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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생일도(전남 완도군 생일면)여행방/섬여행 2024. 12. 25. 12:03
완도 생일도
2024. 12. 25.
2024. 12. 18 ~ 20(2박 3일). 참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1일 여행은
포항 출발하여 강진만 갯벌탕에서 점심으로 짱뚱어탕으로 점심식 사 후 달마산의 절벽 끝자락에 아슬아슬하게 자리한 도솔암, 완도 해양생태 전시관 & 장보고 유적지, 완도 해조류센터 & 완도회타운에서 저녁 식사, 완도 자연휴양림에서 휴식하고
2일 여행은
완도 생일도 , 완도 약산도에서 강진으로 이동 후 강진 목리장어센터에서 저녁식사 후 주작산 자연휴양림에서 휴식이고
3일 여행은
강진 금곡사, 강진 호수 공원, 장흥 소등섬 주변에서 굴구이로 점심 식사 후 장흥 소등섬 주변 바닷가 데크길을 걸어 보는 겨울 마중 여행길 일정이다.
24. 12. 19 여행 2일 아침 바다와 숲이 어우러진 난대 숲 힐링의 명소, 바다와 숲 경관이 아름답고 사계절 늘푸른 힐링의 명소, 완도자연휴양림을 나와
여행 2일 첫여행지로 완도 생일도를 가기 위해 신지대교를 지나고 고금도도 지나 약산도로 진입하여 약산도 당목항 선착장으로 향한다....
완도 고금도를 지나 약산도로 들어선다...
생일도로 가는 길 ~ 약산도에는 굴 양식장과 굴을 까는 작업장이 많다.
생일도는 육지와 가깝기에 찾아가는 데 별 어려움이 없다. 완도 고금도를 지나 약산도로 진입해 선착장에 닿는다. 완도군 약산면 당목항에서 배를 탄다.
철부선이 당목(약산도)~서성(생일도) 구간을 하루 7회 운항하며 20여 분 소요된다. 한 번에 소형차량 22대, 승객 180명을 태울 수 있다. 편도 승객은 3800원, 차량은 1만4300원이다. 주민등록상 생일인 날은 뱃삯만 무료다.
당목항에는 생일도 외에 금일도 배편도 있으므로 확인하고 타야 한다. 신분증을 챙겨야 한다.
생일도에 가기 위해서는 여객선을 이용해야 한다.
완도여객선터미널이 있는 완도항에서 생일도 서성항까지 배편이 마련돼 있는데 아는 사람들은 완도항보다 약산도에 있는 당목항을 더 많이 이용한다. 약산도 당목항은 완도읍에서 33km 떨어진 곳에 있는데 당목항에서 생일도 서성항까지 배를 타는 시간이 약 25분, 완도항에서 서성항 까지는 1시간으로 완도항에서 갈 때보다 35분 정도 덜 걸린다.
당목항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은 오전 6시 30분 무렵부터 첫 운항을 시작해서 하루에 7편 운행된다. 선박 요금까지 저렴해서 대다수의 여행자들이 완도항보다 당목항을 더 선호한다.
우리를 태울 09:40 당목항 출발 철부선이 승객을 태우고 차량도 태운다...
이제 당목항에서 철부선이 떠날 준비를 한다...
점점 멀어지는 약산도
완도군 약산면(약산도) 당목항에서 배를 타고 섬들과 바다 위에 펼쳐진 양식장들 사이를 지나 생일도로 향한다...
전남 완도군 생일도와 동쪽 평일도 사이 바다에서 완도 특산품인 다시마 양식장이 많이 있다.
중앙으로 오늘 우리가 가야 할 생일도 백운산 정상이 보인다...
생일도가 속한 생일면은 2개의 유인도와 12개의 무인도가 있다. 전남 완도군 12개 읍·면 중 가장 작다. 2020년 기준 인구 826명, 면적은 13.811 ㎢ (완도군의 3.8%)밖에 안 되는 아주 작은 섬이다.
생일도 주민 대부분 수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생일도 곳곳에 광어 양식장과 전복 치패 종묘장이 자리해 있다.
당목항을 출발한 철부선이 25분만에 생일도 서성港에 도착이다.
전남도는 2015년 '가고 싶은 섬'으로 생일도를 지정해 2022년까지 관문항과 탐방로 정비, 펜션 리모델링 사업 등을 진행했다.
2015년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되면서 차차 알려지기 시작한 생일도는 바다와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아름답다.
완도군 약산면(약산도) 당목항에서 배를 타고 섬들과 바다 위에 펼쳐진 양식장들 사이를 지나 생일도 서성항에 도착하면 커다란 생일케이크 조형물이 반긴다. 선착장 대합실 지붕에 얹혀 있던 낡은 생일케이크를 철거하는 대신 주차장 한쪽에 희고 커다란 새 케이크가 세워졌다. 완도 특산물인 전복 등 각종 해산물과 과일로 장식한 케이크에 대형 초가 꽂혀 있다. 높이 5.8m, 폭 2.7m의 3단 원형이며 국내에서 가장 큰 생일케이크 포토존이다.
섬의 이름인 생일도는 ‘해피버스데이’, 한자 그대로 ‘생일(生日)’을 뜻한다. 전해지는 말에 따르면 섬마을 분들의 마음씀씀이가 갓 태어난 아이처럼 순수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그만큼 대대로 인심 좋은 섬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생일도답게 배에서 내리자마자 커다란 생일 케이크가 눈에 들어온다.
바다에서 조난 사고와 해적들의 횡포가 심해 이름을 새로 짓고 새로 태어나라는 뜻에서 생일도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또 다른 유래도 있다.
생일도의 상징인 대형 생일 케이크는 서성항에 내리면 가장 먼저 사람들을 맞이하는 조형물이다.
이름 때문일까. 완도를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난다. 빙그레 웃는 ‘완’(莞)이라는 뜻의 완도는 이름 그대로 '빙그레 웃는 섬'이다. 사면이 청정 해역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 환경과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해양 도시로 볼거리·먹을거리 넘치는 멋진 여행지다. 만약 생일을 맞았다면 완도에서 꼭 가봐야 할 섬이 있다. 바로 생일도다.
동경 126°21′, 북위 34°17′에 위치하며, 완도(莞島)에서 동쪽으로 21.6㎞ 지점에 있다. 생일면의 주도로서, 북쪽에는 평일도(平日島)·금당도(金塘島) 등이 있다. 면적은 13.811㎢이고, 해안선 길이는 23.0㎞이다. 주민들의 본성이 착하고 어질어 갓 태어난 아기와 같다 하여 날 생(生) 자와 날 일(日) 자를 빌려 생일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섬은 백운산(白雲山, 483m)을 중심으로 산지를 이룬다. 백운산에서 발원한 계류천들이 동북쪽, 서쪽, 남쪽 해안으로 유입하면서 해안가에 각각 소규모의 평지와 완경사지를 형성하였다. 서쪽의 금곡리에는 사빈해안이 발달해 있어 해수욕장으로 이용된다. 기후가 온난하여 난대림이 무성하다. 1월 평균기온은 1.9℃, 8월 평균기온은 25.1℃, 연강수량은 1,282㎜이다
조선시대에는 장흥부에 속하였다가, 1896년에 완도군 생일면이 되었다. 1914년에 행정구역 개편으로 금일면에 병합되었다. 1980년에 금일면이 읍으로 승격되면서 생일 출장소가 개설되었고, 1989년 4월에 생일면으로 승격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인구는 2020년 기준 826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413세대이다. 취락은 해안가의 완경사지를 중심으로 면사무소가 있는 동북쪽의 유서리, 서쪽의 금곡리, 남쪽의 봉선리 등에 집중해 있다. 각 마을마다 날짜는 다르나 당제(堂祭)가 거행되는데 전 주민이 모여 사당에서 제를 지낸 뒤 풍악을 울리며 집집마다 방문하여 집안의 평안을 비는 풍습이 있다.
토지이용 현황은 논 0.72㎢, 밭 1.50㎢, 임야 7.13㎢이다. 주요 농작물로는 쌀·보리·콩·고구마·마늘 등이 생산된다. 근해에서 멸치·삼치·장어·숭어 등이 어획되며, 미역·다시마·김·전복 양식업이 활발하다. 교통은 약산면 당목항과 완도항만터미널에서 정기여객선이 운항된다. 교육기관으로는 생영초등학교와 금일중학교 생일분교장이 있다.
일단 차량은 항구 주차장에 주차해 두고 도보로 생일松으로 가보기로 한다...
대합실 옆으로 설치된 나무계단을 오르면 크고 잘생긴 소나무 한 그루를 만날 수 있다.
생일松 & 포토존 가는 길에 내려다본 생일도 서성항 전경이다.
'가고 싶은 생일도' 위로 오른다.
아래로 시원하게 바다가 보인다. 느릿느릿 오가는 배들의 모습이 평화롭다. 기지개를 켜고 길을 나선다.
12월 19일인데 가을 대표꽃 코스모스가 아직 남아 있다.
생일도에서 가장 나이가 많다는 海松 보호수 생일송이 보인다
백운산 아래로 보이는 노송의 자태가 멋지다. 선창에 도착해서 보았던 거대한 케이크에서 흘러나오던 생일송(生日頌)과 중첩되는 생일송(生日松)이다. 섬 곳곳을 걷는 동안 다시 태어나 새날을 맞이한 듯한 생각에 빠진다. 생일도에 가면 그래서 마음이 편하다.
소나무의 이름은 ‘생일송(生日松)’. 전국 공모를 통해 얻은 귀한 이름이다. 200년 수령의 보호수는 두 팔 벌려 반갑게 맞이하는 듯한 자태로 탐방객들의 사진 파트너 역할을 톡톡히 해준다.
생일송을 기념삼아 사진을 찍는다. 생일송은 수령이 200년으로 생일도에서 가장 오래된 소나무라고 한다.
액자 포토존
전남 완도군 생일도와 동쪽 평일도 사이 바다에서 완도 특산품인 다시마 양식장이 많이 있다.
생일松을 보고 걸어서 항구 주차장으로 돌아온다.
생일도 여행은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섬 중앙에 우뚝 솟은 백운산 둘레길을 걷는 트래킹과 다른 하나는 해안가 도로를 달리는 드라이브 여행이다. 생일도행 선박은 철부선으로 자동차를 싣고 갈 수 있다. 배 시간에 맞춰서 마을버스가 하루에 6번씩 섬 해안길을 따라 운행하고 있어서 뚜벅이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서성항에 하나로마트와 편의점이 있지만 섬 내에 주유소는 없다. 서성항과 금곡리, 용출리 등에 리조트· 펜션· 게스트하우스· 민박 등 숙박시설이 넉넉하다. 특산물로는 전복이 유명하다.
우리는 최대한 생일도를 하루에 마칠려고 생일도행 선박 철부선에 자동차를 싣고 왔다.
백운산과 생일도 둘레길 코스는
서성항 - 생일송 - 구실잣밤나무 군락지 - 용출갯돌밭 - 용출항 - 임도 - 일출공원 - 백운산 정상 - 일출공원 - 임도 - 학서암 - 임도 타고 - 금곡해수욕장 - 서성항 코스로 진행하기로 한다.
생일송을 보고 서성항 주차장에서 차량을 타고 해안도로는 섬의 동서로 갈리는데, 용출마을 가는 곳에 구실잣밤나무 군락이 있어 구실잣밤나무 군락지로 이동한다.
서성항에서 섬의 동쪽으로 향하면 9만여㎡에 달하는 구실잣밤나무 군락지가 맞이한다. 나무 아래에서 숨을 들이쉴 때마다 녹색 기운이 온몸에 흡수되는 기분이 든다. ‘멍때리기 좋은 곳’이라는 푯말과 함께 벤치가 놓여 있어 쉬어가기 좋다.
9만여㎡에 달하는 구실잣밤나무 군락지 숲속에서 조용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다시 태어나는 섬 생일도는 해발 483m의 백운산과 300m의 금곡해수욕장을 낀 동백숲이 있으며, 남쪽에는 용출리 갯돌밭이 장관을 이루어 2016년에 '가고 싶은 섬'에 선정되었다.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이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도록 '멍 때리기 좋은 곳' 3개소(생일섬길 너덜겅, 용출 갯돌밭, 구실잣밤나무 숲)가 있다.
따사로운 겨울 햇살과 부드러운 바람 즐기다보면 절로 나른해진다. 여기에 아름다운 풍광까지 더해 멍 때리고 있노라면 세상 시름도 잠시 비껴간다. 멍 때리기는 잠시 뇌에 휴식을 줘 재충전과 활력을 선사하기도 좋다. 활력을 되찾기 위해 나른하게 멍 때리기 좋은 여행지를 찾는 이들을 위해 완도군이 추천한 멍 떼리기 좋은 명소 '완도 생일도'를 소개한다.
구실잣밤나무는 해를 넘겨 이듬해 가을에 익는다고 한다. 새끼손가락 첫 마디만 한 작은 열매는 껍질이 우툴두툴하고 끝이 셋으로 갈라진다. 열매껍질 안에는 도토리같이 생긴 길쭉한 씨앗이 들어 있다. 날로 먹어도 밤처럼 고소한 맛이 난다. 옛날 사람들은 열매를 주워 모아 저장해두었다가 흉년에 대비했다고 한다. 옛 기록에는 가시율(可是栗, 加時栗)이란 이름이다. 적율(赤栗)이란 이름도 같이 쓰였는데, 아마도 밤나무의 한 종류로 생각한 듯. 우리가 부르는 구실잣밤나무란 이름은 '가시 밤나무'가 변형된 것이 아닌가 짐작된다.
구실잣밤나무 숲(9만㎡)은 나무중에서도 탄소흡수율이 가장 좋아 상쾌한 기분을 느끼며 멍때리기 좋은 곳이며 가을철에는 구실잣밤 줍기도 쏠쏠하다. 멍때리기 좋은 곳은 누구나 접근하기 쉬우며 멍때리기 방법을 표기한 안내판과 구실잣밤나무숲에는 벤치도 설치했다.
구실잣밤나무숲 군락지에서 멍때리기 후 차량으로 용출갯돌 밭으로 이동한다...
마을 앞 해변에는 파도에 닳아 반질반질한 몽돌이 깔린 용출 갯돌밭이 자리한다. ‘차르륵 차르륵’하는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뇌를 쉬어가는 ‘멍때리기 좋은 곳’이다.
섬의 남쪽에 자리한 용출리 갯돌 해변은 바닷물이 맑고 수변 풍광이 아름답다. 닿는 곳마다 자연 그대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생일도는 일상생활의 스트레스까지 털어버릴 수 있는 힐링의 공간이다.
용출갯돌밭
바로 앞에 떠 있는 섬이 용이 승천했다는 용량도다. 해발 80m의 섬 정상에서 아래로 굴이 뚫려 바다 동굴과 이어졌다고 한다.
약 1km 길이의 용출갯돌 밭은 출렁이는 파도와 몽돌이 부딪치는 소리가 사람에게 이롭다는 백색사운드를 들으며 앞바다에서 펼쳐지는 자연 파노라마를 멍하니 바라보면서 멍 때릴 수 있는 해변이다.
생일도에서 꼭 한번 해봐야 하는 일은 일명 ‘멍 때리기’다. 생일도 해안에 약 1km 길이의 용출갯돌 밭이 있는데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쉬고 싶을 때 마음에 드는 갯돌 밭에 자리를 잡아 보자. 파도소리를 배경 삼아 ‘멍 때리기’를 해 보면 어느새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몽돌해변 저 끝에는 용출항과 마을이 보인다.
파도가 해변 돌을 어루만지며 자연의 교향곡을 연주하는 용출 갯돌해안, 갯돌해수욕장
생일도 남쪽에 위치한 갯돌해안으로 바닷물이 깨끗하고 수변 풍경이 아름답다. 검은돌과 원석이 단계별 갯돌로 이루어져 파도에 씻기는 소리가 맑고 경쾌하게 들린다.
바다에 자갈 구르는 소리가 선명하다. 용출마을 갯돌밭이다. 바다의 느낌이 살아있다.
바쁜 일상으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멍때리기 좋은 장소로 용출리 몽돌해변에서 빼어난 해안 경관을 조망하며 파도소리를 듣는 것도 좋다.
용출항도 보고 용출 갯돌밭에 앉아 몽돌과 파도가 들려주는 노래를 들으며 멍때리기를 마무리 하고 차령을 이용해 임도를 타고 일출공원으로 향한다.
임도를 따라 일출공원 입구 화장실 앞 삼거리까지 차량으로 이동한다.
일출공원 입구 화장실 앞에 차량을 주차하고
백운산을 오르기 위해 일출공원으로 향한다...
일출공원에서 봄 액자 포토존을 만난다.
일출공원 전망대에서 다도해 섬들을 조망한다.
쉽게 알수 있도록 섬 위치를 표시해 두었다.
일출공원을 뒤로하고
일출공원에서 올려다 보이는 백운산으로 향한다...
백운산 정상은 임도를 따라 일출공원까지 차로 접근한 뒤 오르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30분 걸린다.
생일도 최고봉인 백운산은 중턱까지는 비교적 완만한 오르막으로 이어진다.
조망 바위에서 내려다 보는 생일도 남쪽 多島海 全景
산 뒤 우측으로 길게 누운 청산도 뒤로 제주도가 보인다.
임도길을 따라 편안하게 걷다가 막바지에 산 정상으로 치고 오르는 마지막 30분 정도만 수고를 하면 섬 산이 펼쳐놓는 신세계를 보상해 준다.
섬 여행지로 생일도가 각광받는 이유는 백운산 때문이다. 백운산에 오르기 위해서 생일도를 찾는 분들이 많다. 생일도를 대표하는 백운산은 해발 483m의 산으로 사철 푸른 숲을 자랑한다.
산세의 아름다움에 취해 구름도 머문다는 백운산답게 상서로운 학이 머문다는 학서암과 일출공원, 그리고 다도해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정상 전망대까지 둘러볼 곳이 많다.
상서로운 학이 산다는 학서암(鶴瑞庵) 이 내려다 보인다.
능선에 올라 완만한 오르막을 걸었다. 수시로 펼쳐지는 바위 지대를 지나 전망대에 닿았다.
백운산 능선에는 평평한 바위들이 많아 발길 멈춘 곳이 전망대다.
자꾸만 눈길을 끄는 상서로운 학이 산다는 학서암(鶴瑞庵)
산세의 아름다움에 취해 구름도 머문다는 생일도 백운산에 오른다. 백운산 정상이 지척이다.
섬을 지나다가 빈공간이다 싶으면 어김없이 파란 그물망이 덮인 다시마밭(다시마 건조장)을 쉽게 볼 수 있다. 다시마는 66어가에서 연간 700여톤을, 청각은 58어가에서 633톤을 생산하고 있다.
앞에 보이는 섬이 평일도다.
뒤돌아본 전망대
백운산 정상 도착이다...
우측이 청산도, 청산도 뒤로 제주도가 보인다.
정상에 오르면 완도, 고흥, 여수 주변 다도해가 그림처럼 펼쳐지고 맑은 날씨에는 제주 한라산까지 보인다.
백운산 頂上에서 보는 서성항 全景
백운봉 정상에서 서쪽 조망이 열린다. 신지도와 그 너머 완도의 수호신 상왕봉(644m)이 아스라하다.
금일도
백운산에서 본 생일도와 평일도 사이의 바다는 온통 양식장으로 가득하다. 마치 봄이 온 듯 양식장의 부표들이 알록달록하하고, 바다에서 물고기와 전복이 무럭무럭 자란다.
저 바위 아래로 학서암이 자리한다.
완도군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세의 아름다움에 반해 구름도 머문다는 백운산(483m)에 올라 주변 다도해에 보석처럼 박힌 섬들을 파노라마로 볼 수 있다.
학서암과 일출공원 다도해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백운산이다. 섬 여행을 많이 해봤지만 이렇게 조망이 좋은 산은 별로 없을듯 백운산은 정말 360도 조망이 좋은 찐 조망처였다.
백운산(483m) 하산 코스는 올라왔던 원점회귀로 남쪽 능선을 타고 일출공원으로 다시 내려간다.
12월 19일인데 이곳에는 아직 구절초가 생생하게 피어 가을이 한참이나 남아 있다.
아까온 전망대도 지나고
전망대에서 용출항 방향을 바라보며 하산한다...
백운산 산행 시작했는 일출공원 도착이다...
공원 옆에는 계절을 까먹은 개나리가 피고 있었다...
월출공원에서 올랐던 백운산을 올려다본다....
월출공원 아래 화장실 앞 차량으로 내려간다.
주변에는 구절초가 한창이다. 가을이라 착각할 정도로... 오늘이 12월 19일인데...
그리고 야생화도...
일출공원을 나와 차량으로 임도를 이동하여 학서암으로 향해본다....
학사암 주차장 도착이다...
학서암 주차장에서 바라본 학사암은 300여년이 된 암자로 '학이 머물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라는 이름처럼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다.
이곳 학사암에서 백운산 정상까지는 1.0km거리다.
학사암 입구에는 매리골드도 아직 피어있다.
임도를 지나 산길로 들어선다. 소사나무 빽빽한 오솔길이 호젓하다. 양지 바른 언덕에 암자 하나가 나온다. 백운산 중턱 양지바른 언덕에 자리한 상서로운 학이 산다는 학서암(鶴瑞庵)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백양사의 말사이다.
학서암 범종각
상서로운 학이 산다는 학서암(鶴瑞庵)은 1719년(숙종 45) 천관사 승려 화식이 창건하여 백운산은 장흥 천관산의 낙맥(落脈)으로 회룡의 기세가 준급하고 백운이 항상 떠나지 않고 있어 산기가 숙정한 까닭에 백운산 이 산에 간혹 수액의 변고나 쟁사의 화가 있어 원한이 거듭 일어났다.이에 이런 여러 액과 화를 제거하고 인명을 구제하기 위하여 이 산에 암자를 세웠다고 전한다.
나무 아래 노래하는 풍경이 있어 맑은 음악이 들려온다. 자세히 보니, 나뭇가지에 풍경(風磬)이 매달려 있다.
고지넉한 학서암 전경이다...
학서암 마애불, 마애불 아래로는 약수 샘이 있다.
학서암 대웅전
대웅전 내부에는 석가모니부처님을 중심으로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협시를 이룬다.
향 불단 좌측의 신중단
향 불단 우측의 칠성단과 지장단
대웅전 법당 내 소종
향 대웅전 우측으로는 요사가 있고
마애불과 대웅전 사이에 학서암 임경당(臨鏡堂)이 자리한다.
학서암 석조여래좌상 (완도 향토문화유산 제 21호)
학서암 임경당 향 불단 좌측의 신중단
학서암 임경당 향 불단 우측의 산신단
학서암 도운스님을 친견하고 기도도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작지만 보시기도비 조금 송금했습니다...
이런 곳에서 하루 묵고 싶은 절인데 물이 보족하여 나그네들을 수용할 수가 없다고 한다...
풍경소리로 바람의 연주를 들으며 대나무 너머로 반짝반짝 빛나는 바다를 바라보는 맛이 일품이다.
예쁜 장독대와
앙징스런 소대
2개의 5층석탑이 자리한다.
5층 석탑 앞에서 바라보는 학서암과 백운산
임경당 뒤로 송악이 자라고 있다...
백운산 중턱 양지바른 언덕에 자리한 상서로운 학이 산다는 학서암(鶴瑞庵)을 나와 차량으로 금곡해수욕장으로 향한다.
섬에는 생일도에 어울리는 것들이 많다. 12지신 석상으로 꾸며낸 작은 쉼터마다 적힌 탄생일에 관한 깨알 같은 정보를 읽으며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여름 액자 포토존
10월 탄생일에 관한 깨알 같은 정보
여름 액자 포토존 옆 전망대
여름 액자 포토존을 지나 차량으로 이동하다가
만난 가을 액자 포토 존
생일도 테마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백운산
‘생일도 테마공원’을 지나면 다시 임도를 만나 구불구불 임도를 타고 가면
금곡해수욕장에 닿는다.
울창한 솔숲과 고운 백사장이 어우러진 금곡해수욕장.
쪽빛바다를 둥글게 품은 금곡해수욕장이 나타난다.
폭 100m, 길이 1.2㎞로 완만하게 만입돼 아늑하고 깨끗한 해변이다. 해수욕장의 모래는 오랜 시간 조개껍데기가 부서져 쌓인 것으로 입자가 다소 굵은 대신 바람에 쉽게 날리지 않으며 몸에 묻어도 털어 내기가 쉽다.
금곡 해수욕장은 조개껍데기가 부서져 쌓인 곳으로 금빛 모래와 완만한 수심이 주변 해송과 잘 어울려저 있다. 폭 100m, 길이 1.2Km로 주변에 상록수림이 울창하고, 조용하고 깨끗해 가족 단위 피서지로 적합하다.
백운산 서쪽에 위치한 금곡해수욕장은 폭 100m, 길이 1.2km의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서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는데 주변으로 후박나무와 잣밤·동백나무 같은 상록수림이 우거져 있어서 운이 좋다면 야생염소들이 바닷가를 노니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쪽빛바다와 은빛모래가 펼쳐진 해변이 있고 파도가 거칠지 않아서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인데 많이 알려진 곳이 아니라서 해수욕장 주변 상가가 많지 않다. 금곡해수욕장에서 잠시 머물 생각이라면 바닥깔개, 그늘막, 텐트, 먹을거리 등을 챙겨가는 게 좋다.
발이 폭폭 빠지는 고운 백사장을 걷다가 울창한 솔숲에서 한숨 돌렸다. 캠핑족이 호사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이다. 해안 길은 이엘리조트 앞으로 이어진다.
휘파람이 절로 나는 숲길을 들어서면 ‘멍터’가 나온다. 바위에 걸터앉아 넋 놓고 바다를 보기 좋다. 둥글고 각진 커다란 바위가 쌓여 있는 이런 곳을 ‘너덜겅’이라 한다. 학술명은 암괴류이고 쉬운 말로 돌강, 그러니까 돌이 흐르는 강이다. 둥글거나 각진 암석 덩어리가 산 경사면이나 골짜기에 아주 천천히 흘러내리면서 쌓인 것을 말한다. 이곳 돌강은 산꼭대기에서 흘러 내려와 바다를 만난다. 돌에 앉아 귀 기울이니 찰랑찰랑 파도 소리가 들린다.
돌강 주변으로 동백나무가 가득하다. 잎이 두껍고 윤기가 어찌나 가득한지, 검은빛이 돌 정도다. 붉은 동백꽃도 농염하게 피었다. 동백꽃은 나뭇가지에서도, 뚝뚝 떨어진 길에서도 빛난다. 동박새 울고, 파도 소리 들리는 숲길에서는 시간 감각이 사라진다. 마치 딴 세상에 와 있는 듯하다. 돌강 두어 개를 건너면 용출리를 만난다.
금곡리에 모래 해변을, 용출리에 몽돌해변을 품었다. 두 해변을 잇는 생일도 둘레길이 백운산에 버금가는 비경이다.
숙박시설도 넉넉하게 갖췄다. 섬에는 생일섬 길과 이어져 있는 이엘리조트, 금곡해수욕장에 인접한 골드밸리 리조트, 어영차바다야펜션 등이 있고 마을기업인 금곡펜션 등 20여 곳의 숙박시설이 있다. 생일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증가하면서 숙박업을 하는 주민들도 점차 늘고 있다.
식당은 생돈가, 생일민박식당을 추천한다. 금곡해수욕장에서 캠핑할 수 있지만, 화장실이 해수욕장 개장 시기에만 연다.
동백나무는 잎이 두껍고 윤기가 어찌나 가득한지, 검은 빛이 돌 정도다. 붉은 동백꽃도 농염하게 피었다.
해수욕장에서 차량으로 더 가니 멋진 석양을 볼 수 있는 노을공원이 나온다. 차량 내에서 바라보고 해 질 무렵 금빛으로 빛나는 바다가 황홀하다지만 우리는 시간이 안되어 서성항으로 이동한다...
다시 차량으로 서성항으로 돌아와서 약산도 당목항으로 돌아갈 오후 4시 40분 배를 기다린다...
백운산과 생일도 둘레길 코스는
서성항 - 생일송 - 구실잣밤나무 군락지 - 용출갯돌밭 - 용출항 - 임도 - 일출공원 - 백운산 정상 - 일출공원 - 임도 - 학서암 - 임도 타고 - 금곡해수욕장 - 서성항 코스로 진행했다.
국내에서 가장 큰 생일케이크 포토존을 뒤로하고
생일도 서성항 대합실도 뒤로하고
생일도 서성港에서 철부선을 타고
생일도 서성항을 출발한다. 점점 멀어지는 생일도 ~
그리고 배를 타고 25분 후 오후 5시 5분 약산도 당목항 도착이다.
먼 거리지만 추억 한 아름 안고 오던 날 약산도에서 달려와 고금도를 지나며 바라보는 해넘이다.
고금도를 지나며 해넘이도 보며 고금대교를 지나 강진으로 길을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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