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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의 가을 (대구시 동구)여행방/대구 2016. 11. 15. 10:00
팔공산의 가을
2016. 11. 15.
2016. 11 . 10. 지인들과 함께 떠나 팔공산 산행가면서 팔동산 순환도로를 달리면서 느낀 팔공산의 가을 맞이 이다..
동화사 가는 길..
은행나무 가로수길의 끝자락에 다시 단풍나무 가로수 길이 시작된다. 저 멀리 팔공산이 들어오고 길은 가을로 뻗어 오른다.
동화사 삼거리를 지나 파계사 방향으로 수태골까지는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이 길이 팔공산 순환도로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길이다.
팔공산 순환도로는 대구에서 2016 추억의 단풍길 중 '드라이브 가을길'로 운영되고 있다. 약 7.5km 정도 이어지는 구간이다.
본격적으로 팔공산 드라이브길로 출발해 보자~!
팔공산 순환도로의 아름다운 단풍길이다..
여전히 단풍나무가 가을색을 자랑하며 가을 햇살이 눈부시다..
팔공산 순환도로를 따라 줄지어 선 단풍나무들이 저 마다의 고운 빛깔로 자태를 뽑내고 있었다.
동화사 집단시설지구에서 파계사로 가는 순환도로에는 이렇게 단풍이 물들어 있었다.
단풍나무는 가끔씩 보도를 사이에 두고 두줄로 나란히 이어진다. 그것은 마치 붉고 푸른잎으로 이루어진 터널 같았다.
파란 하늘을 뒤덮은 단풍들, 파란 잎은 찾아 볼수가 없다. 감탄이 절로 나온다...
봄에는 벚꽃 여름엔 짖푸른 녹음 가을이면 곱디고운 단풍 겨울엔 또 겨울대로 그 멋을 자랑한다.
팔공산 순환도로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길에선정될 만큼 사계절 모두 아름다움이 빼어난 곳이다. 국토행양부가 발표한 '우리나라 경관도로 52선'에 선정된 곳이기도 했다.
팔공산 순환도로를 끼고 있는 단풍길. '우리나라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들어가 있는 곳이다.
도로변이 정말 아름답게 물들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드라이브를 즐기러 나오신 분들이 많았다..
대구의 팔공산은 원래 公山(공산)으로 불리었다. 공산이 팔공산이라고 바뀐 유래는 몇 가지가 전한다고 한다.
왕건의 여덟 명의 장군이 순사했다는 설과 동화사에 팔간자를 모셨다는 설, 군위. 경산 등 여덟 고을에 걸쳐 있기 때문이라는 설, 중국의 팔공산에서 따왔 다는 설, 원효가 중국승려 8명을 득도시켰다는 설, 3명의 성인과 5명의 깨우친 자가 났다는 설 등이라 한다.
팔공산 순환도로의 단풍터널은 이처럼 아름답게 펼쳐지기도 한다.
수태골을 찾아가면서 - 가로수가 모두 단풍나무로 조성되어 있다.
대구 시민의 사랑 팔공산 수태골이다. 물이끼가 많아서 수태골이라 했다는데 수태골이 11월 햇살아래 눈부시다.
팔공산 서봉, 비로봉, 동봉을 오르기 위해 대구 광역시 용수동 수태골 휴게소를 찾았다..
파란 가을 하늘과 붉은 단풍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팔공산 드라이브 길!
이 가을이 끝나기 전 팔공산에서 가을을 맘껏 즐기며 행복한 추억을 쌓아 본 하루였다~!
팔공산 순황도로 단풍길의 단풍은 내장산의 그것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은 단풍으로 팔공산에서 만난 순정(純精)의 단풍을 오래 잊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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