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 유기방 가옥(충남 서산시 운산면 여미리 203-1번지)여행방/충청도 2023. 4. 9. 16:03
서산 유기방 가옥
2023 . 4 . 9.
2023. 4. 8. 라온제나 테마여행과 께했던 충남 서산 여행으로 충남 서선의 유기방 가옥과 인근의 해미 읍성도 둘러볼 예정이다...6 : 30 포항을 출발하여 휴게소 두군데 들리고 11 : 45에 유기방 입구 800m 전방 삼거리에 도착하여 이곳까지 차가 밀려 진입이 어려워서 내려서 걷기로 하고 오늘 첫번째 여행지 유기방 가옥을 만나러 향한다.
유기방가옥이 자리한 여미리엔 최근 예술가들이 하나둘 자리 잡으며 '달빛예촌'이란 이름으로 활기를 불어넣는데, 그 중심에 달빛미술관이 있다. 이곳은 유기방을 보고 나오며 보기로 하고....
드디어 유기방 도착이다...
입장료 : (일반) 8000원, (경로) 7000원, (유아·청소년) 6000원 단체 7천원
관람 시간 : 매일 오전 7시~오후 7시
우리는 매표소 입장하여 비자나무를 지나 제 2구역으로 올라 제 3구역을 지나 1구역으로 내려와서 마지막으로 유기방가옥을 둘러보는 코스로 하기로 한다...
이곳은 미스터선샤인 촬영지였다고 한다.
비자나무 방향으로 오른다...
오른쪽 언덕으로 올라가면 수령 350년에 가까운 비자나무가 있다. 기록에 따르면 1675년 제주도에서 가져와 심은 나무라고 한다. 지금도 왕성한 생명력을 뽐내듯 잎마다 윤기가 흐른다. 높이 20m에 둘레도 240cm가 넘는다. 제주에서 군락을 이루는 비자나무는 전라도 백양산과 내장산에서 자생하는 게 전부다. 중부지방 이북에서 이처럼 장수하는 고목이 흔치 않아, 산림학적 가치도 매우 높다.
300년된 고즈넉한 한옥 뒤 언덕에 노랑 수선화가 피어 운치를 더하고 있다.
봄꽃에 새로운 향기를 입히고 있는 노랑 수선화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으로 쏠쏠한 볼거리를 제공해주는 정원은 정갈하고 보기 좋게 꾸며져 있어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을 기대해볼 수 있다.
이제 3구역으로 진입한다...
수려한 산세를 자랑하는 작은 동산에 둘러져 있으며 아름다운 초목으로 꾸며진 정원까지 다양한 볼거리로 일상에 지친 심신을 쉬어가기 좋은 서산유기방가옥이다.
오솔길을 거닐으며 배경 속에 서산 유기방 가옥 이쁜 꽃들이 튀어나온다
봄날, 고즈넉한 한옥과 노란 수선화를 가득 심은 언덕이 그림처럼 어우러진 그 모습은 장관이다.
오솔길 사이로 텅빈 의자 사이사이로 어쩜 꽃의 속삭임 사람들의 발걸음 가족 연인들의 행복함이 전해져 오는 장소 수선화 화려한 물결 딱이라고 말하고프다.
이제 1구역으로 내려선다...
곱게핀 수선화 시기적 개화변화를 담을 수 있어 이곳 저곳 한바퀴 돌고나면 대략 한시간이면 유기방 전통가옥 관람이 가능한 트래킹 수준으로 보면 된다.
고택 바로 뒤 언덕과 산자락을 따라 드넓게 펼쳐진 꽃밭에 놓인 의자가 포토 존으로 인기다. 수선화 언덕에서 나르키소스 못지않은 인생 사진을 건졌다면, 유기방가옥도 찬찬히 둘러보자.
고택과 어우러진 노랑 수선화
둥근 담장으로 둘러쌓인 유기방 가옥 주위에는 물결속에 숨쉬는 노란 수선화 유기방가옥
충청남도 민속문화재 제23호 서산 유기방 가옥은 1900년대 초에 건립되었으며, 면적은 4,770㎡이다. 일제 강점기의 가옥이며, 향토사적, 건축학적으로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송림이 우거진 낮은 야산을 배경으로 남향하여 자리하고 있다.
북으로 ㅡ자형의 안채와 서측의 행랑채, 동측에는 안채와의 사잇담과 근래에 지은 주택이 안마당을 형성하고 있다. 안채와 우측으로 ㄴ자형의 사랑채와 행랑채가 서로 마주보고 있다. 원래 안채 앞에 중문채가 있었던 것을 1988년에 헐어내고 현재와 같이 누각형 대문채를 건립하였다. 사랑마당과 안마당은 담장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특히 후면담장은 급한 경사지를 따라 둥글게 감싸고 있으며 상부에 연목을 놓고 기와를 얹은 토담이다. 토담을 축조할 때 사용했던 귀틀이 현재도 남아 있다.
봄바람이 살랑 수선화에 노란 빛깔이 물결치는 4월의 수선화개화 시기 서산 전통 양반 가옥 야산을 뒤로 하고 U자형 전형적인 전통 양반 가옥의 배치 동측에 사랑채, 서측에 안채 공간 조선후기 주택사의 학술적 가치 수선화가 예쁘게 핀곳이며 이병헌의 <미스터션샤인>김혜수의 <직장의 신>촬영지 적극 추천하고 싶다.
유기방가옥 대청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는 여행객들 ~
수선화의 꽃말은 ‘자기사랑, 고결한 신비’이다.
듬석 듬석 뚝방을 이루는 호수에 비친 수선화 시간 되면 꼭 들러보기를 ...
수선화의 영어 이름은 나르시서스(narcissus)다. 자연스레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미소년 나르키소스가 떠오른다. 호수에 비친 자신과 사랑에 빠져 목숨을 잃은 나르키소스가 꽃으로 피어난 것이 바로 수선화다.
수많은 요정의 마음을 흔든 소년을 닮아 수선화는 영롱한 빛깔과 우아한 자태를 뽐낸다. 언뜻 이국의 꽃으로 느껴지지만, 옛 선비들의 문인화에서도 수선화를 흔히 만난다.
매표소 입구이는 매점도 있어 간단한 간식을 먹을수도 있다...
처음 진입했던 비자림 입구를 나와
이제 유기방가옥에서 800m 아래 주차한 차량으로 이동한다...
유기방가옥이 자리한 여미리엔 고려 시대 석불과 수령 250년을 자랑하는 느티나무 등 걸음마다 볼거리가 풍성하다.
최근 예술가들이 하나둘 자리 잡으며 '달빛예촌'이란 이름으로 활기를 불어넣는데, 그 중심에 달빛미술관이 있다. 10년 넘게 방치된 정미소를 리모델링한 이곳은 다양한 기획전은 물론, 마을 사람과 예술가들이 어우러지는 마을 예술제도 운영한다.
여행자에겐 잠시 걸음을 쉬었다 갈 수 있는 카페를 겸한다. 한쪽 벽을 가득 채운 책장에 각종 디자인 관련 전문 서적이 빼곡해 북카페로도 손색없다.
유기방가옥에서 800m 아래에 주차한 차량으로 이동하여 서산 두번째 여행지 해미읍성으로 향해본다...
.
.
.
.
'여행방 > 충청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 위를 걷는 느낌… 단양 잔도길 & 장회나루터 휴게소(충북 단양.충주) (0) 2023.05.10 서산 해미읍성 (5) 2023.04.10 보령 해저터널 홍보관(충남 보령시 대천항로 250-20, 보령시 신흑동 2204-20) (0) 2023.03.10 해뜨고 지는 왜목마을 (충남 당진시 석문면 왜목길 15-5, 석문면 교로리 844-1) (0) 2023.03.08 국화도 출발지인 장고항의 노적봉과 촛대바위 (0) 2023.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