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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기 너무 아쉬운 하얀마을, 미하스 마을스페인 2015. 4. 11. 08:17
지나치기 너무 아쉬운 하얀마을, 미하스 마을
2015. 4. 11.
2015. 3. 26 ~ 4. 4.(9박 10일)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에서 스페인에 도착한 3. 29. 네째날!!!
오전 일정으로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이슬람 고도 코르도바를 보고 코르도바 떠나 오후 일정은 미하스 마을로 약 3시간 정도 이동 한다..
아름다운 지중해 하얀 미하스 마을을 충분히 돌아 보고 미하스의 이쁜 동네에서 묵을 예정이다.
미하스 가는 길, 코르크 나무 묘목이 끝도 없이 펼쳐지고....
산은 점점 더 높고 거친것 같다..
한참을 달리니 산 언덕 위로 하얀집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풍경 속 주택단지인데 마을 안과 바깥 쪽 느낌이 확연히 다르다. 안쪽 단지는 개성 있고 자유스럽게 지었는데 바깥 테두리 주택들은 똑같은 연립구조를 하고 있다.
지중해 연안 도시 미하스로 가는 길, 공동주택단지 조차 스페인 답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넓은 경작지 안에 오롯하게 들어 앉은 마을이다.
드디어 도착한 스페인 미하스는 푸엔히롤라 해변에서 산중턱으로 9km 올라가면 나타나는 아름다운 하얀마을이다.
미하스 마을 호텔 도착이다...
호텔에 케리어를 던져 두고 미하스 거리로 나선다..
인구는 3만 명 정도~!
하지만 여행자들이 인구보다 더 많은 듯,
세계 각지의 여행자들 덕분에 하얀마을은 샵들이 가득하였다.
마을 골목길을 천천히 올라 간다.
미하스는 지중해변 고도 400m 언덕에 자리했다. 안달루시아 특유의 하얀 마을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워 '안달루시아의 에센스'라고 부르는 대표적 휴양도시로 기원전 6세기에 생긴 도시라니까 그만큼 살기 좋은 곳이라는 얘기겠지.....
하얀 벽과 붉은 지붕이 매력적인 마하스
미하스에 들어서자마자 고급스러운 시가지가 눈길을 사로 잡는다.
아래는 상가, 위는 주거공간인 주상복합형 건물들이 늘어서 있고 발코니의 칸막이로 보아 집마다, 층마다 크기가 각각인 것 같다..
계단식으로 들어선 주택들도 아주 고급스럽다.
마을의 상징인 당나귀 마치...
스페인식 정자도 있다.
관광객을 위해 만들어 놓은 모형 당나귀.
미하스의 마차는 말이 끄는 게 아니라 귀여운 당나귀가 끈다. 미하스의 명물 '당나귀 택시'를 형상화한 나귀상이다.
이 나귀를 타면 여행 중 사고 없이 무탈하게 여행을 마칠 수 있다고 한다...
여행객과 '강남스타일' 말춤을 함께 춘다...
바르헨 데 라 페냐 성당
바위를 뚫고 지은 것으로 세계에서 제일작은 천연동굴 성당이다.내부에는 마을의 수호성녀 페냐가 모셔져 있다
폐허의 성당터를 그대로 잘 개조하여 조금만 성당으로 만들고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만들었다
성당에 대한 전설 두가지
1. 1548년 한 수도사에 의해 마하스의 성벽에서 성모 마리아상 발견.
이슬람교를 신봉하던 무어왕조가 이베리아반도를 지배하던 800년 동안 바위 속에 숨겨져 있다나온것이라고 한다.
2. 1580년 후앙과 아순시온 베르날 자매가 성을 산책하다가 종탑위에 비둘기 한마리가 앉아있는 것을 보았는데 비둘기가 갑자기 성모마리아로 변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 자리에 성당을 짓고 이름을 '바위의 성모 은둔지'라 이름붙였다고 한다.
동굴 마리아 성당이 아늑하고 아름답다
동굴 마리아 성당의 내부
동굴 마리아 성당의 외관 모습
말라가 해변의 산 중턱 마을인 마하스에 올랐다.
옛적 해적의 약탈로 부터 피하기 위해 바다위에서 잘 안보이는 산 중턱에 집을 짖고 산게 마을의 기원이 됐다한다.
말라가 해변이 안달루시아 지방의 휴양지가 되자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하여 마을을 아름답게 가꾸고 백색으로 칠하여 지중해의 아름다운 전경을 가진 백색 마을이 되었다
그리스의 산토리니를 연상시키는눈부신 백색의 도시. 미하스 마을
하얀 벽을 유지하기 위해 시에서 1년에 한 번씩 칠을 하며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애를 쓴다하니 관광 자원은 천연적으로 조상이 물려준 유산을 후손들이 잘 가꿔 잘 유지했을 때 보존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
골목을 천천히 걸어 미하스를 즐긴다
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계절이었다면 골목 풍경이 훨씬 아름다웠을 것이다...
마을이 온통 하얀집으로 되어 있다.
안달루시아 고유의 정취를 그대로 간직한 하얀색건물에 붉은색 지붕의 집들.
산토리니를 연상케하는 마을로 관광객들한테는 유명한 곳이다.
그래서 정부에서 1년에 2번씩 하얀색으로 칠하는 걸 지원해준다고 한다.
미하스 마을의 투우장이다...
투우장 옆의 전망대에서...
미하스는 고지대에 있어서 탁 트인 곳만 가도 저렇게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온통 하얀집이다.
마하스 마을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시야가 트이는 것이 멋있다. 저기 멀리 바다도 보인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이다.. 높은 산 위에 위치해 있는 그림같은 집!
미하스는 규모도 작은데다 모든 골목골목이 다 하얗고 사랑스럽기 때문에 어딜 돌아다녀도 좋은 마을이다...
흰빛에 빨간 창문을 한 호텔 겸 레스토랑이 이쁘다
여행자들은 마을을 여행하며 쇼핑도 하고, 다리가 아프면 이런 광장 노천카페에서 쉬어 간다. 우리도 여기 이 광장에서 잠시 쉬었다.
하얀 벽을 가득 채운 원색 꽃항아리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기념품 가게 외벽이다.
칼라풀 꽃병들과 기념품들을 파는 가게
화장실 벽마저 아름다운 미하스 마을 곤충으로 전세계 지도를 만든거라고 한다.
온 마을의 온 골목길마다 벽에 화분을 걸어 놓았다.
달짝지근한 빵 굽는 냄새에 영롱한 기타 소리가 얹혀 들려온다. 따뜻한 느낌이 얼마나 좋던지... 스페인에 온 기분이 제대로 난다.
미하스는 안달루시아 지방 '하얀 마을' 중에 가장 아름답고 유명한 휴양도시이다..
유럽 여행에서 눈길 붙잡는 풍경 중에 하나가 이렇게 다정하게 여행지를 걷는 노부부들 모습이다.
왼쪽 '마리포사'라는 가게는 올리브유로 만든 다양한 화장품을 파는 가게다. 한국과 일본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모양인데 일본어는 크게 써놓았고 한국어는 조금 작게 써붙였다.
마을 집이나 거리나 가게가 모두 이쁘다.
이 가게는 시렁이나 선반에 올려놓기 좋은 목공예품을 주로 파는기념품 가게인 모양이다.
그래서 가게 이름이 선반이다. 간판에 쓰인 '아르테사니아'는 수공예품이라는 뜻..
미하스가 이렇게 고급스러운 이유 중에 또 하나는 스페인에서 제일 큰 골프 리조트 '칼라'를 비롯해 일곱개나 되는 대규모 골프장이 있어서라 한다.
마을 골목길을 천천히 내려 간다.
내려가는 길에 오렌지 나무 아래서 도토리 키 재기...
참 아름다운 마을이다.
언덕 위에서 바라본 마을은 스페인 서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전통 주택 '푸에블로 블랑코 (하얀 마을)'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미하스 이다.
마을 골목길을 천천히 내려 오다 보니 어느새 호텔 도착이다..
백색의 골목을 따라 집집마다 화분을 걸어 아름다운 골목을 맘껏 누비다가 호텔 저녁시간이 되어 호텔로 돌아온다...
오늘은 이 아름다운 지중해가 내려다 보이는 미하스 마을에서 여행지의 여장을 풀고 고단한 심신을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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