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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속리산 세조길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 257 )산이 좋아 2019. 10. 24. 19:12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속리산 세조길 트레킹
2019. 10. 24.
2019. 10. 23. 도린결테마여행 회원 45명과 함께한 충청북도 보은군 세조길 트레킹 .........
포항출발(06:30) → 낙동휴게소 → 법주사 주차장 도착으로 보은으로 2시간 30분 이동 후...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 주차장 도착(10:00) 법주사에서 세심정까지 2.63km구간의 아름다운 길이다. 왕복 5.26km...
그리고 내려오면서 법주사 들러 기도시간과 사진찍는 시간을 포함하여 약 2시간 30분 소요된 속리산 부처님 마중 트레킹 이었다.....
아침 7:30 오랜만에 회원들과 인사 후 속리산 법주사를 향해 달린다.
오랜만에 도린결 10월 정기여행에 참석해 본다. 가을길이 참으로 멋진 법주사 주로를 달려보는 것이다. 어언 다섯해를 넘기도록 이 길을 달려보질 못한 것 같다. 맘으론 여러 번 달려보았지만 이제야 달려보는 것이다.
속리사로 이동중 정이품송과 수년(?) 만에 만난다. 그 세월 사이 왼쪽 수형이 다 망가졌네....
속리산 국립공원 입구에 서 있는 정이품송. 천연기념물 103호로 현재 서쪽 가지가 부러진 상태로 남아 있다.
정이품송의 유래
1464년 (세조10년) 세조가 법주사로 행차할 때 타고 있던 가마가 이 소나무 아래를 지나게 되었는데 연(輦)이 걸린다고 말하자 이 소나무가 가지를 위로 들어 무사히 지나가도록 하였다 하여 '연결이 소나무'라고도 하는데 그 뒤 세조가 이 소나무에 정이품의 벼슬을 하사하여 정이품송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가을 법주사의 일미는 약 10분 정도 걷게 되는 오리숲이다.
향긋한 소나무와 단풍이 빚어내는 아름다움은 여행자에게 큰 기쁨을 나눠준다.
몇 번 법주사를 다녀왔지만 과거의 신라시대로 걸어 들어가는 듯한 기분 좋은 설렘이라고 할까?바쁘게 달려가다 잠시 멈추니 벌써 한해의 막바지 10월 끝자락이다.
날이 갈수록 세월의 빠름이 더해진다.
10.23 속리산 세조길에서 가을의 여운을 느끼며, 지나온 한 해를 돌아보는 건 어떨까?세조길이랑 법주사로 들어가려면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해야되는데 입장료가 꽤나 비싼편이다... 법주사에 문화재가 많아서 그런가? 가격은 성인 4000, 청소년 2000, 초등 1000
예전에 명성이 있었던 오리숲을 포함하여 기존에 완만했던 등산로를 개.보수하여 자연 친화적인 트래킹 공간으로 재탄생한 세조길은 법주사에서 세심정까지 약 2.23km구간의 아름다운 길이다.
세조길은 법주사부터 세심정 휴게소까지 이어진 산책로이다.
속리산 코스이긴 하나 비교적 경사도가 낮기 때문에 주변 경치를 즐기며 한적한 도보여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이 세조길은 2016년 보은군과 충북도, 법주사,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가 조성한 길이다.
상쾌한 산 공기를 마시며 산 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힐링 코스
노란 빨강 파랑 단풍 가로수길, 법주사 일주문 옆길을 따라 올라간다.
계절마다 각기 아름다움을 뽐내고, 음이온, 피톤치드가 풍부해 심신을 달래고, 피로를 풀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딱 좋은, 힐링 캠프를 떠나도 좋을 곳이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걷기에도 딱 좋은, 완만하고 걷기 편안한 길로 조성되어 좋다.
편도 약 50분 여분, 왕복으로 약 2시간 정도 걸을 수 있다.흙길을 걷다 보면 법주사 일주문이 나온다.
일주문에 들어설 때는 오직 일심(一心)으로 불법에 귀의해야 하겠다는 마음을 다지며, 세속의 번뇌로 흩어진 마음을 사찰에 들어섬으로써 하나로 모아 진리의 세계로 들어간다.
‘호서제일가람(湖西第一伽藍)’이라고 적혀있는 일주문이 보인다. '호서'는 충청북도 제천의 의림지호를 중심으로 서쪽에 위치한 충청도를 가리키며, 그 중 으뜸의 가람을 알려 준다.
안쪽의 편액에는 속리산 대법주사(俗離山 大法住寺)라고 적혀 있으며, 제일 왼쪽편에 작은 글씨로
광무 6년 임인 사월 일 중건 (光武 六年 壬寅 四月 日 重建)이라 적혀있다. (대략 1902년도쯤 될려나?)
일주문을 들어서니
나무 사이로 법주사가 보이기 시작한다.
세조길은 속리산 법주사 가는 일반 도로가 아닌 좌측 계곡쪽으로 조성된 길이다.
세조길을 알리는 아치가 나온다.
이곳에서 부터 세조길을 알리는 아치를 수 없이 볼 수 있게 된다.
수령이 오래된 소나무, 참나무, 전나무, 단풍나무 등이 마치 터널을 형성하듯 숲을 이루고 있다.법주사 사실기비와 벽암대사비
법주사 출입문 수정교 앞에 있는 비이다.
조선 현종 7년(1666)에 세운 것으로, 비문은 당시 명망이 높았던 우암 송시열이 짓고, 동춘당 송준길이 글씨를 썼다.
비문의 내용은 속리산 수정봉 위에 있는 거북바위에 얽힌 이야기에 관한 것으로, 불교와 유교의 관계가 잘 드러나 있다.
벽암대사비
가장 먼저 보은 법주사 벽암대사비가 보이는데 이 비석은 법주사를 크게 증창한 조선시대 중기의 고승인 벽암대사의 행적을 기록한 것이라고 한다.
벽암대사는 조선 중기의 승려로 법명은 각성이며 벽암은 그의 호이다.
임진왜란 때에는 해전에 참여하였고, 인조 때 남한산성을 쌓을 때에는 8도도총섭으로 임명되어 승려들을 이끌고 3년만에 공사를 완성시키었다.
인조 14년 병자호란이 일어나 왕이 남한산성으로 천도하자 승려 수천명을 모집하여 호남의 군사들과 함께 적들을 섬멸하였다.
남한산성으로 향하던 중 전쟁이 끝나 승려들을 돌려보내고 지리산으로 들어갔다.
인조 24년(1646) 가을 속리산 법주사에서 동문인 희언과 머물렀고, 희언이 화엄사로 가서 입적하자 그도 화엄사로 들어가 지내다가 현종 1년(1660) 86세의 나이로 입적하였다.
비는 넓직한 받침돌 위에 비몸을 세운 후, 제법 묵직하고 투박한 머릿돌을 얹은 모습이다. 조선 현종 5년(1664)에 세운 것으로 선조의 손자인 낭선군이 글씨를 썼다.
법주사는 내려 오면서 보기로 하고 법주사를 지나 세조길로 향한다.
법주사 방향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친절하게 안내해 주는 세조길을 알리는 아치를 통과한다.
국립공원 단풍 명소 10선에 등재된 세조길은 국립공원 속리산에 조선 시대 세조가 행차한 법주사 ~ 세심정에 조성해 놓은 길이다.
법주사 입구에서 부터 세심정까지의 길로, 문장대, 천왕봉, 복천암으로 가는 큰 길을 따라 만든 길로 중간에 호수도 있어, 말그대로, 휴양지가 따로 없다.
세조의 뉘우침
세조가 속리산을 방문했을 당시 이곳에서 머물며 스님들과 담소를 나누고 자신의 잘못을 참회했던 장소라고 한다.
한편 한때 속리산 법주사는 약 3,000여 명의 스님이 살았던 아주 거대한 사찰이였다고 한다.
속리산의 법주사에는 세조와의 관련된 이야기 전해 내려온다.
세조길은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자 속리산을 찾게된 조선조 세조의 인간적 고뇌가 서려있는 길로 법주사 복천암을 찾고, 목욕소에서 피부병을 치료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속리산 세조길은 조선 7대 임금 세조가 요양 차 복천암으로 온 역사적 사실에 착안하여 붙인 이름으로 조선시대 세조임금이 행차한 법주사~세심정 구간의 2.35km를 멋진 경치와 걷기 좋은 코스로 조성해 놓은 곳이다.
눈섭바위라는 거대한 바위와의 만남
법주사 옆을 지나 저수지가 가까워지자 눈썹바위가 위치한 곳을 지나게 된다.
이 바위는 세조가 바위 아래 그늘에 앉아 생각에 잠겼던 자리로 생긴 모습이 마치 사람의 속눈썹을 닮았다 하여 눈썹바위라고 불리우게 되었다고 한다.건너편 임도 길에서 바라 볼때와는 사뭇 다른 풍광이다. 아침 햇살까지 비춰주니 더할나위 없는 산책 길 이다.
저수지가 나온다. 저수지는 내속리면 사람들의 상수원이다.
걷다보면 저수지가 나오는데 경치 진짜 이쁘다.
한번 다녀간 길이지만 오늘은 왠지... 더 설레인다.
건너편 솔숲이 건강해서 건너다보는 눈 맛이 좋다. 가끔 물위로 원앙들이 날아든다. 둥지도 아마 사람들의 출입이 금지된 건너편 산기슭의 어느 고목에 틀었을 것이다. 원앙은 오리과에 속하는 천연기념물이다. 우리나라 텃새 중에서 가장 예쁜 새다. 텃새라고는 해도 얼음이 얼면 먹이활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평야지대로 내려간다.
우측에는 저수지가 자리하고 있고 좌측에는 테크로가 조성되었다.
산속에 자리한 저수지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 한여름에 더위사냥지로 좋을 것 같다. 주산지와 비슷한 느낌이다.세조길을 따라 이동해 본다.
속리산 산행을 할 때에 세심정 휴게소까지 포장된 딱딱한 등산코스였었는데, 이 세조길로인해 편안한 코스가 하나 더 생겼다.
호수가 멋진곳에 자리한 덕평휴게소
경치도 좋고 정말 멋진 길이다.
국립공원 단풍 10선에 선정된 세조길로 걷기 좋은 길이며 가을에는 단풍으로 매우 유명하기도 하다.
아름드리 나무들이 숲을 형성하고 있어... 예나 지금이나 풍부한 숲 자연환경 속에서 피톤치드가 나오지 않았을까?
걷는 내내 세조길이 전혀 헛갈리지 않을 정도로 세조길 안내가 아주 잘되어 있었다. 이제 반정도 왔나보다...
이곳까지도 난위도 낮은 길로 어린이들도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속리산 법주사를 왔다가 조금 허전하다 싶으시면 가볍게 2.35km의 세조길도 가볍게 산책하듯 거닐어 보시는 것도 좋겠다.
세조길 코스는 속리산 등산코스 양 옆으로 계곡을 따라 지그재그로 조성이 되어 있다. 등산객들도 이 멋진 코스로 세심정 휴게소까지 오르면 되니 참 좋겠다.
또한 이 길은 노년의 세조가 지난날 왕위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저질렀던 모든 악행과 잘못을 참회했던 길로, 스승이자 한글 창제에 참여한 신미 대사를 만나러 다녔던 길이라고 한다. 당시 신미 대사는 복천암에 주석했는데, 세조길은 아직도 그 자리에 있는 복천암 가는 길이기도 하다.
계곡따리 굽이 굽에 데크로 길이 형성되어 전혀 힘들지 않고 경사도가 높지 않다.
해발 404m라 한다.
천천히 느리게 많이 놀면서 그렇게 걸어간다...
상수원을 지나 조금 오르면 오른쪽에 세조가 목욕했다는 목욕소가 있다.
표현하기에 따라서 3단, 4단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목욕소는 세조가 피부병을 낫기 위해 홀로 목욕을 했던 장소이다.
세조길과 관련하여 전해오는 이야기로, 어느 날 세조의 꿈에 형수가 나타나 자신에게 침을 뱉었다고 하는데, 잠에서 깬 세조의 온몸에 종기가 생겨 고생을 했는데 속리산에 머물 때 마침 약사여래가 보낸 월광 태자가 나타나 골짜기 큰 바위 밑에서 목욕하면 나을거라고 하였다고 한다.
정말 신기하게도 세조가 그곳에서 목욕을 하고 나자, 그의 피부병이 말끔히 나은 일이 있었다고 한다.
세조가 목욕하러 갔던 그 길, 그 길을 따라 만든 길이 바로 세조길인 것이다.데크로가 끝나는 지점쯤에 아치가 나온다. 바로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세심정이 있는 곳으로 오른다.
세심정이라는 정자가 있는데 세속을 떠난 산에서 마음을 씻는 정자(터)란 뜻으로 현재는 이곳에서 상업을 하는 분이 사용하고 있는 것 같았다.
2.35km의 세조길이 끝나는 지점으로 바로 세심정휴게소인데 이 곳에서 산행을 하게 되면 본격적인 산행시작지점이 되기도 한다.
세조길을 걸어 보고 앞쪽 세심정 휴게소에서 식사나 간식을 들면 참 좋다.
세조길이 끝나는 이 세심정은 좌측으로는 문장대를 오르는 코스이기도 하다. 좌측으로 약 500m만 오르시면 세조의 스승인 신미대사가 주석했었다는 복천암이 나오기도 한다. 세조의 스승이자 한글 창제에 참여한 신미대사가 이 복천암에 주석했었고 세조가 이 신미대사를 만나러 다녔다고 하는 길이다.
12:30 식당에 식사가 예약이 되어 있어 아쉬운 마음 남기고 북천암을 포기하고 ...
세조길이 끝나는 이 세심정은 우측으로는 천왕봉과 신선대를 오르는 코스이기도 하다.
아쉬워 좀더 기웃거리다가...
다시 세심정 앞으로 내려선다...
세심정까지 일반 차량이 올라 올 수 있도록 도로가 조성되어 있었다.
속리산 세조길은 일반도로와 상관없이 계곡따라 되어 있다. 되돌아 갈 때도 올라왔던 길로 다시 내려간다.
곱다. 늘 좋은 것만 보고 살 수 없지만, 가끔은 보며 살고 싶다.
길옆으로 계곡물이 흐르고 상쾌한 산 공기를 마시며 산 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힐링 코스이다.
세심정 산책로를 오르다 보면 조선시대 세종왕이 목욕을 하고 피부병이 나았다는 목욕소를 둘러볼 수 있으며 구간 중간에 배치되어있는 휴게소에서 맛보는 동동주도 일품이다. 편안한 복장으로 힐링할 여행지를 찾는다면 세조길을 추천한다.
몸과 마음이 힐링 되는속리산 세조길을 둘러보고 이젠 속리산 법주사로 다시 와 보았다.
그리고 내려와서 찾은 법주사...
청량한 공기를 맡으며 속리산 숲길을 따라 걷다보면 15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법주사가 자리 잡고 있다.
다음을 기약하며 법주사 입구, 반환코스에서 레이스를 멈추고 법주사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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