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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신진도 안흥 신항 & 마도(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리)여행방/충청도 2025. 2. 24. 20:16
태안의 신진도 안흥 신항 & 마도
2025. 2. 24.
2025. 2. 19 ~ 2. 21(2박 3일). 참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포항 출발하여 충남 서산으로 이동하여 서산 부석사만 들리고 안면도를 제외한 온통 태안만 둘러보는 일정으로
25. 2. 19. 1일 여행은
서산 부석사를 보고 태안으로 이동 후 태안 안흥식당에서 점심식사 후 갈음이 해변, 안흥도 들어와서 안흥산성 & 태국사, 안흥 나래교를 걸어보고 국립태안해양 유물 전시관 & 신진도, 마도 일몰로 마무리 하고
24. 2. 20. 2일 여행은
태안 무량사, 신두리 사구센터 & 신두리 해안사구, 두움습지, 원풍식당에서 점심식사 후 학암포 해변, 천리포해변, 물닭해변 산책로, 만리포전망타워 & 만리포 해변, 연포해변을 여행 후 펜션 도착 후 휴식이고
25. 2. 21. 3일 여행은
태안동학농민혁명 기념관, 홍주사 & 태안동문리 마애삼존불 입상, 태안 백화산 산수길, 시골밥상에서 점심 식사 후 태안 파도리의 해안경관을 둘러보고 3일간의 여행을 마무리하고 포항으로 향해보는 서산. 태안 서해안 겨울 마중 여행길 이다.
1일 여섯번째 여행지로 태안 앞바다에서 고려청자를 운반하던 일명 '태안선'이 발견되고, 그 이후 지속적으로 이곳을 오가던 난파선들이 무더기로 발굴되면서 이곳의 유물을 보존 전시할 전시관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2018년에 완공 개관한 서해 중부지역 거점 수중유산 전문 박물관인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을 나와 1일 여행의 마지막 여행지 태안의 신진도 안흥 신항 & 마도로 향해본다.
태안해양유물전시관을 둘러본 후 신진도의 안흥 신항을 거쳐 마도 편의점과 공동화장실이 있는 마도 주차장 도착이다.
마도방파제에서 바라본 서쪽 갯바위의 모습
신진도에 있는 안흥 신항의 빨간등대와 마도 방파제 전경
건너편에 보이는 섬은 태안 육쪽 마늘의 종구 생산지이기도 한 태안 8경중 6경인 가의도이다.
바로 이 마도 앞바다가 물살이 세다보니 이곳에 좌초된 배들이 많아 앞으로도 해저유물은 계속 발굴될 것이라 한다.
그야말로 우리나라 해저유물이 가장 많이 수장되어 있는 마도 앞바다이다. 국립태안해양 유물전시관에 전시된 것도 대부분 이곳에서 건져 올린 것들이라 한다.
신진도에 있는 안흥 신항의 빨간등대와 마도 방파제 전경
수많은 새들이 쉬어가는 마도 방파제
마도 방파제에서 바라본 신진도에 있는 안흥 신항
안흥항은 태안반도 남서부의 안흥만에 있는 항구로서 서해 중부의 중심어항이다. 태안읍에서 지방도를 따라 서쪽으로 17km 떨어진 곳에 있는데, 본토에 있는 내항(內港)과 신진도(新津島)에 있는 외항(또는 신항, 신진도항이라고 부름)이 마주보고 있으며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충남의 대표항이라고 할 만큼 규모가 크고, 지리적으로 한국 본토로서는 서해로 가장 깊숙이 파고들어가 있는 곳이다. 백제시대부터 당나라 무역항으로 사용된 유서 깊은 항구이며, 지금도 연근해 조업어선의 어업활동에 근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신진도 어항에는 수산물 경매시장 옆에 어촌계 수산물 직판매장이 있어 싱싱한 활어들이 많이 거래되고 있다.
마도 방파제와
마도 방파제에서 바라본 마도 편의점과 공동화장실이 있는 마도 주차장 방향 ~
마도 방파제에서 바라본 서쪽 갯바위
마도에서 신진도의 안흥 신항 방파제로 이동하여 안흥 신항 방파제에서 바라본 서쪽 석양의 모습이다...
이 시대의 가장 탁월한 여행작가 중 한 명인 하루키 씨가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라고 물으며 라오스에 갔듯, 나는 “태안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 하며 태안에 왔고, 그러다가 오늘은 태안에 와서 신진도 해변에 서 있는 것이고~
이곳 신진도 안흥 신항도 서해안에서 아름다운 해변 중 한 곳이다. 텅빈 해변은 한적하다. 안흥진성에서 안흥내항을 거쳐 여기까지 오다 보니 어느덧 저녁이 됐다. 달의 인력은 조용히 그리고 천천히 바다를 부풀려 육지 쪽으로 밀물을 보내고 있고, 나는 해가 지는 쪽으로 걸어가고 있다.
나는 황금빛 노을 속을 걷다가 걸음을 멈추고 뭔가 두고 온 것이 있다는 듯이 수평선 너머를 바라본다.
예나 지금이나 마도와 안흥 신항 방파제는 갯바위 낚시의 명소가 되다보니 늘 낚시객들로 붐비지만 새찬 바람과 일몰로 인해 오늘은 낚시객이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그곳에 한참을 서성인다....
부산 오륙도를 닮은 서해바다
곱디 고운 석양은 바다로 빠져 버린다.
태안 신지도를 뒤로하고...
신진항을 나와 연포해변 근처의 펜션인 숙소로 길을 달려간다. 그곳에서 저녁을 맛있게 지어먹고 편안한 여행 첫날의 달콤한 휴식을 하며 오늘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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