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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사 티벳박물관(전남 보성군)사찰여행/전라도 2014. 8. 23. 09:34
이국의 문화를 간직한 티벳박물관
2014. 8. 23.
2014. 8. 22. 06:00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포항도량"에서 8월 108순례를 전남 보성의 대원사와 화순의 쌍봉사. 운주사를 가기 위하여 관광 버스를 타고 우리절에서 출발한다.
달리는 버스 안에서 아침 예불을 올리며 보성으로 향한다. 고즈넉한 풍경이 마음을 편안하게 다스리는 보성 대원사로...
드디어 4시간 반만에 도착한 전남 보성군의 대원사 주차장이다.
◯ 대원사 가는 길
대원사 들어가는 길이 참 멋있다.
주암호를 지나 15번 국도에서 대원사 진입도로를 타고 5km가량 달리면 대원사 주차장에 이른다.
매미들의 합창소리가 귀따갑도록 들리는 짙푸른 벚꽃나무 터널길을 달려가면 깊이 깊이 대원사가 숨겨져 있다.
봄... 약 3키로 정도 길 양쪽에 벚나무가 늘어서 있다.. 벚꽃이 한창일 적에 이 길을 달리노라면 이 아마도 극락으로 가는 길인양 착각할 것 같다.
대원사 주차장에 들어서면 왼쪽으로 티벳박물관이 자리잡고 있다... 대원사 가기 전에 우선 티벳박물관 부터 관람하기로 하고....
◯ 대원사 티벳박물관
티벳박물관 앞에 있는 이국적인 수미광명탑이 눈에 딱 들어 온다.
대원사에는 티벳박물관이 자리잡고 있는데 티벳에 문화를 눈으로나마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대원사는 중국 티벳 불교와 교류를 하고 있었다...
국내 유일이자 최대 규모의 티벳박물관이 절의 입구에 세워져 있다. 현장 스님께서 직접 15년간 티벳, 중국, 몽골 등지를 다니며 모은 불상 등 1,000 여점의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한국속의 티벳박물관의 본관 전시관
한국속의 티벳박물관의 본관 전시관,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는 길 양 옆으로 티벳 불교를 상징하는 마니통이 놓여 있다
바니보륜 (기도바퀴)
티벳 불교는 다른 말로 라마교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본디 티벳인들에게 라마교라는 말도 티벳불교라는 말도 없다고 한다
라마교라는 말은 중국에서 티벳의 불교는 약간 비하하는 차원에서 사용되어진 말이라고 한다
그들에게는 인도에서 시작된 불교가 세계 각지로 퍼져 나가면서 지역색이 반영된 불교의 한 모습일 뿐이다
깨달음과 신으로의 회귀는 동남아시아 일대로 퍼진 소승불교와 비슷한 색채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티벳 불교의 정신적인 지주가 바로 달라이 라마다. 세상의 깨어있는 지성 가운데 한 명이다.
그의 언행과 자세는 그의 민족들만이 아닌 세상의 많은 사람들에게 큰 깨우침을 준다.
그러기에 세상은 너무도 비열하게 타락된 것이 아닌가...
평화와 공존의 가치 같은 것들... 지금 세상에서의 순수함은 무능함을 지나 죄가 되어버린 건 아닐런지...
대원사 수미광명탑(2003년 5월5일 건립)
수미광명탑에 참배할 때는 자비심을키우는 '옴마니 반메 훔'을 염송하며 세바퀴를 돌고 불전에 들어서야 한다고 했다. 불전에는 약사여래삼존불이 모셔져 있었다
티벳 박물관 관람 후 바로 옆에 자리한 고즈녁한 사찰 보성의 대원사로 발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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