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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만덕 기념관과 도심속 오름 사라봉.별도봉 오름걷기(제주시 건입동 697-1)
    여행방/제주도 2017. 3. 21. 19:30

    김만덕 기념관과 도심속 오름 사라봉.별도봉 오름걷기

     

     

    2017.  3.   21. 

     


    2017.  3.  21. 제주  한달살기 8일째 날이 시작된다...

    오늘은 옆지기가 포항에 볼일이 생겨 오늘 3. 21. 11:30 비행타고 가서  3. 23. 15:00 제주공항도착예정이라 10:00 까지 제주공항으로 남편을 모셔다 주고  그때부터 3일간의 나혼자만의 자유 여행을 시작한다..

    오늘 계획은 제주시쪽을 중심으로 사라봉.별도봉 오름걷기,  삼양검은모래해변,  연북정,  제주항일기념관,  함덕해변.서우봉 둘레길,  구좌 해안도로,  김녕성세기해변,  김녕미로공원,  만장굴을 바쁘게 여행할 계획이다..

     

    제주 한달살기 8일째날 여행지 첫번째로 제주공항에서 가까운 김만덕 기념관과 사라봉. 별도봉 오름으로  향한다..






    사라봉오름 가다가 본 김만덕 기념관..

    제주시 건입동은 조선시대 제주도의 관문이었다수많은 물자가 오갔고그것을 중계하는 객주들이 들어섰다기녀 출신인 김만덕의 객주도 그중 하나였다제주도에 큰 기근이 들었을 때그녀는 전 재산을 털어 쌀 500석을 백성들에게 나눠주었다.   기녀에서 거상으로다시 자선사업가로 역사에 이름을 남긴 김만덕을 기리는 기념관이 2015년에 개관하였다.   김만덕기념관은 단순히 그녀의 업적을 알리는 거에 그치지 않고,   김만덕의 정신을 이어받을 수 있는 다양한 실천도 보여준다.





    건입동 사라봉 오름으로 향한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 공원진입로 맞은편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사라오름 입구 전경이다..








    사라봉은 제주올레 18코스가 지나는 길목이기도 하다.









    입구가 계단형의 구성이라 처음부터 많은 계단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곳 진입로에 진지동굴이 있다당시의 일본군들은 사라봉과 별도봉이 요지임을 잘 파악했던 때문이지만 깊은 상처를 남겨 놓았다..

       








    지나는 길목의 예쁜 야생화









    계단을 한참 오른다 ...





    계단형의 구성이라 다소 지루함을 느끼지만 큰 불편함은 없다..

     










    해안과 도심의 일부가 눈에 들어 온다.   지금으로서는 낮의 풍경으로도 좋다.   계절풍이 불어와 시원함을 느께게 한다.





    고운 비단을 뜻하는 '사라봉' 공원이다..


    공원 내에는 팔각정과 의병 항쟁 기념탑이 있고 체력단련 시설과 음수대,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관광객뿐 아니라 도민들도 자주 방문하는 오름이다.





    정상에는 팔각으로 이뤄진 사라정이 있다.





    영주 10경중 하나인 서봉낙조 역시 이곳에서 이뤄진다.

     







    사라봉 오름의 정상은 불과 148m의 높이지만 사방을 전망하는데 있어서 큰 어려움이 없다.





    정상에 오르면 북쪽으로는 파란 바다, 남쪽으로는 웅장한 한라산을 볼 수 있고 발아래로 제주시내의 모습이 보여 일몰뿐 아니라 막힘없이 펼쳐진 평소의 풍경도 아름답다.





    좌측 서쪽으로 멀리 두도봉 오름도 보인다..





    정상부 서쪽을 비롯하여 곳곳에 운동기구와 벤치들이 만들어져 있다청정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신체단련과 휴식을 하기에는 더 없이 조은 장소이다.





    제주도 기념물 23호로 지정된 봉수대는 제주의 오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전망과 경계외에 신호의 용도로도 사용했으며 이런 시설물이 있는 곳을 망오름으로 부르기도 한다사라봉 봉수대는 동쪽의 원당봉과 서쪽으로는 두도봉과 교신을 한다.





    정상부에 도착을 하고 만나는 일제 진지동굴,   일본군들이 제주 북부해안으로 상륙하는 연합군을 1차 저지하기 위해 구축한 시설물이다.   제주주민들을 강제로 노역을 시켜서 파 놓은 동굴이다.








    사라봉은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말굽 모양을 하고 있고 땅에서 올려다보면 소나무가 울창하다.

    제주에 있는 360여 개의 오름 중 하나지만 여느 오름과는 느낌이 전혀 다르다.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어 산책로를 걷다 보면 편안한 복장으로 운동 나온 시민들을 자주 만날 수 있다.   마치 동네 뒷산 같은 분위기다.   현지인의 일상으로 들어가 보는 여행을 하고 싶다면 이만한 곳이 없다.





    오름의 형태는 북서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로서 붉은 송이로 구성된 기생화산이며 전체적으로 해송이 가득하다.
    사라봉 남쪽에는 모충사가 있고 동쪽에는 별도봉이 연봉을 이루고 있으며,   산 일대는 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사라봉 정상에서 별도봉을 연계해서 가 보기로 한다..





    진지동굴과 봉수대자리를 내려서서 광장쪽으로 내려간다.





    광장쪽의 진입로는 전체적으로 포장공사가 이뤄져 있으며 능선을 따라 지그재그 형식으로 내려간다..  광장쪽으로 내려가는 길에 소나무림이 멋지다..





    광장쪽으로 내려가는 길에 바라본 제주항 이다..











    사라 공원은 운동시설이 마련되어 있어시민들의 운동장소로 애용되고 있다.










     

    제주올레 18코스가 지나는 길목이기도 한 사라봉공원 





    사라봉 북쪽 끝에 있는 산지등대는 191610월 처음 불을 켠 이후 백 년 넘는 긴 세월 제주 바다를 지켜오고 있다.    현재의 모습은 199912월 신설한 등탑으로 18m 높이의 하얀색 원형 콘크리트 구조를 하고 있다.   불빛은 15초에 한 번 반짝이며 그 빛은 무려 48km까지 멀리 날아간다.

    산지등대는 제주도민들 사이에서는 야경 명소로 통하는 곳.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혹은 가족들의 산책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산지등대는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제주의 대표 등대 중 하나 이다..





    이곳에서 내려다 보는 해 저문 제주항과 탑동의 풍경은 가히 장관이라 한다.   어둠이 짙어질수록 땅에서는 부두를 은은하게 비추는 가로등이,   바다에서는 고기잡이배들의 등불이 별처럼 반짝거린다고...  허지만 그런 멋진 풍경을 볼수 있는 일정이 되지 않음이 안타깝다.   아직 제주 일정이 많이 남았으니  어쩌면 한번쯤 다시 야간에 와 볼수도 있으려나?














    다시 돌아온  광장쪽  영동굿터 이다..





    찰머리당 영동굿터


    광장근처에 칠머리당 영동굿터를 만나게 된다

     해마다 음력 2월이면 제주의 곳곳에서 영동굿을 한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칠머리당 영동굿이며 국가지정 문화재로 보존되고 있다풍어와 풍년을 기원하는 하나의 무속 신앙이며 세시풍습 중 하나이다.










    하수처리장을 오른쪽으로 끼고 별도봉으로 오른다..








    이제 별도봉 오름 정상으로 향한다..





    오르며 바라 보는 경치...










    너무좋은 길이었기에 오름으로 향하는 과정은 별 어려움이 없다.

     















    한두번 고개를 넘는 동안 주변 풍경이 좋아서 도착까지의 시간은 짧게 느껴진다.





    새벽에 이곳에 오르면 동쪽에서 붉게 물들어 오는 여명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정상에는 경방초소와 휴식과 전망을 겸할 수 있는 의자가 있다,.





    별도봉의 정상부가 넓지는 않지만 사방을 전망할수 있으며 특히 항구와 바다쪽은 진풍경이다.

    동부권의 원당봉과 인근은 제법 윤곽이 뚜렷하다..











    별도봉 정상 평평한 곳에 봄 야생화가 자태를 자랑한다..


















    맞은편으로 사라봉과 정상의 정자가 보인다.








    잠시 사방을 전망하는 동안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데 바다냄새가 실려온다..





    쌍둥이처럼 나란히 마주하는 사라봉과 별도봉은 떨어졌지만 하나되어 빛를 발휘한다..

     




    다시 광장쪽으로 내려와서























    광장 쪽이다..











    광장에서  사라봉 정상으로 향한다..








    이곳 사라봉 해송숲은 2010년 제 1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시민의  숲' 부문에서 아름다운 어룰림상을 수상한 곳이라고 한다.














    사라봉은 제주올레 18코스가 지나는 길목이기라 곳곳에 시그널이 붙어 있다.





    다시 사라봉 정상을 거쳐..











    사라봉 공원 진입로를 향해








    다소 지루한 계단을 천천히 내려간다..









    사라봉 공원 진입에서 사라봉 정상을 지나 신지등대도 내려다 보고 별도봉 정상도 찍고 다시 광장으로 내려와 사라봉 정상을 지나 사라봉 공원 입구의 맞은편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사라봉에 오르면 제주항에서 제주공항까지제주 시가지에서 한라산 자락까지 탁 트인 전망이 두 눈 가득 들어오는데 그것만 보고....

    온 섬을 붉게 물들이며 넘어가는 해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야말로 감동이 물결치듯 밀려온다고 하는데...

    너무나 선명한 노을을 포기하고 다음 여행지 삼양검은모래해변으로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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