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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신 장군 묘(경주시 충효동 산 7-10번지)와 승무전.금산재
    여행방/경상도 2015. 8. 16. 20:28

    경주 김유신 장군 묘( 사적 제21호 )와 승무전.금산재

        

       

     

     

     

     

    2015.   8.   16.

     

     

    2015.  8.  15.   오늘도 경주 문화재 탐방은 계속된다... 

     

     

    바람이 숲을 안 듯,  숲이 세상을 안 듯,  포근한 고향이듯 살아있어....살아 있는  숨소리에  감사한다.  

     

    오늘은 시내를 중심으로 탐방할까 한다..

    순례할 문화재는 경주 삼량사지 당간지주를  보고  충효동의 김유신 장군 묘, 황남동의 대릉원과 효자 손시양 정례비 그리고 노사리 고분군,  교동의 월정교와  경주 향교를 보고 포항으로  넘어 가며 강동면의 동강서원을 본 후 포항시 연일읍 달전리 주상전리를   두루 돌아볼 예정이다.....

     

    경주 ‘남산·월성 역사 유적지’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예술로 승화된 산과, 첨성대 등 신라 천년의 역사가 고스란히 간직된 도심 박물관이다

    첫번째 일정으로 경주 삼량사지 당간지주를  보고 두번째로 경주시 충효동 산 7-10번지에 위치한 김유신 묘로 향한다....

     

     

     

     

     

     

    경주시 충효동에 위치하고 있는 김유신장군묘로 가는 길이다.

    이 길은 울창한 벚꽃길로 유명하다.   매년 벚꽃이 만개하는 4월 초순에는 벚꽃 구경하는 이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곳이다.

     

     

     

     

     

     

     

    경주는 도시 전체가 국립공원이다.   김유신장군묘는 다른 말로 '흥무대왕릉'으로도 불린다.

     

     

     

     

     

     

     

     

     

     

     

     

     

     

     

     

    김유신 장군 신도비를 보러 간다.

     

     

     

     

     

     

     

     

     

     

     

     

     

     

     

     

     

     

     

     

     

     

     

     

     

     

     

     

     

     

     

     

     

     

    흥무문은 김유신 장군의 묘로 가는 첫 관문이다.

    흥무왕으로 추봉된 태대각간 김유신묘로 가는 초입에 있다.   관리가 제법 잘되어 있어서 깨끗하고 정돈된 느낌을 받는다.

     

     

     

     

     

     

     

     

     

     

     

     

     

     

     

     

    어쩌면 여느 왕릉보다 더 잘 관리되고 있는 느낌을 받는다.

    묘가 있는 곳까지 짧은 거리지만 운치가 제법 있다. 울창한 숲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예사롭지 않다.

    아이들과 가볼 만한 곳이다.   자연스럽게 역사 공부도 되고,   이곳이 어떤 곳인지 긴 설명을 안 해도 대지에서 올라오는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다.

     

     

     

     

     

     

     

     

     

     

     

     

     

     

     

     

    김유신 장군은 신라인물이 아니다.

    금관가야국 김수로왕의 12세손 이다.   아버지는 서현, 어머니는 만명부인으로 증조부는 금관국의 마지막 왕이었으며 신라에 나라를 바친 후 조부 무렵 때부터 신라를 위해 헌신하여 큰 공을 세운 기록이 전해오고 있다.

     

     

     

     

    김유신이란 인물은 우리들에게 너무 익숙하지만, 요약을 해보면...

    그는 신라 진평왕 17년에 만노군에서 출생하여 화랑으로서 수많은 낭도들과 함께 수련에 정진하였다.  벼슬길에 나아가서는 탁월한 전략과 전술로 백제와 고구려를 상대로 수많은 업적을 쌓았고  내부적으로는 비담과 염종의 반란을 진압하여 내정을 안정시킨 공로가 큰 인물이다.

     

     

     

     

    김유신장군의 묘 앞에는 동서로 두 개의 비석이 마주보고 있다.

    김유신장군이 돌아가시자 문무왕은 예를 극진히 갖추어 장례를 치르게 하였으며,  유사에게 명하여 묘비를 세우게 하였다.   그러나 그 묘비는 전하지 않고 있으며 지금 남아 있는 두 기의 묘비는 후대에 세운 비석이다.

     

     

    서쪽에 보이는 비석은 비문과 이수를 모두 갖추고 있으며 앞면에는 新羅太大角干金庾信墓(신라태대각간김유신묘) ,   뒷면에는 崇禎紀元周甲後庚寅(崇禎기원주갑후경인)라고 적혀 있어 조선중엽에 세웠음을 알 수 있다.

     

     

     

     

     

     

     

    동편의 묘비는 1934년에 세운 것으로 앞면에 開國公純忠烈興武王陵(개국공순충렬흥무왕릉)라고 적혀 있다.  김유신장군의 업적이 워낙 크다 보니 후에 흥무대왕으로 추봉되었다.   

    비석은 몸통만 새것이다...

     

    동편에 있는 묘비의 '開國公純忠烈興武王陵(개국공순충렬흥무왕릉)'의 '릉'자 위에 새까만 글씨로 "묘"자가 적혀 있다.

     

     

     

     

     

    원형으로 된 봉문의 잔디가 잘 관리되고 있다.

    봉분 아래에는 호석이 세워져있고 돌난간으로 보호받고 있다.   호석은 십이지신상을 하나씩 조각한 것과 조각을 하지 않은 것이 번갈아 가면서 배치되어 있다.

    신라의 능묘가 많은데 이렇게 십이지신상이 조각되어 있는 봉분은 몇곳 없다.

     

     

     

     

     

     

     

    김유신은 5명의 왕을 모셨으며 진덕여왕이 후사 없이 훙거하자 김춘추를 태종무영왕으로 옹립하여,  삼국통일전쟁의 신라군 총수로서 백제와 고구려를 통합하고 당나라군을 몰아내어 삼한통일의 대업을 이루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무공을 세운 김유신장군은 문무왕으로부터 태대각간이라는 신라 최고의 관직을 받고,  김유신은 후대에 임금으로 추존된 하나뿐인 신하이다.   사후 뒷날 150년 즈음인 흥덕왕은 김유신장군을 흥무대왕(興武大王)으로 추봉하였다고 한다. 

     

     

     

     

    공로를 인정 받아서 태대각간에 봉하여졌으며,  문무왕 13년에 7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79세라면 정말 장수하신 것 같다.   이렇게 훌륭한 인물이 장수한 것은 신라의 복이다 싶다.

     

     

     

     

    김유신 무덤은 십이지신상 호석(護石)이 가장 눈에 띈다.   머리는 짐승이고 몸은 사람인데,  모두 문관 차림에 무기를 들고는 오른쪽을 향해 몸을 살짝 비틀었다.   얕게 새겼지만 솜씨는 매우 세련돼 있다는 평을 받는다.

    다른 여러 왕릉에도 지신상이 있지만 어느 것도 김유신 장군 묘의 그것을 넘어서지는 못한다....

     

     

     

     

    잠시,   김유신 장군의 봉문을 한 바퀴 돌면서 십이지신상도 둘러보고,   세월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돌난간도 만져본다.

    이 무덤의 봉분 크기가 여느 왕릉에 비하여 작지만, 무  덤의 완성도는 더 뛰어나다...

     

     

     

     

     

     

     

     

     

     

    김유신 장군릉 십이지신상

     

     

     

     

     

     

     

    묘 주변으로 12지신이 정교하게 조각이 되어 있으며 묘중앙을 두르며 돌기둥들 또한 튼튼하게 그의 묘를 보호하고 있다.

    경주에 오면 늘 감탄을 하면서 보게 되는 것이,  당시 신라석공들의 돌을 다루는 기술인데  김유신장군묘에 사용된 돌기둥과 12지신조각은 신라석공의 예술적 감각과 함께 고도의 기술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서울에서 여행오신 문은경씨 부부를 만나 서로 사진을 찍어 주었다.

     

     

     

     

     

     

     

    이제 김유신 묘를 충분히 둘러 보고 입구로 다시 나간다..

     

     

     

     

     

     

     

     

     

     

     

     

     

     

     

    서울에서 여행오신 문은경씨 부부의 여행을 도와주기로 하고 내 차는 김유신 장군 묘 주차장에 주차 후 문은경씨 부부와 함께 주차장 오른쪽 옆으로 흥무대왕(김유신장군)의 성지가 있다고 해서 발걸음을 옮겨봤다.

     

     

     

     

    입구에서 약 250m를 완만한 내리막길을 가면 그 길의 끝에 모두 모여 있다.

     

     

     

     

     

     

     

     

     

     

    흥무대왕성지에는 김유신장군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승무전김해 김씨의 재실인 금산재,  그리고 금산교육관이 있다.

     

     

    김유신장군의 위패가 있는 승무전은 일년에 2번 제사를 지낼 때만 개방한다.(평소에는 잠겨져 있다)

    매년 음력 3월 17일,  9월 17일 이라고 한다.

     

     

     

     

     

     

     

     

     

     

     

     

     

     

     

    금산재와 금산교육관 주변의 조경이 참 잘 되어 있다.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잠시 둘러보기 좋다. 정갈한 돌담과 풍성한 수풀까지...

     

     

     

     

    다시 김유신 장군 묘 주차장으로 와서...

     

     

     

     

    김유신장군 묘는 들어오는 길과 나가는 길이 따로 있다.  여긴 나가는 길이다..

     

     

     

     

     

     

    경관이 이쁜 김유신장군 묘를 나와서 서울에서 여행온 문은경씨 부부가 아침 식사 할 곳을 묻길래 내가 앞서고 내차를 따르라 이르고 대릉원으로 향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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