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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에서 이름난 미(味)항, 남당항(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로 213번길 25-62 , 서부면 남당리 863)여행방/충청도 2019. 3. 21. 16:50
서해안에서 이름난 미(味)항, 남당항
2019. 3. 21.
2019. 3. 18. '우리들'과 함께한 충청남도 홍성군의 속동전망대 보고 점심 식사 후 죽도 섬을 트레킹 후 남당항으로 돌아와서 맛집에서 이른 저녁 식사 후 포항으로 향하는 여행 이다 .........
07:00 포항을 출발해 휴게소 두 군대 들러 11:10 천수만을 조망 할 수 있는 포토존인 홍성 속동전망대 도착 후 1시간 가량 돌아보며 휠링한 후 남당항으로 이동하여 준비해간 점심으로 식사 후 13:00 죽도항도착 후 발길 가는대로 걸어보는 시간이었다..
죽도를 출발 10분 후 남당항 도착이다...
배를 오래타지 않아서 좋았고 좋은 사람들과 추억을 만들어서 좋았다.
무엇보다 육지에서 느낄 수 없는 행복과 시원함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짧은 일정을 마무리 하고 나오는 데 아름다운 풍경을 눈과 마음에 담고자 많이 바라봤다.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는 행복함을 가슴속에 담고 남당항으로 다시 돌아왔다.방파제서 본 우리가 다녀온 죽도
남당항의 방파제에서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
평일이라 남당항은 많이 한산한 편이었다... 이제 남당항으로 둘아와 포항으로 출발하기 전에 2시간의 여유를 가져 본다..
정박중인 우리가 타고 온 죽도행 가고파호
홍성 8경 중 6경인 남당항
홍성은 인접한 다른 지역과 달리 해수욕장이 하나도 없다. 대신에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넉넉한 삶의 터전이자 풍요의 바다인 천수만을 오롯이 품고 있다. 오랫동안 여행지 희망목록에 올려놓고 있었던 천수만이 보고 싶어 홍성 8경 중의 하나인 남당항 나들이 길에 나섰다.
남당항 선착장에서 바라본 남당항 먹거리 상가 건물...
등대 가는 중....
영화 속의 느낌을 느낄 수 있는 남항당 방파제이다.
보이는 배들은 바다 낚시배 라고 한다.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바다를 바라보니 남당항 등대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남당항부터 등대까지 산책로가 연결되어 있다.
시원한 바람을 느끼면서 방파제를 걷는 것 자체가 낭만이라 할수 있다. 시원하게 탁트인 방파재에서 서해바다로 떨어지는 일몰모습은 한폭의 그림이라 할수 있지만 일몰보고 떠나기는 너무 먼거리라 살짝 아쉽지만 훗날 근처에서 쉬는 날도 오지 않을까?
오늘은 저 길을 따라 걸으며 천수만을 지척에서 바라보고자 한다.
등대지기 갈매기
남당항 등대
남당항에서 전망대 역할을 맡고 있는 등대에 도착했다. 360도 한 바퀴 돌며 눈에 보이는 것마다 참으로 멋진 경관이다. 눈앞에 드넓게 펼쳐진 갯벌도, 손만 쭉 뻗으면 닿을 것 같은 죽도 풍경도, 오늘따라 유난히 파란 호수 같은 천수만과 그 뒤에 병풍처럼 길게 늘어서 있는 안면도 모습도 뭐 하나 빠지지 않는 멋진 풍경이다.
등대 산책로에서 바라본 남당항 풍경
배들이 정박해 있는 항구 풍경이 평화로워 보인다. 배 위에 앉은 갈매기들이 경치에 운치를 더해준다.
그렇게 남당항에서 한참의 여유를 즐기다가 차를 타고 맛집이 많이 있는 남당리로 이동한다...
남당리 어촌계와 어촌계 위판장도 보인다..
남당리 맛집거리로 들어왔다...
이곳에는 많은 식당들이 모여있는데 어디를 들어가도 가격이 동일하기 때문에 큰 걱정하지 말고 들어가면 된다.
여기 저기서 만나는 2.1 ~ 2. 17 이미 끝난 새조개 축제 홍보들...
남당리에 도착하면 상가 앞 광장에 가장 먼저 눈에띄는건 이곳의 상징 새조개 형상의 조형물도 있었다...
남당항은 제1종 어항으로 서해안에서 이름난 미(味)항으로 꽃게, 새조개, 쭈꾸미 등 어종이 풍부한 남당항은 천수만에 위치한 청정 어항으로 겨울철에는 새조개, 9월 초순에서 10월 중순에는 대하의 담백한 맛과 구수한 향을 잊지 못하는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우리나라 최대의 대하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새조개 형상의 조형물 앞에서 잠시....
남당항과 천수만 일원에서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잡히는 새조개는 살이 매우 통통하고 크며 가장 맛이 좋아 미식가들의 발걸음을 재촉한다. 특히 천수만 새조개는 단백질, 철분, 타우린이 풍부하고 맛과 향이 뛰어나 미식가들은 물론 남녀노소 구분 없이 좋아하는 남당항의 대표적인 별미로 자리 잡고 있다. 새조개 축제기간에는 새조개 까기 체험, 다양한 공연 등 축제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으며 특히, 아름다운 남당항 겨울바다를 느껴볼 수 있다.
남당리는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데 평일이라 한산한 편이다 ~
집집마다 새조개 껍질이 한무덤 ~ ~
요게 바로 천수만 새조개이다.
홍성이 새조개의 본고장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후반부터다. 알 상태의 새조개가 갯벌에 붙기 위해서는 황토 성분이 필요한데, AB지구 공사를 할 때 황토가 많이 떠 내려와 갯벌을 형성하고 있는 천수만이 새조개에겐 천혜의 생육환경이 된 것이다.
새조개는 전남 남해안 일대 간척지에서도 생산되기는 하지만, 새조개의 맛 만큼은 홍성앞바다 천수만산이 최고라는 평이다.새조개가 요렇게 생겼다.
양식이 되지 않는 새조개는 해마다 수확량에 따라 가격의 변동이 크고, 수확량이 많지 않아 남당항 등 주요 산지에서 대부분이 소화된다. 수송·보관 과정에서 청정한 바닷물이 수족관에 계속 공급되지 않으면 새조개 특유의 초콜릿 빛깔이 바래져 상품성이 떨어지는 등 보관과 유통이 쉽지 않아 대도시에서는 흔히 만날 수 없는, 말 그대로 홍성의 '특산품'이라 할 만 하다.
옆에 바지락과 비교하면 대충 크기가 ~ ~
감칠맛 나는 새조개와 쭈꾸미 ~
홍성은 먹거리의 고장입니다. 대하, 새조개, 바지락,주꾸미 등의 해산물이 넘쳐나고, 광천토굴 새우젓과재래맛김도 값이 싸고 품질이 우수하다.
조선시대 공물과 도자기 쌀 등 각종 특산물을 실은 배들이 지나는 안전한 항로에 자리잡은 남당항은 겨울철에는 새조개 가을철에는 가을의 대표특산물인 대하, 전어를 비롯해서 꽃게, 새조개, 광어, 우럭 등 다양한 해산물들이 잡힌다.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식당의 2층 상가 '소라회수산'으로 올라가 자리 잡는다... 우리는 새조개와 쭈꾸미를 반반으로 주문한다. 새조개는 kg에 10만원, 쭈꾸미는 kg에 5만원 이란다... 헐~ 올해는 새조개가 많이 잡히지 않아 작년보다 배로 비싸다고 한다.
뚜껑 열고 나온 새조개 ~ ~
이녀석은 목도리 두루고 ~ ~
껍질만 남은 새조개인데 새조개의 안쪽은 자적색을 띤다... 새조개의 특징은 껍질 표면에 빗살무늬토기 처럼 줄이 그어져 있는데...방사륵 이라고 한다.
기본이...서서히 나와 준다.
새조개와 오동통한 알이 꽉찬 쭈꾸미
각종 채소를 넣은 냄비가... 먼저 등장하고.....
각종 채소가 끓기 시작하자.. 먼저 새조개를 살짝만 데쳐서...
환절기에는 유난히 몸이 나른하고 입맛도 떨어지면서 기력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럴 때 입맛을 돋우는 요리는 뭐가 있을까?
겨우내 한창 살이 올라 맛이 좋은 '새조개'도 환절기 입맛을 찾는데 도움이 될 듯하다.새조개의 모습이.... 새의 부리를 닮았다하여.....새 조개 라는 이름이 붙었다 한다.
'새조개'는 새부리의 모습을한 독특한 생김 탓에 지어진 이름으로 신기한 모양도 모양이지만, 유난히 쫄깃하고 단맛이 뛰어나 미식가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별미다.
새조개는 12월부터 잡히기 시작해 한겨울에 살이 오르면서 제철을 맞고, 3월경 산란 후에는 맛과 향이 떨어진다. 때문에 올해 새조개를 맛볼 수 있는 시기는 이달이 마지막이다.
또 콜레스테롤 함량이 적고, 칼로리와 지방함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필수아미노산, 타우린, 칼슘, 철분 등 건강에 좋은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조개의 명품'으로도 불린다.
귀족조개라는 새조개의 환상적인 맛 새조개 채취는 갈퀴가 달린 자루그물인 '형망'을 어선을 이용해 끌면서 개펄을 훑으면서 약 5~6cm 간격의 쇠살에 걸리는 6cm이상의 다 큰 새조개만을 잡는다.
새조개는 회로도 먹고, 일본에서는 초밥도 큰 인기지만, 남당항 등 홍성 해안가의 주된 새조개 요리는 역시 샤브샤브다. 80℃ 가량의 뜨겁지만 펄펄 끓지 않는 국물에 새조개를 젓가락으로 잡아 넣고 살짝 익히면, 탱탱하고 감칠맛 나는 새조개 맛을 즐길 수 있다.
와우 맛있당 ~ ~
수시로 야채를 더 넣고 각종 채소가 끓기 시작하자.. 다음에는 바지락과 주꾸미를 넣어 주었다.
머리는 잘라 더 익히고 먼저 샤브된 몸통부분 부터 먹는다...
음~ 연하고 탱글 탱글 ~ ~
쭈꾸미 몸통 먼저 먹고...
다음으로 알이 가득찬 머리를 꼭꼭 씹으면 알이 톡토 터지며 형용할수 없는 묘한 맛을 낸다...
가리비
피조개
새조개와 쭈꾸미를 익힌 국물에 칼국수 사리나 라면 사리를 넣어 먹는 맛도 일품이다. 그리고.....육수에.. 칼국수를 넣었다.
가격이 비싸서 아쉽긴 했지만 먹고 싶어하던 음식을 맛있게 먹었으니 충분히 즐거운 하루였다.
남당항 식당 상가 2층에서 바라본 천수만 갯벌풍경
충분히 맛있게 새조개랑 쭈꾸미 먹은 후 횟집 뒤쪽으로 가서 바라본 포구이다.
썰물 시간을 맞이해 바닷물이 빠지며 갯벌이 드러난 남당항은 묘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홍성군 남당항은 태안군 안면도가 태풍과 파도를 막아주는 천수만에 자리 잡고 있어서 천혜의 어항으로 손꼽힌다.
남당항 주변 천수만 갯벌 풍경
다시 남당리 상가 앞 광장으로 돌아왔다... 여기에서 오늘일정을 마무리하고 가족들과 함께 먹을 쭈꾸미 2kg을 포장하여 차에 싣고 18:00 포항으로 귀가길에 오른다.
그렇게 한참을 남당항 등대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다. 바람소리와 새소리만 들리는 고요함 속에서 천수만 풍경과 새들을 만나는 시간에 푹 빠졌던 하루였다. 한번으로 끝내기에는 너무 아쉬운 매력 있는 곳이다. 그래서 도요새들이 찾아오는 봄이나 가을에 다시 남당항을 찾아오려 한다. 그때는 천수만을 쭉 따라 걸으며 더 깊은 눈으로 천수만을 들여다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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