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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쌍계사와 쌍계사 상록수림(전남 진도군 의신면 운림산방로 299-30,의신면 사천리 76)여행방/섬여행 2024. 7. 17. 17:36
진도 쌍계사와 쌍계사 상록수림
2024. 7. 17.
2024. 7. 11 ~ 14 (3박 4일). 가족여행으로 함께한 진도 여행길이다...
3박 4일 일정으로 진도 쏠비치 리조트에서 편히 쉬며 진도를 둘러 볼 계획이다.
2024. 7. 12. 진도여행 둘째 날 ~
쏠비치 호텔 & 리조트 진도를 출발해서 오늘은 고려 삼별초의 배중손(裵仲孫)장군이 용장성을 쌓을 때 조성한 것으로 전해 오는 삼존불이 모셔진 용장사와 삼별초 옛 궁궐터 용장성, 쌍계사와 쌍계사 상수림, 전통남화의 성지 운림산방, 고려 후기 삼벌초를 이끌고 대몽항쟁에 나선 왕온의 묘, 진짜 옛날에 와 있는 듯한 거친 성곽 진도 남도진성, 윤고산 사당 등 진도의 여행지를 둘러보기로 한다....
2024. 7. 12. 진도여행 둘째 날 두번째 여행지는 진도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제일 큰 사찰인 진도 쌍계사와 잎 넓은 나무들이 울창한 우리나라에서도 몇 안 되는 숲길 쌍계사 상록수림을 만나러 간다....
진도 해안일주도로를 잠시 달리다가 진도의 진산이며 최고봉인 첨찰산(485m)이 품고 있는 소치 허련의 거처 운림산방과 진도 제1의 사찰인 쌍계사를 답사하기 위해 18번 국도를 따라 내륙으로 들어가다가 항동삼거리에서 첨착산을 관통하는 운림산방로를 따라 들어간다.
산은 낮고 작은데 가파르게 치솟아 골이 깊게 파여 물소리가 제법 웅장하다. 마치 심산계곡에 들어선 기분이다.
진도군 첨찰산에 자리하고 있으며 쌍계사는 운림산방과 담을 사이에 두고 있어 주차장을 함께 쓴다.
진도군 첨찰산에 자리하고 있으며 쌍계사는 운림산방과 담을 사이에 두고 있다. 신라 857년(문성왕 19)때 도선국사가 창건하였다는 이 절은 진도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제일 큰 사찰이라고 한다.
절 양편으로 계곡이 흐른다 고 하여 쌍계사라 이름하였다.
쌍계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2 교구 본사 대흥사의 말사이다.
쌍계사 대웅전의 건립 연대는 1982년 대웅전을 해체하여 보수할 때 대웅전 석가보니불 복장에서 조연문이 발견되어 조선 현종 때 건립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발견된 상량문의 연대가 강희 36년, 즉 숙종 23년이란 기록이 나와 정확히 1697년에 건립된 사실을 알 수 있다.
사찰 뒷계곡을 따라 10분 정도 오르면 천연기념물 50여 수종의 상록수림이 우거져 있다.
쌍계사 쌀계사 일주문을 들어서면 길 양쪽으로 서 있는 은행나무길과 돌담을 따라 절에 들어서게 된다.
쌍계사 일주문을 들어서면 길 양쪽으로 서 있는 쌍계사 일주문 뒤로 은행나무가 풍성하게 우거져 있고 은행나무길과 돌담을 따라 절에 들어서게 된다.
조금 더 들어가면 편백나무가 우리를 반기는데 숲길이 길지는 않지만 정겨워 보인다.
사찰 뒷계곡을 따라 10분 정도 오르면 천연기념물 50여 수종의 상록수림이 우거져 있다. 쌍계사는 진도에서 가장 오래된 고찰로 문화적인 가치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 보전이 잘 되어 있어 휴식 공간으로도 빼어난 도량이며, 쌍계사가 위치한 첨찰산도 볼거리이다. 절 양쪽으로 계곡이 흘러 쌍계사라고 이름 지었다고 한다.
사천왕문 좌측 건물은 신축한 목조 석가여래 삼존좌상 수장고 이다. 사천왕문 주변으로 부도전이 있고 은행나무가 사찰의 역사를 말해주듯 古木으로 자랐다.
사찰 안내도
우리 딸은 사찰을 수호하는 사천왕을 모신 사천왕문을 지나고 있다.
사천왕문으로 출구에 해탈문 현판이 결려 있었다.
사천왕문 사천왕
진도군 첨찰산에 자리하고 있으며 쌍계사는 운림산방과 담을 사이에 두고 있다.
신라 857년(문성왕 19)때 도선국사가 창건하였다는 이 절은 진도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제일 큰 사찰이라고 한다.
절 양편으로 계곡이 흐른다 고 하여 쌍계사라 이름하였다.
쌍계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2 교구 본사 대흥사의 말사이다. 쌍계사 대웅전의 건립 연대는 1982년 대웅전을 해체하여 보수할 때 대웅전 석가보니불 복장에서 조연문이 발견되어 조선 현종 때 건립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발견된 상량문의 연대가 강희 36년, 즉 숙종 23년이란 기록이 나와 정확히 1697년에 건립된 사실을 알 수 있다.
쌍계사는 첨찰산 기슭에 자리 잡아 주요 건축물들은 석축을 쌓고 그 위에 지어졌으며 조선 후기 건축양식을 따르고 있다.
우화루
아래는 종무소로 사용중인 우화루 아래를 지나면
계단 위로 대웅전을 중심으로 좌측에는 원통전, 우측에는 十왕전이 자리하고 있다.
대웅전 마당에서 보면 우화루가 던층처럼 보이지만 2층 누각이다...
우화루와 삼층석탑
우화루 앞에서 바라본 대웅전 우측의 시왕전과 한단 아래의 선원
범종각이 한쪽에 자리하고 있다.
우화루 앞에서 바라본 대웅전 좌측의 진설당과 원통전
원통전 한단 아래의 진설당은 현재 템플스테이 수련관으로 수련생들의 교육 및 수고로 활용하고 있다.
진설당. 원통전. 대웅전 그리고 시왕전
쌍계사 대웅전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21호)
쌍계사 대웅전(전라남도 유형문화재제 221호)
앞면 3칸 옆면 2칸으로 지붕은 맞배지붕이다. 지붕 위에서 지붕 처마를 받치는 공포가 기둥 위와 기둥사이에도 있는 다포계 양식의 건물이다. 출입문 가운데 칸은 4칸으로 빗살문이며 양쪽 킅칸은 3짝으로 띠살문이다.
쌍계사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는 목조삼존불좌상(보물)
이 삼존불좌상은 복장에서 발원문이 발견되지 않아 대웅전에서 발견된 중창상량문을 근거로 1697년(숙종 23)경 제작된 것으로 추정하였지만, 불상의 양식적 특징이 1662년(현종 3) 제작된 부산 범어사 대웅전 목조석가삼존불좌상이나 같은 사찰에 봉안된 1666년 작 목조지장보살좌상과 유사성을 가지고 있어 대웅전 중창보다 빠른 시기인 17세기 후반에 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석가모니불상을 중심으로 좌우 문수보살과 보현보살로 삼존(三尊) 형식이다.
조각승 희장 스님을 중심으로 9명의 조각승이 참여해 완성한 작품으로 건장한 신체 표현과 통통하게 살이 오른 어린아이 같은 얼굴 등에서 희장 스님 조각의 특징을 엿볼 수 있다.
17세기 중엽 전라·경상지역에서 활동한 희장 스님은 부산 범어사 목조삼존불상(보물 1526호)과 순천 송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보물 1660호), 함양 법인사 목조불상(보물 1691호) 등을 제작했다.
불상 제작에 대한 기록이 없어 몇 해 전까지 정확한 연도를 알 수 없었지만 2015년 대웅전 해체복원 당시 불상을 임시법당에 옮기는 과정에서 복장을 조사하면서 그 베일을 벗었다.
복장에서는 강희 4년(1665년)에 제작됐다는 조연문이 발견됐고 발원문에는 봉안한 장소, 시주자, 불상을 조성한 장인, 당시 쌍계사에 주석한 스님들을 총망라해 기록했기 때문에 불상 조성에 대한 모든 과정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또 불경서적, 후령통 등이 다수 발견돼 당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쌍계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과 복장 유물은 제작 시기와 목적 등 연대가 확인되고 조각 양식이 뛰어나며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복장 유물이 일괄로 발견된다는 점에서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높다.
중심의 석가모니불상
향 삼존불 우측의 문수보살
향 삼존불 좌측의 보현보살
본존인 여래좌상을 중심으로 양쪽 협시보살상이 배치되어 있는 구도로, 목조여래좌상의 높이는 140㎝, 향우측 보살좌상은 131㎝, 향좌측 보살좌상은 126㎝이다.
여래좌상은 신체에 비하여 얼굴이 약간 크며, 어깨를 당당히 펴고 고개를 앞으로 숙여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머리에는 소라 모양의 나발(螺髮)이 촘촘하고, 경계가 구분되지 않는 육계가 솟아 있다.
이마 위에 반원형의 중앙계주(中央髻珠), 머리 정수리에 원통형의 낮은 정상계주(頂上髻珠)가 있다.
둥근 얼굴에 가늘고 길게 뜬 눈, 원통형의 코, 미소를 머금은 입을 지니고 있다.
바깥에 걸친 대의자락은 오른쪽 어깨에서 가슴까지 V자형인 자락이 늘어지고, 뒤로 세 겹이 접힌 후에 팔꿈치와 배를 지나 왼쪽 어깨로 넘어가며, 반대쪽 대의자락은 세 겹으로 접혀 어깨에서 수직으로 내려와 반대쪽 대의자락과 U자형으로 겹쳐져 결가부좌한 다리 위에 펼쳐져 있다.
하반신을 덮은 대의는 중앙에 도끼날 같이 생긴 부형(斧形)의 대의자락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펼쳐져 있다. 특히 왼쪽 무릎에 대각선으로 날카롭게 늘어진 대의 끝단이 특이하다. 뒷면은 목 주위에 대의를 두르고, 앞쪽에서 넘어온 대의자락이 길게 연판형으로 늘어져 있을 뿐이다.
손은 따로 제작하여 손목에 끼웠는데, 오른손은 손등을 위로 하고 가느다란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가지런히 무릎 위에 올려놓고 엄지와 중지를 맞댄 아미타수인을 취하고 있다.
대좌는 상대 · 중대 · 하대로 이루어진 팔각대좌로, 중대에는 화문이 투각되어 화려하게 장식되었다.
양 옆의 협시보살은 본존의 모습과 거의 유사한데, 머리에는 화려한 보관을 쓰고 있다. 보발은 양 귀 볼에 걸쳐 어깨에 몇 가닥 늘어져 있다.
향우측 보살좌상은 두꺼운 대의자락이 오른쪽 어깨에서 가슴까지 V자형의 자락이 늘어지고, 뒤로 세 겹 접힌 후 팔꿈치와 배를 지나 왼쪽 어깨로 넘어가며, 반대쪽 대의자락은 어깨에서 수직으로 내려와 반대쪽 대의자락과 U자형으로 겹쳐져 있다.
두 손은 따로 만들어 손목에 끼웠고, 오른손은 무릎에 놓고, 왼손은 가슴까지 올려 각각 엄지와 중지를 맞댄 아미타수인을 취하고 긴 가지를 들고 있다.
대의 안쪽에 복견의(覆肩衣)를 입고, 가슴을 가린 승각기(僧脚崎)를 수평으로 묶었다.
이와 반대로 향좌측 보살좌상은 손의 위치와 대의 처리가 약간 다를 뿐이다.
대웅전의 신중탱
독성탱과 칠성탱
영가단
범당의 소종
장엄한 대웅전 천정
대웅전 지붕은 사람 인(人) 자 모양의 맞배지붕 이다.
대웅전 앞에서 바라본 우화전
대웅전 앞에서 바라본 선원
향 대웅전 좌측의 원통전
원통전 내부에는 관음보살을 모셨다.
범당 뒤편으로 쌍계사 상록수림이 펼쳐져 있다...
산신각. 시왕전. 대웅전. 원통전 그리고 그뒤로 상록수림
원통전 뒤의 요사는 불사 중이다.
쌍계사 상록수림
운림산방 바로 위 첨찰산 쌍계사 상록수림은 잎 넓은 나무들이 울창한 우리나라에서도 몇 안 되는 숲길이다.
진도 쌍계사 상록수림(천연기념물)
면적 2,028,988㎡. 이 상록수림은 진도읍에서 약 8㎞ 떨어져 있는 쌍계사(雙溪寺) 옆을 흐르고 있는 개천의 양쪽을 덮고 있다. 지난날 완전히 파괴된 흔적이 있으나 점차 회복되고 있다.
상록활엽수종으로서는 생달나무· 센달나무· 후박나무· 참식나무· 붉가시나무· 종가시나무· 참가시나무· 동백나무· 감탕나무· 차나무· 광나무· 모밀잣밤나무· 자금우 등과 더불어 멀꿀· 마삭줄· 모람 등의 덩굴식물이 자라고 있다. 또, 낙엽활엽수종으로 느릅나무· 자귀나무· 실거리나무· 쥐똥나무· 조록싸리· 삼색싸리· 갈매나무· 졸참나무· 굴피나무· 여덕나무 등도 자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상록수림이 나고 있는 곳은 제주도를 비롯한 남쪽 도서군과 전라남도· 경상남도의 해안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이곳 식생은 오래전부터 인간의 생활재나 연료재로 이용되어 많이 파괴되었다. 따라서 상록수림을 자연상태로 보존하는 것은 학술연구상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 의신면의 상록수림은 구성 수종이 비교적 풍부하기 때문에 잘 보호하여 시간이 흐르면 다시 원래의 상태로 회복될 것으로 여겨진다.
시왕전에는 목조지장보살이 모셔져 있다.
시왕전 목조지장보살(전라남도 유형문화재제 222호)
쌍계사 시왕전에 봉안되어 있는 목조지장보살좌상으로, 1993년 불상을 수리하던 중 도명존자상에서 발견된 발원문을 통해 1666년(현종 7) 조성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이 발원문은 가로 395㎝, 세로 32㎝인 직사각형의 한지에 조성 시기, 장소 등이 기록되어 있는데, 아직까지 전문이 공개되지 않아 구체적인 내용은 알 수 없다. 시왕전 내에는 목조지장보살좌상을 비롯하여 33구의 존상이 봉안되어 있는데, 그 가운데 29구만 조선 후기에 제작된 것이다.
높이는 110㎝로, 민머리의 성문비구형이다. 신체에 비하여 약간 얼굴이 크고, 어깨를 펴고 고개를 숙여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각진 얼굴에 가늘고 길게 뜬 눈, 원통형의 코, 미소를 머금은 입과 목에 거의 수평으로 삼도(三道)를 표현하였다. 바깥에 걸친 대의자락은 오른쪽 어깨에서 가슴까지 V자형인 자락이 늘어지고, 뒤로 두 겹이 접힌 후에 팔꿈치와 배를 지나 왼쪽 어깨로 넘어가며, 반대쪽 대의자락은 네 겹으로 접혀 어깨에서 수직으로 내려와 반대쪽 대의자락과 U자형으로 겹쳐져 결가부좌한 다리 위에 펼쳐져 있다.
하반신을 덮은 대의는 중앙에 도끼날 같이 생긴 부형(斧形)의 대의자락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펼쳐져 있다.
불상의 뒷면에는 조선 후기 불상과 같이 왼쪽 어깨 뒤로 앞에서 넘어온 대의자락이 길게 늘어져 있으나, 등을 대각선으로 가로지른 주름이 표현되었다.
대의 안쪽에 입은 승각기는 수평으로 묶어 왼쪽에서 오른쪽까지 대각선으로 접혀 있다. 따로 제작된 오른손은 손등을 위로 하고 가느다란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가지런히 무릎 위에 올려놓고 엄지와 중지를 맞댄 아미타수인을 취하고 있다.
목조지장보살좌상 좌우에는 합장을 한 도명존자상(높이 156㎝)과 무독귀왕상(높이 175㎝)이 서 있고, 좌우 벽면을 따라 좌우측에 각각 다섯 분의 대왕(높이 167㎝)을 봉안하고, 그 사이사이에 판관과 귀왕 등을 봉안하였다. 시왕상은 모두 의자에 앉은 자세로, 높은 관을 쓰고 융복과 곤룡포를 입었으며, 다양한 지물을 들고 있다.
시왕전의 측면 벽화
시왕전의 후면 벽화
동백나무가 울창한 작은 고개를 넘어 역시 동백나무 숲에 안긴 듯 자리 잡은 작은 평지 사찰이었다. 특별한 것이 없음으로 마음을 편하게 했던 진도처럼 눈을 확 잡아끄는 것은 없지만 머물고 싶게 하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절이었다.
산신각
내부 산신탱
산신각의 측면과 후면 그리고 외부벽화
어느 사찰과 다를 봐 없는 형식의 건물과 가람배치에 어떤 부처님이 계시는지 확인하는 것으로 답사를 마친다.
우리 딸은 사찰을 수호하는 사천왕을 모신 사천왕문을 향하고 있다.
사찰이 너무 조용해서 정말 절 같았다.
사천왕문을 지나
측백나무 숲길도 지나
쌍계사 일주문을 향해 길 양쪽으로 서 있는 은행나무길과 돌담을 따라 절 밖 주차장으로 간다.
삶의 동력은 무엇일까 ?
내게 있어 그것은 여행일 것이다. 지친 일상을 끌고 가는 힘, 힘든 고비를 견디게 하는 에너지. 그것은 전기자전거의 모터처럼 생을 멈추지 않게 지지해주고 있다.
대웅전 지붕을 받치고 있는 빛바랜 용머리를 보다가 낮에 뜬 달에 눈이 멈췄다. 파란 하늘과 흰 달, 낡은 나무 조각이 마음을 고요하게 만들었다. 낮에도 달은 늘 그 자리에 있지만 알아볼 수 없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늘 존재하는 것의 소중함을 아는 나이가 되면 내가 그 다른 이들에게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진도군 첨찰산에 자리하고 있으며 쌍계사는 운림산방과 담을 사이에 두고 있어 주차장을 함께 쓰는 진도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제일 큰 사찰인 진도쌍계사와 잎 넓은 나무들이 울창한 우리나라에서도 몇 안 되는 숲길 쌍계사 상록수림을 만나고 다음 여행지는 전통남화의 성지로 조선시대 남화의 대가였던 소치 허련 선생이 말년을 보낸 화실로, 연못과 정원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곳 운림산방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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