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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년의 역사를 이어 한라산신제를 지내온 곳, 산천단(제주시 아라1동 375-4)여행방/제주도 2017. 4. 5. 18:30
수백 년의 역사를 이어 한라산신제를 지내온 곳, 산천단
2017. 4. 5.
2017. 4. 5. 제주 한달살기 23일째 날이 시작된다...
4.1 제주에 와서 오늘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서울에서 온 동생 내외와 넷이서 하는 5일째 마지막 날로 오늘은 09:10 발 포항 가는 남편이랑, 10:00 발 김해가는 동생 내외를 공항으로 모셔주기 위해 06:40 서귀포 숙소를 떠나 40분 걸려 공항 도착 후 내려주고 나홀로 여행으로 산천단, 관음사. 한라생태 숲, 제주 절물 자연휴양림, 제주 삼다수 숲길을 여행할 계획이다..
제주 한달살기 23일째날 첫번째 여행지로 봄비가 촉초히 내리는 산천단으로 이동한다...
아라동에 위치한 산천단은 한라산에 신제를 올리는 제단으로 1470년으로 그 시작을 기억하고 있다. 제사는 ‘산천제’를 비롯해 기우제 등의 여러 제사들이 이루어졌다. 평소의 산천단은 제주의 숨은 명소로 알려질 만큼 한여름에도 시원한 녹지와 나무들로 가득한데, 언제까지나 한적하길 바라는 도심 속 피안의 장소이다.
제주대학교 근처에 위치한 산천단은 한라산신제를 올리는 곳이다.
옛날에는 새로 부임한 목사가 한라산 백록담에 올라가 천제를 지냈었는데 그 과정에서 제물을 지고 올라가는 사람들이 얼어 죽거나 부상을 당하는 일이 잦았다.
그것을 보고 아라동으로 재단을 옮기고 천제를 지내게 했다고 알려지는 이약동 목사의 사적비 또한 함께 볼 수 있다.이곳에서 제사를 올렸던 선인들처럼 깨끗한 마음의 바다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곰솔 나무아래의 이끼 먹은 제단은 정적속에서도 수백년의 역사를 말해준다.
제단 위로 곰솔과 함께 오래된 팽나무가 있다.
산천단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노목으로 알려진 곰솔을 볼 수 있는데 총 8그루의 곰솔은 천연기념물 16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키가 무려 19m ~ 23m 정도이다.
방문객을 위한 정자도 만들어져 있다..
옛날에는 새로 부임한 목사가 한라산 백록담에 올라가 천제를 지냈었는데 그 과정에서 제물을 지고 올라가는 사람들이 얼어 죽거나 부상을 당하는 일이 잦았다.
그것을 보고 아라동으로 재단을 옮기고 천제를 지내게 했다고 알려지는 단 안에 ‘목사 이약동 선생 한라산신단기적비’도 세워져 있는데 199년 홍준표가 발굴하여 세운 것이라 한다.곰솔은 나무껍질이 검은빛을 띠고 있다고 하여 흑송(黑,松), 바닷가를 따라 자란다 하여 해송(海松)이라고도 불린다.
커다란 곰솔들이 그늘을 만들어, 더운 여름날에도 시원하게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곰솔중에는 버팀목으로 지탱을 한 상태로 자라는 것도 있지만 푸르름이나 상태는 괜찮아 보였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노목인 곰솔과 함께한 산천단의 역사 현장을 찾아 보며 이슬비가 내리는 한적한 산천단에서 많은 생각을 해 보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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