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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삼량사지 당간지주 (경북 경주시 성동동 425 번지)여행방/경상도 2015. 8. 15. 19:00
경주 삼량사지 당간지주 ( 보물 제 127호 )
2015. 8. 15.
2015. 8. 15. 오늘도 경주 문화재 탐방은 계속된다...
바람이 숲을 안 듯, 숲이 세상을 안 듯, 포근한 고향이듯 살아있어....살아 있는 숨소리에 감사한다.
오늘은 시내를 중심으로 탐방할까 한다..
순례할 문화재는 경주 삼량사지 당간지주를 보고 충효동의 김유신 장군 묘, 황남동의 대릉원과 효자 손시양 정례비 그리고 노사리 고분군, 교동의 월정교와 경주 향교를 보고 포항으로 넘어 가며 강동면의 동강서원을 본 후 포항시 연일읍 달전리 주상전리를 두루 돌아볼 예정이다.....
경주 ‘남산·월성 역사 유적지’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예술로 승화된 산과, 첨성대 등 신라 천년의 역사가 고스란히 간직된 도심 박물관이다.
첫번째 일정으로 포항에서 경주 강변 도로를 달려 주택가에 차를 주차 후 경주시 성동동 425 번지에 위치한 경주 삼량사지 당간지주를 보러 간다....
삼량사지 당간지주 옆 도로 언덕위의 멋진 나무...
활짝 날개를 편듯한 자태가 너무 시원하다...
경주 성건동 삼랑사지 당간지주는 경주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동국대학 방향으로 서천 강변도로를 1km정도 따라 가면 오른쪽 주택가 잔디밭에 높이 3.66m의 화강암 돌기둥이 마주보고 있다.
삼랑사지의 절터는 흔적이 없고 당간지주만이 우리를 맞이한다. 두 돌기둥인 당간지주 앞에서면 주택가 골목을 힘겹게 찿아온 보람을 느낀다.
삼랑사는 신라 진편왕19(597)에 창건되었고 신문왕때 문무왕의 유언을 받들어 경흥법사를 머물게하였다 한다. 삼랑은 세 사람의 화랑을 지칭하는 뜻하나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절에 행사가 있을 때 절 입구에 당(幢)이라는 깃발을 달아두는데 이 깃발을 달아두는 장대를 당간(幢竿)이라 하며, 장대를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기둥을 당간지주라 한다.
삼랑사터에 남아 있는 이 당간지주는 서로 멀리 떨어져 세워져 있어 두 기둥 가운데 하나만 원래의 자리에 남아있는 듯하다.
마주 보는 면의 바깥 면에 세로줄무늬를 도드라지게 새겼고, 꼭대기는 바깥쪽으로 곡선을 그리며 둥글게 내려가다가 한 단의 굴곡을 이루어 통일신라의 일반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중앙부분만 파여져 전체적으로 가늘어져 있다.
지주 안쪽 면에는 당간을 고정시키기 위한 홈을 아래위 두 군데에 파놓았다. 각 변의 길이가 적당하고, 높이와도 잘 조화되어 통일신라의 양식을 잘 따르고 있으면서도 중앙부분의 두께를 얇게 하는 등 장식에 신경을 쓰고 있다.
간결 하고 세련된 수법으로 선문(선을 그어 나타낸 무뉘)을 조각하여 아름다움을 나타낸다.
경주 삼량사지 당간지주를 보고 시원한 서천 가변도로를 따라 충효동 김유신 장군묘를 보러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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