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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담함
2012. 5. 2.
2012. 4. 4. 나의 54년을 몽땅 잃어버리던 날!
하늘도 울고 땅도 울것 같았건만...
하늘도 땅도 너무나 멀쩡했고
세상은 아무일도 없다는 듯 너무나 평화롭다....
나는 어찌해야 하나? ....
" - 언제나 푸른 내 빛! - "
나는 멍청히 발길을 멈춘채 마음과 눈의 시선을 뗄 수 없어 기인 한숨을 토해 내었다.
나도 모르게 ....
후회와 일말의 포근함이 교차되는 길고 긴 선위에서 나는 방황하고 있었고 곧 이어 우유부단한
자신을 마구 내갈기고 싶은 참담한 심정에, 하늘을 보고 벽을 보고 그러다가 가슴을 타고
내리는 방울을 보았다.
그리고 그 얼룩을 소리 없이 닦았다.
끝이 안 보이는 미래를 보며 "나는 어찌해야 하나?"만 되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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