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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향 뿜어내는 안면도 수목원 (충남 태안군 안면읍 )여행방/섬여행 2025. 2. 10. 07:39
솔향 뿜어내는 안면도 수목원
2025. 2. 10.
2025. 2. 3 ~ 2. 6(3박 4일). 참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25. 2. 3. 1일 여행은
포항 출발하여 충남 서천으로 이동하며 서천 여행의 필수코스 서천 신성리 갈대밭, 목조아미타삼존불 보물이 있는 서천 봉서사, 한산모시 홍보관, 서천 희리산 자연휴양림 도착 저녁식사 후 휴식하고
24. 2. 4. 2일 여행은
서천 희리산 자연휴양림을 출발하여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 숲, 마량포구, 보령 오천항, 안면도 수목원, 안면도 자연휴양림 도착 후 휴식이고
25. 2. 5. 3일 여행은
안면도 자연휴양림에서 출발하여 안면도 꽃지해변, 백사장 항, 안면암, 서산 용현자연휴양림 도착 저녁식사 후 휴식이고
25. 2. 6. 4일 여행은
서산 용현자연휴양림에서 출발하여 서산 보원사지, 용현리 마애여래 삼존불, 공주 솥뚜껑 매운탕으로 점심 식사 후 세종 송암사를 둘러보고 4일간의 여행을 마무리하고 포항으로 향해보는 서천. 보령. 안면도. 서산 등 서해안 겨울 마중 여행길 일정이다.
2일 세번째 여행지는 천수만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보령의 항구인 오천항과 인접한 오천 시장을 찾아 각종 해산물을 만날 수 있는데 특히 키조개는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특산물이고, 어른 주먹만 한 크기의 홍합 역시 인기인데 이곳에서 키조개 코스요리로 맛나게 점심식사 후 네번째 여행지로 보령터널과 태안을 들어서서 솔향 뿜어내는 안면도 수목원으로 향해본다....
보령에서 안면도로 갈때는 2021년 완공된 국내 최장의 보령해저터널을 통해서 달려보자.
태안을 들어서서 안면도 수목원으로 향해본다....
안면도 자연휴양림과 안면도 수목원을 함께 사용하는 주차장 도착이다.
하절기(3월 ~10월, 09:00~18:00 - 입장시간 17:00
동절기(11월~2월, 09:00~17:00 - 입장시간 16:00
휴무 수요일
입장료: 어른 1,500 중고생 1,300 초등생 700
주차비: 경차 1,500 중소형 3,000 대형 5,000
안면도자연휴양림에 묵으면 좋은 점은 자연휴양림 숙박객은 수목원을 무료로 둘러볼 수 있다. 퇴실하고 1시까지 주차가 가능하다. 우리는 저녁에 자연휴양림에 묵을건데 일찍 도착하여 여유롭게 수목원을 산책했다.
안면도 자연휴양림과 수목원 공동 주차장이다.
안면도 자연휴양림과 수목원은 같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한 번에 둘러보기 좋다.
자연휴양림은 말 그대로 자연스러운 안면송 숲에 트레일이 있고 숙박시설로 "숲속의 집"이 있으며, 수목원은 다양한 수종과 더불어 몇 개의 주제원(主題園)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목원과 휴양림은 주차장을 함께 쓰고 있으며, 여기서 서쪽에 있는 수목원으로 걸어간다.
주차장은 자연휴양림 쪽에 있고 길쭉하게 뻗어있는 소나무 숲이 너무 아름답다.
안면도 수목원 안내도
안면도 수목원은 안면대로 옆에 있는 주차장을 두고 동쪽은 “안면도 자연휴양림”이고 서쪽이 “안면도 수목원”이다.
수목원 들어가는 곳 ~
안면도 수목원 이용안내문
안면도 수목원 입구로 들어서는 길에 있는 포토 존
안면도 수목원 안내도
무장애 나눔길로 들어선다...
안면송이다.
금강송(金剛松)과 해송(海松, 곰솔)은 있어도 안면송(安眠松)이라는 말은 없지만, 이곳 태안반도의 소나무들이 아름답고 목재로서의 질이 뛰어나다는 자부심으로 붙여진 이름인 것 같다.
수국철에는 이쁜 수국으로 만발할 길이다...
겨울 숲도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 숲을 이룬 곳엔 짙은 그늘이 내려 서늘하고 푸른 소나무 사이로 뚫고 쏟아지는 햇빛은 보석처럼 반짝인다. 안면도 수목원은 명품소나무 '안면송' 숲으로 유명하다. 고려 시대부터 특별 관리해 온 귀한 소나무 안면송은 목재의 질이 특출해서 조선시대 왕실의 건축이나 가구의 재료로 쓰여 왔다고 전한다.
안면도수목원은 충청남도 휴양림관리사업소에서 조성하여 2005년 8월 24일에 개원하였다. 안면도자연휴양림 인근에 숲 속의 고요함과 신비로움을 전해주며, 화려하지는 않지만 자연미를 그대로 살려 정겹고 다정하게 다가 설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었다. 규모는 42만㎡이고, 2,121종의 수목유전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면적 중 15ha에 집중 조성된 수목원에는 한국전통정원을 비롯해 각종 테마원을 가지고 있다. 한국의 전통정원으로 거듭난 아산정원, 교육적 활용도가 뛰어난 생태습지원, 지피원, 식용수원 등 20개의 주제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록수원 입구가 보인다.
철쭉원에서 바라본 지피원
목련원
지피원(地被園)은 지피식물(地被植物) 동산을 의미하는 것 같은데, 보이는 것처럼 이런 모습의 동산이다.
꽃나무를 비롯해서 유실수와 단풍류의 나무들이 식재되어 계절마다 나무의 변화를 골고루 보게 된다. 봄날에는 흩날리는 꽃잎으로 꽃비를 경험하고 가을 단풍은 환상이다. 걷다 보면 숲길마다 테마별 즐거움도 준다. 한국전통정원, 상록수원, 안면에 자생하는 수목들로 꽉 찬 자생수원과 생태습지원 등으로 제각각 자연 속의 신비를 맛보게 된다.
주요한 주제원으로 아산정원은 전통적인 한국정원의 멋과 기품을 간직한 곳이다. 조선시대 별서정원 형태로 정자와 누정을 배치하고 백제시대 연못 형태의 방지를 가미하여, 초화류와 화목이 어울려진 한국미가 넘치는 정원으로 꾸며 놓았다. 현대그룹 고 정주영 회장이 생전에 조성하여 기증한 곳으로 아산(峨山)이란 명칭은 정주영 회장의 호에서 유래했다.
아산원은 현대건설이 조성한 것으로 아산 정주영(峨山 鄭周永, 1915∼2001) 회장의 호를 따 아산원이라 명명했다고 한다. 한국의 근현대사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을 꼽으라면 나는 주저 없이 정주영 회장을 꼽는다. 강원도 통천의 촌뜨기가 소 한 마리 판 돈 가지고 상경해서 재벌 총수가 되어서가 아니다. 장사꾼 또는 사업가를 넘어 시대적 소명의식을 가진 분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멋진 남자이기 때문이다. 기업을 크게 일군 것도 존경스럽지만, 다른 기업들은 엄두도 내지 못했던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한 “국가 인프라 사업”의 굵직한 부분들을 대부분 정주영 회장이 해냈다. 또한 수출의 첨병이었던 한국산 자동차를 만들어냈으며 “금강산 관광”도 결실을 만들어 냈고,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대한민국의 존재를 세계만방에 알렸던 백미(白眉)는 휴전선인 38선을 넘어가는 “소떼 방북(1998년)”이었던 것 같다.
살얼음판 같았던 남북의 적대관계가 소떼방북을 계기로 화해와 협력의 시대가 열려 남북합작의 “개성공단(2004년)”이 조성 운영되었으니, 적절한 비유가 아닐지 모르나 옛말에 “x 큰 s이 서방질하고 w 큰 s이 계집질한다.”는 말처럼 역시 정주영 회장이 큰산(峨山)이었고 정말 사나이답게 살고 가신 분이다.
아산원에는 누각으로 양백당(陽白堂)이 있는데, 운용매(雲龍梅)가 피는 때에 운용매와 겹쳐서 보면 일품이고, 정원 끝자락에는 사각형의 연못에 일감정 (?)이 양백당과 마주 보고 있다.
청자자수원
바다가 둘러싼 안면도는 알고 보면 운치 있는 멋진 숲도 함께 한다. 안면도 수목원에 발을 들여놓으면 우선 알싸한 숲향기에 이끌린다. 탐방로로 조성된 산책길을 따라 걷노라면 숲 속에 포옥 안긴 듯 파묻힌 느낌을 준다. 세상 어느 것도 거리낄 것 없이 오로지 숲 속에 잠겨버린다.
내려다본 아산원
안면 소나무 숲은 600m 탐방로와 140m의 테크로드를 조성하여 보다 안락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탐방로를 조성하였다. 이곳에는 3,000㎡의 먹넌출 자생지를 보유하고 있다. 먹넌출(Berchemia racemosa var. magna)은 국내에서는 안면도에서만 발견된 희귀낙엽 덩굴식물로 가지는 먹칠을 한 듯이 검은 자녹색으로 되어있다.
1977년에 승언리의 계곡부에서 처음 확인되었는데, 소나무 기둥을 휘감으며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 온대수종인 소나무 숲에서 난대성 덩굴식물이 어울려 자라는 안면도의 기후적 특성을 상징하고 있다.
전망대. 소나무원 방향으로 진행한다.
소나무원, 안면도의 소나무 숲이 아름답기는 하지만, 동해안의 금강송 숲에 견줄 바는 아닌 거 같다.
안면도 수목원의 하이라이트는 팔각정인 안면정이 보인다.
팔각정에 올라와서 바라 본 수목원의 풍경으로 뻥 뚫린 느낌이 아주 시원하다.
산봉우리에 안면정이 있는데, 나무에 가려서 다른 곳들은 보이지 않고, 자수원과 아산원 그리고 지피원 등이 조망된다.
꽃 박람회장과 꽃지해변도 조망된다.
산너머의 아일랜드 리솜리조트
애기동백이 피었다...
상록수원은 상록수들이 식재되어 있는 곳으로,
중앙의 바위에 노산 이은상(鷺山 李殷相) 시인의 “나무의 마음”이 새겨져 있는데, 수목원에 딱 어울리는 시 같다.
희귀한 수종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황금실화백”은 측백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침엽수로 황금색깔이 매력 포인트라 하고,
“나한송”은 이름에 송(松) 자는 들어가지만 소나무과가 아니라 나한송과의 상록침엽수라고 한다
상록수원을 나와
장승고개를 내려간다...
그리고 입구의 무장애나눔길 앞을 지나고
솔향 뿜어내는 안면도 수목원을 나와
도로 아래로 굴다리를 지나
아까 주차해둔 솔향 뿜어내는 안면도 자연휴양림으로
다시 들어선다.
솔향 뿜어내는 안면도 수목원을 보고 이제 바다와 숲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쉼터 안면도 자연휴양림으로 이동하여 2일째 여행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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