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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민들의 삶을 엿보는 즐거움, 서귀포매일올레시장(서귀포시 중앙로 62번길 18)
    여행방/제주도 2017. 3. 18. 06:00

    서민들의 삶을 엿보는 즐거움, 귀포매일올레

     




    2017.  3.   18. 

     

     

     

    2017.  3. 17. 드디어 제주 한달 살기를 떠나,  제주도에 도착 후  한달살기 4일째 날이 시작된다...

    어제 고산~ 신창해안도로 까지 다녀와서 오늘은 신창해변~ 한림공원까지 해안도로를 달리며  두모항,  해거름 전망대와 선인장 마을,  금릉.협재해변,  한림공원 까지  두루 여행하고 서귀포 올레시장도 들러볼 계획이다..

     

    제주 한달살기 4일째날 아름다운 한림공원을 보고  다섯번째 여행지인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으로  향해 본다...






    북쪽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남쪽으로 이동하며 시장 구경을 즐기는 게 편리하다주차장은 처음 30분이 무료다.





    여행지에서 시장이 주는 즐거움은 이방인의 입장에서 벗어나 서민들의 삶속으로 순식간에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다이런 면에서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은 서귀포 시민들의 소박한 일상을 엿볼 수 있는매력적인 곳이다.

    300개의 점포가 아케이드형으로 이뤄져 있어 쇼핑하기에 편리하고 다양한 종류의 상품들이 구비되어 있어 서귀포 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시장이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한다.

    흑돼지 크로켓이나 천혜향 음료, 오메기떡과 같이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음식들이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야외공연장에서는 종종 공연도 열린다고 한다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1960년대 서귀포 시가지의 중심인 중앙동에 문을 열었다.

    이전부터 서귀포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장을 이뤘고, 부산 국제시장을 오가던 도매상들이 가세했다.

    여느 시장과 마찬가지로 농축수산물, 잡화 등을 팔았다.

    감귤 산업이 호황을 누리며 관광객도 일찌감치 찾아들었다.

    하지만 감귤 산업이 하향세로 돌아서며 시장이 쇠퇴하기 시작하고, 1990년대 이후에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대형 마트가 등장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아케이드를 설치하며 시장 내부를 단장했다.





    전환점은 역시 제주올레다.

    2009년 제주올레 6코스가 시장을 가로 질렀다.

    마침 문화 관광형 시장으로 변모하던 시기와 맞물려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이 생겨났다.

    서귀포매일시장이나 매일시장으로 불리다가이름이 바뀐 뒤에는 올레꾼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근래에는 제주올레와 상관없이 여행지로 시장을 찾는 여행자도 부쩍 늘었다.



     


    깔끔한 올레시장





    대형마트로 인해 자리를 잃어가던 전통 시장이 제주의 향기가 물씬 나는 전통을 찾는 관광객들로 인해 다시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서귀포 매일 올레시장역시 서귀포에서 가장 사랑받는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장은 아케이드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규모가 서귀포 내에서 가장 크다





    매일매일 열리는 장임에도 불구하고 늘 활기차고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이유가 바로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때문이다

    흑돼지 크로켓이나 천혜향 음료, 오메기떡과 같이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음식들이 줄지어 있음은 물론이고,​​​​​​​  제주와 관련된 포토존이 한쪽에 자리하고 있고야외 공연장에서 종종 공연도 한다고 하니 재미난 볼거리까지 제공해 준다





    300여 개의 점포로 적지 않은 수의 가게들이 있지만 깔끔하고 질서 있게 정돈되어 있어 길을 찾거나 구경하고다양한 음식을 맛보기에 최적화되어 있다





    오메기떡





    오메기떡은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을 알리는 데 일조한 제주 전통 음식이다제주 차조를 익반죽해서 팥소를 넣고 겉에 통팥으로 버무린다쫄깃하고 달콤한 맛에 반해 육지에서 택배로 주문할 정도다시장 대다수 떡집에서 맛볼 수 있다. 보리떡이나 빙떡 등도 제주 전통의 맛을 더한다.




     

    천혜양주스







    백퍼 감귤 착즙쥬스, 하루방 빵






     


    흑돼지 꼬치구이





    특히 흑돼지꼬치는 줄 서서 먹는다.

    '순한 맛'에서 '아주 죽을 맛'까지 단계별 양념에 가츠오부시(가다랑어 포)를 얹었다.

    제주 흑돼지를 즐기는 색다른 방법이다.





    찹쌀 도우넛





    시장 분식집에서 파는 모닥치기도 빼놓을 수 없다.    모닥치기는 '여럿이 힘을 합친다'는 제주 방언으로 떡볶이와 튀김김밥이 섞여 나온다.





    올레시장에서는 고객의 편의를 위해 물건을 원하는 장소에 배달해주는 택배서비스까지 해준다고 하니, 제주만의 간식거리와 아기자기한 소품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다.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현재 710m에 달하는 아케이드 상가다. 시장 안쪽은 '' 자형이다.

    공영주차장 쪽은 가장 먼저 꽁치김밥이 시선을 끈다.

    시장 입구 우정회센타에서 곁들이로 내던 게 시장의 명물로 자리매김했다.

    꽁치 한 마리를 통째로 넣어 김밥을 싼다.





    제주 이민자들이 시장 나들이하며 재발견한 음식도 있다.

    시장에 통닭집이 많은데 대부분 마늘통닭을 판다.

    마늘 양념으로 숙성한 닭고기를 감자와 함께 튀긴 뒤 다진 마늘을 뿌려 낸다.

    푸짐한 양에 제주 인심을 실감한다.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이 문화 관광형 시장으로 성공한 원인이 하나 더 있다.

    넉넉한 쉼터와 쾌적한 환경이다시장 중앙로에 잉어 떼가 유영하는 생태 수로 110m를 설치했다.

    그 사이에 화분을 두고분수대와 물레방아 등을 갖춰 아기자기하다.

    수로 가장자리에 울타리 대신 벤치를 놓아 쉼터도 넉넉하다.   시장을 구경하다가 물소리를 들으며 숨을 고른다.

    여유롭게 간식을 먹으며 시장 풍경을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또 상점과 상점 사이 통로가 넓고 평탄해서, 휠체어나 유모차가 이동하기에 불편함이 없다.

    스마트폰 세대를 겨냥해 시장 전 구역이 와이파이 존이다.

    국내 최초로 지정된 K-Smile 특구니 상인들의 미소는 말해 무엇 할까?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서 부식거리도 사고 순대. 오메기떡도 먹고 천헤향쥬스도 마셔본다...

    이렇게 제주한달살기 4일째인 오늘도 고운 하루가 저물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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