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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사에서 만난 경주 낭산 마애보살삼존좌상 (보물 제665호)여행방/경상도 2014. 11. 19. 10:37
중생사에서 만난 경주 낭산 마애보살삼존좌상 (보물 제665호)
2014. 11. 19.
2014. 11. 18. 가는 가을이 아쉬워 가을 나들이 기도를 출발한다.
08:30 출발하여 사시예불 기도 시간을 마추어 고즈넉한 풍경이 마음을 편안하게 다스리는 마애보살삼존좌상 (보물 제665호) 이 있는 중생사 (경주시 배반동 산 18-3번지) 로...
능지탑 옆길로 중생사 안내석을 따라 간다...
중생사의 전경이다..
낭산마애삼존불 표지석
지장전 전각으로 보호되어 있는 낭산 마애삼존불
중생사 지장전
낭산 마애보살 삼존좌상
경주 낭산 서쪽 기슭의 바위면에 삼존불(三尊佛)이 조각되어 있는데, 표면이 거칠고 균열이 심한 상태이다. 가운데에는 머리광배와 몸광배를 갖춘 본존불이 있고, 양 옆으로 협시불이 있다.
삼존좌상 중 우측 마애보살
삼존좌상 중 중앙 마애보살
삼존좌상 중 좌측과 중앙의 두분 마애보살
삼존좌상 중 중앙과 우측의 두분 마애보살
낭산 마애보살 삼존좌상
본존불의 둥글고 양감있는 얼굴은 광대뼈가 튀어 나오고 살짝 미소를 띤 매우 독특한 모습이다. 본존은 머리에 두건을 쓰고 있고 양 어깨를 감싸고 입은 옷은 고려 불화에서 보이는 지장 보살의 모습과 비슷하여 흥미롭다.
양 협시는 본존과 거리를 두고 있는데 몸에 갑옷을 입고 있다. 왼쪽 협시는 오른손에 검을 들었고, 오른쪽 협시는 두 손에 무기를 들고 있는데, 악귀를 몰아내는 신장상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신라 문무대왕의 화장터로 전해지는 능지탑(陵只塔)이 이곳과 가까이 있는 점과 조각수법 등으로 볼 때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중생사 불상대좌에 나타나는 연화문, 안상, 귀꽃 그리고 중대석에 보이는 향로와 7구의 신장상을 처음 보았다. 9세기 후반의 조각으로 보인다. 눈이 호강한 하루였다.....
천천히 중생사 경내를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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