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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블카 타고 앞산 올라 대구를 조망한다...여행방/대구 2017. 7. 8. 09:03
케블카 타고 앞산 올라 대구를 조망한다...
2017. 7. 8.
2017. 7. 7. 분기별로 한번씩 만나는 대학 친구들과의 2/4 분기 모임을 늦추어 7월초에 앞산을 오르기로 했다..
꿈 많던 젊은 시절에 mt.로 들러봤던 앞산을 친구들이랑 같이 케블카도 타 보며 추억에 젖어 본다...
대구 앞산은?
대구광역시 남쪽에 위치한 해발고도 660.3m의 산으로, 1832년 편찬된 ‘대구읍지’에는 성불산(成佛山)으로 표기돼 있어 성불산이 본래 이름으로 보인다. 또한 산성산(653m), 대덕산(546m), 성북산(589m)이 주변에 연속적으로 이어져 있으며, 현풍 비슬산을 포함하고 있다
행정구역상 대구 남구, 달서구, 수성구, 달성군에 위치하고 있고, 앞산 공원은 크고 작은 8개의 골로 이루어져 있으며, 6.25승전기념관과 충혼탑, 청소년수련원, 궁도장, 승마장, 대덕문화전당, 남부도서관등이 각 골마다 고루 분포되어 있다.
대구광역시는 1971년 앞산 일대를 앞산공원으로 고시되어, 각종 유락시설이 설치되었다가, 몇 년 전 대부분의 유락시설은 다 철거를 하고 지금은 도시자연공원과 근린공원으로 지역민의 더위를 식혀줄 휴식공원으로 변신하였다.
앞산공원 공영주차장(대구시 남구 봉덕동 산 120-1)에 2,000원 주고 주차하고 케이블카 타는 곳까지 잠시 휠링 길을 걸어올라 간다.
이시영 선생 순국 기념탑, 임용상 의사상, 송두환 의사상, 이윤수 시비, 이호우 시비, 대성사 그리고 낙동강 승전기념관 등 아이들과 한번쯤 섰다가 갈 수 있는 곳들이 있어 걸어 올라가기를 추천하고 싶다..
앞산공원 주차장 -> 6.25승전기념관 -> 케이블카 승차장으로 걸어 올라 간다..
앞산 자락길로 들어서 조금 걸으면, 정말 기분 좋게 산책할 수 있는 길로 되어져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경치 좋은 곳이니까 산책한다 생각하시고 걸어 올라가면 좋다. 휠리되는 느낌?
계곡에 물이 없네...
1979년 지어진 낙동강 승전기념관은 6.25당시 조국 수호의 마지막 보루였던 낙동강 승전을 기념하고 대구를 죽음으로 지켰던 참전용사들의 거룩한 얼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기념관이다.
여름이라는 것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시원했던 앞산 자락길, 울창하게 우겨진 숲속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마음도 몸도 상쾌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조경시설이 훌륭하여 가족단위 및 청춘남여의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산으로 연결되는 작은 다리들입니다. 작고 아담한 모습이 정겹다.
가을에 단풍들면 정말 이쁠거 같은 곳이다~
사진 찍으며 잠시 걸으면 앞산 케이블카 금방 도착이다.
앞산공원내에 유락시설은 다 철거되고 단순한 자연휴양공원으로 바뀌고, 유일하게 남아 있는 것이 이 케이블카다.
이 케이블카는1971년 공원이 조성되고, 1973년 착공해서 1974년에 만들어져, 공원 승강장에서 앞산 비파산 정상까지 795m를 왕복 운행 하고, 비파산 전망대가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대구방문의 해를 맞아 새롭게 조성되어, 전망대에서 대구시내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꾸준히 케이블카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케이블카 탑승장 1층의 카페테리아..
케이블카 타기 전에 카페에서 시원한 차 한잔 마시고, 잠시 쉬었다가 올라가는 것도 좋을 듯하다.
평일이라 1층 매표소는 닫혀 있고 2층 매표소에서 케이블카 탑승권 구매했다.
요금표이다.
요금은 어른이 왕복 9,500원, 편도 7,500원, 단체는 개인당1,000원씩 싸게 구입할 수 있고, 소인은 왕복 7,500원, 편도 5,500원으로 살짝은 비싸다는 느낌이 들지만, 그냥 기분 좋게 왕복 승차권을 구입했다.
운행(운영)시간은 하절기는 오전 9시 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동절기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운행한다고 한다. 그리고, 공휴일과 일요일에는 단체손님을 받지 않는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케이블카 승강장에 올라서면, 오른쪽이든 왼쪽이든 중에 한곳에는 이렇게 케이블카가 주차되어 있다.
대구 앞산케이블카는 15분 간격으로 왕복운행 한다. 즉, 한대가 올라가면 반대편은 정상에서 내려오는 식으로 운행하고 있고, 한번 운행하는 시간은 약 8분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고 하는데 실제 체감시간은 훨씬 짧다는 느낌이 든다.
케이블카 타고 출~ 발
더웠지만, 산산하게 불어오는 산바람이 좋았던 앞산 케이블카 유람을 시작해보자.
뒤를 돌아보면 멋진 풍경이~~~ 앞산! 가슴 후련하게 뻥 뚤리는 케이블카 타고 앞산 전망대로 ..
교행 교차 운행하는 관계로 올라가는 차를 차도 내려오는 차를 타도 항상 중간에서 반대편 차와 항상 지나치면서 운행을 하고 있다.
이 케이블카 운행이 보기에는 참 느린것 같지만, 실제는 참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 같다.
반대편 케이블카
대구의 전망을 조망할수 있는 앞산은 대구의 도시적 특성을 조망할 수 잇는 곳이다. 앞산 전망대대에 서 보지 않고 대구란 도시를 오롯이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케블카 상부 하차장에 도착했다.
케이블카 타고 금새 도착이다.앞산 전망대까지 200m, 먼저 오른쪽 앞산 전망대로 go~
앞산 전망대, 즉 비파산 전망대로 바로 갈려면, 이 케이블카에서 내려 오른쪽으로 나가 도보로 약 5분정도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멋진 대구시의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온다.
케이블카 내려서 앞산전망대로 향한다.
케이블카 하차장을 나와 걷다 보면 기분 좋은 앞산 능선길에 접어든다. 그리고, 만나는 팔각정도 보이고, 그 옆에는 KBS 중계시설도 높다라게 서 있다.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초록빛 숲길이 너무 좋다.
느긋한 마음으로 자연을 느끼면서 천천히 전망대로 걸어간다.
앞산 전망대 도착이다..
여기가 바로, "공간문화대상"으로 선정된 그 유명한 비파산 전망대 (앞산 전망대)이다.
예전에는 이렇게 단장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바위 위에 난간을 설치해 놓은 곳이였는데, 지난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대구 방문의 해를 맞아, 2011년 8월에 새롭게 단장되었던 곳이다.
앞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대구 시내 모습
서서쪽으로는 저 멀리 보이는 곳이 낙동강이고, 금호강과 만나는 지점인 대구의 두물머리이다. 조그마하게 강정고령보도 보이고, 강정보령보의 명물인 디아크도 보인다. 그리고 앞쪽으로 보이는 공업단지가 성서공업단지이다.
두류공원과 이월드 83타워
이곳은 달서구 성서지구의 빼곡히 들어찬 아파트 단지의 모습이다. 성서가 이렇게 컸었나 새삼 놀랬다.
동쪽으로는 범물동과 멀리 대구 스타디움도 보이고, 경산시가지도 이곳에서 보인다. 이 앞산 전망대에 올라서면, 대구의 거대한 시가지를 한번에 다 볼 수 있는 그런 곳이다.
절대 기대면 안 되는 유리 난간이다.
유리 난간 덕분에 대구 시내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데.. 넓게 만들어 놓은 데크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전경을 볼 수 있다.
사랑의 자물쇠
서울 남산타워 처럼 만들려고 하는 것일까?
전망대에 설치된 안전난간에 하나씩 매달려 있는 자물쇠의 모습이 어울리는 듯 어울리지 않는다. 영원한 사랑을 꿈꾸며 달아 놓은 것도 보이고, 단지 낙서를 위해서 달아 놓것도 눈에 보인다.
하기야, 데크 중간중간 매직이며 화이트로 낙서 해놓는 것 보다야 이것이 훨씬 깔끔한 것 같다.
참 짧은 시간이였다. 케이블카 타고 올라와서 전망대에서 대구시내를 시원하고 멋지게 구경하고, 못내 아쉬워 전망대 부근에서 쉽게 떠나질 못한다..
이 비파산 전망대의 조형물은 밤마다 앞산 꼭데기에서 밝은 빛을 내 뽑고 있는 대구 어느 지역에서도 다 보이는 명물인 것이다.
앞산 정상 방향으로 go~
중간 중간 멋진 전망도 나와 경치를 즐기면서 오른다.
멋진 육절송 소나무~
계단을 오를수록 전망은 더욱 멋지다..
어느 정도 오르며 휠링도 하며 바람도 맞다가..
이제 다시 왔던 길을 내려간다.. 케블카 상부 하차장으로..
다시 내려가는 케블카를 타러 왔다....
다시 케블카를 타고 하부로 내려 간다..
내려가야 할 시간.. 정상부근에서 총 790m의 케이블카를 타고 하부로 내려간다.
조금 있으면, 온 산 천지가 울긋불긋 이쁜게 단풍이 질 것인데, 그 때는 꼭 동생이랄 혼자 계신 친정아버지를 모시고 함게 이곳을 다시 찾을 것이다.^^
소흘히 생각했던 앞산이 다시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총 연장 14Km인 앞산 자락길도 같이 걸어 보고 싶다.
그리고, 앞산에는 대덕산성, 법장사 3층 석탑, 안일사, 은적사, 용두산 토성과 6.25승전기념관등 많은 명소들이 있어 한번쯤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오랜만에 앞산 친구들과 앞산에도 올라보고 즐거운 시간 보내다가 앞산 데덕문화 전당 앞에 위치한 맛있는 점심을 먹기 위해 맛집으로 이동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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