화초를 심고 기이한 짐승들을 길렀다"고 삼국사기 문무왕 14년(674)조에 기록하고 있으며, 군신들의 연회나 귀빈접대 장소로도 이용되었던 곳이다.
월지는 동서남북 약 190m 규모의 인공 연못으로 조선시대에는 안압지로도 불리었다고 한다. 원래 동궁과 월지로 불리는데 안압지로 사람들이 더 많이 알고 있는거 같다.
안압지는 신라 경순왕때 견훤에게 유린 당하여 나라가 기울어 갈때 고려태조 왕건을 안압지 임해전에서 잔치를 열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세월이 흐르면서 월지가 허물어지면서 조선시대 선비들이 와서 보니 볼것이 없는데 연못에 갈대들이 자라고 하늘에는 기러기와 오리들이 날아든다고 안압지라 부르게 되었다.
1975 ~ 86년의 발굴조사에 의해 유구가 밝혀졌는데 연못을 둘러싸고 있는 석축호안(石築護岸)과 서쪽 호안변에서 5개의 건물지가 발견되었지만 3개 건물만 복원되었다...
경주 동궁과 월지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만들어진 모형이 있다.
복원된 건물은 월지에 대한 전시관으로 사용되며, 월지와 동궁 등 부속건물을 50분의 1로 축소한 모형도를 만들어 놓았다.
연못에서 발굴된 유적들
동궁과 월지에 들어서자 제일먼저 만나는 곳, 월지에서 출토된 유물 전시관 이다.
많은 유물들이 발견되었는데 국립경주박물관에 월지 유물전시관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이 곳은 일부만 전시해 놓았다.
연못의 바닥에서 신라 왕족과 귀족이 썼던 일상생활 유물인 목선(木船)· 목상(木像)· 장신구· 주사위 등과 불교미술품인 불상, 광배, '조로 2년'(調露二年:680)이라는 명문이 씌어 있는 보상화문전 등 다수가 발굴 되었다.
야외 정원은낙엽되어 단풍이 없지만 그래도 멋진 모습이다...
못의 둘레는 돌로 쌓았는데 동쪽과 북쪽 호안은 절묘한 굴곡의 곡선으로 이루어졌으며 서쪽과 남쪽 호안은 건물을 배치하고 직선으로 조성 되었으며, 못 주변에서 발견된 건물터 중 서쪽 못가의 5개 건물 중 3개만 신라시대의 건물로 추정하여 복원하였다.
한쪽엔 공사가 한창이다. 얼른 복구되어 아름다운 장면을 보고 싶다....
월지는 고구려의 토목 기술과 백제의 조경기술로 만들어 졌다.
수면 위로 비추는 월지의 모습.... 그야 말로 절경이다.
월지의 매력이 바로 여기에 있다. 야경이라서가 아니고 낮에도 나무와 건물들이 호수 위에 그대로 비춘다.
신라 사람들의 풍류와 미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연못에 비친 월지..... 정말 최고!
연못 안에는 3개의 섬이 있다.
연못 건너편에서 바라본 동궁 전경
깊은 산속에서 바라보는 정자 같은 느낌(?)...
월지는 임해전지 라고도 한다. 바다에 접해있다는 뜻이다. 월지는 끝과 끝이 안보인다. 월지에서 환상적인 조명과 함께 작은 바다를 산책하듯이 걸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동궁과 월지에서 만나는 경주 최고의 야경이다..
월지 건너편에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서 월지를 끼고 걸으며 산책을 한다거나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아주 좋을 것 같다.
한국조경사에서 통일신라시대 원지(園池)의 원형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이다. 뒤돌아 보면 누군가가 "나 잡아봐라~" 할것만 같은 정겨운 숲길이다...
호수를 끼고 한바퀴~ 쏵 도는 코스인데 중간 중간 벤치가 있으니 앉아서 쉬시면서 경치를 감상하시는 것도 좋다.
월지가 여타의 전통 못과 차별되는 큰 특징의 하나는 물이 월지로 들어오는 부분인 입수부이다.
입수구(入水溝)는 동쪽과 서쪽의 호안이 만나는 곳에 설치되어 있고 출수구(出水溝)는 북쪽 호안에 있다.
자연석으로 만든 도랑(石溝), 2단으로 된 돌웅덩이(石槽), 작은 연못, 이어지는 좁은 수로, 두 개의 판석 이렇게 5단계로 이뤄진 입수부는 못으로 유입되는 물이 각각의 단계를 거치며 불순물이 걸러져 깨끗하게 합니다. 이것은 때로 폭포처럼, 때로 굽이굽이 계곡처럼 에둘러 흐르도록 하여, 작은 개울이 바다로 이르는 것처럼, 보는 이에게 즐거움을 준다.
월지 나오는 길에 있는 입수부 이다. 이곳은 고여 있는 물이 아니고 흐르는 물이다.
못으로 유입되는 물이 각각의 단계를 거치며 불순물이 걸러져 깨끗하게 되어 이렇게 폭포처럼 연못으로 떨어진다...
한 바퀴를 돌아 다시 출입구 쪽으로 돌아왔다...
신라 왕궁의 후원(後園)으로 삼국통일을 전후한 시기에 조성되기 시작하여 674년(문무왕 14)에 완성 되었다.
한 바퀴를 돌아 천천히 느기며, 자연과 이야기하며 관람하는데 1시간 남짓이면 충분 할 것 같다...
약간은 쌀쌀하여 따뜻한 차 한잔 그리운 마음이다...
동궁과 월지 야경 관람 후 컨싱턴 리조트 경주점으로 이동하여 1박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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