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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해인사 소리길 트레킹산이 좋아 2019. 11. 8. 22:21
합천 해인사 소리길 트레킹
2019. 11. 8.
2019. 11. 7. 라온제나테마여행 회원 36명과 함께한 경상남도 합천군 해인사 소리길 트레킹........
포항출발(09:30) → 청통휴게소 → 합천 대장경 테마파크 주차장 도착으로 후...
경상남도 합천군 대장경 테마파크 주차장 도착(11:25)하여 대장경테마파크 - 소리길 입구 - 청량사 입구 - 소리길 안내소무릉교 - 칠성대 - 홍류동계곡 - 분옥폭포 - 농산교 - 농산정 - 길상암 - 명진교 -낙화당 - 가야산휴계실 - 성보박물관 - 해인사 - 해인주차장까지 8km구간의 아름다운 길이다.
그리고 해인사 부속암자 14개중 하나인 길상암과 통도사, 송광사와 더불어 한국의 3대 사찰로 불려질 만큼 이름있는 곳으로 한국 화엄종의 근본도량이자 우리 민족의 염원이 담긴 팔만대장경을 모신 사찰
해인사에서 기도시간과 사진찍는 시간을 포함하여 약 4시간 30분 소요된 가야산 부처님 마중 트레킹 이었다.....
포항을 출발하여 합천으로 향하며 바라본 포항도 가을빛이 완연했다..
해인사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대장경 테마파크로 향한다..
대장경테마파크 주차장에 도착하니 가을빛이 완연했다..
대장경테마파크에서는 진본 팔만대장경 전시를 비롯해 대장경 천년의 지혜를 만날 수 있는 입구에서 출발하는 해인사 소리길을 따라 홍류동 계곡의 가을 단풍과 가야산의 절경을 만끽하며 걷다보면 해인사에 도착한다.
대장경테마파크 아래 소리길 입구 가기 전에 예쁜 화장실도 있다...
화장실 주변의 안내판들...
소리길 입구로 향하며 바라본 인공폭포
가야산 소리길 구간에는 가야산 19경 중 16경이 소리길 구간 중에 있다고 한다. 가야산 남릉의 암릉미를 감상하는 여유를 누려본다.
대장경테마파크 - 소리길 입구 - 청량사 입구 - 소리길 안내소무릉교 - 칠성대 - 홍류동계곡 - 분옥폭포 - 농산교 - 농산정 - 길상암 - 명진교 -낙화당 - 가야산휴계실 - 성보박물관 - 해인사 - 해인주차장까지 8km구간의 아름다운 길인 소리길 출발점이다.
가야산 소리길은 해발고도 224m에서 시작하여 614m까지 총 5구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대장경테마파크에서 해인사까지는 7.1km이다.
해인사 문화재 징수 안내판이 소리길 입구에도 있다...
해인사 소리길 초입의 조형물인 '비상, 그리고 염원 2000'
가야산 소리길은 2011년 9월 23일 대장경 세계문화축전 개막일자에 맞춰 '소리(蘇利)길'이란 이름으로 탄생 하였다.
가야산 소리길은 대장경 테마파크부터 해인사까지 약 7.1km로 계곡과 소나무 숲을 걸으며 계곡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들을수 있는 길 이다.
7.1km를 걷는데 평균 소요 시간은 약 2시간 30분 정도이다...
가야산 19경 중1경 갱멱원(更覓源)은 '무릉도원을 상상하며 가야산을 바라보는 곳'이다.
가야산 19경중 2경으로 축화천(逐化川)은 ‘계곡에서 흘러온 꽃잎을 따라 올라 가는 곳’이다.
가야산 단풍 여행 코스로 인기를 얻을 명소는 걷기 테마로드로 홍류동 계곡에 조성된 '해인사 소리길'이다.
해인사 소리길은 계곡을 따라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등 자연의 청량한 소리를 다양하게 듣는 즐거움을 간직한 길이라는 뜻에서 소리길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무릉동까지는 논두렁길을 따라서 걷는다. 나무 그늘이 없어 아쉽다.
경사가 완만하고 노면이 평탄하여 탐방객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자연에 접근할 수 있는 산길이다.
해발 224m에서 출발하여 조금씩 오름으로 현재 고도는 해발 269m이다...
마음으로 걷는 테마로드로 조성된 해인사 소리길에서는 가야산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자아성찰을 할 수 있는 체험코스도 이용할 수 있다.
가야산 소리길 구간 곳곳에는 돌아 보는 길, 함께 가는 길, 침묵의 길, 비움의 자리, 명상의 길, 마음 씻기, 마음 전하기 등 10여개의 테마별 체험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이제 1.2km를 걸었다.
논두렁길에서 가야산 남릉의 암릉미를 감상하는 여유를 누려본다.
무릉교에도 서 본다...
이쁜 펜션 아래로
벼가 익은 가을길이 펼쳐진다.
해발 286m로 아주 서서히 느린 오름이다.
소리길 옆의 사설 캠핑장 옆을 스친다.
청량사 삼거리에서 해인사까지는 5.5km를 가야 한다.
이름도 이쁜 무릉동길 ~
평화스러워 보이는 무릉동 마을을 들어선다.
돌담길도 참 이쁘다...
따뜻한 어묵하나 먹고 다시 출발 ~
소리길 지원 탐방센터를 지난다.
소리길 지원 탐방센터 쪽을 뒤돌아 보며....
무릉동을 지나면 본격적인 홍류동계곡길이 시작된다.
봄에는 꽃으로, 가을에는 단풍으로 계곡물을 붉게 물들인다 하여, 홍류동(紅流洞)계곡이라 불리우는 4km에 이르는 긴 계곡을 가지고 있다.
해인사 소리길은 계곡을 따라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등 자연의 청량한 소리를 다양하게 듣는 즐거움을 간직한 길이라는 뜻에서 소리길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가야산 19경중 3경 무릉교(武陵橋)는 '무릉도원으로 들어가는 다리'다.
'무릉도원으로 들어간다'는 무릉교를 지나며...
홍류동 게곡으로 이어진 데크로 된 소리길 ~
뒤돌아본 가야19명소중 제 3경 무릉교
일제강점기에서 1960년대까지 송진은 의약품.화학약품의 원료로 이용되어 송진채취과정에서 생겨난 상처는 치유되지 않는 상처로 남아있다.
해인사 4.7k 남은 지점을 지난다.
해발 335m 지점
합천 8경(景) 중 하나인 홍류동 계곡을 따라 조성된 해인사 소리길에서는 무릉교, 농산정, 낙회담 등 가야산 19경 중 16경을 모두 볼 수 있다.
가애산 19경중 4경 칠성대(七星臺)는 '북두칠성에 애향 하던 곳'이다.
지나치게 계곡으로의 접근을 통제하는 듯 하다.
계곡을 가로 지르는 다리를 몇번 건너간다. 홍류동 계곡으로 이어진 데크로된 소리길
계곡 다리에서 바라본 해인사 쪽 계곡 풍경
계곡 다리에서 바라본 해인사 반대 방향쪽 계곡풍경
계곡다리를 건너
계곡근처 흙길과 바위가 뒤섞인 길이다. 계곡근처 계곡 옆 바위에서 계곡을 바라보며 이곳에서 김밥으로 점심식사를 한다...
해인사 향하는 소리길에 놓인 글씨가 새겨진 100개의 판석들은 이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자신만으이 간직한 기억을 되짚게 한다.
소리길 중간에서 몇 발짝 걷다 보면 바닥에 박힌 검은 돌판이 눈에 띈다. 자세히 보면 깨알 같은 글씨가 적혀 있다. ‘나의 내면을 듣는다’ 등 법화경을 해석한 구절들이다. 인도 작가 쉴파 굽타(37)의 작품이다. 이처럼 소리길 위에 박아 놓은 돌판의 수는 100개에 달한다.
가야산 소리길은 축전주차장(대장경 천년세계 문화축전 주행사장 주차장)을 출발하여 각사교를 건너서 들길을 따라 간다. 홍류동계곡 물길을 거슬러 올라가는 길이다.
해발 364m 지점을 지난다.
이렇게 소리길에는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한다.
곳곳에 이정표가 설치되어 길 찾는데 어려움이 전혀 없다.
계곡 근처 흙길을 지나면
작은 연 밭이 있는 저수지도 있다.
저수지의 나무아래 목어를 형상화한 데크가 인상적이다..
그리고 연못 위 돌다리길....
다시 계곡건너 데크길 따라
해인사 방향으로 길을 따른다. 해인사 까지는 3.9km
계곡이 길어 다리도 많다. 다리 위에서 바라본 홍류동 계곡 풍경이다.
청정함과 순진무구가 살아 있는 가야산 가을 모습은 아름답다.
가을 단풍이 절정에 달하면 계곡에 떨어진 단풍잎으로 계곡물까지 붉게 물든다는 가야산 홍류동 계곡의 단풍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추천 여행 코스는 ' 대장경테마파크 ~가야산 소리길 걷기~해인사 관람' 코스다.
소나무 그윽 솔향기 나는 길도 있고
죽은 나무를 이용한 목탑모양도 있다.
해발400m 지점이다. 소리길은 가파르지 않고 평지인듯 조금씩 고도를 높이니 걷기가 참 좋다...
또 만나는 다리 ~
홍류동 계곡에는 계곡을 넘나드는 8개의 다리가 어우러진다.
홍류동 계곡엔 가을이 내려 앉았다.
구름다리를 건너 이제 큰 도로변 옆 데크로를 따른다. 반을 왔나보다. 우리가 갈 해인사까지는 3.5km남았다.
구름다리를 건너 큰 도로로 나와 잠깐 계곡을 벗어나 아스팔트길을 걷는다.
'법보종찰 가야산 해인사' 편액을 단 매표소인 홍류문이 나온다.
매표소에서 문화재 구역입장료 3000원을 내고 '법보종찰가야산해인사'가 크게 써있는 해인사의 일주문에 들어서면
매표소 안쪽에는 '홍류문' 편액을 달고 있다.
해인사 구역으로 들어선다.
홍류문 들어서며 바로 우측으로 홍련암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해인사 산내암자는 아닌듯 ~
홍련암을 올려다 보고....
돌아본 홍류문
소리길에는 쉼터와 화장실도 있었다.
홍류뮨 쉼터
걷다가 길건너 홍련암을 다시 올려다 보고....
단풍도 가을도 참 곱다...
홍류동계곡은 2011. 9. 23일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 개막과 함께 '소리蘇利길'이란 이름으로 새로운 탄생을 시작한다.
소리란 우주만물이 소통하고 자연이 교감하는 생명의 소리를 의미한다.
소리길은 가족과 사회, 민족이 화합하고 소통하여 완성된 세계를 향하는 깨달음으로 가는 길이다.
곳곳에 쉼터가 있다...
화장실도 지난다.
해발 422m 지점
매표소 지나 큰 도로변 옆 데크길을 계속 걷다보면
가을이면 붉은 단풍으로 인해 흐르는 물이 붉게 보인다는 홍류동계곡 전망대도 만난다.
가야 19명소 중 5경인 홍류동은 '수석과 산림이 가장 아름다운 계곡'이다.
가야산 입구에서 해인사통제소까지 6km 거리에 2시간 코스로 이어지는 소리길은 자연의 변화에 순응한 친환경적 테마로드로 조성된 명품길이다. 논두렁을 낀 들길을 시작으로 황톳길 호젖한 오솔길, 노송으로 우거진 숲길과 기암괴석의 바위 사이를 데크로 설치하였다. 또한 곳곳에 전망대와 구름다리를 마련하여 천년의 역사와 자연의 조화가 이루어낸 아름다운 가야산 품 속으로 안내한다.
농산정 옆 계곡이 조망된다. 수석과 산림이 가장 아름다운 홍류동계곡이 시작된다.
무지개형 다리 농산교 다리를 건너 농산정을 만난다.
농산교에서 바라본 홍류동 계곡
농산교 밑 선녀탕의 절경과 송림 속에 흐르는 물이, 기암괴석에 부딪히는 물소리가 선생의 눈과 귀를 멎게 했으리라....
홍류동 계곡으로 이어진 데크로 된 소리길 ~
가야산 19경중6경 농산정(籠山亭)은 '최치원이 가야산에 들어와 수도한 곳'이라 한다.
농산정(경남문화재자료 제172호)은 신라 말의 학자이며 문장가로 이곳에서 은거생활을 했던 최치원이 글을 읽거나 바둑을 두며 휴식처로 삼았던 곳이다.
대장경테마파크에서 해인사로 가는 길에서 만나는 홍류동(紅流洞) 계곡은 가을 단풍이 매우 붉어서 흐르는 물조차 붉게 보일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단풍관광 명소로 가야산 19경 중 16경이 계곡을 따라 이어져 있고 울창한 송림과 기암괴석에 신비로운 전설로 살아있다.
그 중 풍치가 가장 빼어난 ‘농산정(籠山亭)’은 통일신라말 최치원 선생이 이곳의 풍광에 빠져 신선이 되었다고 전하는 곳으로 곳곳에 선생의 자취가 남아 있다.신라시대 문장가 최치원 선생이 노닐던 농산정 옆에는 '고운 최치원 돈세지'라 새긴 비석이 있다. '고운 최치원 돈세지' 비석뒷면.. 아래부분에 고운의 싯구가 새겨져 있다.
홍류동 계곡길을 무심히 걷다보면 이곳서 말년을 살다간 고운 최치원(857~?)이 떠오른다. 홍류동 물소리에 세상 시름 잊고 오로지 바둑과 차(茶)를 벗하며 살았던 그는 갓과 신발만을 남겨둔 채 자취를 감췄다는 전설 속 주인공이다. 신라말 정치적 혼란과 뿌리깊은 신분제의 차별 속에서 자신의 뜻을 펼칠 수 없었던 시대의 불운아였던 고운에게 홍류동은 방랑의 종착지이자 마음의 쉼터였다.
가야산의 거친 산세와 홍류동의 아름다움에 취한 그가 남긴 시 한편.
‘스님 그대 청산이 좋다고 말하지 말라/
정녕 산이 좋다면 어찌 다시 산에서 나오는가/
두고보라, 다른 날의 내 종적을/
한번 청산에 들어가서는 다시는 나오지 않음을’(‘入山詩’ 전문)
민중의 지도자 황소를 쳐부수라던 지식인 최치원의 현란한 장광설이 뚝뚝 묻어나는 절창의 입산시다. 다시 세상을 주유하며 자신의 천재성을 유감없이 발휘하겠다는 역설과 과장이 뒤섞여 있다. 그러나 그의 시대는 갔고 즐겨찾던 홍류동에 신선의 자취로만 남을 운명을 되돌릴 수는 없었다. 그가 홍류동 농산정에 앉아 시를 짓고 후학을 가르치며 여생을 보냈다고 하니, 1100년이 지난 지금도 정자 한켠엔 그의 채취가 남아있는 듯 하다. 경남문화재자료 제172호로 등록된 농산정은 고운 선생의 후손과 유림에 의해 1936년 중수됐다고 전한다.
‘홍류동 예찬’은 농산정 맞은 편에 우암 송시열(1607~1689)이 지은 시 속에 더욱 강하게 새겨져 있다.
‘첩첩산을 호령하며 미친듯이 쏟아지는 물소리에(狂噴疊石吼重巒) 사람의 소리는 지척 사이에도 분간하기 어렵네(人語難分咫尺間) 시비하는 소리 귀에 들릴까 두려워(常恐是非聲倒耳) 흐르는 물소리로 산을 모두 귀먹게 하는구나(故敎流水盡籠山)’
곡예하듯 바위틈을 넘나드는 홍류동 물줄기는 어떤 이가 보면 노래가락 절로 나와 흥을 돋우고, 다른 이가 보면 구슬픈 울음소리로 들린다.
다시 고운 가을길을 걷는다.
‘가야산 소리길’의 중요 프로그램은 명상의 길, 침묵의 길, 맨발로 걷기, 칭찬하기, 함께 하는 길, 돌아 보는 길, 마음 씻기, 비움의 자리 등등. 10여 개의 테마별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고 한다. 우리는 둘, 셋씩 짝을 지어 걸으면서 예기하며, 명상하고, 침묵하며, 자신을 돌아보고 뉘우치며 자연 속에 묻히니, 마음이 텅 비어 하심(下心)으로 낮아진다. 근심도, 세월도 자신마저도 다 잊으니 온천지의 자연이 다 내 것이요 세상만사가 편안하다.
여기서 해인사 일주문까지 10리길(4km), 가야산 남쪽으로 흐르는 계곡이 홍류동(紅流洞)이다. 가을단풍이 워낙 붉어 계곡물마저 붉게 보인다 해서 붙여졌다. 홍류동 계곡따라 융단처럼 깔린 단풍에 취해 걷는다.
반야용선 같은 커다란 배모양의 바위 위에 작은 소망들이 올려져 있다.
소나무와 떡갈나무가 곱게 섞여진 길을 지나
바람소리. 물소리. 새소리를 들으며 가을속에 풍덩 빠져있다.
가야산 소리길에~
소나무의 상처, 일제강점기에서 1960년대까지 송진은 의약품. 화학약품의 원료로 이용되어 송진채취 과정에서 생겨난 상처는 치유되지 않는 상처로 남아 있다.
참 좋다. 너무 짧은 가을, 이 계절이...
이제 해인사까지는 2.7km
우측의 가야산 19경중 7경 취적봉(翠積峰)은 '선인이 내려와 피리를 불던 바위'라 한다.
좌측의 가야산 19경 중 8경 자필암(疵筆巖)은 '신선이 붓을 간추려 글을 적은 바위'란다.
가야산 19경 중 9경 음풍뢰(吟風瀨)는 '풍월을 읆는 여울'이다.
선인이 내려와 피리를 불던 바위 취적봉과 풍월을 읇는 여울 음풍뢰, 선경의 풍경이 빛나는 여울 광풍뢰, 옥을 뿜듯이 쏟아지는 폭포 분옥포는 나뭇가지가 가려 형태만 희미하게 보인다.그리고 갑자기 고도가 높아졌다가 ~
가끔 가야산 줄기도 나타난다. 그리고 다시 계곡 쪽으로 내려선다.
가야산 19경중 12경 분옥폭(噴玉瀑)는 '옥을 뿜 듯이 쏫아지는 폭포'이다.
해발 461m 지점
가야산 19경 중 13경 제월담(霽月潭)은 '달빛이 담겨 있는 연못'으로 맑은 물이 가득하다.
천연기념물 330호로 지정된 수달이 이곳 홍류동 계곡에 살고 있다고 한다.
물소리를 들으며 이어진 홍류동 계곡 ~
해발484m
해인사가 2.2km 남았다.
이쁘다 가을이, 단풍이...
피톤치드 뿜뿜 내뿜는 길을 지나
게곡 왼편으로 갈지자(之) 나무계단을 따라 200여m 올라가면
길상암 옆을 흐르는 가야천 위에 놓인 명진교 다리 좌측으로 계곡에 자리한 해인사 14개 산내암자 중 하나인 길상암을 만난다.
길상암 영역으로 사찰 입구 오른쪽에는 석불(石佛)과 석탑이 있다.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셔 놓은 보궁으로 산중턱의 암자 길상암으로 오르는 계단데크길이 있다.
일행은 길상암 입구에서 소리길로 진행하고 나는 길상암 입구에서 가물가물한 계단을 올라 절로 향했다.
가파른 나무 계단을 오르면 백화담을 위시해 자연 경관이 아름답다. 길상암은 1972년에 영암 스님이 창건해 위쪽에 부처님 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이 있다. 창건 일화를 보면 자운스님이 1969년 스리랑카 사타티싸 스님으로 부터 기증받은 부처님 진신사리 2과를 모셔왔고 영암스님과 함께 봉안할 장소를 찾다가 이곳을 선택했다고 한다.
천진보탑이라 이름 붙인 자연석 큰 바위에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암자를 창건했다.
길상암(吉祥庵)은 1972년에 영암대종사(映岩大宗師)가 창건한 암자로 그 역사는 일천하나 석가모니부처님의 사리를 봉안한 도량이며 백화담을 비롯한 주변 자연경관이 매우 아름답다.
미움과 더러움, 속세의 분별심을 내려 놓고 사는 곳, 바로 해인사 길상암이다.
길상암으로 오르는 목제계단길은 힘들었지만 그곳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풍경은 계단을 오르는 수고를 보상하고도 남았다.
길상암의 주법당이다...
해인사 산내암자 길상암을 나선다.
길상암 입구에서 바라본 도로 쪽~
길상암 쉼터에서 바라보는 길상암
길상암을 나오면 큰길에서 만나는 길상암 쉼터
해인사의 산내암자 길상암 입구에서 다리 좌측의 데크길로 따라간다...
길상암 건너편 물가에서 누구든지 말에서 내려야하는 하마비와 같이 누구나 머리를 숙이게 만드는 나뭇가지를 만난다.
하심(下心)은 자기 자신을 낮추고 남을 높이는 마음이다. 지나고 나면 다 비슷해지는 게 인생살이다. 길을 걸으며 조금 더 겸손하게 살아야겠다는 다짐도 한다.
이 길에서 만큼은 세상일을 저만치 두고 일상의 시비소리는 묵언으로 봉인한체 걸어 보는게 좋을거 같다.
소리길 따라 다리를 건너니 물과 바위와 협곡이 어우러져 갈수록 절경이다.
입을 닫고 귀를 열어 마음의 소리를 듣는 소리길이 해인사가 위치한 합천에 있다. 2011년 개장한 소리길은 대장경축전장에서 해인사까지 7.1㎞에 이르는 일명 '해인사 가는 길'로 알려져 있다.
해인사 소리길은 자연생태계가 온전히 보전된 계곡 길을 걸으며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등 우주만물이 소통하고 자연이 교감하는 생명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
가야산 19경 중 14경 낙화담(落花潭)은 '꽃이 떨어지는 소'라고 하는데 2단으로 되어 있고 물이 깊었다.
저 물줄기가 얼마나 긴 세월 절벽을 내려쳤기에 큰 바위가 연못이 되었을까?
바위 봉엔 기암괴석, 밑에는 폭포... 이 절경에서 스님도 도인이 되기 전 흘린 피눈물이 얼마나 뜨거웠기에 꽃으로 피었을까?
낙화담(落花潭)
風雨前宵鬪澗阿(풍우전소투간아) 어젯밤 풍우에 골짜기가 요란하더니
滿潭流水落花多(만담유수낙화다) 못 가득 흐르는 물에 낙화가 많아라道人猶有情根在(도인유유정근재) 도인도 오히려 정의 뿌리 남아있어
雙淚涓涓添綠波(쌍누연언첨록파) 두 눈에 흐르는 눈물이 푸른 물결 더한다.굽이 굽이 흐르는 계곡물 소리와 깎아지른 절벽이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경치를 만든 낙화담이 멋지다.
홍류동 계곡의 백미로 꼽히는 낙화담. 기암과 깊은 연못이 어우러진 자태가 빼어나다. 소리길은 이처럼 늘 홍류동 계곡을 곁에 두고 걸을 수 있어 인기다.
해인사를 찾아 오르는 다양한 길 중에 홍류동 계곡길은 계절마다 그 경관을 달리한다.
특히 가을 단풍이 너무 붉어서 흐르는 물조차 붉게 보인다 하여 홍류동(紅流洞)이라 불린다.현재 이 길은 ‘해인사소리길’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는데, 수백년 된 송림 숲에서 뿜어 나오는 신선한 공기와 바위를 휘 감아 도는 청아한 물길과 폭포 소리 거기에 산새 소리가 더 해져, 세속의 묵은 마음의 때를 씻어내고 깊은 사색에 빠져 들게 한다.
가는 길은 계곡 따라 아기자기하고 이리 구불 저리 구불 운치를 더한다. 계곡 물소리는 길손을 놓칠세라 앞서거니 뒤서거니 따라붙고, 단풍이 들기 시작한 숲들은 한 폭의 수채화를 그린다. 소리길 가는 절경마다 옛글엔 선인들의 풍류가 넘쳐나고, 희귀종 나무마다 이름표를 달고 다가선다.
청옥 빛 물이 바위에 부딪혀 물보라를 일으키며 물소리 요란하다. 온갖 산새 소리 들으면서 걸어가니 마음이 고요하다...
‘소리길’은 완만하고 청옥색 물이 포말을 일으키면서 흐르는 계곡 길로 난코스에는 데크로드가 설치되어 노약자도 즐기면서 걷는 걸음마다 경쾌하다.
대장경 테마파크에서 5.4km를 걸어 이제 해인사가 1.7km 남았다.
해발 515m지점
가야산 19경 중15경 첩석대(疊石臺)는 '암석이 쌓여 있는 대'라 한다....
한 번은 다 볼만한데 길 건너편에 있어서 수목에 가려있어 아쉽다.
어린아이도 걸을 수 있을 정도로 길이 유순한 만큼,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전 구간을 돌아보길 권한다. 설렁설렁 걸어도 3시간이면 충분하다.
예전의 물레방아가 잘 보존되어 있다...
가야산 19경중 16 경 회선대(會仙臺)는 '선인이 모여 노는 바위'라는데 단풍에 시야가 가려 잘 보이지를 않는다.
청정함과 순진무구가 살아 있는 가야산 가을 모습은 참 많이 아름답다.
해인사에서 내려오는 길을 지나
드디어 해인사 성보박물관 입구 도착~ 여기서 해인사까지는 0.9km를 더 걸어야 팔만대장경을 만날 수 있다.
해인사로 오르며 선재카페를 지나
큰스님들의 부도와 비림을 지나
해인사 일주문이다... 대장경테마파크에서 해인사까지는 7.1km이다. 가야산 소리길은 해발고도 224m에서 시작하여 614m까지 총 5구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해인사도 찬찬히 둘러보고
팔만대장경판 까지 보고
해인사 일주문을 지나
‘소리길’ 걸으면서 삶의 애환은 멀리 떨쳐버린다. 이 시간만큼은 행복한 생각과 자연 속에서 오늘의 아름다운 삶의 향연만 생각한다. 한순간이나마 행복이 눈앞에 펼쳐진다. 우리의 만남과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맑게 정화된 마음을 엮어 미래에 먼 추억으로 아름다움을 가슴 깊이 한 땀 한 땀 조각한다. 먼 미래에 오늘이 더욱 아름답게 빛나리라.
‘소리길’은 말 없는 스승으로서 우리에게 큰 가르침을 준다. 소리길 옆 계곡에서 쏟아지는 물소리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바람 부는 소리와 함께 들리는 산새 소리도 나그네들의 마음을 아름답게 순화시킨다. ‘소리길’을 천천히 걸으면 ‘마음의 소리’를 듣는다. 하심(下心)의 소나무 숲길은 넘어진 소나무 밑으로 고개 숙이고 빠져나갈 땐 “자신을 낮추고 남을 높이는 마음”을 가지란다. 이 길이 높고 낮은 인생길이라 생각하니 나의 가슴이 찡하게 울린다. 그 순간만은 나 자신을 잊으니 시계도 멈춘다. 오직 한 마음 ‘소리길’은 기쁨과 낭만의 길만이 아니요, 자신을 돌아보는 깨달음의 길이란 것을 깊이 반성한다.성보박물관도 지나 해인주차장 도착이다.
경상남도 합천군 대장경 테마파크 주차장 도착(11:25)하여 대장경테마파크 - 소리길 입구 - 청량사 입구 - 소리길 안내소무릉교 - 칠성대 - 홍류동계곡 - 분옥폭포 - 농산교 - 농산정 - 길상암 - 명진교 -낙화당 - 가야산휴계실 - 성보박물관 - 해인사 - 해인주차장까지 8km구간의 아름다운 길이다.
그리고 해인사 부속암자 14개중 하나인 길상암과 통도사, 송광사와 더불어 한국의 3대 사찰로 불려질 만큼 이름있는 곳으로 한국 화엄종의 근본도량이자 우리 민족의 염원이 담긴 팔만대장경을 모신 사찰
해인사에서 기도 시간과 사진 찍는 시간을 포함하여 약 4시간 30분 소요된 가야산 부처님 마중 트레킹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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