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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돈의 추모사찰 백률사(栢栗寺)에서 만난 굴불사지 석불상(보물 제 121호)여행방/경상도 2013. 8. 6. 09:11
이차돈의 추모사찰 백률사(栢栗寺)에서 만난 굴불사지 석불상(보물 제 121호)
2013. 8. 6.
더위가 익어가는 2013. 8. 5. 가까운 경주로 나 혼자서 떠나는 사찰 여행 밸률사에서 만난 굴불사지 석불상이다...
백률사를 들어서며....
마애탑 굴불사지석불상 (보물제121호)
백률사로 오르는 길 첫 머리에 마주치는 부처상 이름하여 굴불사터의 사방불이 객을 맞이한다.
백률사 바로 밑에 있던 굴불사 절터의 흔적을 가지고 있는 사방불로 삼국유사 기록에 의하면 신라 35대 경덕왕이 백률사에 행차하여 산 아래에 이르렀을 때, 땅속에서 염불소리가 들려 파게 하니 사방불을 새긴 돌이 나왔다 하여 절을 짓고 굴불사라 하였다고 한다.
창건연대는 8세기 중엽으로 사방불은 원래 동서남북에 불상을 조각하는 것으로 사방정토를 상징하며, 대승불교의 발달과 더불어 성행한 사방불 신앙의 한 형태라고 한다.
여기서 볼수 있는 십일면육비의 관음보살상은 8세기 통일신라시대 신앙에서 밀교적 신앙을 지녔다 하여 매우 귀중한 자료의 예라하고 서면의 아미타여래상이 가장 먼저 조성된 불상으로 보고 ,남쪽의 불상과 보살상은 8세기 후반 일본 불상 양식에서도 볼수 있는 나라현의 당초제사의 목조불상과 그 양식이 비슷하다고 한다.
불교 경전이나 불상에 나타나는 사방불의 명칭은 매우 다양한데 이 석불의 서면에는 사방정토를 관장하는 아미타삼존불이 대세지보살과 관세음보살입상을 협시로 하고 있다.
왼쪽 보살의 한쪽 다리를 눈여겨보면 재미있다. 무게중심을 한쪽 다리에 두고 있는 삼굴자세다.
동면에는 이렇게 왼손에 약함을 들고 결가부좌를 하고 있는 약사여래좌상이 새겨져 있다.
남쪽을 바라보고 있는 입상은 당초에는 삼존불 입상으로 추정하나 마모와 훼손이 심하여 현재는 두분 입상만 볼수가 있다.
북면에는 석가 삼존불
북면에는 보통 미륵부처님을 모신다는데, 두 구의 보살상이 있는데 왼쪽 보살은 선각으로 표현된 십일면 얼굴과 여섯개의 손이 달린 십일면육비의 관음보살상이 있고, 오른쪽에는 부조로 표현된 형태상의 특징은 별로 없는 오랫동안 신앙되어 온 장차 부처가 될 미륵보살로 추정한다고 한다.
굴불사지석불상 근처의 풍경이다....
백률사를 오르며....
이제 사면불 뒤쪽으로 난 돌 계단을 이용하여 올라 가야 백률사를 만날수 있다니 천천히 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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