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엽이라는 이름으로기행문·수필, 그리고 다른 글들.. 2011. 11. 11. 19:30
낙엽이라는 이름으로
나는 이제 안녕이란 말을 남기려합니다.
목적없이 떠나려 합니다.
울 엄마가 가라고합니다.
어디론가로 그냥 가라고 합니다.
때가 됐다고.....
울엄마는 다음해에 나와똑같은
동생을 잉태하기위해서
애써 정을 때려합니다.
그래서 떠나는 겁니다.
짖밟히고 때로는 예쁨받기도 하면서
목적없이 흩날려 어두운 한모퉁이에서
세상과 울움도 합니다.
해가바뀌면 또다른 나를 잉태하기위해
떠나보내고 묵묵히 서있어아하는 울엄마
엄마 늘 그자리에 아푸지말고 잘 있어.....
떠나는 수많은 자식들을 떨구는 엄마.
어느날 다 보낸후 앙상한 뼈만남은 엄마는
추운 겨울을 보내야 또똑같이나를잉태한다.
지금의 나를 보내는 엄마는 얼마나 쓸쓸 할까
아무도보아주지않는 길거리의 앙상한 고목이되어......
'기행문·수필, 그리고 다른 글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룡포 대게와 탱고를 (0) 2012.01.20 雨요일 이곳으로 (0) 2012.01.18 비오는 날 3종세트 雨요일 이상하게 당기네 (0) 2011.07.09 그곳에 자장암이 있다 (0) 2010.05.03 일상을 잊고 대자연의 품에 안겨(월출산 산행기) (0) 2009.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