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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춘 것 같은 고요한 절물자연휴양림(제주시 명림로 584)여행방/제주도 2017. 4. 7. 22:53
시간이 멈춘 것 같은 고요한 절물자연휴양림
2017. 4. 7.
2017. 4. 7. 제주 한달살기 25일째 날이 시작된다...
4박 5일의 일정으로 큰딸 내외와 두 손녀가 어제 제주에 와서 나와 합류하고 있어 아점을 먹고 공항 근처의 전농로 벗꽃길을 보고 며칠 전 포항 다니러 간 남편과 언니보다 하루 늦게 출발하는 작은 딸 아이가 13:30 공항에 도착하기로 하여 시간 마추어 공항에서 미팅하여 마방목지, 절물자연휴양림, 샤르니 숲과 녹산로를 둘러 서귀포 맛집 쌍둥이횟집에서 저녁 식사 후 숙소에 도착하여 휴식하는 일정이다....
오늘 세번째 여행지는 제주스러운 풍경, 넓게 펼쳐진 초원이 아름다운 마방목지를 나와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 중 하나로 길 양 옆으로 하늘로 곧게 뻗은 삼나무들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도로, 1112도로를 따라 절물자연 휴양림으로 로 이동한다....
'삼나무 길'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길고 긴 도로 양쪽으로 하늘 높이 솟은 삼나무 가로수가 끝도 없이 펼쳐져 이국적이고 운치 있는 분위기로 유명한 1112도로를 따라 절물자연 휴양림으로 이동한다.
자연의 숨소리가 들리는 곳, 절물자연휴양림 도착이다..
어제 혼자서 들렀던 곳을 우리가족에 다 함께 오고, 어제랑 다르게 비도 오지 않으니 어제와는 또다른 절물자연휴양림 같다..
입구를 지나 우측산책로로 빠지면 곧바로 정갈한 삼나무숲이 시작되는데, 끝이 보이지 않을만큼 빽빽하고 곧은 삼나무들은 마치 동네를 지키는 장승들처럼 어딘가 신성한 기운이 감돈다.
‘절물자연휴양림’은 직선의 삼나무 숲으로 유명하다.
절물자연휴양림의 산책로는 경사가 낮고 완만해서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도 이용하기 편하다.
두 딸과 함께..
삼나무가 수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절물자연휴양림은 한 여름에도 한기가 느껴질 정도의 시원한 바닷바람과 조화를 이룬 자연의 숨소리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걷기 좋은 제주의 숲속을 찾아서 초록의 휴식~
삼나무들이 이렇게까지 높게 자란 이유 중 하나는 빽빽한 숲 속에서 더 많은 햇빛을 받기 위해서라고 한다.
곧게 뻗은 삼나무 숲을 걷다 보면 목공예방과 인공공원이 다다른다.
안쪽에 마련된 공방과 미니어처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고, 자유롭게 목공예 소품을 만들어보는 체험까지 할 수 있다.
자박자박 걷다가 너른 평상에 터억 걸터 앉으니 은은한 나무 냄새 풀냄새에 신선이 된 느낌인 곳이다..
삼나무숲 사이로는 평탄한 나무데크가 깔려있거나 인도블럭이 깔려 있는데 ‘절물자연휴양림’의 숲길 대부분이 이렇게 걷기좋은 데크길로 조성되어 있다.
산책하듯 숲을 다닐 수 있어 무릎이 좋지 않은 어르신도 키가 작은 어린이도 쉽게 돌아볼 수 있다.
‘절물자연휴양림’ 은 코스에 따라 30분에서 1시간 30분정도의 시간을 두고 걸어볼 수 있으며, 매우 쉽게 탐방할수 있다.
245m의 물 흐르는 건강 산책로로 들어 선다..
큰 딸도 신난다. 간만에 아이 둘을 아빠랑 남편에게 마끼니 너무나 자유로운가 보다..
산책을 하면서 까마귀와 노루 등 다양한 동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는데 이른 봄이라 추워서 그런지 우리는 만날 수가 없어 아쉬웠다.. 노루나 사슴을 만날수 있었더라면 아이들에게 두고 두고 기억나는 추억이 되었을텐데 ..
시원한 바람이 감도는 삼나무 사이에서 시간이 멈춘 것 같은 고요한 절물자연휴양림은 자연이 우리를 치유해주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힐링의 공간이었고 너무 맛있는 공기와 우리가족이 다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
이제 다시 절물자연휴양림을 나와서 길 양 옆으로 삼나무가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아름다운 1112도로를 따라 샤르니 숲과 녹산로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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