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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풍휴게소와 꽃이 예쁜 함안 악양생태공원(경남 함안군 대산면 서촌리 1418)여행방/경상도 2022. 6. 4. 18:08
현풍 휴게소와 꽃이 예쁜 함안 악양생태공원
2022 . 6 . 4.
2022. 6 . 3. 코로나 사태가 조금씩 나아지는 가운데 라온제나 테마여행에서 20명이 함께했던 함안 악양생태공원과 입곡저수지를 보며 즐긴 힐링여행이다......9:40 포항에서 출발해 현풍 휴게소에 잠시 쉬어 간다...
현풍 휴게소에는 소원을 들어주는 500년된 느티나무 이야기가 있는 곳이다....
현풍휴게소 마산방향 화장실 옆에 500년 느티나무 이야기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다.
현풍휴게소 구마고속도로 기념비로 앞면 '번영과 평화의 길' 글씨는 박정희 대통령 글씨라고 한다.
현풍휴게소 구마고속도로 기념비 뒷면
1977년 12월 17일 대구와 마산을 이어주는 구마고속도로가 준공이 된 기념으로 현풍휴게소에 기념각이 있는데 고속도로의 기공식과 준공식을 비롯하여 구마고속도로의 작은 역사를 설명해 놓은 장소이다.
500년 이상 된 보호수가 있는 이곳은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 휴게소의 뒤편으로 가는 곳에는 500년 느티나무의 이야기를 만들어 스토리텔링 길을 만들어 놓았다.
입구에는 500년 도서관이라는 작은 도서관이 있는데 도서관이 너무 아기자기해서 가지고 싶다는 생각마저 드는 작은 곳이다. 많은 도서가 있지 않아 더욱 마음이 가는 곳이다.
보호수로 지정된 500년 느티나무는 1999년 지정된 보호수로 나무 둘레가 251cm, 높이는 15m에 이룰 정도로 그 크기가 어마어마 하다. 느티나무의 푸르른 잎은 가히 아름다움이란? 물음에 답을 줄 정도이다. 그 아름다움에 답을 하고자 국토교통부에서 지정한 대한민국 경관대상 최우수상의 영광도 안고 있으니....
느티나무 옆으로 휴게소의 2층에는 아이들을 위한 트릭아트 포토존과 도깨비 캐릭터 등이 있지만, 현재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 아쉬움이 남는 곳이다.
그냥 머물다 가는 곳으로만 알고 지낸 휴게소에서 즐기고, 쉼을 얻을 수 있는 휴게소 뒤편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든 현풍휴게소이다.
현풍휴게소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휴게소에서 바라보는 낙동강의 시원스러운 뷰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강은 흘러 창녕 함안보까지 막힘없이 흐른다. 푸른 하늘과 푸른 낙동강이 우리를 반겨주는 것 같다.
현풍 휴게소에 잠시 쉬어
2시간 달려 오늘 첫번째 여행지 악양 생태공원 주차장에 11시 20분 도착이다... 함안 악양생태공원 주차장은 무료이고 입장료도 무료
악양생태공원 볼거리는 생태연못, 잔디마당, 향기 식물원, 악양루 데크로드, 전망대인데...
4번 생태연못 금계국(금계화), 16번 산야초원 샤스타데이지 꽃밭, 악양루 데크로드, 6번 전망대(남강 수변산책로 )를 위주로 둘러 보기로 한다...
먼저 입구 조형물에서....
주차장에 주차 후 오른편으로 가면 둑방 전망대 가는 길이고 왼편으로 가면 생태연못 가는 길인데 먼저 생태연못 쪽으로 가본다.
생태연못에는 금계국이 화려한 꽃을 피우고 서서히 져가고 있었다. 생태연못을 한 바퀴 걸어 보아도 좋다.
아쉽다... 이쁜 전성기의 모습을 놓쳐서...
이쁜 전성기의 모습은 이럴텐데...
그래도 아쉬운듯 개망초와 창포가 남아 있다...
생태연못 위에는 커피 파는 카페도 있어 음료수도 마실 수 있고 깨끗한 화장실도 있다.
금계국은 마지막 꽃이 피어 있고 생태연못 둘레길 따라 나무팬스가 설치되어 있는데 길이 곡선으로 되어 있어 사진 찍으면 정말 이쁘다.
함안 악양생태공원은 그야말로 노란 세상이다.
지는 노란 금계국은 악양공원 남강 주변과 주차장 근처 생태연못 근처에 있다. 금계국 개화시기는 주로 6~9월이지만 요즘은 날이 따뜻해 일찍 개화해 함안은 지금 금계화가 지고 있다.
금계화의 꽃말은 '상쾌한 기분', '경쟁심'인데 노란 금계화를 보고 있으니 산뜻해진다.
생태연못 금계국은 거의 끝물이고 그래도 개망초가 피어 있어 아쉬움을 달래준다.
저마다 인증샷들 담기에 자리 차지 하고....
간간이 샤스타 데이지도 보인다...
샤스타데이지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노란색과 흰색 꽃잎의 조화가 선명하고 깨끗한 느낌을 준다.
생태연못에는 수련도 떠있다...
샤스타데이지는 프랑스 들국화와 동양의 섬국화를 교배하여 만든 개량종으로 꽃말은 ‘순진, 평화’이다. 데이지가 꽃가게에 나올 때가 되면 슬슬 초여름이 다가오고 있음을 의미한다.
조금남은 샛노란 물결의 금계국 너무 이쁘다.
둑방아래 악양 생태공원은 가을에 핑크뮬리 군락지로 유명한 곳이다...
아쉬운데로 남은 꽃과 눈마춤한다...
잔디광장을 지나는데 이글루처럼 생긴 텐트에 잠시 쉬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시해 본다.
공원 한가운데 있는 잔디마당을 가로 지르면 파고라 옆으로 샤스타데이지 밭이 보이는데 함안 악양생태공원 데이지 꽃밭은 아담한데 이미 샤스타 데이지 꽃은 지고 없었다...
한창때의 샤스타 데이지가 그립다....
정말 여름이 성큼성큼 우리들 곁으로 오고 있음을 느낀다. 태양이 따갑다...
잔디광장을 지나면 노을정 앞의 '처녀 뱃사공' 노래비를 만난다.
노래비 뒤로 둑방 끝에 오르면 노을정과 전망대도 보인다...
둑방길 끝에는 ‘노을정’이라는 정자가 있는데 노을정에 앉아 잠시 쉬면서 풍경감상을 하면 좋다.
노을 정에서 남강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한다...
‘노을정’에서 오른편을 따르면 악양루 데크로드를 따라 악양루까지 갈수 있다.
악양루까지는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이니 악양루를 가 보기로 한다...
악양루 데크로드를 따르면 건너편 양귀비 꽃과 수레국화 밭이 시원하게 잘 보이는데 이미 악양뚝방에는 꽃이 지고 황량한 느낌이다.
전성기의 악양뚝방은 이런 모습이었을 테지...
악양루 가는 데크길은 숲이 우거져 그나마 시원하다.
벼랑 절벽에 자리한 악양루가 보인다.
악양루 현판 글씨는 오재봉 선생의 글씨라 한다...
악양루 데크로드는 악양생태공원 1코스 처녀뱃사공 노을길에 해당된다고 한다.
악양루(경남문화재자료 제190호)는 조선 철종 8년(1857년)에 건립된 누각으로 남강과 함안천의 합류 지점인 법수면에서 강을 건너면 기암 절벽에 서 있다.
법수면의 제방과 넓은 들의 전망이 좋아 중국 명승지인 악양(岳陽)의 이름을 따왔다고 전해진다.
누각에서 보면 법수면의 제방과 넓은 푸른 들판을 볼 수 있어 풍경이 좋다.
지금은 함안둑장 들판이 양귀비와 수레국화가 물들어 있던 흔적만을 남기고 있다.
우측의 남강과 좌측의 함안천의 합류 지점이다...
한국 전쟁 이후에 복원하였으며 1963년에 고쳐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의 건물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절벽에 있는 누각 악양루를 나와 노을정 방향으로 향한다...
다시 노을정으로 돌아와서...
둑방 전망대 방향으로 향한다...
뚝방으로 오르니 금계국과 수레국화 일부가 남아 있었고 앞에 남강이 있어 시야가 확 트인다.
둑방에는 전망대가 있어 전망대에 올라 남강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시야가 뻥 뚫리고 바람도 시원하게 부니까 너무 좋다.
전망대에는 각기 다른 포토 존이 설치되어 있어 사진을 찍게끔 해놓았다.
뒤 돌아본 전경으로 둑 수변 산책로를 따라 금계국과 수레국화가 피고 난뒤 지고 있었는데 남강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풍경이다.
남강 산책로를 따라 곳곳에 포토 존이 준비되어있으니 이쁜 인생 샷도 남기고 가면 좋다.
만개시에는 이런 풍경이었지....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을 곁에 두고 노란 금계국과 보라 수레국이 가득한 둑길을 걷노라니 복잡한 일상사는 사라지고 그저 여유롭고 즐거울 따름이었다. 온몸이 노란 색. 보라색으로 물드는 느낌이다.
금계국은 식용이 가능한 국화과의 식물이다. 6-8월에 노란 꽃을 피우며 번식력이 좋아 어느 땅에서나 잘 자란다.
뒤돌아본 둑방길...
둑방길도 길지 않기 때문에 걷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 아니다. 산책로처럼 잘 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걸어 다닌다...
뒤돌아본 둑방길...
악양생태공원을 4번 생태연못 금계국(금계화), 16번 잔디광장 , 악양루 데크로드, 6번 전망대(남강 수변산책로 )를 위주로 둘러 보았다...
원래 계획은 함양둑방도 가기로 햇었는데 악양루 가면서 보니 꽃이 말라 하나도 없어 패스하고 다음여행지 입곡저수지로 향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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