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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레도 산 마르틴 다리와 똘레도 구시가지 전망대스페인 2015. 4. 6. 17:57
똘레도 산 마르틴 다리와 똘레도 구시가지 전망대
2015. 4. 6.
2015. 3. 26 ~ 4. 4.(9박 10일)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에서 스페인 똘레도에 도착한 3. 27. 둘째날의 오후 세번째 오늘 일정 마지막 일정으로 똘레도 산토토메 교회를 구경 후 똘레도의 우아한 골목길을 걸어 산 마르틴 다리와 똘레도 구시가지를 한 눈에 볼수 있는 전망대로 간다...
산 마르틴 다리
다리 양쪽 끝에는 방어를 목적으로 한 탑이 들어왔던 입구와 나가려는 입구에 각각 하나씩 있다. 하나는 13세기에, 또 다른 것은 16세기에 세워졌다. 오랜세월 톨레도를 지켜온 다리로 지금은 중세시대의 톨레도로 들어가는 마법의 문같은 다리라고..
저 독수리 문양은 합스부르그가의 문양이라 한다.
중세 톨레도를 외부 세상과 연결하던 역할을 한 다리로 톨레도를 U자 모양으로 감싸고 있는 타호(Rio Tajo)강에 놓여 있다.
산 마르틴 다리는 고딕양식의 다리로 이전에 있던 다리는 1023년의 홍수로 손상 되었고, 14세기 말에 보수했다고 한다.
산 마르틴 교구와 가깝다고 해서 산 마르틴 다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한다.
타호강이 잔잔해 보여도 물살이 쎄다고 한다. 중세시대에 강을 따라 높은 성벽까지 쌓여 있어서 톨레도를 방어하기에 딱이었을거 같다. 이 타호강이 톨레도를 부드럽게 감싸안고 있는 모습이다
보다시피 타호강 색깔이 초록색이다. 그 깊이를 전혀 알 수 없다..
다리의 양 끝에는 원래 적으로부터 이 도시를 방어하기 위한 두개의 탑이 있었는데 지금은 구시가지 쪽에만 남아 있고 강의 바깥쪽에 있는 것은 1721년에 다리 입구의 문으로 바뀌었다.
이 산마르틴 다리를 건너면 톨레도 전경이 잘 보이는 전망대가 있다..
이제 다시 버스에 올라 구시가지를 조망할수 있는 전망대로 향해 본다...
전망대에 올라오면 이렇게 청동으로 만든 톨레도 전체 지도가 있다. 지도를 보면서 건물의 이름이 뭔지 알 수 있게. 물론.. 스페인어로...
중세 스페인의 수도 똘레도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바라본 똘레도 시가지
고원지대 평평한 땅을 가다 느닷없이 솟은 언덕에 2천년 역사와 로마, 서고트, 이슬람, 유대교, 가톨릭까지 다양한 문화가 용광로처럼 섞여 찬란하게 빛나는 고도 톨레도 구시가지가 솟아 있다.
구시가지 동쪽 가장 높은 곳에 테이블 엎어 놓은 것처럼 생긴 성채 알카사르가 솟아 있다. 아랍어 정관사 al 과 궁전을 뜻하는 Kazar가 결합해 스페인어가 되었다..
시선을 왼쪽, 서쪽으로 옮기며 찍어본다. 정면 가운데 첨탑이 높이 솟은 곳이 스페인 가톨릭에서 으뜸가는 성당 톨레도 대성당이고 왼쪽 지붕 뒤로 첨탑만 둘 보이는 곳이 톨레도 시청이다.
더 서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사진 오른쪽에 돔지붕인 건물이 눈에 뛴다. 한 건물 같지만 앞은 산마르코스 문화센터이고 뒤쪽 둥근 돔 건물은 톨레도 경제-재무위원회 청사라 한다. 오래된 건물이 아닌데도 구시가지에 섞여 있으니 고풍스런 교회나 성처럼 보인다.
계곡을 이뤄 흘러가는 타호강을 잡아 본다.
동서남 세 방향으로 타호강이 휘돌아 흐르는 아름다운 도시다. 우리 식으로 하면 물도리동 쯤이다. 타호강 남쪽 언덕 뷰포인트에서 강 건너로 바라본 모습이다. 이 강이 서쪽 멀리 포르트갈 리스본 하구까지 흘러 대서양으로 들어가는데 포르투갈에서는 테주라고 발음하고 라틴어 또는 영어 이름은 타구스강이다. 톨레도는 삼면을 강이 막아주는 언덕 높은 곳에 자리해 예로부터 천혜의 요새였다.
멀리서보니까 타호강의 둥근 모습이 한눈에 보인다. 오랜 세월 저 강과 높은 성벽이 톨레도를 지켜주었을거다. 지리적 이점을 잘 살피고 더불어 살아왔던 스페인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수 있다.
저건.. 새로 만든 다리 같다. 차가 다닐 수 있는 다리. 중세 톨레도를 외부 세상과 연결하던 역할을 한 알칸다라 다리
정말... 중세시대에 와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이라는게 이해가 된다. 천천히 U자형으로 미끄러지듯 흘러가는 타호강과 그 강이 품은 도시가 너무 아름다워.....
저게 아까 봤던 톨레도 대성당이다. 여기서 보니까 한눈에 다 보여 이렇게 봐도 엄청 크다.
지금도 발굴중인 유적지가 있는 모양이다. 발굴현장이 보인다.
톨레도 호텔 초입의 가로수 모습
아름다운 똘레도 구시가지를 돌아보고 버스로 이동 후 우리가 묵을 꼴레도의 호텔로 들어 선다 ..
누가 황혼을 꺼져가는 등불이라 했나?
바람 앞에 등불처럼 때로는 위태로운 나이지만 살아온 만큼 꿈도 많았고 만난 만큼 그리움도 많은데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약해지는 가슴이지만 아직도 해지는 저녁 무렵이면 가슴에선 바람이 분다.
이제는 날 무딘 칼날처럼 어느 가슴 하나 벨 수 없지만 바람소리 요란한 들판에 서면 알 수 없는 마음들이 날카로운 갈퀴를 세우고 어디론가 용감히 달려가기도 한다
그래서 떠나온 여행길에서 나는 무얼 얼마나 얻을수 있을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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