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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만복대
2018. 7. 09.
2018. 7. 8. 불교산악회 산빛 어울림회원 28명과 함께한 지리산 만복대 산행 .........
포항출발(06:00) → 청통휴게소 (아침식사) → 대구 → 함양 → 남원 → 정령치 휴게소(09:50)에 도착이다...
-정령치휴게소(10:10) - 만복대 - 묘봉치 - 고리봉 - 성삼재휴게소(14:51) 해서 7.3km, 점심시간을 포함한 휴식시간 40분 포함하여 4:41시간 소요되었다......
연일 이어지는 장마와 태풍이 함께 겹쳐 비올 확율이 많아 참석율이 저조한 7월 산행 !
정령치휴게소(09:50)에 도착하여 단체 사진 촬영하고 화장실 다녀와서 정령치 휴게소 구경 후 휴게소 옆 계단을 타고 만복대로 향한다...
남원에서 정령치를 향해서 굽이굽이 산길을 차가 힘겹게 돌아서 올라간다..
칠월의 자연은 액자 속에 걸어 둔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마치 동화책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넘기 듯 예쁜 이야기들이 차창 밖으로 꿈길처럼 흐르고 액자속에 그림을 혼자만 마음 벽에 걸어두기 아까워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 열심히 셔터를 누른다
남원에서 정령치로 달리며 담은 풍경들..전북 남원시 주천면과 산내면의 경계지점 이라고 할 수 있다. 지리산의 조망을 쉽게 할 수 있고, 간단한 먹거리와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는 매점이 있다.
지리산국립공원 정령치휴게소 입구의 모습이다.
지리산국립공원 정령치휴게소 모습으로 주차장과 매점 .생태공원 (전망대) 3곳으로 분류할 수 있다.
남원의 명소 정령치 휴게소의 입간판이 보이고 그 뒤로 정말 멋진 지리산의 풍경이 펼쳐져 있다.
정령치(鄭嶺峙)는 높이 1,172m로 차로 넘을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갯길의 전망대이다.
정령치 휴게소의 위치 표고는 1,172m 이다..
차량 접근이 가능한 정령치 휴게소에서 멋진 경치와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어 본다.
주차장 옆으로 한눈에 들어오는 지리산 정령치에서 바라본 지리산의 봉우리들 (포토존)
사진으로는 표현하기 힘든 아름다운 지리산의 풍경으로 지리산 정령치에서 바라본 지리산 천왕봉과 주능선들이다.
정령치에서는 동쪽으로는 바래봉과 뱀사골 계곡이, 서쪽으로는 천왕봉과 세석평전 반야봉 등 지리산 일백리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고 한다..
백두대간 종주 구간에 속하는 정령치 해발 1,172 m
마한의 왕이 진한과 변한의 침략을 막기 위해 정씨 성을 가진 장군에게 성을 쌓고 지키게 했다는 데서 '정령치의' 지명이 유례되었다고 한다.
편백나무로 지은 정령치 휴게소의 매점, 휴게소(매점) 건물은 돔 형태로 계절에 큰 영향이 없도록 만들어진듯 하다. 목조건물로, 실내에 들어가면 시원하니 참 좋았다.
간단한 먹거리와 음료 그리고 기념품을 판매하는 휴게소 내부 모습인데 지리산의 다양한 특산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만복대는 휴게소 위쪽으로(계단을 통해) 올라가 본다.
계단을 통해 올라 휴게소 위쪽에서 바라본 정령치 휴게소
이곳은 정령치 휴게소에서 계단을 올라온 곳에서 이곳에서 바라본 전경들이다...
지리산 정령치 전망대에서 바라본 지리산과 주능선들이다.
정령치 휴게소에 도착하여 바라다 보이는 경치가 넘 좋았다.
정령치휴게소 위쪽으로 올라오면, 생태공원 같은 휴식공간을 만나게 된다. 여러개의 벤치가 있어, 휴식이 가능하고 간단하게 준비해온 도시락을 먹어도 좋을 듯 하다. 시원한 바람이 참 좋은 곳이다.
여러가지 지리산에 관련된 읽을 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아래로 고기댐 과 고촌마을이 눈에 들어온다.
정령치 휴게소에서 바라본 아까 우리가 올라왔던 주천, 고촌마을에서 올라오는 고부랑 길이 보인다.
정령치 휴게소를 통해 자연 관찰로를 걸을 수 있다. 무리한 산행이 아닌, 자연 숲속을 걷는 기분으로 1.6km 의 1시간 걷기 코스 이다. 가볍게 걷는 재미가 괜찮을 듯하다.
하늘과 한층 더 가까워지는 듯한 느낌 ~
정령치 휴게소의 자연 관찰로는 뒤로하고
지리산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는 정령치 휴게소를 떠나..
만복대로 향해본다...
정령치에서 만복대까진 2km라고 한다.
정령치에서 만복대 향하는 초입 길은 돌길이 참 이쁘더니
처음부터 데크 오름계단 길이다..
지리산 만복대로 향하는 입구 정령치에서 만난 산나리꽃은 산속에서 자라서인지 색이 매우 깨끗한 느낌이 드는 진한 주황빛을 띄어 산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조금 걷다 보면 숲길이 줄곧 오르막길인데다 오솔길로 연이어 진다.
정령치에서 만복대 가는 숲길은 오솔길이 많았다.
돌길을 조금 더 오르면 ~
와우 ~ 멋진 뷰가 보이는 첫번째 전망대를 만난다.
참 멋지다. 자연이, 지리산이....
두둥실 구름위에 떠 있는 신선이 된 기분 ?
정말 자연의 힘은 대단했다. 저 구름을 마음데로 이쪽 저쪽으로 보내다니 ~
구름이 안 가린 한쪽으로 남원시내가 내려다 보인다...
그렇게 한참을 구름과 놀다가...
다시 1km지점의 만복대로 향해본다.
오름길 옆으로
멋진 바위도 지난다..
아직도 계속 오름길이 이어진다..
멋져 보이는 두번째 바위 전망대가 보인다...
간혹 이런 시원한 조망도 볼 수 있었는데 바람까지 시원함을 더해준다.
아래로 고기댐 과 고촌마을이 눈에 들어온다.
2014년 법계사로 해서 천황봉 오른 이후 4년만에 오랜만에 만나는 지리산이었기에, 설레임 가득 담고 찾은 지리산이었기에, 마음은 몹시도 소란스럽다.
건강함에, 가족들 별탈 없음에, 이렇게 건강하게 키워주신 부모님 생각에 등등 많은 생각들이 교차된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변화무쌍함을 바라보며
나 자신이 얼마나 미약한 존재인지 다시금 느껴보는 순간이다..
그렇게 짧은 시간에 많은 것들을 느끼다가...
다시금 만복대로 진행한다..
조릿대 오솔길도 한참 걷게 된다.
그러다 짜잔~ 다시금 멋진 경치를 한번 더 보여준다..
멀리 남원시가 조망 된다.
만복대 가는 오솔길인 숲길을 간다..
가다가 이런 멋진 소나무도 종종 만나며
국립공원이라 대체로 잘 손질된 길을 간다..
이런 장마철에도 안 미끄러지고 갈수 있어 참 좋았던 지리산~
길가에 야생화가 옹기 종기 피어 산객들에 눈인사 한다 '안녕?'이라며...
500m 가면 만복대 ~
영차 영차 조금 오르니
만복대 바로 가기 전에는 이런 멋진 길이다..
만복대는 높이 1433.3m로 정령치에서 만복대까지의 거리는 2km인데 오솔길이 심심하지 않게 편안하다.
만복대를 지척에 두고..
야생화도 보고
왔던 길도 되돌아 본다..
지리산 만복대 도착이다 ~
남원 지리산
높이 1916.77m.신라 5악의 남악으로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하여 지리산(智異山)이라 불렀고,또 ‘멀리 백두대간이 흘러왔다’하여 두류산(頭流山)이라고도 하며, 옛 삼신산의 하나인 방장산(方丈山)으로도 알려져 있다.
남한 내륙의 최고봉인 천왕봉(1916.77m)을 주봉으로 하는 지리산은 서쪽 끝의 노고단(1507m), 서쪽 중앙의 반야봉(1751m)등 3봉을 중심으로 하여 동서로 100여 리의 거대한 산악군을 형성한다.
천왕봉에서 노고단에 이르는 주능선을 중심으로 해서 각각 남북으로 큰 강이 흘러내리는데, 하나는 낙동강 지류인 남강의 상류로서 함양·산청을 거쳐 흐르고, 또 하나는 멀리 마이산과 봉황산에서 흘러온 섬진강이다. 이들 강으로 화개천, 연곡천, 동천, 경호강, 덕천강 등 10여 개의 하천이 흘러들며 맑은 물과 아름다운 경치로 ‘지리산 12동천’을 이루고 있다.
지형은 융기작용 및 침식·삭박에 의해 산간분지와 고원·평탄면이 형성되어 있고 계곡은 깊은 협곡으로 되어 있다. 최고봉은 섬록암(閃綠岩)으로 되어 있고 주변은 화강암·화강편마암의 지질이 넓게 분포되어 있다.
화엄사, 천은사, 연곡사, 쌍계사 등 유서 깊은 사찰과 국보·보물 등의 문화재가 많으며, 800여 종의 식물과 400여 종의 동물 등 동식물상 또한 풍부하다. 1967년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되었다.
구례군 산동면과 남원시 경계에 솟은 만복대는 지리산 서부의 봉우리인데 북으로 정령치, 남으로 성삼재 고개가 있다.
'만복대'란 명칭은 풍수지리설로 볼 때 지리산 10승지 중의 하나로 인정된 명당으로 많은 사람이 복을 누리며 살 수 있다 하여 만복대로 칭하였다고 한다.힘들게 올라온 만복대 푸르른 초원 위에서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휴식을 취하고, 사진을 찍고, 프레임 속에 담기고.....
지리산의 서북능선에서 누뚝 솟은 만복대 정상이다.
동쪽으로는 지리산의 주능선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서쪽으로는 구례군과 남원시 일대가 한눈에 들러오는 정말 전망 좋은 곳이다.
높이 1,438m 만복대 정상에서는 노고단, 반야봉, 천왕봉 등이 그야말로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만복대 정상에서 바라본 지리산 풍경
지리산 10승지 중의 하나인 만복대(萬福臺)는 이름만큼이나 복스러운 산으로 산 전체가 부드러운 구릉으로 되어 있다.
공자(孔子)가 일찍이 태산에 오르니 천하가 작게 보인다고 했던 ‘등태산 소천하(登泰山小天下)’의 의미를 여기 만복대에 오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만복대의 북으로는 정령치로 가는 길목이 보이고, 남으로는 성삼재가 아스라이 내려다보인다.
시식각각으로 변하는 거대한 자연을 보며 마음속 티끌도 내려 놓아본다.
금방사이에 또 바뀌는 구름 ~
만복대를 뒤로하고
성삼재로 향한다..
조릿대 사잇길, 조릿대 오솔길도 한참 걷게 된다.
산죽의 열매. 참으로 잘 영글었다.
내 키보다 큰 산죽이 모두 죽었다... . 산죽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면 이렇게 전부 죽는다 한다. 그리고 새롭게 태어난다고....
간간이 야생화가 산객의 눈을 즐겁게 해 준다..
3.3km 왔고 우리가 가야할 4km
이제 거의 반 조금더 지나왔다.
묘봉치 도착이다. 여기서 점심 식사를 하고 가기로 한다..
식사하면서 40분 정도 충분히 쉬고
다시 고리봉을 향해 진행한다.
묘봉치까지 한참을 내려 왔으니 다시 올라 가야함은 당연한 이치...
점심 먹고 나니 헉헉 ~ 쉬엄 쉬엄 오른다..
이렇게 가끔씩 만나는 지리산의 멋진 소나무들....
고지가 보이는 듯.......
고리봉(1,248m) 도착이다.
여기가 고리봉. 높이 1, 248m 북동쪽에 세걸산(世傑山), 남서쪽에 만복대(萬福臺)를 마주보고 있다. 산의 정상에는 고리가 있는데, 아득한 옛날에는 이곳이 바다를 이루어 배를 대었다는 전설이 있다.
2014년 천왕봉 이후 4년 만에 다시 찾아보는 지리산이다. 다시 찾은 지리산은 성삼재까지 차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이 나 있고, 잘 다음어진 등산길... 모든게 더 젊어졌다는 느이다.
장마철아라서인지 사람들은 많이 없는데, 산이 높아서 아침 점심 일교차 때문에 산 정상은 운무가 많이 끼어 있어서 또다른 조망을 보여 다.
눈이 심심할때 쯤이면 보여주는 야생화들...
금방 이렇게 잘 보이다가...
어느새 이런 모습으로 변화무쌍한 날씨 ~
저 멀리 정령치에서 성삼재로 가는 도로가 보이고 성삼재 휴게소도 보인다.
날씨가 어떻든, 얼만큼 힘들었든, 정말 좋았던 것만은 잊지 말기로 하자...
잠시 비쳐들던 햇살도, 7월의 싱그러운 바람도, 내내 함께했던 구름도, 희뿌염한 안개까지도...
사각사각 바람에 이는 나뭇잎 소리들, 멀어졌다 다가오고 모였다 흩어지기를 반복하던 산허리의 운해들, 더없이 넓은 푸르른 초원에서 누웠다 일어났다 다시 누웠다 일어나던 키 작은 풀잎들. 이 자연의 소리와, 모양과, 색을 눈속에, 마음속에 차곡차곡 담아본다.
산에서 담아온 맑은 자연의 향기와 풍요로움은, 내 심장을 조금 더 힘차게 뛰게 하고, 혈관 곳곳을 타고 흐르는 세포들을 더 총총하게 만들어주는 에너지의 원천이 되어주는 것 같다.
7.3km 중 1.0 km를 남겨 두고 있다..
산행을 하면서 또 이렇게 많이 채워간다.
누구와도 나눌 수 없는, 오롯이 내 몫인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고난(?)과 수고로움은, 내가 산에서 무한으로 공급 받는, 자연이 선물해 주는 위대한 유산에 비하면 얼마든 감내할 수 있을 것 같다.
그것을 알기에 주저없이 가고, 또 가게 되는 곳이 산인 것 같다.
산은 그렇게 내 생의 중력이 되어 가고 있다.
많은 조리대 오솔길을 지나왔다...
다시, 지리산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은, 안개에 가려진 풍경을 마음껏 보지 못했던 아쉬움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아직은 무엇이라 단정할 수 없는, 그 무언의 '끌림'이 지리산에는 있는 것 같다.
2대가 앉을 수 있는 헬기장도 지난다..
어느 결에 전북 남원에서 시작한 산행이 전남 구례까지 왔다. 우리, 좀 멋진걸 ~
만복대 탐방로 날머리를 나선다...
전북 남원 정령치 휴게소에서 만복대 - 묘봉치 - 고리봉을 거쳐 전남 구례의 성삼재 휴게소에 도착이다.
성삼재 휴계소는 도로 위쪽으로 조금만 가면 된다.
성삼재휴계소 ( 구례군 산동면 노고단로 1068-구례군 산동면 좌사리 산110-6) 도착이다.
세 명의 다른 성씨를 가진 장군으로 하여금 지키게 했다는 전설이 있는 성삼재(姓三岾)
산행 종료 후 여벌옷으로 갈아입고 지리산 풍경을 성삼재휴게소 지리산 반달곰과 함께 담아본다.
남도의 최고명산 가는 길 답게 주변의 아름다움은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한 장의 그림 같다.
굽이굽이 아름다운 우리강산 지리산, 인생에 한번쯤은 꼭 올라봐야 하는곳이 아닐까 생각된다.
남도 최고 명산 중 가장 높게 차로 올라갈 수 있다는 지리산 마지막 휴게소 성삼재휴게소에서 다시 차를 타고 뱀사골로 해서 함안을 거쳐 포항으로 길을 달린다.
시계 초침처럼 일정한 박자로 걸어가던 중 문득 멈출 수밖에 없는 순간들이 있다. 옆 차선에서 함께 신호를 기다리는 시내투어버스를 마주쳤을 때, 어색함과 설렘이 서려 있는 표정의 외국인이 길을 물을 때, 이름 모를 상점에 걸려있는 에펠탑 앞 누군가의 사진을 보았을 때,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만나는 여행의 조각들은 나를 멈추게 한다.
나는 기억하고 있나? 눈부시게 빛났던 여행을, 추억을...
새로운 여행지에서 먼저 말을 걸던 처음 발견한 자신의 모습을, 태어나 처음 가본 여행지에서 느껴본 설렘과 두려움이 소용돌이 치던 생경한 감정들. 여행의 추억은 마치 작은 조각처럼 마음속에 남아 눈부시게 빛나곤 한다. 반짝이던 그 순간들을 떠 올리며 다시 새롭게 떠날 용기를 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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