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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아랑의 전설이 깃든 아랑각과 박시춘 옛집(경남 밀양시)여행방/경상도 2012. 2. 27. 16:44
슬픈 아랑의 전설이 깃든 아랑각, 박시춘 옛집
2012. 2. 27.
2012. 2. 24, 밀양 출장왔다가 짬내어 다녀온 슬픈 아랑의 전설이 깃든 아랑각, 박시춘 옛집
영남루 후문쪽의 간판
밀양아리랑 시비
「밀양아리랑」은 그때 밀양의 부녀자들이 아랑의 정절을 사모하여 ‘아랑, 아랑’ 하고 불러 이것이 오늘날의 민요 밀양아리랑으로 발전하였다는 것이다.
영남루 담장 박으로 나오니 작은 초가집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한국대중 가요사의 큰별인 고 박시춘 선생의 생가라 한다.
이집은 밀양출신 작곡가로 정부로 부터 문화훈장까지 수상받은 박시춘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밀양시에서 복원해준 옛집이라 한다.
'애수의 소야곡' 시비
생가 마당에는 박시춘 선생의 대표작 '애수의 소야곡' 노래비가 세워져 있고 작은 스피커에서는 '애수의 소야곡'이 애잔하게 흘러 나온다.
작은 초가집 옆에는 박시춘 선생 동상도 세워져 있다.
표충사 후문에서 오른쪽 담장을 돌아 아랑각 으로 내려가는 돌담길이 정겹다...
아랑각 입구 밀양강변의 멋스러운 가로등.
아랑각 입구의 정순문(현판 소전 손재형의 글씨)
'아랑각'과 처음부터 함께 했을 것 같은 고목은 밀양강을 굽어 보며 마치 자신이 수호신인 듯 아랑각을 지키고 있는 듯..
삼문으로 이루어진 정문은 정순문이라 편액하였다.
밀양부사의 외동딸이 순결을 지키다가 죽은 곳으로 아랑의넋을 위로하고자 세운곳 '아랑사'(현팔 성파 하동주의 글씨)
맞배지붕의 3칸 사옥에 아랑사라 편액 - 매년 4월 16일에 제사를 지내왔다.
1963년 육영수 여사가 마지막 궁중화가였던 이당 김은호 화백의 솜씨를 빌어 그렸다는 아랑의 초상화, 사당의 내부에는 아랑의 영정과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서당안의 우측에는 아랑전설이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다.
서당안의 좌측 그림
아랑각 저 너머로 반짝이는 밀양강의 모습이 아름다운 아랑의 모습을 대신하려는 듯...
이후 밀양 사람들은 아랑낭자의 억울한 죽음을 애도하고 정절을 연민하여 영남루 아래 아랑의 시신이 떨어졌던 대밭에다 열녀사라는 사당을 짓고 매년 4월 16일에 제사를 지내왔는데 건물이 낡아서 1965년에 지역민의 성금과 당국의 보조로 현재의 아랑사를 중건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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