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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담 함
2012. 4. 18.
밤은 거듭 온다. 내일도 밤, 모래도 밤...
연기처럼 구름처럼 습기가 가슴을 싸 돌고 밤의 신은 그 가슴을 하햫게 도려낸다.
달 빛이 커튼 드리워진 문살 사이로 비추이며 나를 따라 허연 가슴팍을 메꾸고 나면 아마 난 글피라는 시간위에 누어 세상을 등지고 본래 왔던 길을 향해 조용히 떠나고 있을 것이다.
수 많은 후회와 낙담!!!
우유부단한 자신을 돌아보며 내게 내일은 없을것만 같다...
나는 어찌해야 하나??????????????????
무수한 질문만이 무성히 자라 잘 못 살아온 나를 돌아본다. 누구의 탓이리요, 모두가 내 탓인것을...
물끄러미 희망없는 눈망울을 한없이 바라보며 나는 안개 자욱한 하늘을 본다. 무엇 때문에 나는 못 가고 있을까? 그렇지, 좀 더 솔직해 지자. 나는 5월과 6월을 기다리고 있는 거지? 그치?~~
지금 현실이 그때쯤은 조금이라도 나아 질려나? 나의 가리워진 속성이 하나 둘 그림자 처럼 나를 따른다. 나의 길이 너무도 희뿌옇기에 무작정 숨을 곳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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