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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 전남 광양시)산이 좋아 2014. 3. 10. 19:06
백운산 산행
2014. 3. 13.
2014. 3. 9. 불교산악회 산빛 어울림에서 함께한 전남 광양시의 백운산 산행 .........
맑은 아침의 공기가 제법 쌀쌀하게 느껴지는 날이다....
포항출발(07:00) → 청통휴게소 (아침식사) → 대구 → 창녕 → 광양 진틀 주차장 (11:00) 에 도착이다.....
광양 진틀 주차장 → 진틀 삼거리 → 백운산 → 백운산정상 → 신선대 → 진틀 삼거리→ 진틀 주차장으로 해서 8km, 4시간이 소요 된다는데...
진틀마을 주차장에 도착하니 눈이 섞인 진눈개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얄미운 날씨라 만반의 준비를 하고 산행 시작이다..
진틀휴게소 맞은편 진틀마을이 보이는 도로가 등산로다.
진틀 들머리 입구다.
봄이 계곡 이만치에 와 있었다...
등산로로 향하는 시멘트 길을 10분정도 더 올라가서 병암산장 이후 산길로 들어서게 되는데...
병암산장마당에도 곧 산수유가 꽃망울을 터트릴 준비를 하고 있었다..
겨우내 얼어있던 땅이 어느새 이렇게 됐다. 질퍽한 땅에서 전해지는 흑냄새로부터 봄의 기운이 느껴진다.
점점 내리는 눈이 쌓이고 길은 미끄러워 진다.
수량이 많아 우렁찬 소리를 내며 흘러내려가는 계곡을 끼고 오르는 초반 등산로는 여느산과는 달리 거칠다는 느낌이다.
진틀마을에서 약 2km 걸어오자 진틀삼거리가 나오는데, 정상을 거쳐 신선대에 다녀올 계획이었다. 삼거리에서 우측 정상쪽으로 올라간다.
여기서부터 정상까지는 가파른 길이 이어진다. 계속 오르막이다. 점점 눈은 더 많아 지고 남쪽의 3월은 눈이 없을 것 같이 아이젠을 두고 온 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았다. 정상을 앞둔 0.8km 지점에서 아이젠 없이 내려올때의 안전을 생각해서 하산하기로 결정하고 완벽한 산행준비를 해온 일행과 아쉬운 작별울 고하고 하산 한다...
하산하면서 다시 만난 진틀삼거리
산행하면서 난생 처음으로 정상을 못 밟아본 매우 아쉬운 반쪽 산행이었다....
다시 돌아온 주차장
산행 후 맛 보여 줄 고로쇄 수액을 정답게 공수해오는 사무국장님과 웃음 마스코트인 사무차장님...
산행 후 운암사와 옥룡사지 그리고 중흥사를 순례 후 만난 국수와 과메기무침을 먹고 포항으로 돌아오니 10시가 넘어 있었지만 오늘도 산빛님들 덕분에 참으로 행복한 하루였다...
관세음보살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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