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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산책과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인 양구 수목원
2023. 9. 3.
2023. 8. 30~31(1박 2일). 가배산악회와 함께한 양구지역을 둘러보는 여행길이다...
8. 30일 1일 일정은 포항에서 양구로 이동 후 점심 식사 후 양구군 해안면 일대 ‘DMZ 펀치볼 둘레길’의 제2구간 오유밭길 일부구간으로 3㎞ 트레킹, 박수근 미술관과 파라호 꽃섬 전망대 그리고 상무룡 출렁다리를 돌아보고 저녁 식사 후 숙소에서 쉬는 일정이고
8.31일 2일 일정은 아침식사 후 파라호 꽃섬, 두타연 일부 구간 트레킹, 양구 수목원, 한반도섬을 둘러 보는 알찬 일정으로 짜여진 양구지역 여행이다.
8.31일 둘째날 두번째 여행지 두타연 일부구간을 트레킹 해 보고 둘째날 세번째 여행지 편안한 산책과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인 양구수목원을 보기로 한다.....
양구 수목원은 도내 6번째 공립 수목원으로 등록되어 1000여 종의 나무와 식물을 한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양구군 대암산 자락에 위치한 양구 수목원은 2004년 생태 식물원 조성을 시작으로 DMZ야생동물생태관, DMZ야생화분재원, 목재문화체험관 그리고 DMZ무장애나눔길과 생태 탐방로가 한군데 어우러진 자연 중심의 수목원이라고 할 수 있다. 자연 생태가 잘 보존된 해발 450m 자락에서 자연 생태를 오감으로 느껴볼 수 있는 곳이다.
양구 수목원 매표소
운영시간 : 오전 9시~ 오후 6시
휴 무 : 매주 월요일
입 장 료 : 일반 6,000원(양구사랑상품권 3,000원 환급) 청소년 3,000원
들어가며 호수 옆의 목재 문화 체험관
양구 수목원 주차장 도착이다...
양구 수목원 해설사 사무실
구상나무길 시작점(주차장)부터 피크닉 광장으로 가는 바람개비 길
구상나무는 1,000m 이상 고지대에서만 살아갈 수 있는 나무이기 때문에 쉽게 볼 수는 없다고 한다. 그 나무 숲길을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걷는다.
한반도섬에 있던 양구10년장생길. 이곳에도 있었다.
이 길을 따라 걸어가다보면 피크닉광장의 버섯동산이 나온다.
과학놀이 체험장
아이들이 좋아하는 외계캐릭터와 태양계를 모티브로 대형미끄럼틀, 달 크레이터 모양의 트램펄린, 우주선 발사대를 형상화한 포토존, 별자리 보기, 태양계 모형 등은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호기심을 갖게 하고 아름다운 풍경과 맑은 공기가 더해져 무한한 상상력의 세계로 아이들을 인도한다.
걷기만 하는 것을 지루해하는 아이들을 위해 잠시 놀이터에 들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해주는 곳이다. 우주 속에서 열심히 뛰었다면 이제 잠시 땀을 식힐 시간이다.
피크닉 광장, 우주과학 놀이터, 연못 등이 있는 "숲 놀이터"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다.
이 식물원에 1그루 밖에 없다는 히어리 나무
양구수목원은 편안한 산책과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피크닉광장의 버섯동산
숲 놀이터는 식물원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데 내부를 걷다 보면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종종 눈에 띈다.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얕은 계곡과 우주를 표현한 놀이터 그리고 가족들이 함께 소풍 온 듯한 느낌을 즐길 수 있는 느티나무 그늘의 넓은 뜰도 조성되어 있다.
양구 수목원은 3가지 테마 지역으로 구분되어 있다.
숲의 생태와 다양한 꽃과 나무를 만날 수 있는 “숲 키움터”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가족놀이 공간과 공연장이 있는 “숲 놀이터” 특징별로 꽃을 관람할 수 있는 “숲 배움터”
이곳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가족놀이 공간과 공연장이 있는 “숲 놀이터” 이다...
버섯 조형물들로 꾸며진 피크닉 광장에는 대암산 계곡물이 얕게 흐르며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즐기며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피크닉 광장은 버섯동산을 형상화하여 대암산 계곡물을 흐르는 낮은 계곡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넓은 잔디 뜰의 느티나무 그늘아래에서 간단한 도시락을 가족과 먹으며 소풍을 즐겨봐도 좋을 듯 ~
상상력이 저절로 자랄 것 같은 피크닉 광장의 버섯 동산 물놀이터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가족 놀이 공간과 공연장이 있는 '숲 놀이터'
우주를 콘셉트로 한 놀이터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외계 캐릭터와 태양계를 표현해낸 달, 우주선 등의 포토존과 별자리 등을 설치해 아이들이 즐기면서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다.
고목과 곤충으로 꾸며진 연못 분수와 노천극장에서는 마치 동화 속에 들어가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60여 명의 아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노천극장과 동전을 던지며 행운을 기원하는 연못분수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족들 모두가 만족하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잣나무 모퉁이길 (무장애나눔길)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가족놀이 공간과 공연장이 있는 숲놀이터
이 곳은 숲 속에 높은 잣나무가 형성되어있어 어른들이 더 만족한 힐링장소이기도 하다.
멋드러진 잣나무 풍경
초롱 다리를 건너
저 계단을 오르면 비밀의 숲, 명상의 숲길, 야생화 정원, 습지원 등이 있는 "숲 배움터"에 가게 된다.
숲 배움터.계단이 좀 많기는 하지만, 숲에 폭 싸여 있는 느낌이 좋아.
비밀의 숲
숲 속 산책길을 걷다 보면 계절에 따른 봄의 요정 노루귀, 단아한 여신 얼레지, 요정의 등불 금강초롱, 숲의 정령 바람꽃 등을 다양한 나무 아래와 숲 사이에 숨어 있는 듯한 신비스러움으로 만날 수 있다.
습지원
노랑꽃창포, 감등사초, 꽃창포, 애기부들 등 습지 야생화가 서식하는 곳으로 수면 위의 데크와 주변을 거닐며 습지 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명상의 숲길
숲은 고혈압은 물론 과잉행동장애나 우울증 치료까지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피톤치드가 많이 발생하는 잣나무 숲길을 거닐면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 효과적이다.
누군가와 함께 거닐며 건강한 대화의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
수목원 속 대암산
대암산에 자생하는 야생화를 식재한 후에 인위적인 관리를 최소화하여 스스로 번식하도록 하는 생태공간이다.
이곳에서는 파종되어 싹이 오르는 모습부터 종자의 결실까지 야생화의 일생을 세심하게 관찰할 수 있는 장소이다.
양구 천연기념물로 유명한 ‘개느삼’ 군락을 볼 수 있다고....
숲 배움터는 대암산의 생태를 가까이 보면서 숲을 배울 수 있는 곳이다. 대암산에서 자생하는 야생화를 심어 사람의 힘을 최소화하여 스스로 번식할 수 있도록 생태공간을 조성해두었다. 이곳에는 파종되어 싹이 자라는 모습부터 결실까지 야생화의 생을 자세히 관찰하며 배워볼 수 있다. 식물도 동물처럼 태어나고 자라고 번식한다는 것을 가까이 보면서 배우기 좋은 곳이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생명의 귀중함과 신비로움을 느껴보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넓게 펼쳐진 야생화 정원에서 탁 트인 하늘과 골고루 피어있는 야생화를 보고 있자면 머릿속까지 시원한 맑은 바람이 들어오는 듯한 느낌이다. 야생화 정원을 벗어나 이번엔 조금 로맨틱한 곳으로 걸어보자. 화려한 꽃과 진한 향기의 구절초, 백리향 등으로 꾸며진 로맨틱 정원은 잔잔히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꽃향기에 취하기 좋다. 그윽한 꽃향기가 주변의 공기마저 아름답게 만들어준다. 숲속 산책길을 따라 계절마다 다르게 피는 노루귀, 금강초롱, 바람꽃 등의 신비스러운 꽃들을 감상하며 나만의 정원에 온 듯 수목원을 거닐어볼 수 있다. 물 위에 떠있는 데크길을 걸을 때는 습지식물을 좀 더 가까이 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숲이 인간에게 주는 것은 오직 이로움뿐이라는 것을 식물원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잣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를 있는 힘껏 들이마셔 보면 몸 안의 나쁜 기운이 빠져나가고 오직 숲의 향기만이 나를 채워주는 기분이 든다.
몸과 함께 정신마저 산뜻해지는 곳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걷는 것만큼 행복한 시간이 또 있을까?
숲의 생태와 다양한 꽃과 나무를 만날 수 있는 “숲 키움터”
숲 키움터는 멸종 위기 식물 보전원, 증식시설, 유리온실 이야기꽃 등 재미있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꽃들과 멸종 위기에 처한 식물 등 다양한 주제별로 꽃을 관람할 수 있다.
멸종 위기에 처한 식물을 보고 있으면 생태계를 보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선비천으로.. .아주 멋있는 계곡과 어우러진 암석과 음지식물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사계절 썰매 체험장
DMZ 야생화분재원
DMZ 인근 남한 최북단에 서식하는 북방계 식물 및 희귀 자생식물의 보존 및 증식을 위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분재 형태로 재현한 분재원
이곳에 위치한 온실에서는 국내 다양한 분재와 어우러진 지피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예로부터 전해지는 전설이나 이름이 명명된 사연 등 꽃에 얽혀있는 이야기를 둘러보며 꽃을 감상할 수도 있다.
멸종위기식물보존원, 증식시설, 유리온실 등이 있는 "숲 키움터"
해암정
낮은 언덕에 있는 해암정에 올라 내려다본 모습으로 이곳에선 멋진 풍광의 저수을 보게 된다.
해암정 아래에 목재문화체험관
계곡 주변에 물가식물과 괴석식물, 분재가 전시되는 곳인 유락저와 식재된 희귀자생식물과 분재를 보게 되는 소분지까지 신기해하며 보았다.
해암정과 분재원에서 내려와 길을 따라
양구수목원을 천천히 걷다보니 전망대 오르는 계단이 있었지만 시간이 부족하여 패스하고 양구 수목원 전망대 갈림길에서 내려가면 이런곳을 지나고
이런곳도 지나면...
차도에서 바라본 DMZ야생동물생태관 이다.
DMZ야생동물생태관은 DMZ라는 접근하기 어려운 공간의 야생동물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곳으로 동물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자연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경 교육의 계기가 되고자 하는 장소이다.
분재원에서 내려오다보면 보이는 DMZ야생동물생태관은 1층 같은 2층 건물이다. 양구 수목원 관리소가 있는 1층으로 보이는 이곳 아래로 지하 박제 전시관이 크게 있다.
DMZ 야생동물 생태관은 양구의 아픈 기억과 환경 보존을 위한 공간입니다. 이곳에서는 DMZ 지역의 동물과 식물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파충류 전시관
살아있는 거북이
뱀의 뼈가 참 인상 깊었다.
열대어 전시실
양구수목원의 야생동물생태관 특징은 유리 진열장에서 전시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그러다 보니 좀 더 가까이 동물의 외형을 살펴볼 수 있고, 마치 살아있는 동물의 실물을 보고 있는 듯 생동감 또한 느낄 수 있었다.
1층을 둘러보고 지하로 내려간다.
DMZ 야생동물생태관에는 이곳 DMZ에 생존하는 동물들을 박제해 놓은 전시실이 있다.
지하에는 박제 전시관이 있었다...
오래전부터 양구군은 환경이 좋지 않거나 로드킬로 죽은 동물들의 서식을 기록하기 위해 박제를 만들고 표본을 저장하기 시작했는데 그렇게 DMZ 야생동물 생태관 설립을 하게 되었다한다.
야생동물생태관에 도착하니 여우, 멧돼지, 삵, 너구리 등 육지동물과 오리, 부엉이 등 조류, 개구리 등 양서류가 박제되어 있었다.
동물 외에도 여러 종류의 새들도 박제 전시되어 있는데 새들이 마치 곧 날아갈 듯한 느낌이었다.
물고기 박제가 너무 신기했다...
DMZ야생동물생태관을 나와
주차장으로 향하다 만난 포토존
시간이 부족하여 조금 아쉬움이 남는 양구 수목원 주차장에서 나가며 바라본 저수지와
들어오며 봤던 호수 옆의 목재 문화 체험관을 지나 매표소를 나와
뒤돌아본 양구 수목원 저수지 뚝을 뒤돌아 본다....
시간적 여유가 있었더라면 찬찬히 쉬어가며 느리게 보고 싶었던 양구 수목원을 아쉽게 뒤로하고 이제 양구 1박 2일 마지막 여앵지 한반도 섬으로 향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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