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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인 여행지 고창 람사르갯벌(전북 고창군 아산면)여행방/전라도 2023. 11. 11. 09:39
이국적인 여행지 고창 람사르갯벌
2023. 11. 11.
2023. 11. 7 ~ 8(1박 2일). 가배와 함께한 담양. 고창. 장성 등 전라도를 둘러 보고 오는 길에 경남 거창 추모공원도 둘러보는 여행길이다...
11. 7일 1일 일정은 포항에서 담양으로 이동 후 담양 메타세쿼이어 가로수길, 죽녹원, 관방제림을 보고 나주로 이동하여 점심식사 후 고창 도솔암. 선운사. 람사르 갯벌을 돌아보고 저녁 식사 후 숙소에서 쉬는 일정이고
11. 8일 2일 일정은 아침식사 후 전남 장성으로 이동하여 백양사를 보고 다시 고창으로 이동하여 문수사를 보고 점심 식사 후 이동하여 경남 거창 추모공원을 둘러보는 알찬 일정으로 짜여진 전남 여행이다.
첫날 여행 다섯번째 여행지 선운사를 나와 그리고 길을 달려 오늘의 마지막 여행지인 고창 람사르 갯벌로 향해본다....
람사르 고창 갯벌센터, 여기에 들어가 보고 싶었지만 우리가 너무 늦게 도착해서 관람은 못했다.
고창 람사르 갯벌센터에서는 무료로 킥보드와 자전거를 대여해서 갯벌생태를 관찰할 수도 있고, 전기차를 타고 투어를 할 수도 있었다.
원래 자전거와 킥보드 대여가 3천원이었는데 올해 ‘고창방문의 해’라 신분증만 맡기면
무료로 1시간 대여해주고 있다.
단 12시부터 점심시간이기 때문에 11시 30분 이전이나 1시 이후 가시는 게 좋을 것 같고
오후 5시까지는 반납해야 한다. 우리는 5:20 도착하여 이용할 수가 없었다.
람사르고창갯벌센터는 고창 갯벌의 보전관리, 생태교육, 생태관광, 홍보, 모니터링, 주민협력사업 등을 담당한다.
람사르고창갯벌센터는 21년 7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돼 자연과 하나 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전시관을 비롯해 갯벌탐방로와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갯벌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쉐니어와 고창갯벌, 명사십리 해안 등 고창의 해안 명소에서 겨울철 서해안의 아름다운 겨울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갯벌체험과 견학을 위해 친환경적인 전기차로 이동할 수 있도록 준비도 되어있다.
안내도를 보니 생각보다 꽤 넓었다.
고창에는 운곡람사르 습지도 있고, 고창갯벌도 그 습지 중 하나이다.
람사르란?
습지와 물새 서식지 보호에 관한 대표적인 국제환경협약이라고 한다. 동,식물의 서식지 기능과 생물자원의 생산 및 정화기능을 갖춘 습지를 국제적으로 보전하기 위한 것이고, 우리나라도 가입국이다.
방향 안내도 새로 되어 있다...
우연히 마주친 풍경이 이렇게 아름답다니~ 와 ~ 물이 빠지니 붉은 함초인지 칠면초인지가 너무 이뻤다.
이제 서서히 오늘의 태양이 저물어 가고 있다. 그 모습조차 너무 멋지다...
습지는 wetland라는 영문명처럼 물에 잠겨 있거나 젖어있는 지역의 의미한다.
강과 바다가 만나는 중간 지역이나 해안가, 주기적으로 강이 범람하는 지역이나 물이 영구적으로 존재하면서 흐름이 거의 없는 지역을 우리는 습지라고 부르고 있다.
습지는 홍수조절, 해안선의 안정화와 폭풍 피해 예방, 수질정화, 지하수 재충전, 생물종 다양성 유지 등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고창 운곡 람사르 갯벌에선 어디서 사진 찍어도 작품이 된다.
핑크빛 함초인지 칠면초가 뒤덮은 고창갯벌 풍경
갈대인지 억새인지 다양한 식물들이 있어서 독특한 풍경이었다.
고창 갯뻘은 푹푹 빠지는 뻘이 아니라 단단한 땅이라고 한다. 근데 또 조개 먹이가 많아서 조개가 엄청 실하고 잘 자라고, 덕분에 철새들 먹이도 풍부하다.
그야말로 생명의 땅이다. 또 땅이 단단하니 경운기나 트랙터도 들어올 수 있어서 어민들이 일하는데도 아주 편하다고 하다. 와우.. 신기하다.
염상식물 분포도
뻘을 가까이에서 보니 갯뻘 전체가 생명 그 자체다.
짱뚱어? 집게 하나만 엄청 큰 그 게.. 도둑게 였나? 여튼 걔네들이 수천 아니 수억마리 아니 그 이상 있는 것 같다. 땅이 계속 뭐가 움직여... 완전 신기하다.
저무는 하늘에 함초인지 칠면초가 핑크핑크하고, 갯벌인데 한쪽에는 마치 사막같은 풍경에 데크길까지 설치되어 있어서 드넓은 갯벌을 트래킹 할 수도 있었다. 바로 옆에는 갯벌체험 할 수 있는 마을도 있었고...
고창갯벌 절지동물 농게. 칠게. 방게
마치 물감으로 칠해놓은 듯 함초인지 칠면초 인지가 뒤덮은 광활한 고창갯벌의 풍경. 정말 이국적이고 신비로운 풍경이다.
산책로 곳곳에서 빨간 집게를 가진 게들이 출몰했다. 집게가 정말 너무 예쁜 빨간색이다.
순천습지하고는 느낌이 좀 다르다.
정말이지 아름다운 풍경. 끝이 어딘지 모르는 광활한 고창갯벌을 데크길로 연결해놔서 시간과 체력만 된다면 저 깊은 갯벌까지도 가볼 수 있었다.
중간에 조류 관찰대 같은 건물도 있던데, 거기서도 갈림길이 세개로 나뉘었다.
조류 관찰대가 보여 호기심에 계단을 내려가 보았는데.... 타이밍이 맞지 않았나 고요하다.관찰대를 통해 그림처럼 멋진 갯벌 풍경을 잠시 감상하고는 다시 가던 길을 재촉해 본다.
여기는 데크길 따라 산책만 할 수 있는 곳이고, 갯벌 체험은 바로 옆쪽으로 가면 할 수 있다고 한다. 땅이 단단해서 푹푹 꺼지지 않으니 아이들과 갯벌체험 하기도 훨씬 편하고 좋을 것 같다.
끝없는 갯벌, 하지만 없는 새들 ~
갯벌은 이렇게 넓은데 새들은 보이지 않는다. 시기를 놓쳤나보다. 이렇게 넓은 갯벌에 새들이 가득 잇었을거라 생각하니 상상만해도 가슴이 뛴다.
고창 갯벌은 정말 엄청 광활했다. 비록 새들은 보지 못했지만...데크길 따라 걷는 것도 너무 좋았다. 바다의 핑크뮬리라고 불리는 함초인지 칠면초인지?
갯벌에 데크길이 설치되어 있어서 생태를 관찰 할 수 있는데다가 , 갯벌 위에 바다의 핑크뮬리라고 불리는 함초인지 칠면초인지가 가득하니 정말 이색적이고 이국적인 풍경이었다.
동해와 다른 신비한 매력의 서해갯벌 풍경을 볼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습지엔 억새도 정말 이쁘다.
여기 정말 대자연 그 자체다. 다 비슷비슷한 것도 아니고 완전히 새로운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람사르 고창갯벌의 신비로운 풍경 ~
이쪽은 또 사막 같고. 정말 눈을 돌릴 때마다 새롭고 신비로운 풍경에 지루할 틈이 없었다.
이국적이고 아름다우며 신비로운 고창 갯벌
고창 갯벌식물원 쉼터
갯벌이라 하면 움푹움푹 들어가고, 진흙 뻘만 생각했는데 고창갯벌은 이렇게 사막같은 풍경에 핑크빛 함초인지 칠면초가 반겨주었다.
갯벌에는 농게들이 굉장히 많았다. 너무나 멋진 갯벌을 배경으로 산책
2023년은 고창방문의 해인데, 고창은 유네스코 7관왕에 빛나는 곳이다.
또 지자체 전체가 자연보호구역이었나? 보존할만한 가치가 있고 해야만 하는 그런 곳으로 지정된 곳이라고 한다. 그야말로 대자연 그 자체인 곳. 그래서 고창은 어디를 가도 좋다.
도심의 삭막한 풍경을 거닐다 고창 람사르 갯벌 생태코스를 걸어보는 트레킹으로 어느새 자연과 하나가 되는 기분이 드는 것 같다.
다시 돌아온 람사르 고창 갯벌센터에 어둠이 내리고 있었다.
람사르 고창 갯벌센터 앞마당에는 놀이터도 있다.
람사르 갯벌에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자연의 무한한 회복력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었고 아름다운 이곳을 오래오래 지켜나갈 수 있게 노력하는 많은 분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이 절로 드는 시간이었다.
이제 이곳을 떠나 선운사 입구로 이동해서....
그곳에서 풍천 장어구이로 맛있는 저녁식사를 한다.
복분자 한잔도 곁들여서...
맛있는 풍천 장어구이와 복분자 한잔으로 맛있는 저녁 식사후 숙소로 이동하여 내일 더 멋진 여행을 위해 오늘의 피로를 풀어버보며 하루를 마무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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