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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론다 투우장
    스페인 2015. 4. 12. 23:33

    론다  투우장   

      

     

     

    2015.   4.  12.

     

     

    2015.  3. 26 ~ 4.  4.(9박 10일)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에서 스페인에 도착한  3.  30.  다섯째날의 오전 여행은 이쁜 미하스마을을 떠나  투우의 본거지이며 숨은 비경인 론다로 약 1시간 30분 이동 후 론다의신시가지,  투우장,  뿌엔또 누에보 다리, 구시가지를  보고  약 3시간 이동 후  세비야 도착,  점심 식사 후   황금의 탑, 세비야 대성당, 스페인 광장을 보고 잇달아 플라맹코를 보기로 한다....

     

    이쁜 미하스마을의 호텔을 나와서 전세버스를 타고  론다로 약 2시간 이동 후 오전 첫번째 일정으로 론다의 신시가지에 위치한 투우장으로 간다

     

     

     

     

     

     

     

     

     

     

     

     

    미하스 호텔을 출발 론다로 향한다...

     

     

     

     

     

     

     

     

     

     

    이쁜 마을 미하스를 뒤로 하고...

     

     

      

     

     

     

     

     

     

     

     

     

     

     

     

     

     

     

     

     

     

    지중해도 뒤로 하고..

     

     

     

     

     

     

     

     

     

     

     

     조금씩 산이 높아 진다...

     

     

     

     

     

     

     

    가파른 산맥을 넘어 론다로 향한다..

     

     

     

     

     

     

    시에라 네바다 산맥이라는 것이 가로 지르고 있는 이 지역은 우뚝 솟은 산은 보이지 않지만 나무도 별로 없는 고만고만한 산들이 연이어 나타난다.

    옥빛 호수도 눈에 띄고  아름다운 산간 전원마을도 지나간다.

     

     

     

     

     

     

     

     론다는  자그마한 동네로 역과 버스 터미널이 200m 사이에 있다

     

    론다는 안달루시아지방 말라가주의 소도시로 인구 3만5천의 작은 도시이지만 로마와 이슬람 지배를 거쳐 나폴레옹의 침공과 스페인 내전을 겪은 고난의 역사를 품고 있다지금은 안달루시아를 지나는 여행자들이 꼭 들르는 관광지이다.

     

     

     

     

     

     

     

    버스에서 내려 신시가지를 걷는다.  론다는 엘타호 협곡을 가운데 두고 투우장이 있는 신시가지와  로마 시대와 이슬람 시대 때 형성된 구시가지로 나뉜다.

     

     

     

     

     

     

     

     

     

     

     

     

     

     

     

    현대 투우의 발상지답게 소 모양 간판이 많은데, 이건 테라스가 있는 술집 간판이다. 근데 술집 이름이 구원, 구조를 뜻하는 엘 소코로이다.   술을 마셔 구원받으라는 뜻인가........

     

     

     

     

     

     

     

     

     

     

     

     론다 신 시가지의 골목을 15분 정도 걸어 투우장으로 향한다..

     

     

     

     

     

     

     

     

     

     

     

     

     

     

     

    드디어 투우장 도착이다...

    론다는 현대 투우 예술의 본산으로 18세기에 투우가 이곳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투우 역사가 그리 길지는 않지만 론다의 투우장은 에스파니아(스페인)에 존제하는 가장 오래된 기념비적 건축물 중의 하나이다.

     

     

     

     

     

     

    스페인 최초의 투우장이라 근대 투우의 발상지다

     

    스페인에서 투우는 여러 도시에서 하지만, 그 중에서 근대 투우의 창시자인 프란시스코 로메로의 고향이자 가장 오래된 투우도 론다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이번에 우리가 방문한 투우장은 1785년에 만든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투우장이다.

    현재 스페인은 자치구 별로 투우를 금지하는 조례가 만들어져 투우를 하는 곳이 다 없어졌다고 한다.   대부분의 투우장은  투우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우리가 찾아간 론다의 투우장은 투우가 실제로 열리는 곳이라고 한다

     

     

     

     

     

    론다 투우장은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되고 아름다운 투우장 중 하나다.  하얀 색의 벽과 갈색 기와가 조화로운 원형의 건물이다

     

     

     

     

    투우장의 위치는 마을 중앙!!.

     

     

     

     

     

    투우사를 향해 달려드는 투우상

     

     

     

     

     

     

    투우장에서 용맹을 떨친 소의 동상

     

     

     

     

     

    론다에 살았던 헤밍웨이는 투우를 이렇게 말했다 한다.  ‘투우는 예술가가 죽음의 위협에 처하는 유일한 예술이다.’

     

     

     

     

    투우사의 멋진 동상.

     

     

     

     

     

     

     

     

     

     

    투우장으로 들어서니..

     

     

     

     

     

    '플라사 데 토로스'로 글자 그대로는 '소의 광장'이라는 뜻으로 투우장의 의미란다..

     

     

     

     

     

     

     

     

     

     

     

     

     

     

     

    투우박물관부터 구경한다.   투우가 없는 기간에는 박물관에서 그나마 투우의 갈증을 풀수 있다

     

    아버지 카에타노 오르도네스(1904~1961)와 함께 20세기 중반 론다 투우를 빛낸 투우사 '안토니오 오르도네스'의 부조가 붙어 있다.

    헤밍웨이는 투우를 하다 갈비뼈를 다칠 만큼 투우 애호가였는데 투우장과 투우에 관한 작품 '하오의 죽음'을 써 오로도네서 부자에게 헌정했다. 

     

     

     

     

     

     

     

    유리를 댄 철창 안에 예수 고상과 성모상이 있다.  투우사들이 경기장에 나서기 전에 기도하던 곳이라 한다.

     

     

     

     

     

    근대 투우 역사를 설명한 그림들이 붙어 있다.

    17세기까지 투우는 말을 타고 했는데 17세기 말 론다의 투우사 프란시스코 로메로가 소를 몰다 말에서 떨어졌다가 웃옷을 벗어 소를 물리친 것이 말을 타지 않고 망토 '물레타'를 쓰는 근대 투우의 시작이었다.

     

     

     

     

     

     

    근대 투우는 프란시스코의 아들 후안,  손자 페드로로 이어지는 론다 투우사 3대에 의해 완성된다.

     

     

     

     

     

     

    론다 투우의 양대 가문 로메로 가문과 오르도네스 가문을 설명해 놓은 게시물이다.

     

     

    프란시스코 로메로

     

    스페인에서 투우는 여러 도시에서 하지만,

    그 중에서 론다는 근대 투우의 창시자인 ‘프란시스코 로메로(1700~1763)’의

    고향으로 근대 투우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다.

     

    본래 스페인 투우사들은 말을 타고 소와 대결을 벌였는데,

    1726년, 당시 26살의 "프란시스코 로메로"가 물레타(muleta)라 불리는

    빨간 천을 펄럭이며 소가 지칠 때까지 쇼를 하다 소가 지치기 시작할 때

    소 뒷목에 깊숙이 칼을 꽂아 소를 죽인 것을 시작으로 스페인 투우는

    지금 같은 형태로 변화했다고 한다.

     

    그러나 단순한 남성들의 무모함을 보여줬던 투우를 예술의 영역에 이르게

    한 것은 그의 손자인 ‘페드로 로메로’였다.

    스물 셋이 되던 1776년, 페드로 로메로는 285마리의 소를 죽이고,

    스페인 최고의 마타도르(마지막 등장하는 투우사)라는 명성을 얻었다.

     

    1799년 은퇴할 때까지 생애를 통틀어 5,585마리의 소를 죽였다고 하며,

    자신은 몸에 상처 하나 남기지 않고 80세로 죽었다.

     

     

     

     

     

     

     

    로메로 조손 중에서도 손자 페드로가 가장 유명하고 전설적인 투우사였다..

     

     

     

     

     

     

    투우는 인간과 동물(투우 ; 소)의 싸움으로,  대부분이 소가 죽어서 나가지만 때론 투우사가 부상을 입거나 불행이도 죽음을 당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투우장 한켠에는 응급실이 있다.

    투우사의 옷과 장비, 죽은 황소 박제가 전시돼 있다.  실제 투우의 두개골,  생각보다 크다.   죽은소의 머리박제로 투우의 몸 무게는 작으면 400kg이상 큰소는 500-600kg 이상 였다고 한다

     

     

     

     

     

     

    유명한 투우사 라파엘 곤살레스와 후안 벨몬테의 망토가 걸려 있다.

    특히 벨몬테(1892~1962)는 소가 가까이 올 때까지도 움직이지 않고 꿋꿋이 서 있는 투우를해 관중을 열광시켰지만 그래서 늘 부상에 시달려야 했다.

    은퇴한 그는 폐암에 걸렸다가 헤밍웨이가 권총 자살한 이듬해 헤밍웨이처럼 권총으로 목숨을 끊는다. 

     

     

     

     

     

     

    론다에서 벌어지는 투우 축제 포스터들을 모아 놓았다.

     

     

     

     

     

    피카소 작품 '투우사'를 담은  이 포스터는 2006 축제 때 쓴 것이고 축제 이름이 전설적 투우사에서 이름을 딴 '페드로 로메로 축제'이다.

     

     

     

     

     

     

    왼쪽 포스터는 2001년 론다 투우장에서 열린18세기 전통 투우 '코리다 고예스카'를 알린다. 

     

     

     

     

     

     

    12009년 포스터 이다..

     

    그림에서 가장 많이 투우를 다루었던 화가는 18세기 중반의 고야(1746-1828)이다.

    그는 '투우'를 소재로 역동하는 소의 모습을 판화집으로 묶어 냈다.

    매년 9월이면, 이 투우장에서는 화가 고야가 살던 시대의

    전통 의상을 입은 고야식 투우가 열린다.

     

     

     

     

     

     

     

    박물관엔 투우의 기원을 알려주는 자료도 있다. 기원전 2000년 크레타섬 크노소스궁전 벽화에 그려진 투우 장면 이다..

     

     

     

     

     

    아테네 영웅 테세우스가 마라톤 지역에서 사람들을 괴롭히던 황소를 처치하는 모습도 도자기 그림으로 전해 온다.

     

     

     

     

     

    경기장으로 들어서면서 소를 가둬 두는 방부터 구경 한다..

     

     

     

     

     

     

     사나운 소를 사람이 끌어 내지 않고 줄을 당겨 문을 열게 했다..

     

     

     

     

     

     230년을 내려오는 방식 이다..

     

     

     

     

     

     

     

     

     

     

    투우장 '플라사 데 토로스'는 1754년 착공해 1784년 완공해 스페인에서 제일 오래된 투우장으로 남아 있다.   누에보 다리를 설계한 마르틴 데 알데우엘라의 작품이다. 

     

     

     

     

     

    200년이 넘게 역사를 가지고 잇지만 얼마나 관리를 잘 했는지 정말 깨끗하고 보존상태가 우수했다.

     

     

     

     

     

     

    지름 66m의 원형 투우장은 우아한 신고전주의 양식이고 관중석은 6000명이 들어가는 규모라고 한다.

     

     

     

     

     

     

     

     

     

     

     

    규모는 작았지만 미니 축구장을 보는 느낌?‘정열의스페인’을 느낄수 있는 공간이었다...

     

     

     

     

     

     

     

     

     

     

     

     

     

     

     

     

     

     

     

     

     

     

     

     

     

     

     

     

     

     

     

     

     

     

     

     

     

     

     

     

     

     

     

     

     

    투우장 2층에도 올라가 본다...

     

     

     

     

     

     

     

     

     

     

     

    시작 시간은 태양이 투우장을 음과 양으로 뚜렸하게 갈라놓는 저녁 무렵으로 봄. 가을에는 17:00 ~ 18:00,  여름에는 19:00 ~19:30이다.  소요시간은 약 2시간으로 6 마리의 소와 3명의 투우사가 출전한다고 한다...

     

     

     

     

     

     

     

     

     

     

     

    티켓은 경기 2시간 전부터 판매하는데 종류는

    솜브라 : 그늘진 자리,  솔이 솜브라: 처음에는 볕이드나 나중에 그늘이지는 자리,  솔: 계속 볕이드는 자리.  좋은자리는 물론 솜브라 맨 앞줄이지만 너무 비싼편이 흠이란다. 

     

     

     

     

     

     

     

     

     

     

    68개의 아치와 136개의 열주는 아랍 벽돌로 덥혀 있는 지붕을 이고 있었다.   투우장대피소로  투우사나 투우 요원들이 위급시 대피하는 곳이다..

     

     

     

     

     

     

    투장장 입구와 반대의 출구로 나오니...

     

     

     

     

     

     소를 약 올리고 현혹하는 망토 '물레타'를 우아하게 휘두르는 투우사상이 있다.

     

     

     

     

     

     

     

     

     

     

     

     

     

     

     

     

     

     

     

    투우장을 보고 나오니....

     

     

     

     

     

     

     

     

     

    근처 아담한 집의 이층 베란다에 내놓은 화분들이 이쁘다.  가운데 곡선미 넘치는 철제 틀은 화분을 받치고 장식하는 용도인 듯하다.  

     

     

    론다 투우장을 뒤로 하고 다시 발걸음을 옮겨 이젠 론다계곡으로 이동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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