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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루(경남 밀양시)여행방/경상도 2012. 2. 25. 10:42
2012. 2. 24, 밀양 출장갔던 길에 영남루를 둘러봤다..
조선시대의 누각이다. 고려 공민왕 14년(1365) 밀양부사 김주가 통일신라시대의 절인 영남사 터에 누각을 새로 짓고 ‘영남루’라고 하였다. 그 후 조선시대에는 밀양도호부 객사의 부속건물로 사용하였으며 몇 차례에 걸쳐 다시 세웠으나, 임진왜란 때 밀양객사와 함께 불에 타 없어졌고 지금의 건물은 조선 헌종 10년(1844)에 새로 지은 것이다.
2층누각 팔작지붕집으로, 기둥이 높고 기둥 사이의 간격이 넓어서 규모가 매우 커 보이며 양쪽 옆으로 능파당과 침류각을 거느리고 있어 더욱 화려하고 웅장하게 보인다. 영남루와 침류각 사이를 월(月)자형의 계단형 통로인 월랑으로 연결하여 독특한 건물의 배치와 구성을 보여준다.
당당하면서도 회화적인 아름다움의 진수를 보여 주고 있는 조선 후기 목조건축의 걸작으로, 진주 촉석루, 평양의 부벽루와 함께 우리나라의 3대누각으로 꼽힌다.누(樓)란 건물의 사방을 트고 마루를 높여 지은 집으로 일종에 휴식공간이라 할 수 있다. 이 건물은 조선시대 밀양도호부 객사에 속했던 곳으로 손님을 맞거나 휴식을 취하던 곳이다.
고려 공민왕 14년(1365)에 밀양군수 김주(金湊)가 통일신라 때 있었던 영남사라는 절터에 지은 누로, 절 이름을 빌어 영남루라 불렀다. 그 뒤 여러 차례 고치고 전쟁으로 불탄 것을 다시 세웠는데, 지금 건물은 조선 헌종 10년(1844) 밀양부사 이인재가 새로 지은 것이다.
규모는 앞면 5칸·옆면 4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기둥은 높이가 높고 기둥과 기둥 사이를 넓게 잡아 매우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으며, 건물 서쪽면에서 침류각으로 내려가는 지붕은 높이차를 조정하여 층을 이루고 있는데 그 구성이 특이하다. 또한 건물 안쪽 윗부분에서 용 조각으로 장식한 건축 부재를 볼 수 있고 천장은 뼈대가 그대로 드러나 있는 연등천장이다. 밀양강 절벽의 아름다운 경관과 조선시대 후반기 화려하고 뛰어난 건축미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누각이다.
영남루 배치도... 이 단순한 구성에도 고저장단이 분명한 음률을 가지고 있다...
영남루 입구
영남루 오르는 계단이 신기하다. 뭔가 미적인 감각으로 디자인 한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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