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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광전 벽화가 아름다운 양산 천축산 신흥사 (경남 양산시 원동면)
    사찰여행/경상도 2015. 12. 15. 13:05

    대광전 벽화가 아름다운 양산 천축산 신흥사

     

     

     

     

     

    2015 .  12.  15.

     

     

     

     

    2015.  12.   13.    불교산악회 "산빛 어울림" 에서 양산시의 토곡산 산행 후 들러본 신흥사 이다.. 

     

     

    배내골에서 양산을 넘어오다 보면 신흥사가 있다. 

    전통사찰 제 17호로 지정되어 있는 신흥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인 통도사의 말사로 너무 조용하고 아름다운 곳이다. 

     

    신흥사는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로 영축산의 향로봉과 이천산을 진산으로 하여 계곡의 끝자락 양지바른 곳에 아늑하게 자리 잡고 있다.

     

    301년(신라 기림왕 4) 신본(信本)이 창건했다고 하나 이때는 우리나라에 불교가 들어오기 전이므로 신빙성이 없다.

     

     신라시대에 원효대사(元曉大師)가 창건한 고찰로서 초창기에는 건물이 110동에 이를 정도로 대찰이었다고 한다.

    1582년(조선 선조 15) 성순(性淳)이 중창하였고,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때는 승병의 거점이 되었으나 대광전을 제외한 모든 건물이 불에 타 없어졌다. 1801년(순조 1) 호명(浩溟)이 중창하고, 1983년 영규(靈圭) 스님이 주지로 부임하여 화엄전과 지장전,  칠성각,  산신각,  천왕문,  일주문, 국사당 등을 새로 지었으며, 대광전도 중수하여 오늘에 이른다.

     

    * 김수로왕과 관련 있는 신흥사의 창건설화

     신흥사의 창건설화에 의하면, 만어사(萬魚寺, 신흥사의 옛 이름)에서 기도를 하던 가야국 수로왕에게 말하기를 양주 땅에 옥지가 있는데 그곳에 독룡(毒龍)이 살고 있으므로 이를 쫓아내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 하였다. 수로왕이 정성을 다하여 기도를 함에 부처가 육신통의 주술을 발휘하니 만어사에 있던 돌들이 모두 고기로 변하여 옥지에 있는 독룡을 동해로 쫓아버렸다고 한다.

    지금도 신흥사에 있는 돌들을 두드리면 쇳소리가 나는데 그때 이후부터라고 한다. 그곳에 절을 지으니 지금의 신흥사이다.

     

     

     

     

     

     

    신흥사 일주문

     

    일주문 밖은 속계요,   일주문 안은 불계라...  그러나 그런 일주문의 진정한 의미는 속계와 불계가 둘이 아니고 하나(不二)라는 깊은 철학적 개념이 담겨 있다.  그래서 하나라는 뜻의 일주문(一株門)이다.

     

     

     

     

     

    신흥사 일주문 편액은 영축총림의 초대 방장과 9대 종정을 지내신 노천 월하(老天 月下 : 1915~2003) 스님이 쓰셨다.

     

    이곳 부터 신흥사 까지 이어지는 길은 이른 봄이면  매화향기가  늘 생각나는 길이다...  

     

     

     

     

     

     

     

     일주문 조금 뒤편에 안내 입석

     

     

     

     

     

     

     

    가람으로 들어가는 본문은 사천왕이 서 있는 천왕문이다.

    천왕문 편액도 영축총림의 초대 방장과 9대 종정을 지내신 노천 월하 스님이 쓰셨다.  천왕문에는 전.후면에 각 4연씩, 총 8연의 주련이 걸려 있다.

     

     

    전면 주련

     

                     威光遍照滿乾坤 위광변조만건곤   부처님 위엄의 빛이 온 세상에 두루 비치니

                     眞界無爲解脫門 진계무위해탈문   참된 세계 무위의 해탈문이구나.

                     四大天王威勢雄 사대천왕위세웅   사천왕 위세는 웅장도 하여라,

                     護世巡遊處處通 호세순유처처통   세상을 지키며 곳곳을 다니며 통하는구나!

     

     

     

     

     

     

     

     

     

     

     

     

     

     

     

     

     

     

     

     

     

     

     

     

     

     

     

     

     

     

     

     

     

     

     

    천왕문  들어서며 오른쪽의 신흥사 설법전

     

     

     

     

     

     

     

     

     

     

    천왕문에서 일직선상에는 가람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대광전이 눈에 들어 온다.  대광전에는 또다른 보물인 벽화 여러점이 그려져 있어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더하고 있다.

     

     

    신흥사를 찾는 이들은 청정하고 단정한 기품을 가진 신흥사에 매력을 느끼지만 무엇보다 주법당인 대광전(大光殿, 보물 제1120호)을 접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합장을 하게 된다.

    여느 사찰건물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나, 내ㆍ외부의 벽에 채색된 수많은 그림과 단청이 감탄을 자아낼 만큼 아름답고 다채롭기 때문이다.

     

     

     

     

     

     

     

     

     

     

    신흥사 대광전(보물 제1120호)

     

     

    건물의 구조는 정면 3칸, 측면 3칸의 규모로 지붕은 옆에서 불때 사람인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이다.

    지붕의 처마를 받치기 위한 공포는 다포식으로 화려하게 꾸몄다.

     

    1988년 수리를 위해 해체했을 때 순치십사년(順治十四年)이라는 상량문 기록이 발견되어 1657년(효종 8)에 중창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건물은 고려시대 후기의 건축양식을 따랐다. 임진왜란을 겪으면서도 유일하게 남은 건물이다.

     

     

     

     

     

     

     

     

     

     

    단청의 색이 많이 바랬다. 단청의 바랜 모습이 고풍스러워 보인다.

     

     

     

     

     

     

     

     

     

     

    양산 신흥사 목조삼존불

     

     

    신흥사 대광전은  온 세상에 광명을 비추는 비로자나불을 봉안한 건물로 신흥사의 중심법당이다.  비로자나불 좌상은 조성후기의 양식이 보인다.

     

     

     

     

     

     

     

     

     

    수미단을 중심으로 우기둥의 불화들.......

     

     

     

     

     

     

     

     

     

    수미단을 중심으로 좌 기둥의 불화들로 16분의 부처가 그려져 있다.

    높은 기둥의 머리 부분 벽에 그려진 좌,  우기둥의 32구의 부처상은 유래가 없을 정도로 훌륭한 화풍과 필치가 돋보이고 있다.

     

     

     

     

     

     

     

     

    벽화는 각기 후불벽화와 동·서 벽화 및 포 벽화와 층급 상벽화로 구성되어 있다.

    외부 벽화로는 화조도와 선인(仙人), 공양 여인상, 기악천인 등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내 외부는 모두 71폭의 벽화로 되어 있다..

     

     

     

     

     

     

     

     

    대광전 내부모습인데 벽화가 아주 화려하다.  불상은 많이 봤어도 벽화는 많이 보지 못해서 좀 새로웠다.  그림이라는게 사람의 시선도 끌면서 실내를 아름답게 만든다.

     

    천장엔 하늘꽃이 만발하고,곳곳에 여래가 계시고, 구석구석 신장이 불세계를 옹호하고 섰다.

     

     

     

     

     

     

     

     

    신흥사는 대광전이 있기에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대광전에는 내벽와 외벽에 다양한 벽화가 있었다. 하지만 외벽의 것은 세월과 비바람으로 대부분 알아볼 수 없게 되었고, 내벽의 것만 제대로 남았다. 대광전이 지금도 여전히 사람의 마음을 끄는 것은 내벽에 그려진 이 벽화 때문이다.

     

     

     

     

     

     

     

     

    신흥사 대광전 내부 동쪽벽면에 그려져 있는 약사삼존도

     

     

    동쪽벽면은 동방만월세계 약사유리광여래의 영역이다.약사불을 중심으로 일광, 월광보살이 나투셨다.

    약사삼존도는 가운데에 약사여래상이 있고, 그 양옆에 협시보살상이 있다. 약사불은 둥근 연화대좌 위에 앉아 있고 협시보살상은 향우측에 일광보살상, 향좌측에 월광보살상이다.

    동벽 역시 서벽처럼 세 칸으로 구분되었다. 상단에는 약사삼존도가 있고 그 아랫단의 벽화는 남아 있지 않다. 

     

     

     

     

     

     

     

    내부 서쪽벽면에 그려있는 아미타삼존도.

     

     

     

     

     

     

     

     

    먼저 서벽의 벽화이다.  벽은 세 칸으로 구분되어,  상단에는 아미타삼존상,  중단에는 보살상,  하단에는 사천왕상이 있다.

    사면의 벽체에 다양한 문양과 그림들이 그려져 있는 모습은 다른 곳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것으로, 마치 고 미술관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벽체는 액자의 틀처럼 그림을 감싸고 있고, 내부의 그림은 각각의 주제에 따라 다양한 구성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부처님의 일대기를 그린 팔상도를 비롯하여 설법장면을 묘사한 영상회상도, 아미타ㆍ약사ㆍ관음삼존도와 같은 다양한 부처의 모습들이 표현되어 있어 불자들에게 있어 그 감회는 더욱 벅차다.

     

     

     

     

     

     

     

     

    약사삼존도는 가운데에 약사여래상이 있고, 그 양옆에 협시보살상이 있다.   약사불은 둥근 연화대좌 위에 앉아 있고 협시보살상은 향우측에 일광 보살상,  향좌측에 월광보살상이다..

     

     

     

     

     

     

     

    양산 신흥사 대광전의 아미타삼존도와 보살도

     

    대광전 서벽의 벽화로 신흥사 대광전 삼존불과 서면 벽화  (벽면 상단과 중단을 합해 아미타 8대보살이 그려져 있다.)

     

     

     

     

     

     

     

    중단의 보살상은 향우측으로부터 금강장,  지장,  문수,  보현,  미륵, 제장애보살이다.

     

     

     

     

     

     

     

     

     

     

     

     

     

     

    서편 벽화 중단 부분, 육대보살도

     

     

     

     

     

     

     

     

    서편 벽화 하단부분, 사천왕도

     

     

     

    사천왕상은 모두 갑옷을 입은 무장형인데, 향좌측으로부터 비파를 든 서방광목천왕, 화살을 든 남방증장천왕, 용을 든 동방지국천왕, 칼을 든 북방다문천왕 이다.

     

     

     

     

     

     

     

     

    비파를 든 서방광목천왕

     

     

     

     

     

     

     

    화살을 든 남방증장천왕과 용을 든 동방지국천왕

     

     

     

     

     

     

     

     

    칼을 든 북방 다문천왕

     

     

     

     

     

     

     

     

     

     

     

     

     

     

     

     

     

     

     

     

     

    서편 벽면 상단 여래도, 중단 팔상도 중 쌍림열반상, 하단 신중도, 날개달린 신중이 구반다왕, 코끼리가 상왕이란 이름표를 달고 있다. 아래 뿔난 신중과 그 앞 통천관을 쓴 신중은 이름이 지워져 있다..

     

     

     

     

     

     

     

     

    불단 후불벽 뒷면에 그려져 있는 관음삼존도

     

     

    삼존불을 모신 불단을 한 바퀴 돌아가다 보면, 삼존불의 등 부분에 벽이 있고, 그 곳에 후불 벽화가 있다. 

     

     

    후불벽 뒷면에는 검은 군청색 바탕에 흰색 물감으로 그린 관음삼존도가 있다.

    가운데 양류관음을 중심으로 사진에선 잘 보이질 않지만 향우측에 어람관음과 향좌측에 백의관음이 있다.   이처럼 관음삼존을 한 화면에 그린 예는 흔하지 않다.

    양류관음은 오른발을 내린 유희좌로, 정면을 향해 앉은 모습이다.  머리에는 화불이 있는 보관을 썼고, 법의는 매우 화려하다.  법의는 세밀하게 그려진 다양한 문양들로 가득해 그 화려함에 눈이 부신다.

     

     

    이 관음벽화의 조성은 대광전의 건립 시기인 17세기 중엽에 대부분 그려진 것이지만 후대에 여러차례  고쳐 덧칠한 흔적이  여러군데 보인다.

     

     

    대부분의 관음벽화는 백의관음이나 수월관음 등 한 분을 모시고 해동용왕,  남순동자가 협시하는데 비해,   이 벽화는 중앙의 수월관음을 중심으로 좌우 어람관음(魚籃觀音)과 백의관음(白衣觀音)이 함께 했다. 

    우리나라에 하나 뿐인 관음삼존도라고 한다.

     

     

     

     

     

     

     

    내부에 관음삼존벽화가 독특하다. 이 벽화에 나오는 관세음보살은 물병 대신 물고기를 들고 있는데, 대광전을 지을 때 함께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중앙의 수월관음 왼쪽으로는 물고기를 담은 광주리를 들고 있는 어람관음을 그렸다.    대광전 내부 벽화중에 특이하게 물고기를 들고 계신 관음보살이 계신데  이 분이 어람관음 이시다.  왼편의 어람관음, 손에 생선이 든 바구니를 들고 계신다.

     

     

    어람관음의 연기설화엔 관음께서 생선을 파는 아름다운 여인으로 나온다. 가장 서민적인 곳에 서민의 모습 그대로 나투셨다.

     

     

     

     

     

     

     

     

     

    들보에 그려진 용그림

     

     

     

     

     

     

     

     

    장엄한 실내공포와 단청

     

     

     

     

     

     

     

     

     

     

     

     

     

     

    연화무늬의 천정

     

     

     

     

     

     

     

     

    배내골 깊은 산속에 자리한 신흥사.

    주변 개울가에 쌀뜨물이 하얗게 내려올 정도로 규모 있는 도량이었다고 구전을 통해 전한다.

    신흥사는 임진왜란때 불에 타 소실됐다고 하는데 대광전만 화마를 비켜갈 수 있었다.

    여느 사찰의 석가여래를 모시는 대웅전과 달리 신흥사는 대광전으로 비로자나불을 본존불로 모셨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현재 비로자나불은 행방을 알 수 없으며 본존불로 석가여래를 모시고 있다.   이 대광전이 대한민국 보물로 지정 돼 있다.   지붕이 석가여래가 계신 전각인 만큼 위엄이 넘친다.   내부 또한 넓고 깊어 웅장함을 느끼게 한다.

     

     

     

     

     

     

     

    1657년에 지어졌다고 하니 참 오래된 사찰이다. 지만 대광전 외벽의 벽화는 세월과 비바람으로 대부분 알아볼 수 없게 되었고...

     

     

     

     

     

     

     

     

     

     

     

     

     

     

     

     

     

     

     

     

     

    대광전은 조선시대 중기에 지어진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건축기법에서 조선 전기의 특징이 강하게 나타난다.

    특히 건물 좌, 우 벽면과 앞뒤 포벽의 안과 밖에는 불상,  신장상,  꽃 등의 벽화가 그려져 있다.  대부분 17-18세기에 조성된 것이며 필치와 화풍이 유려하여 조선시대 후기 불화의 귀중한 자료가 된다.

    지금은 많이 퇴색되었으나 건물 내부의 단청도 색채나 문양 수법이 매우 뛰어나다.

     

     

     

     

     

     

     

     

    공포의 모습으로 처마의 하중도 받고 장식을 겸한 공포(拱包)는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식(多包式) 건물이다.

     

     

     

     

     

     

     

     

     

     

     

     

     

     

    신흥사 대광전의 좌측면.  다포계 겹처마 맞배지붕으로 석가모니 본존불을 모시는 주불전의 웅장함과 위엄이 가득하다.

     

     

     

     

     

     

     

    대광전 마당에는 동백꽃이 활짝폈다.  붉은 동백

     

     

     

     

     

     

     

     

     

    흰동백

     

     

     

     

     

     

     

     

     

     

     

     

     

     

    대광전 마당에서 본 천왕문

     

     

    후면 주련

     

                       帝釋天王慧鑑明 제석천왕혜감명   제석천왕의 지혜는 거울같이 맑아라

                        四洲人事一念知 사주인사일념지   온 세상 인간사를 일념으로 아시네

                        哀愍衆生如赤子 애민중생여적자   불쌍한 중생을 친자식처럼 여기시니

                       是故我今恭敬禮 시고아금공경례   이에 나 지금 공경으로 예를 올립니다.  

     

     

     

     

     

     

     

     

     

     

     

     

     

     

    대광전 좌측으로 응진전이 있다.

     

     

     

     

     

     

     

    신흥사 응진전내 석가모니불

     

     

     

     

     

     

     

    신흥사 응진전내 나한님들

     

     

     

     

     

     

     

     

     

     

     

     

    설법전 뒤로 원통전. 지장전. 삼성각이 자리한다...

     

     

     

     

     

     

     

    신흥사 지장전

     

     

     

     

     

     

     

    신흥사 지장전내 지장보살상

     

     

     

     

     

     

     

    신흥사 지장전내 시왕상.

     

     

     

     

     

     

     

     

     

     

     

     

     

     

    신흥사 지장전내 탱화들

     

     

     

     

     

     

     

     

     

     

     

     

     

    신흥사 범종각

     

    범종각의 편액을 쓰신 분은  동운 영규(東雲 靈珪) 스님으로  스님은 퇴락한 신흥사를 오늘의 대찰로 일궈내신 분이다.

     

     

     

     

     

     

     

    신흥사 범종각은 전면 4칸 측면 4칸으로 각면에 4개의 기둥이 있어 4 X 4로 총 16연의 주련이 걸려 있다.

     

    일반적으로 주련은,

    전면 오른쪽 연에서 출발하여 왼쪽으로 읽어나는 것이 순서에 맞지만, 신흥사 범종각의 주련은 전면의 편액 아래 우측 2번째 기둥에서 출발하여 오른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범종각 옆의  현풍루,  신흥사 불교대학 편액도 같이 걸려 있다.

     

     

    1983년부터 불사를 해 온 영규스님이 없었다면 신흥사는 흥할 수 없었을 것이다.  영규스님의 원력을 떠오르게 하는 원력문이 범종각 좌측으로 보인다. 

     

     

     

     

     

     

     

     

     

     

     

     

     

     

     

    신흥사 원통전내 천수천안관세음보살

     

     

     

     

     

     

     

    산책길 처럼 느껴지는 삼성각 가는길

     

     

     

     

     

     

     

    신흥사 산신각내 산신탱

     

     

     

     

     

     

     

    신흥사 산신각에서 바라본 신흥사 전경이다. 

     

     

     

     

     

     

     

     

    전각 한켠에는 탑도 보인다.

     

     

     

     

     

     

     

     

    대광전 마당에서 바라본 신흥사 전경

     

     

     

     

     

     

     

    신흥사 설법전과 뒤로 전각들...

     

     

     

     

     

     

     

     

    천축산 신흥사라는 일주문을 지나면 높은 돌담이 나타난다.  부처가 되기 위한 굳은 마음가짐을 뜻하는 원력문 옆으로는 근래에 새로 지은 선원이 있다.  

    이 사찰은 끈기로 수행 정진해 대가람을 이룬 영규스님의 원력을 빼놓고 설명할 수 없다.

    1980년대 통도사에서 출가해 신흥사로 들어온 스님이 허물어져가는 대광전 달랑 한채만 있던 사찰을 11개의 전각을 가진 대가람으로 중창한 것이다.   이를 기리는 중창 기념 석비가 가람의 마당에 서 있다.

    사찰이 신흥사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것도 새롭게 흥한다는 의미로 과거에 쇠락했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사실 임진왜란 이전부터 조선조의 억불숭유정책으로 신흥사는 닥종이를 제조해 조정에 바치는 노역을 받았다고 하며 이때(중종)부터 신흥사가 쇠락하게 됐다고 한다.  실제로 양산시 원동면 영포리는 닥나무로 만든 한지가 유명했다고 한다.

     

     

     

     

     

     

     

    천왕문 앞의 석교이다.

     

     

    영규스님은 오직 수행 정진하는 도량으로 사찰을 여기고 있다고 한다.

     

    통도사 영산전의 벽화도 대단하지만  개인적으로 신흥사 대광전의 벽화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불교의 이상세계를 정확하게 전각이 아닌 도상으로 표현해 놨다는 점에서 놀랍고,  또한 벽면의 분할을 통한 불보살님과 신중들의 상하 위계 질서를 한 눈에 보이게 표현해 놓은 점도 또한 놀랍다 .  아쉬운 것은 앞면에 있었다던 백묘화가 있었는데 지금은 볼 수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신흥사는 벽화 이외에는 사찰 구조상 잘못된 배치와 구조를 적나라하게 볼 수있는 곳이기도 하다.   무턱대고 눈에 보이는 것에만 집중하다 보면 정말 중요한 걸 놓치는 것이다.

     

    절이나 옛절터에 답사를 다니다 보면 아쉬운점은 안내하는 사람조차 뭘 봐야하고 뭘 안내 해야되는 지를 모른다는 것이다.   그러니 엉뚱하게 산신각이나 석조물 몇 개 보고 오는 것이 전부가 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은 그것을 만든 그 시대 사람들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느끼고 보는 것이다. 그 간절함이야말로 심미안을 기르는 지름길이라고 본다.

    아직도 많은 분들이 보고 배워야 하는 자리에서 관광객이나 구경꾼으로 전락하는 현실을 보면 안스럽다.   안주하지 않고 노력해야 만이 제대로 된 안목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배울려면 잘 배워야 한다는 나만의 생각을 해 본다.

     

     

     

     

     

     

     

     

     

     

     

    저물어 가는 늦은 시간에 다시 와보는 신흥사에서 33번의 저녁  예불 타종소리가 가슴이 아리기도 혹은 환희롭기도한 가슴 벅참을 느껴본 귀한 시간이었다.

    그 환희로움을 가슴고이 안고서 어둠속을 달려 포항으로 향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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