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제주의 숨은 보석, 안덕계곡 상록수림(천연기념물 377호) -서귀포시 안덕면 감산리 346
    여행방/제주도 2017. 4. 4. 21:00

     제주의 숨은 보석, 안덕계곡 상록수림(천연기념물 377호)  

     

     

      2017.   4.    4. 

     

    2017.  4.  4.  제주 한달살기 22일째 날이 시작된다... 

    그저께 부터 3일간 서울에서 온 동생 내외와 넷이서 하는 3일째 여행으로 안덕계곡,  산방산,  용머리해안과 송학산 둘레길,  대평포구 박수기정,  군산오름을 중심으로  여행하고 저녁에 서귀포 맛집 신라원에서 말고기를 먹을 계획이다..


    제주 한달살기 22일째날 첫번째 여행지로 안덕 계곡 부터 보기로 하고 이동 한다........







    네비로 안덕 계곡 주차장(서귀포시 안덕면 감산리 346) 치고 도착한 곳..





    안덕계곡  초입의 안덕 계곡 가는 길...

    안덕계곡의 초입 수m의 깍아지는 듯한 절벽과 상록수림이 우거진 안덕계곡은 초입부터 마치 별천지로 향하는 길목마냥 신비로움으로 가득하다.





    안덕계곡은 초입부터 신비롭다.

    세상이 꽁꽁 얼어붙은 한겨울에도 이 숲은 독야청청 푸르기만 하다.   바깥세상의 온갖 칙칙한 소음은 울울창창한 상록의 숲에 이르면 거짓말처럼 사그라진다.   또랑또랑한 계곡 물소리와 청아한 새 소리로 가득한 청정의 세상이런 곳을 일컬어 별천지라 하겠지...





    안덕계곡의 상록수림이 울창한 나무숲이 드리운 양쪽 언덕에 기암절벽이 병풍을 두른 제주도 중 제일 아름다운 계곡이란 말에 단번에 오고 싶었던 천연기념물 제377호로 지정된 안덕계곡이다.









     상류를 따르다 하류로 진행하게 되는 창고천의 물









    길따라 도열된 나무 이름조차 알지 못하는 이곳에서는 300여종의 식물이 분포하며 특히 양치식물이 많은 것이 특징이란다.   

    전설에 의하면 태고에 하늘이 울고 땅이 진동하는 구름과 안개가 낀지 9일만에 군산이 솟아났다고 한다.   





    안덕계곡의 아름다움이야 어제 오늘 거론된 것은 아니었다

    일찍이 선사시대인들은 이 상춘의 공간에 자리한 굴 (바위 그늘집) 속에 보금자리를 틀었고제주로 유배 온 추사 김정희 역시 안덕계곡의 아름다움을 늘 그리워하고 예찬했었다.   하지만 제주를 찾는 무수한 여행자들 중에서 이곳을 여행지로 주목하는 이들은 드물었다

    제주올레 9코스가 안덕계곡을 지나긴 하지만 그저 끝자리만 스칠 뿐이어서 이 숲의 깊은 아름다움을 제대로 만끽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누구에게나 열려 있었지만 찾지 않아 여전히 비밀의 숲으로 남은 안덕계곡, 그 깊은 속으로 들어가 본다.









    이국적인 안덕 계곡 양쪽의 상록수림과 하천의 맑은 물, 군데군데 있는 동굴 등은 선사시대의 삶의 터전으로도 알맞았을 것으로 보인다. 추사 김정희 등 많은 학자들이 찾았던 곳이다.









    바위 그늘집 터


    육지와 떨어져 있던 제주에는 야외정착 주거지가 일상화 되었던 탐라시대 후기(A.D 500~900)에도 소위 엉덕이나 동굴이 주민들의 주거지로 사용되곤 했다. 육지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주거유형이다. 항상 맑은 물이 흐르고 온화한 기후의 안덕계곡은 선사시대인들에게 분명 별천지 못지않은 주거를 제공했을 터 이다.









    '구가의 서' 촬영지인 제주의 아름다운 계곡 중 하나로 꼽히는 신비한 안덕계곡





    안덕계곡은 생태 관광 현장으로도 유명한 곳으로 제주의 신비와 태생을 엿볼 수 있는 숨은 비경이다
    몇 년 전 부터 올레길이 이곳을 지나고 최근 구가의 서, 추노 등 드라마 촬영지로서 관광객들에게도  많이 유명해졌지만 제주의 속 풍경을 찾아온 이들에게 숨겨진 감동을 준다





    안덕계곡 상록수림지대 (천연기념물 제377)


    이 지역은 하천변 일대의 난대림 지대를 문화재 보호법에 의하여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하고 있는 곳으로 식물의 채취, 야생동물 포획 등 자연을 손상시키는 행위를 금하고 있다.





    제주의 계곡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이다.   병풍처럼 둘러쳐진 기암절벽과 평평한 암반 바닥에서 유유히 흐르는 맑은 물이 멋스런 운치를 자아낸다.  

    안덕계곡은 먼 옛날 하늘이 울고 땅이 진동하고 구름과 안개가 낀지 7일만에 큰 신들이 일어서고 시냇물이 암벽 사이를 굽이굽이 흘러 치안치덕(治安治德)한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구실잣밤나무, 참식나무, 후박나무, 동백나무, 감탕나무, 담팔수 등 난대 수림에서 뿜어 나오는 수액이 상큼함을 더해준다.   3백여 종의 식물이 분포하는 난대림 원시림은 천연기념물 제377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동백의 막바지





     제주의 숨은 보석, 안덕계곡


    휘어져서 아름다운 안덕계곡 답게 전망대도 설치되어 있다.





    드라마 구가의서에 나온 안덕계곡은 3월만 되면 동백꽃이 흩뿌려진 계곡을 만날 수 있다.
    1월부터 피기 시작하여 3월에 떨어지며 절정을 맞이하는 토종 동백과 흐르는 물줄기가 만나 다른 곳에서는 본 적이 없는 새로운 장관을 연출한다.





    사철 흐르는 안덕계곡의 맑은 계곡


    제주는 물이 땅 밑으로 스미는 화산지형의 특성 상 물이 흐르는 계곡을 만나기 쉽지 않다. 건천이 대부분인 제주에서 사철 맑은 물이 흐르는 안덕계곡은 그 자체만으로도 반짝이는 공간이다그 규모 또한 놀랄만하다양쪽으로 병풍처럼 둘러진 기암절벽을 따라 신비로운 물길이 수키km 에 걸쳐 이어진다.





    가장 빼어난 풍광을 볼 수 있는 곳은 주차장에서 약 500m 안으로 들어선 이곳 계곡이다.  





    솜씨 좋으신 석공 하루방께서 밤새 깎아 놓으신 듯한 이것 ~   무어라 이름 지어야 할까?

     




    임금내


    안덕계곡에서 한 줄기로 흘러오던 물줄기가 이곳에서 두 줄기로 나뉘어지는데 이를 두고 이곡내(二曲川)라 했다.

    세월이 흐르면서 변음되어 임금내가 되었다.   이곳에서 번내(犯川)가 시작된다고 볼 수 있는 임금내라고 했다.









    나무로 수로를 만들어 운치를 더 했다..





    안덕계곡 상록수림(천연기념물 제377)


    안덕계곡은 생명의 보고이기도 하다.   계곡 양쪽으로는 다양한 상록활엽수가 원시림을 이루고 있다.   육지에서는 보기 힘든 양치식물 또한 다양하게 자라고 있다.   이곳에 자생하는 식물만 해도 약 300여종.   소중한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걸음 하나라도 조심해야 할 곳이다.









    안덕계곡 산책로


    천연기념물로 보전된 숲을 보호하기 위해 안덕계곡에는 걷기 좋은 나무데크 길이 길게 이어져 있다.   주로 계곡 위 (절벽 위)를 거닐게 되어 있지만계곡이 아름다운 곳곳에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어 상록수림과 계곡의 아름다움을 절묘하게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길이다.









    안덕계곡 산책 시 유의사항


    안덕계곡의 상록수림은 천연기념물 제377호로 지정된 생명의 보고이니 이곳에 사는 생명들에게 해가 될 그 어떤 행위도 삼가하길....





    산책로는 수 km에 걸쳐 이어져 있. 가장 빼어난 풍광을 볼 수 있는 곳은 주차장에서 약 500m 안으로 들어선 계곡이다.   그러나 긴 호흡의 산책을 원하시는 분들이시라면 계곡 윗길의 나무데크 길을 따라가면 내내 기암절벽과 청정한 상록수림, 그리고 맑은 계곡을 볼 수 있다.

















     안덕계곡 수면에 반영된 풍경

















    안덕계곡 산책길에서 만난 동백


    때는 바야흐로 봄.   상록의 숲에도 봄은 있어 뚝뚝 떨어진 붉은 동백이 걸음을 부여잡는다.

    안덕계곡은 언제 들러도 아름다운 곳이다.
    한 겨울에는 그 독야청청한 푸른 숲만으로도 매혹적이고봄에는 동백과 참꽃이 잇따라 피고 지니 꽃 맞이 길로 제격이고여름에는 두터운 그늘과 맑고 시원한 물로 더위를 식히기에 그만이고가을에는 상록의 숲 사이사이 피어나는 털 머위와 들국화들의 향이 가을 분위기를 물씬 쏟아낸다.
    세상 소음이 버거운 이들이라면 이 청정한 비밀의 숲으로 들어서볼 일이다.





















    운치 있고 신비로웠던 곳이다..





















    드라마 사극에 배경으로 자주 등장 하기도 하며 계곡 풍경이 수려한 곳 안덕 계곡을 나간다.















    서귀포시 안덕면 감산리 359에 위치한 안덕계곡의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추사가 걸었던 사색의 길을 찾아 제주의 숨은 풍경을 느껴볼 수 있었고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었던  안덕 계곡에서 많은 힐링을 하고 다음 여행지인 산방산으로 다시 길을 달려 본다.

    .

    .

    .

    .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